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서부 여행 8일차 여행기를 올립니다.  6일차에는 와이프와 하루종일 아울렛을 다녀왔습니다. 아울렛은 데저트 힐즈 아울렛을 방문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가 있는 주말이라 할인폭이 클것이라 기대하고 방문하였지만 생각보다는 저렴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3주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방문을 하였는데 그때 할인폭이 더 커서 생각치 않은 지출이 조금더 발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7일차에는 앞으로 3주간의 여행에 앞서 다시금 준비물을 정비하고 한인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였습니다.



(8일차 여행코스)

LA - 라스베가스



20161101_221343.png


8일차 여행코스는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에 이르는 약 4시간 반의 운전이 동반된 여행코스입니다. 목적지인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까지 약 264마일의 거리입니다.





DSC_5578 copy.png


약 3시간 정도의 운전을 하니 Valley Wells 레스트 에어리어가 보입니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처럼 휴게소가 곳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휴식 또는 주유를 위해서는 근처 마을로 들어가야 하는 점이 달라서 처음에는 생소하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길에 있는 유일한 레스트 에어리어였는데요, 시설이 무척 깨끗하였구요 주변 풍경도 좋아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다만 LA의 70-80도의 온도에서 갑자기 90도 중후반의 온도가 되니 이곳이 사막지역이라는 느낌이 확 와닫게 되더군요.





DSC_5639 copy.png


다시 한시간여를 달려서 목적지인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내일 또다시 그랜드 캐년으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주유를 하기 위해서 스트립 외각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주유는 현금으로 하고 2-3시간 간격으로 주유를 하면서 화장실을 들려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였습니다 ^^





DSC_5697 copy.png


라스베가스에서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바로 벨라지오 분수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코스모폴리탄 호텔을 예약을 하게 되면 이 벨라지오 분수가 보이느냐 안보이느냐에 따라서 10만원 정도의 숙박비용이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이곳 숙소를 잡으실때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시려면 파운틴뷰를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DSC_5673 copy.png


파운틴뷰 객실을 선택하게 되면 이렇게 베란다에 앉아서 멋진 벨라지오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비용이 좀 추가 되었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와이프를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다음 일정을 시작해야 하는데 뷰가 참 좋아서 이곳에서 한참을 있었네요.






DSC_5783 copy.png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투숙객에는 조식으로 라스베가스 3대 뷔페중 하나인 위키스 스푼 뷔페가 무료 제공이 됩니다. 체크인할때에 다음날 일찍 출발을 하게 되어서 조식을 못먹을 것 같아 당일날 사용되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해서 점심을 먹으러 방문합니다. 뷔가 무료라지만 팁은 주어야 하기 때문에 택스와 팁을 더하니 7만원돈 정도가 되더군요 이걸 무료 조식이라고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어짜피 위키드 스푼 뷔페는 먹어보려고 했으니 뷔페 비용인 84달라가 절약된 셈이니 기뻐해야 겠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뷔페 음식이 맛있지 않더군요. 거기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서비스가 엉망이었습니다. 와이프랑 첫 접시를 먹고난 후 다음 접시를 담아서 돌아오니 테이블이 다 치워져 있더군요 ㅠㅠ 계산서까지 다 가져가 버려서 다음번엔 한사람씩 음식을 가져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원래는 바카날과 다른 뷔페들도 가보려고 했는데 위키드 수푼을 다녀오고 난 후 계획을 완전 수정해서 뷔페는 안가는 걸로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DSC_5840_stitch01 copy.png


점심을 먹고난 후 호텔들 구경을 위해 우선 벨라지오 호텔로 이동합니다. 100도의 열기가 갑자기 확 다가오니 몸이 지치더군요. 앞으로 있을 여행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벨라지오 호텔로 이동하는 길은 다행히 통로가 그늘로 만들어져 있어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통로 중간 중간 보이는 분수와 파리스 호텔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DSC_5909 copy.png


벨라지오 호텔에서 유명하다는 천정에 마련된 유리꽃 장식물과 실내 정원을 감상합니다.





DSC_5927 copy.png


벨라지오 정문쪽에서 바라본 분수와 파리스 호텔의 모습입니다.





DSC_5948 copy.png


벨라지오 호텔을 구경하고 파리스 호텔로 이동합니다. 라스베가스 호텔들은 카지노를 통해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카지노에서 풍겨나오는 담배냄새는 비흡연자인 저를 아주 힘들게 하였습니다.






DSC_5980 copy.png


그래도 파리스 호텔의 디자인은 라스베가스 호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네요.






DSC_6039 copy.png


파리스 호텔을 나와서 다음은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로 갑니다. 이곳에는 가이드북이나 블로그 등에 알려진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얼오브 샌드위치도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미 다운타운 디즈니에서 그 맛을 경험해 봐서 기대치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맛있다고 하니 속는셈 치고 다시 구입을 해봅니다. 포장을 하고 난 후 매점에서 음료수를 구입하는데 매장 직원이 얼오브 샌드위치 포장을 보고 맛있다고 엄지를 척 치켜들어서 그래도 혹시나 했지만, 그 다음날 여행길에서 먹어본 얼오브 샌드위치는 역시 제입맛이 아닌 걸루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샌드위치는 왜 그렇게 짤까요 ㅜㅜ





DSC_6106 copy.png


플래닛 헐리우드를 나와서 스트립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음 목적지인 코카콜라와 M&M's 샵으로 이동합니다. 하나의 상품에서 이렇게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재미있는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지인들용으로 선물도 몇개 구입을 했습니다.





