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range는 알래스카 주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길이가 400마일(약 643킬로미터) 혹은 그 이상 되는 산맥입니다. (웹사이트마다 길이가 상이함) 모양은 마치 기역자를 반대로 놓은 것 처럼 보이고, 캐나다 유콘준주의 White River부터 알래스카주 Lake Clark까지 뻗어있습니다. 그리고 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인 디날리 산이 이 알래스카 산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산맥은 위치상 알래스카를 방문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게 됩니다. 캐나다에서 자동차로 넘어오시는 분들은 Tok 분기점부터 알래스카 산맥이 보이기 시작하고 또 알래스카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디날리 국립공원을 가지 않는 분은 아마 없으실테니까요.  

alaska_range.gif


알래스카 산맥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디날리 주립공원입니다. 디날리 국립공원 남쪽에 같은 이름의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주립공원 안에는 몇 개의 캠프그라운드와 전망대 두 곳이 있고 트레일은 주로 백팩킹 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망대 두 곳 중 Denali South View에서 본 풍경입니다. 저 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는데요. 숲 뒤로 보이는 쭉 늘어선 산들이 알래스카 산맥입니다. 원래는 그 뒤로 디날리 산과 포래커(Foraker) 산이 보여야 하는데 둘 다 워낙 높은 산이다 보니 주변에 자체 구름을 생산하는지라 보이지가 않습니다. 디날리 산은 정말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에만 보이고 가능한 오전이 오후보다 잘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참고로 Foraker산은 미국과 북미대륙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높이 17,400피트, 5,304미터)

alaska_range_denali_south-original.jpg


만약 보였다면 대략 이런 풍경이었을 겁니다ㅋㅋㅋ

alaska_range_denali_south.jpg


불과 몇시간 전에 찍은 Denali와 Foraker의 모습입니다. Talkeetna라는 마을에 들어가기 전에 viewpoint가 있는데요. 이 곳도 맑은날 디날리 산이 잘 보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denali_talkeetna_turnout.jpg


아래는 디날리 주립공원에 있는 Kesugi Ridge Trail을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kesugi_edit1.jpg


위 사진 모두 역 기역 모양 중 왼쪽 부분에 해당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부분이 가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산맥 윗 부분은 Cantwell 마을부터 디날리 국립공원을 가기 전까지 일부 보이고, 반대편 Richardson 고속도로를 타고 Delta Junction부터 Paxson 사이를 달릴 때 보실 수 있는데요. 


이 Paxson마을과 Cantwell마을을 횡단하는 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Denali Highway입니다. 약 130마일의 이 도로는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이고 관광객들은 잘 몰라서 오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알래스카 산맥의 모습을 차 바로 밖에서 볼 수 있으니 보석 같은 곳입니다. Denali Highway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Alaska Range (east) 

alaska_range_west.jpg


Alaska Range(west)

alaska_range_east.jpg



참고로 Kesugi Ridge Trail 유투브 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올해 6월 초에 찍은 영상으로 디날리 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알래스카 산맥과 Kesugi Ridge는 굉장히 멋지게 잘 담겨있습니다. Kesugi Ridge Trail은 약 30마일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디날리 산을 계속 보면서 트레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백팩킹 경험이 있으신 분들 중 알래스카에서 백팩킹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이 트레일을 추천합니다.

(영상 제작자와는 아무련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https://youtu.be/lmg5Hf1YUjA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69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6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0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8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71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2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87 2
11919 아이리스님 잘 지내고 계시네요. [1] 이장 2023.05.22 235 0
11918 미서부 여행 후 일상에 돌아갑니다~ [2] 봉쥬르 2023.05.22 170 1
11917 미국 서부 6주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8] 프로 2023.05.21 237 0
11916 5박 6일 가능할까요?^^;; [6] 이기는자77 2023.05.20 189 0
11915 6/14-6/26 서부여행스케쥴 문의 [7] 푸르키니에 2023.05.20 204 0
11914 자동차여행 중 데이터 관련 질문입니다! [1] 얼음사과 2023.05.19 147 0
11913 미서부 여행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과 배울 점 [8] 봉쥬르 2023.05.18 469 1
11912 옐로스톤-그랜드티턴 5/17-5/23 여행 일정 질문드립니다! [4] 내아를나도 2023.05.17 283 0
11911 라스베가스 오쇼 나이문의! (만3세 2명이요 ㅠㅠ) [1] 엄마는외계인 2023.05.15 346 0
11910 미국 동부 Shenandoah와 Smoky NP 투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kyw0277 2023.05.15 111 0
11909 미국 서부 로드트립 34일 여행계획입니다~ (수정) [10] file houstongas 2023.05.14 1088 0
11908 벤쿠버 > 덴버 로드트립 일정 문의 [2] yun2000k 2023.05.13 111 0
11907 9인 대가족 서부여행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2] 엄마는외계인 2023.05.13 184 0
11906 옐로스톤 내 도로(US-191S)관련 문의 [4] file 미국낭먀 2023.05.13 130 0
11905 뉴욕에서 베가스로 온 후 지난 9개월 간의 여행 기록 [2] file CJSpitz 2023.05.12 214 1
11904 7,8월 미서부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려요 [4] LSA 2023.05.12 225 0
11903 8월(초-중순) 12일의 미국 서부 여행 계획 일정 문의드립니다. [2] 행복피자 2023.05.11 196 0
11902 미국 동부 여행 [7] 세우파파 2023.05.09 318 0
11901 부모님 모시고 한달동안 서->동 미국횡단 일정 검토 부탁드려도 될까요~? [4] 부미횡 2023.05.08 369 0
11900 2주간의 그랜드서클/LA 자동차여행 마친 후기 올립니다. [7] file 생팡 2023.05.08 1035 2
11899 Moab~Monument Valley 가는 Moki Dugway 벼랑길 문의 드립니다 [8] 봉쥬르 2023.05.08 200 0
11898 옐로스톤 캠핑카 RV 여행 조언 부탁 [2] dubium 2023.05.07 270 0
11897 지온국립공원 엔젤스랜딩 트레일 문의 [7] 핑크캣 2023.05.07 197 0
11896 숙박문의: 솔트레이크-그랜드티턴-엘로스톤-시애틀-밴쿠버(feat. 푸들) [10] intell2robot 2023.05.07 179 0
11895 Black Canyon winter ver. [7] file snoopydec 2023.05.06 138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