미국 최대의 동굴 맘모스 동굴 국립공원

Kentucky's Down Under, The Longest Cave..Mammoth Cave National Park

연방 의회로부터 국립공원의 지위를 얻으려면 특색과 특정이 있어야만 하는데 켄터키주 남서쪽에 자리잡은 맘모스 동굴(Mammoth Cave) 국립공원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은 넓이만도 무려 52,000에이커에 이르는 공원으로 194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1년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 Site)으로도 등록되었다. 이 공원은 3억5천만 년 전엔 바다였던 바닷속이었던 곳인데 물고기들의 죽은 뼈와 함께 500피트 두께로 석회암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후 억겁의 세월?석회舅?녹으며 오늘날에 우리가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공원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일대는 비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데다 국립공원 한 가운데로 강이 구불 구불 지나가면서 아래로 스며드는 물기가 석회석 바위를 녹이며 동굴 속에 멋진 종유석과 석순들, 그리고 석회암 기둥들을 만들어냈다.


이곳을 대표하는 메인 룸에 들어가 보면 입이 딱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자연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엄청나고 환상적이어서 어느 거장 조각가도 흉내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새삼 인간으로서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미국에는 이곳 말고도 멋진 동굴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뉴멕시코주의 칼스배드 동굴, 워싱톤 DC 서쪽의 루레이 동굴, 시코이어 국립공원의 크리스탈 동굴 등등은 제 각각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동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동굴의 구조는 다른 곳과는 달리 지표에서 200피트 아래로 거미줄 같이 수많은 동굴들이 형성되어 전체적으로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 동굴 아래 부분에는 사방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에코 리버라는 강을 형성해 흘러가고 있다. 동굴내 온도는 연중 화씨 54도(12°C)를 유지하며 제일 큰 방의 폭이 200피트이고 천정까지의 높이는 192피트이며 제일 깊은 구덩이는 105피트나 된다. ☞Mammoth Cave National Park 


이 동굴의 총 길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합해도 360마일에 이르는데 계속해 추가적으로 새 동굴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총 연장이 600마일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이라 해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맘모스 동굴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훨씬 전인 1816년부터 세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당시엔 동굴로 들어가는 길만 해도 가히 벌집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공원의 관리를 위해 주요도로만 오픈해 놓았다. 비지터센터와 그린 강(Green River) 사이에는 에코 리버 스프링 트레일을 비롯해 맘모스 돔 싱크 트레일, 그린 리버 블러프 트레일 등 조용한 등산로가 많으며 특히 공원 중앙을 관통하는 그린 강 주위의 경관은 참으로 멋있다. 이곳은 사시사철 개성있는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봄철 새 잎이 돋아날 때도 좋고 가을 강가의 모든 나무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 때에 찾아와도 좋다. 다만 겨울철에 방문할 때는 하이웨이가 막힐 수도 있어 미리 일기예보를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동굴 속과 에코 리버에는 희귀한 눈먼 귀뚜라미를 비롯해 가재 종류와 물고기들이 살고 있으며 여러 동굴 중에 일부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한다. 


- 미주 중앙일보 ‘김평식의 신미국여행’ 중에서 [편집] -


● 다양한 동굴 투어와 공원 내의 숙소 ●

◎ 동굴 투어 : 미국내 최대의, 아니 전세계 최대의 동굴 관광지역인 이곳 맘모스 동굴은 혼자서 구경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공원내의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서 천천히 둘러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소요시간과 요금이 다양한 여러 종류의 투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랜턴투어(Violet City Lantern Tour)’가 아닐까 합니다. 공원 가이드와 함께 랜턴을 들고 그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조심조심 따라가는 투어입니다. 때론 좁은 곳을 통과하고 동굴속을 기어갈 때도 있습니다. 옷은 항상 더럽혀질 각오를 하셔야 해요. 이 밖에도 동굴 내의 호수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전문투어도 있으니 각자의 시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mmoth Cave Tours

◎ 공원으로 가는 길과 숙박 : 포장된 도로를 이용해 공원 내로 들어 갈 수 있는 길은 여러 군데가 있으니 각자의 여행동선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I-65번 하이웨이상에 있는 파크시티(Park City)나 케이브시티(Cave City)에서 연결되는 동남쪽의 입구들을 통해 공원 내로 진입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이 공원에는 캐빈 스타일의 숙소도 있으니 동굴 관광과 산책을 즐기며 하루쯤은 공원 내의 숙소에서 묵어셔도 좋습니다. ☞Mammoth Cave Hotel




● 공원 근처에 있는 흥미로운 관광명소들 ●
◎ 링컨 대통령의 출생지 : 맘모스 동굴에서 북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곳엔 링컨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가 있습니다. 링컨이 암살당하여 서거하기 전 나이인 56세에 맞추어 56계단을 밟고 올라가가면 큰 대리석 건물내에 링컨이 태어난 오두막 생가를 전시(?) 해 놓은 곳입니다. 본래의 모습 그대로 통채로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일반 관람객들은 직접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 보진 못하고 주위에서 눈으로 구경만 할 수 있게 해 놓았는데요 그 시절 개척자들의 전형적인 원룸(?) 오두막(One-Room Log Cabin) 의 형태입니다. 처음엔 완전히 미국인들의 ‘오버’라고 생각들었던 곳이지만 한편으로 달리 생각해보니까 지금은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작은 오두막을 이렇게 웅장하고 멋진 대리석 건물 내에 모셔 두었나? 라고 생각들 정도로 미국 역사에 있어 링컨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새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생가도 저런 기념관을 조성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하면서, 또 한편으론, 작금의 우리 정치현실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 곳이기도 합니다. ☞Abraham Lincoln Birthplace

