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 (3/24) Big Bend NP 3 - The Ross Maxwell Scenic Drive


오늘은 The Ross Maxwell Scenic Drive를 따라 Santa Elena Canyon ,lower Burro Mesa Pouroff Trail 을 포함해 여러 뷰 포인트들을 보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정션까지 6마일 --> 좌회전 해서 9마일 가서 좌회전하시면 the Ross Maxwell Scenic Drive가 나옵니다. 여기서 22마일 가시면 Castolon visitor center와 Cottonwood campground나오고 --> 여기서 8마일 더 가시면 Santa Elena Canyon Overlook 및 트레일 헤드가 나옵니다.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생각보다 이동거리가 길다는 걸 알려드리려구요. ^^ 

8시에 호텔에서 출발..


1. 09:30~11:00 레인저와 함께 그룹으로 Cottonwood campground 지역에서 1시간 반동안 Bird Watching을 했습니다.


- 새에 대해 문외한인 전 새들이 색깔이 비슷하면 다 같은 새로 보여서 Bird Watching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동물들에 관심이 많은 저희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해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을 보니 대포만한 사진기부터 전문가들이 쓰는 받침대있는 긴 망원경까지 엄청난 장비들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었어요. 저희만 여행용 작은 망원경을 달랑 들고 참여했지요. ㅠㅠ 그분들은 새에 대해 아주 박식한 새를 보면 이름을 줄줄줄 특징까지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었어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도 구분을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저희는 그분들의 장비를 이용해 잘 관찰하고 설명도 듣고 했어요. 


-아이랑 여행할때 제 차로 출발하는게 아니고 비행기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아이가 무거운 짐을 못들기 때문에 짐이 많아지면 제가 감당이 안되거든요. 사실 하이킹을 갈때도 DRSL 카메라는 짐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카메라도 안가지고 왔는데, 이런 풍경들을 보게 될 줄 알았다면 무거워도 꼭 가져왔어야 하는데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다양한 새들을 보았는데, 아이폰으로는 뭐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 캠핑장 입구에 보면 본인이 본 새 종류를 적어놓는 보드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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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본 새들을 나열해보면...

Vermillion flycatcher

House Finch

Say's Phoebe

Black Phoebe

Butter Butt

Verdin

Yellow Rumped Warbler

Golden Fronted Woodpe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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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폰으로는 새들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관계로 구글에서 펌> 


- 총 15종류 정도 보았는데, 이름들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 프로그램에 참여후 저희 아이는 작년 워싱턴 여행시 샀던 Sibley Brid book을 안가지고 왔다고 다른 책 사달라고 하루종일 조르더니 결국 National Geographic Brids책을 손에 넣었네요.. 앞으로 여행다닐때 들고다니면서 조금씩 새에 대해 배워야할거 같아요.



2. Santa Elena Canyon Over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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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00~13:00 Santa Elena Canyon Trail

 Cottonwood Campground에서 부터 8마일 더 가면 Santa Elena Canyon Overlook이 나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Santa Elena Canyon trailhead가 나오고,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바로 Rio Grande River가 나오고 여기에서 캐년으로 들어가는 트레일이 시작되는데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캐년을 따라 걷다가 강가로 내려가게 되는 코스입니다. 왕복 1.6마일로 길지는 않지만 처음 가파른 계단을 5분정도 올라가야 하니 무릎이 안좋으신 부모님들과 같이 가시는 경우 참고하세요. 캐년위에서 강을 따라가며 걷기때문에 위에서 Rio Grande River를 내려다 보면서 걷기 때문에 Boquillas Canyon Trail보다 더 풍경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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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의 오른쪽은 미국, 왼쪽은 멕시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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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닥에서 캐년 정상까지 일단 올라가게 됩니다. 캐년 위에서 바라본 Rio Grande River입니다. Rio Grande River는 물이 맑지 않고 꽤 탁한 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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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정상에서 강가까지 다시 내려왔는데요. 저는 경치를 즐기지만, 아이는 경치보다는 주변 놀거리를 찾습니다.  큰 바위를 뛰어서 올라갔다가 미끄럼틀 타면서 스파이더맨, 수퍼맨 놀이도 하고, 작은 바위에서 말타기 놀이도 하면서 혼자서도 잘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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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보았던 Zootopia의 한장면을 따라한다고 저음의 노래소리를 내며 명상을 하는 흉내를 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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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에서 보듯이 모래있는 곳까지 내려오면 더이상 걸어서는 캐년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지점이 나오는데 여기가 트레일의 끝입니다. 


4. Dorgan House Trail

Santa Elena Canyon을 보고 나오는 길가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Historic site입니다. 오른쪽으로 Dorgan House Trailhead 가 있습니다. 