DSC_6263 copy.png


구경을 마치고 일몰시간에 맞춰 다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기 위해서죠.





DSC_6355 copy.png


낮에보는 분수도 멋있지만 역시 야간의 분수쇼가 압권입니다. 야간에는 15분 간격으로 분수쇼를 진행하는데요 매직아워 시간에 살작 빗겨서 분수쇼가 진행이 되어서 약간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DSC_6421 copy.png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조명과 분수가 어울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것 같습니다. 홀린듯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네요.




DSC_2087 copy.png


날이 캄캄해질때 까지 4-5회 분수쇼를 본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 타임때에는 동영상도 촬영을 하였으니 말이죠. 더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가도록 합니다.





DSC_6564 copy.png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에 위치한 랍스터 미에서 랍스터가 들어간 샌드위치 세트를 먹었습니다. 이건 안짜고 맛있었네요.





DSC_6717 copy.png


라스베가스 야경을 구경하니 시간이 밤 11시를 훌쩍 넘어서고 있더군요. 5월말이라 해가 늦게 지는데다가 미국은 써머타임까지 시행하니 해가 너무 늦게 져서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내일 일정을 위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게시물 하나당 용량 제한이 21MB라 사진이 몇장 올라가지 않았네요 다음부터는 작성할때에 용량 제한을 잘 살펴보고 올려야 겠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69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6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0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8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70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2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5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84 2
9668 미국 서부 여행 계획입니다. 숙소와 렌트 문제로 여쭙니다. [6] 현아예요 2018.11.16 1542 0
9667 추수감사절 그랜드 서클 일정 문의(20일 밤 피닉스-26일 오전 덴버) [7] 용만아찌 2018.11.16 928 0
9666 귀국을 한달 앞둔 가족입니다. 뉴욕과 워싱턴dc 여행계획질문 드려요. [5] GOTRIP 2018.11.15 1028 0
9665 Thanks giving 연휴 기간 여행 문의 (2) - 계획 조언 부탁드립니다. [2] flyinggon 2018.11.15 771 0
9664 12월 서부여행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2] yuni0220 2018.11.15 998 0
9663 아이리스님 덕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1] 뽐88 2018.11.15 1090 1
9662 로스엔젤레스 한인 통역사분 구합니다. sunsun 2018.11.14 663 0
9661 샌프란/샌디에고 여행 가능할까요? (Thanksgiving Day) [2] 혀니에게 2018.11.14 730 0
9660 주말 요세미티 당일치기 여행 - Glacier Point, Sentinel Dome [4] file flyinggon 2018.11.13 3217 1
9659 [수정]11.23~12.5 미 서부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2] hulfu 2018.11.13 797 0
9658 콜맨 Dual Fuel 캠핑버너 (캠핑장비 2) [7] file 청산 2018.11.13 2098 1
9657 옐로스톤 및 밴프 여행 [5] angrymom 2018.11.12 1217 0
9656 렌트카 비교사이트에서 본 정보인데 같이 봐주시겠어요. [4] file peter777 2018.11.12 1455 0
9655 1-2월 중 삼주 미국 서부 로드트립 일정 검수 부탁드립니다 [3] 떡이 2018.11.12 1183 0
9654 11.23~12.5 미 서부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4] hulfu 2018.11.12 891 0
9653 그랜드 서클 겨울 1월 30일 - 2월 5일 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 [2] 시민입니다유유 2018.11.11 999 0
9652 북서부 아칸소 주말여행 [10] file dzc 2018.11.10 1135 1
9651 땡스기빙주간에 자이언, 브라이스, 라스베가스 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3] 아르미 2018.11.08 916 0
9650 " 빈잔 " 이 누구인지 아시는 분들에게 ! [23] 1빈잔1 2018.11.07 1103 1
9649 앤텔롭캐년 투어 12월에 태양광선을 못보는 것이었군요. ㅜㅜ [2] 채류 2018.11.07 2254 0
9648 Turner Falls [12] file 덤하나 2018.11.06 1273 1
9647 [후기] 덴버에서 모압, 페이지까지 [12] file dzc 2018.11.05 1634 1
9646 2nd edition 그랜드 써클 일정 문의 드립니다. 만3세 & 만 6세 아이들이 있습니다. [6] 슬금슬금 2018.11.03 921 0
9645 2 커플 서부 골프투어 그리고 1 커플은 서부에서 동부로... [2] 상추사랑 2018.11.03 817 0
9644 그랜드 써클 일정 문의 드립니다. 만3세 & 만 6세 아이들이 있습니다. [1] 슬금슬금 2018.11.02 694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