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2주간의 미서부여행을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넘넘 감사했습니다^^
많이쌓인 빨래들 세탁기에 돌려놓고 뿌듯하게 사진들을 보다가 생각나서 인사드립니다~

엘에이에서 3일
피닉스,세도나,그랜드캐년,모뉴먼트밸리,앤털롭캐년,홀슈밴드,페이지 글랜댐,지언캐년,브라이스캐년,라스베가스,샌프란시스코..
2주간의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날씨가좋아서 낮엔 점퍼가 필요없을정도로 따뜻했구요, 일몰때마다 구름이 많아서 아쉬웠던점 빼고는 좋았어요~브라이스캐년 숙소에 도착했을때만 눈이 내렸는데 덕분에 다음날 아름다운 설경이 환상적이었어요.
앤털롭캐년과 홀슈밴드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가서그런지 더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세도나는 참 예쁘고 기분좋은 마을로 추억되구요,
그랜드캐년에선 큰맘먹고 헬기투어 해서 아이들도 넘 좋아했구요, 지언캐년 오버룩트레일도 좋고 동문으로 나가는길도 멋졌고.. 아이리스님이 알려주신 일정대로 따랐더니 편하고 좋았답니다~
데스밸리를 포기하고 라스베가스에 이틀 묵느라 그랜드캐년을 오전에 관광하고 모뉴먼트밸리 일몰을보기위해 과속으로 달려 간신히 시간 맞출수있었어요^^ 여기저기서 과속으로 딱지떼인거 아닌지 몰라요..ㅎ

제가 이번여행중에 실수했던것은
신용카드 외국에서 사용가능여부 확인 안해서 첫날 랜트카를 6시간동안 못빌리고 기다리느라 하루 스케쥴 펑크난것,
차에 기름넣을때 얼마나 넣을지 몰라 신용카드로 계산하려는데 zip code를 입력하라는데 그게 뭔지몰라 이것저것 해보다가 주위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니 우편번호라네요? 외국인 2명이 30분넘게 함께 인터넷검색해 찾아주다가 결국 포기하고 마트에들어가 계산후 넣었지뭐예요. 진작 그럴걸..ㅋ
샌프란시스코에선 뮤니패스를 끊고 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숙소가있는 파웰역에서 피셔맨스워프가는 스트리트카를 어디서타는줄 몰라 한참을헤매다 탔는데 페리빌딩앞에서 모두 내려주길래 갈아타야 피셔맨스워프로 가는걸 모르고 거기가 피셔맨스워프인줄 알고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금문교를 넘어 소살리토마을까지 갔답니다ㅠ 자전거도 피셔맨스워프에 가면 빌릴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이상하다?하면서 공용자전거를 기계에 결재하고 24시간용을 9불에 빌렸어요.
자전거는 무겁고 그 먼길을 가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그래도 경치는 끝내줬어요. 우리가 자전거 빌린곳이 페리빌딩 이었다는건 그날 저녁 숙소에와서 지도를 보고 알았답니다.ㅋ
티모바일 유심카드를 보름짜리 8만원대에 구입했다가 누가 25일까지 쓸수있는 유심카드를 2만원에 주겠다길래 환불하고 2만원에 샀는데 그게 24일까지 쓸수있는걸 파는분이 착각했나봐요. 하필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여행날이었는데 데이타가 없어 얼마나 불편했던지.. 그날 랜트카를 하루 빌렸거든요,담날 공항으로 반납하기로 하고 숙소는 하루만 공항근처로 예약했죠. 트윈윅스를 갔는데 아이들이 멀미를해서 차에 누워있길래 좀 이따 나오라고 저먼저 나와 사진을 찍고있는데 사람들이 자꾸 사진을 찍어달라는거예요. 몇 장 찍어주고있는데 애들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차문 잠그고오라고 키를 주고 구경했는데 나중에 차로가보니 제 배낭이 없는거예요.그안에 지갑,여권,선글라스 등등 많았는데..트렁크를 확인하니 캐리어가방들은 있는데 배낭하나가 더 없어졌더라구요. 지갑만 가져가고 근처에 가방은 버리고갔길 기대하며 아이들과 찾아다니다가 유리가 깨진 차를 발견했어요. 뉴욕에서 왔다는 부부차였는데 가방을 놓고 내렸더니 차유리를 깨고 훔쳐간거예요. 2주간 조심해서 다니다가 마지막날 방심했더니 말로만듣던 일을 당한거예요.오후4시경이었는데 영사관에 연락해 주소를 네비에 치고 15분만에 도착해 신청한후 담날 9시에 다시오라해서 공항옆숙소에서 담날 길이막혀 1시간반을 왕복해서 찾아오느라 12시비행기시간 간신히 맞췄답니다.
그래도 누구 다친사람 없이 잘 다녀온거에 감사하며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는데 어쨌든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어요. 복 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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