1913년 Castolon에 처음와서 정착한 James 와 Melissa Belle Sublett 의 Farm입니다. 돌로 만들어져 있어서 좀 특이해요. 1914년에 Alvino house로 이사가서 땅을 개척하고, 이 지역의 irrigation system을 만들고 멕시코인들을 고용해서 농작물을 재배했답니다. 1918년, 농장이 커져서 땅을 더 사서 이 지역을 Grand Canyon Farm이라 지었데요. 언덕에 Adobe형식의 집을 지어 살았는데, Dorgan House Trail을 따라가시면 La Casita라 불리우는 집을 보실 수 있는거 같아요. 저희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길에서 보이는 Stone farm House만 살짝 보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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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00~ 15:00 Castolon Visitor Center and Historic District    

-쥬니어 레인저 책자를 완성하려면 빅밴드 공원에서 Historic Area 한 곳을 방문해야 합니다. Calstolon, Hot Springs, 각종 Ranch들 중에서 가시면 됩니다. 

-Castolon 지역은 1961년까지 Ranch, farming을 하던 곳으로 아직까지도 그 모습들이 남아 있습니다. La Harmonia Store는 그 당시에 Ranch/farming 해서 나온 상품들을 팔던 스토어인데, 아직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예전에 Candelilla wax, fur 같은 물건들이 지금은 기념품들, 간식등으로 바뀌어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요. 같은 건물에 비지터 센터가 작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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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진을 같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더워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라 찍을 정신이 없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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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 하우스에 들어가면 Castolon지역 과거 사진들과 설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경 근처에 사는 멕시코인들과 텍사스인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매년 페스티발이 열였었는데요, 911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는 이 이벤트가 없어졌다고 해요. 참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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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Texas Rangers 총연습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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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레인저들을 존경하는 아이를 위해 레인저와 기념 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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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쓰였던 보일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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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Harmonia Store 건너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Adobe형식의 Alvino House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 곳이 original Castolon store, 여기서 각종 농작물들 (호박, 콩, 멜론)을 팔았었다네요.



6. Cerro Castellan (Castolon 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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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시면 층층별 색깔이 다른걸 보실 수 있는데요. 아주 오래전 화산활동으로 인해 Lava, tuff, ash등이 쌓여서 생긴거래요. 


7. Tuff Canyon

- Tuff 로 이루어진 캐년인데요. 캐년 바닥까지 걸어가 볼 수 있는 트레일이 있습니다만, 특별해 보이지는 않아서 저희는 그냥 뷰포인트에서 살짝 보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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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ule Ears View Point

- Mule Ear Spring까지 가볼 수 있는 트레일이 있는데요. 총 3.8마일 RT. 시간이 안될거 같아 뷰포인트에서 눈도장만 찍고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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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Goat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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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Burro Mesa Pouroff Trail

- 1마일 라운드 트립이라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주 쉬운 트레일이고, 말라있는 wash를 따라 들어가시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막다른 길이 나옵니다. 다른 관광객말로는 예전에는 폭포였던 곳이었다는데 들은 정보라 사실인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트레일 입구에서 아이의 주니어 레인저 모자를 Castolon visitor center에 놓고 온 걸 알게 되었어요. 모자없이는 하이킹 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시 되돌아가서 모자를 찾아왔어요.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을 좀 낭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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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이에요. 여기도 층층이 색깔이 다른걸 보니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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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따라 벌들이 꽤 있어서 아이가 무서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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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Sotol Vista

Sotol Vista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저~~~ 멀리 Santa Elena Canyon도 보이고 Trap mountain, Goat Mountain, Kit mountain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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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omer Wilson Ranch (Historic site)

뷰포인트에서 Ranch까지 0.5마일밖에 안되서 가보고 싶었는데, 여러번 차를 탔다 내렸다 하고 짧은 트레일을 이미 2개나 한 상태라 아이가 더이상 하기 싫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멀리서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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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usel Mountain with Homer Wilson Ranch>



13. Sam Nail Ranch Trail (Historic Site)

-오늘의 마지막 트레일이라고 하니 아이가 예상외로 협조적이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왕복 0.5마일 Loop. 볼거리가 많은건 아니지만 역사적인 장소니까 산책하듯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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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조각만 덩그라니 남아있는 이것이 무엇이었던 걸까요? 아마도 남아있는 집터인듯 싶어요. 


14. Chisos Mountains View

랏지로 돌아오면서 본 길거리 뷰입니다. 저 멀리 Casa Grande, the window, Emory Peak도 보이고, 가까이 Vernon Bailey Peak, Ward Mountain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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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지로 돌아와 찍은 Emory Peak View입니다. Emory Peak은 오른쪽에 보이시는 손가락같이 살짝 나와있는 봉우리때문에 구분하기 쉽네요. 저게 뭘까 궁금한데,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와서 Emory Peak Trail을 해보고 싶네요. 총 10.5마일 코스에요. 


오늘은 Ross Maxwell Scenic Drive을 따라 쭉 둘러보았는데요. 과거와 함께 여행하는 시간이어서 더 특별했던거 같아요. 볼거리가 많은데 시간이 문제였어요. 호텔 식당에서 윈도우 사이로 보이는 노을을 감상하며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칩니다. 내일은 Lost Mine Trail을 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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