▲ 유년시절 고향집 : 그리고 근처엔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집도 있는데요, 이곳은 링컨이 태어나 그와 그의 가족들이 인디애나주를 거쳐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Springfield)에 정착하기 전에 유년시절을 보낸 또 하나의 고향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편, 그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이곳 켄터키주 이 외에도 소년시절을 보낸 인디애나주와 변호사를 거쳐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후 대통령이 될 때까지 생활하던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도 링컨대통령에 관한 많은 유적과 기념지가 있습니다. 그의 묘지까지도 포함해서 말이죠. 물론 워싱턴 DC에도 기념물이 있고요. ☞Hodgenville : Lincoln Boyhood Hometown  

◎ 이색적인 박물관 : 또 루이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엘리자베스타운(Elizabethtown)이라는 마을엔 일명 ‘코카콜라 박물관(☞The Schmidt Museum)’이라 불리는 재미난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맘모스 공원의 남쪽에 있는 볼링그린(Bowling Green)이라는 도시엔 미국 젊은이들의 드림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카 ‘콜벳(Corvette)’의 생산공장이 있으며 콜벳의 과거와 현재를 전시하고 있는 콜벳 박물관(☞National Corvette Museum)도 있으니 지나가는 길에 구경을 하실 수 있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시차입니다. 맘모스 동굴이 위치한 켄터키주 서부지역 일부는 중부시간을 적용하지만 루이빌을 비롯한 켄터키주 대부분 지역들은 동부시간대에 속하기 때문에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하게 된답니다. 켄터키주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이런 점까지 감안하셔서 계획하세요. ☞Bowling Green

◎ 포트 녹스 : 링컨 대통령의 유적지를 뒤로하고 계속 북쪽으로 향하면 루이빌(Louisville) 조금 못미쳐 위치한 래드클리프(☞Radcliff)와 포트녹스를 관광하는 일정도 빠져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곳 포트녹스(Fort Knox)에는 군사 박물관을 비롯한 각종 군사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영화 ‘다이하드 3’에서 악당들이 금괴를 터는 장소로 묘사된 뉴욕의 연방준비은행(FRB)과 더불어 일명 ‘금괴 보관소(United States Bullion Depository : Gold Vault)’라 불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고(?)로도 유명합니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금덩어리를 비롯하여 미국 독립선언문 원본, 미국헌법 원본 등등 중요한 국가문서 등을 보관중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보관중인지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는 흥미로운 곳으로 각종 첩보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 축제의 도시 오웬스보로 : 만약 맘모스 동굴을 관광하고 서쪽에 있는 세인트루이스(St. Louis)로 향하는 여정이라면 오웬스보로(Owensboro)를 지나가게 되는데요, 이곳은 켄터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면서 일명 ‘축제의 도시(Festival City)’라고 불릴만큼 연중 다양한 관광성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세계 바베큐 축제(☞Int'l BBQ Festival)’입니다. 세계 최고의 바베큐 타운이라고 떠들어 대는 이곳은 바베큐 축제가 열리는 매년 5월 중순이 되면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거리마다 넘쳐나며 숙소를 구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또 도시 전체가 온통 고기 굽는 냄새로 진동을 하게 되며 요리 경연대회,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 미스 바베큐 선발대회 등등 전형적인 미국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꼭 축제기간이 아니라도 맛있는 식당들과 편한 숙소들이 많은 곳이니 지나가는 길이라면 꼭 한번 들리고 싶은 도시입니다. ☞Festival City Owensboro

◎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KFC) : ‘켄터키!’라고 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게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입니다. 미국 최고의 경마경주인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와 함께 켄터키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를 했다고 할 수 있어요. 1939년 인상좋은 샌더스(Col. H. Sanders) 할아버지가 켄터키주 콜빈(Corbin)이라는 시골마을에서 의자가 6개밖에 없는 작은 휴게소의 형태로 시작된 치킨 전문점이 이제는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식당이 되었죠. 실제로 콜빈 마을에 가면 그가 닭고기를 튀겨 영업을 했던 ‘샌더스 카페(Sanders Cafe)’라고 하는 일종의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한편, KFC의 제일 첫번째 프랜차이즈 매장은 1952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최초라고 하더군요.


● 재미난 구경거리가 많은 켄터키주 ●

어느 자동차여행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미국여행은 대단한 장거리를 이동하며 즐기는 여행입니다. 특히 대륙횡단과 같은 로드트립은 어쩔 수 없이 하루에 300마일 이상을 달려야 할 때가 많아요. 아무리 급하고 빠듯한 일정이라도 해도 여행을 출발하기에 앞서 이번엔 무엇을 어떻게 관광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한 다음 떠나세요. 끝없이 펼쳐지는 하이웨이를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달리는 것보다 이렇게 알면 알수록 여행은 즐거워집니다. 뭘 잘모르는 사람들이 흔히 “거긴 아무 것도 볼 게 없어요.”라는 말을 쉽게 하는데요, No! 미국은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나름대로의 특색과 볼거리가 있는 곳이죠.

켄터키주에는 지금 위에서 소개된 맘모스 동굴뿐 아니라 곳곳에 숨어 있는 여러 관광 포인트들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랍니다. 정말 재밌는 역사와 볼거리들이 많은 곳이죠. 충분한 시간동안 연구를 하고 일정을 작성한다면 정말 시간이 모자라면 모를까 지루할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기도 했었는데요, 애틀랜타와 시카고를 축으로 이동하는 동선에서는 꼭 지나가야 하는 곳이 바로 켄터키주입니다. 며칠전 김현진님의 여행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떠오른 옛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Unbridled Spirit Kentucky



※ 2006년 3월 18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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