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예전에 횡단 일정에 대해 긴 글을 남겼던 인턴입니다!

3주전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님과의 13일간 서부 여행을 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4년간의 유학생활을 했지만 부모님이 미국을 오신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횡단을 한다고 했을때 부모님은 아들이 있을때 오고싶다며 급하게 준비해서 왔습니다. :)

일정은 타이트하게 준비해서 부모님이 힘드셨을테지만 좋은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는 제 생각이 강했습니다.


먼저 일정으로는 


22일 샌프란시스코(아침도착) - 롬바드 스트릿, 소살리토, 금문교, 트레져 아일랜드서 야경 봤습니다.

23일 샌프란시스코=>산타크루즈=>산호세 - 피어39, 랜드엔즈, 산타크루즈(예정보다 시간이 남아 1번국도 구경 겸 갔습니다)후에 부모님 제자분 가정집으로 갔습니다.

24일 산호세 => 몬트레이 => 산호세 - 애플본사 구경 후 몬트레이 17마일스 구경하고 부모님 제자분하고 저녁 겸 소주 한잔 했습니다.

25일 산호세 => 요세미티 밸리 - 요세미티로 출발해서 폭포, 터널뷰, 하프돔 등을 구경했습니다. 아쉬운건 겨울이라 막힌 도로도 많았고 등산을 하기에는 힘들어서 멀찍이서만 구경했습니다.

26일 요세미티 밸리 => LA - 그리피스 천문대 구경 후 하루 종일 푹 쉬었습니다. 긴 운전시간에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27일 LA => 라스베가스 - 베네치안 호텔, 벨라지오 분수쇼, O 쇼, 카지노를 즐겼습니다.

28일 라스베가스 => 자이언 캐년 => 브라이스 캐년 - 캐년 구경했습니다. 자이언과 브라이스의 다른 느낌이라 좋아하셨습니다.

29일 브라이스 캐년 => 앤텔롭 캐년, 홀스슈밴드 - 어퍼 앤텔롭 1시 30분꺼로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트럭도 매력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워를 저 혼자 다녀왔는데 어퍼가 조금더 편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홀스슈밴드는 현재 절반 이상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울타리? 펜스를 만들려고 하는 작업 같았습니다.

30일 앤텔롭 캐년 => 그랜드 캐년 => 후버댐 => 라스베가스 - 이날은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전날 투어하고 홀스슈밴드 본 후 5시부터 휴식을 취했습니다. 베가스는 늦게 들어갔는데 야경을 본 후 어머니는 주무시고 아버지랑 카지노 즐겼습니다. 

31일 라스베가스 => LA - 엘에이로 와서 할리우드 구경했습니다.

1일 오전부터 데저트힐스로 어머니 모시고 쇼핑다녀온 후 다음날 출국이라 제 짐 정리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제가 횡단 후에 한국 들어갈 예정이라 제 짐 대부분을 들고 가셨습니다.

2일 출국이었습니다.


이런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 오시기 전부터 모든 호텔을 알아보고, O쇼랑 (3주정도 미리하면 저렴한 가격에 제일 좋은 자리 구합니다), 어퍼 앤텔롭까지 딱 예약했습니다. 운전도 굉장히 많이하고 시차 등 힘든 일정이지만 부모님은 즐거워하셨고 좋아하셨습니다. 미국 한번 오신 김에 정말 좋은것들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 많이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산호세에서 2박(제자분 집), LA에서 3박(제 렌트 방)은 숙소비용이 들지 않았기에 다른것에 충분히 돈을 쓸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한식 아니면 좋아하시지 않아 아이스박스에 한식 반찬 가득 담고, 라면과 햇반 등을 들고 다녔습니다. 숙소에서 아침, 저녁은 대부분 먹었습니다.

일단 샌프란, 몬트레이에서 크램 차우더 좋아셨구요, 인앤아웃은 아버지만 드시고... 미국식 브런치집은 한번 드시고 계속 숙소에서 한식으로 아침 챙겨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계속 10불 이상씩 들면서 팁까지 주는 것이 아직 익숙치 않아하셔서 숙소에서 많이 해결했습니다!


대부분 제가 운전했지만 캐년 주변 사막에서는 부모님도 해보는게 좋으실거 같아서 국제면허증 해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런 도로 달려보는 것도, 크루즈 모드를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혹시 저랑 비슷한 일정으로 하실분들은 이런 코스 추천드립니다. 굳이 산호세랑 LA에 오래 있을 필요없으니 다른 곳에 시간을 더 투자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세미티나 캐년들에 하루 씩 더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긴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지금 후기 사진 하나 못남겨서 너무 아쉽지만... 제가 기회가 될때 꼭 사진까지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제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합니다! :)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부모님 모시고 서부 여행 예정이라면 저는 추천 드립니다!



2018년 2월입니다. 모두 화이팅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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