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030.jpg


처음에는 한달이면 될 줄 알았습니다.

한달 미국 돌고,

한달은 유럽으로. 라는 생각은

조금 공부하면서 깨어졌고,


2달도 모자라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플로리라도 동부해안가부터 일단 먼저 다녔습니다.

애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말자 바로 출발해서 엊그제 도착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간 것이 아니라서 쉬엄 쉬엄 가자는 것이었고 캐니언까지는 계획을 대충 세우고,

서부 해안가는 아이리스님등이 조언해준 경로를 참고했습니다.

중간에 만난 분들이나 여러 조언을 얻어 북부 캐나다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서부의 핵심 국립공원의 산불만 아니었으면 정말 좋은 여행이었겠지만

부제 처럼 정말 눈물의 그레잇 스모키 투어였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시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데에 대해서 일단 감사할 뿐입니다.


긴 여행 동안 여러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인 것 같습니다.


1만 9천 마일동안 교통 경찰에 단속당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아서였지만 

큰 사고가 없었던 것은 정말 하느님이 도와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정차중에 뒷차가 추돌하는 가벼운 접촉 사고 1회가 있었습니다만 사람들은 무사했습니다.

운전은 나 혼자 조심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밤중에 운전할때 대형 트럭에서 철제물이 도로로 떨어져서 불꽃을 내며 튀기는 장면에서 아찔함을 느낄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가까이 운전했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모두 안전 안전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가족들의 건강 역시 매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긴 시간 여행에 아프지 않게 건강을 유지하는게 가장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간 비상약들이 유용하게 도움이 되었지만 미리 예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열심히 손씻고 의심나는 음식은 피하십시오.


저희 가족도 지온 내로우 트레일 후 설사, 감기로 고생했습니다.

한여름에 무슨 감기가 걸릴까 하겠지만 에어콘 빵빵한 곳에서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일정이 길 경우 비상약으로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항생제, 그리고 바르는 항생제 연고 같은 것은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준비하십시오.

물론 현지 조달도 되겠지만 

바쁜 시간에 CVS 나 wellgreen 들리면 시간이 소요되니 미리 한국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준비하시는게 가격도 훨씬 싸고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가지고간 감기약, 설사약, 바르는 항생제, 진통제 등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애들이 있을 경우 진통제를 어린이 타이레놀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가지고 가시면 아주 유용합니다.

어른도 대충 먹으면 도움이 되니까요.



긴 여행의 핵심은


"안전" 인 것 같습니다.


안전 운전 하시고,

가족들도 모두 건강, 안전에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시간이 되면 정리해 보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내용인지라..^^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69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6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0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8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70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2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5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84 2
11918 미서부 여행 후 일상에 돌아갑니다~ [2] 봉쥬르 2023.05.22 170 1
11917 미국 서부 6주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8] 프로 2023.05.21 237 0
11916 5박 6일 가능할까요?^^;; [6] 이기는자77 2023.05.20 189 0
11915 6/14-6/26 서부여행스케쥴 문의 [7] 푸르키니에 2023.05.20 204 0
11914 자동차여행 중 데이터 관련 질문입니다! [1] 얼음사과 2023.05.19 147 0
11913 미서부 여행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과 배울 점 [8] 봉쥬르 2023.05.18 469 1
11912 옐로스톤-그랜드티턴 5/17-5/23 여행 일정 질문드립니다! [4] 내아를나도 2023.05.17 283 0
11911 라스베가스 오쇼 나이문의! (만3세 2명이요 ㅠㅠ) [1] 엄마는외계인 2023.05.15 346 0
11910 미국 동부 Shenandoah와 Smoky NP 투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kyw0277 2023.05.15 111 0
11909 미국 서부 로드트립 34일 여행계획입니다~ (수정) [10] file houstongas 2023.05.14 1087 0
11908 벤쿠버 > 덴버 로드트립 일정 문의 [2] yun2000k 2023.05.13 111 0
11907 9인 대가족 서부여행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2] 엄마는외계인 2023.05.13 184 0
11906 옐로스톤 내 도로(US-191S)관련 문의 [4] file 미국낭먀 2023.05.13 130 0
11905 뉴욕에서 베가스로 온 후 지난 9개월 간의 여행 기록 [2] file CJSpitz 2023.05.12 214 1
11904 7,8월 미서부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려요 [4] LSA 2023.05.12 225 0
11903 8월(초-중순) 12일의 미국 서부 여행 계획 일정 문의드립니다. [2] 행복피자 2023.05.11 196 0
11902 미국 동부 여행 [7] 세우파파 2023.05.09 318 0
11901 부모님 모시고 한달동안 서->동 미국횡단 일정 검토 부탁드려도 될까요~? [4] 부미횡 2023.05.08 369 0
11900 2주간의 그랜드서클/LA 자동차여행 마친 후기 올립니다. [7] file 생팡 2023.05.08 1035 2
11899 Moab~Monument Valley 가는 Moki Dugway 벼랑길 문의 드립니다 [8] 봉쥬르 2023.05.08 200 0
11898 옐로스톤 캠핑카 RV 여행 조언 부탁 [2] dubium 2023.05.07 270 0
11897 지온국립공원 엔젤스랜딩 트레일 문의 [7] 핑크캣 2023.05.07 197 0
11896 숙박문의: 솔트레이크-그랜드티턴-엘로스톤-시애틀-밴쿠버(feat. 푸들) [10] intell2robot 2023.05.07 179 0
11895 Black Canyon winter ver. [7] file snoopydec 2023.05.06 138 1
11894 보즈먼에서의 렌터카 [6] 우리행 2023.05.05 122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