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9일차 (2014.02.11 - 2/2), 아치스 국립공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바호 부족공원을 빠져나오니 시간은 벌써 정오가 훌쩍 넘고 있었다. 금세 만난 US-163도로를 타고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이 있는 모앱(Moab)을 향하여 북행길에 올랐다. 이 곳에서 아치스 NP 입구까지는 약 160마일, 3시간이 소요된다고 네비가 알려준다. 아치스 국립공원 구역 내에서도 만만찮은 거리를 이동하며 관람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약간 서두르기로 했다. 간밤에 잠을 거의 못잔 탓에 노곤함이 몰려 와 생초보 아들녀석에게 운전대를 잠시 맡겼더니 행여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아이 엄마가 전전긍긍 불안해하기에 결국 다시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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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로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1994, 로버트 저매키스 감독)"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사막 가운데 난 도로를 달리고 또 달리던 주인공 검프(탐 행크스 扮)가 갑자기 달리기를 중단하고 뜬금없이 "이제 지쳐 못뛰겠다.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선언하자 그를 줄줄이 따라 뛰던 많은 추종자들이 단체로 멘붕하던 그 유명한 신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연유로 이 도로는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로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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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한 장면. 영화 화면 캡춰)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라고 생각하여 찍은 사진과 위 영화의 장면을 비교해 보면 뭔가 어색하다. 상세히 보면 뒤 배경의 좌우가 반전됐다. 아무래도 장소를 헛다리 짚은 듯하다. 망했다. (추후 구글맵에서 포인트를 찾아 위치를 확인해 보니 좌표는 북위 37.06778, 서경 -110.055027이다. 다음엔 놓치지 말아야...ㅠㅠ;)

 

   * 아래 맹글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신 정보에 따라 좌표 수정합니다. 보다 정확한 좌표는 북위 37.101741, 서경 -109.99075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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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차창 밖으로 멕시칸 햇(Mexican Hat)이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계속 북으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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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에 만나게 되는 각종 기묘한 지형과 풍광은 길멀미를 나지 않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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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즐거움이 절로 생겨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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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셀로(Monticello) 근처에서 만난 설산. (US-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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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니 좌측은 웨스트 마운틴(West Mt), 우측 봉우리는 아바호 피크(Abajo Peak)인 것으로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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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이 광경. 차에서 내려 찬 공기를 폐부 깊숙히 들이쉰 후, 마음껏 고함이라도 내지르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든다.

바로 이 맛에 운전하는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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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191을 따라 북행 또 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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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설산이 보이고(아마 아치스에서도 보이는 La Sal 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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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생긴 바위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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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 자료를 찾아보니 "Church Rock" 이란다. 1900년대 초, 이 곳에 찾아 든 한 여성 신비주의 교주가 신도들을 규합 후 저 바위 내부를 파 내고 교회로 만들려고 시도하던데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실제 바위엔 정으로 쪼아낸 자국이 있고, 어느 정도의 공간이 있으며, 현재 곡식 저장 창고로 사용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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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앱(Moab)을 지나 얼마간 진행하니 아치스 NP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났다. US-191을 빠져 나오면 바로 아치스 NP 입구에 도달한다. 현재 시각 15:08, 모뉴먼트 밸리로부터 3시간이 약간 덜 걸렸다. 방문자 센터의 화장실을 들렀다가 센터 내부를 휘둘러 본 후 공원 진입로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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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붉은 바위산에 난 언덕길을 넘어야 국립공원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 고갯마루에 차를 세우고 왔던 길을 되돌아 보니 왼쪽엔 모앱(Moab)에서 연결 되어 서편 저 멀리 고개를 넘어 가는 US-191 도로가, 사진 중간쯤엔 아치스 NP 방문자 센터가 자그맣게 보인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어떤 곳일까? 공원 검표소에서 나눠주는 브로셔를 대략 번역해 볼라치면, 

 

    "물과 얼음, 극한의 기온, 지하에서 움직이는 소금기가 이 아치스 공원의 바위 조각 작품을 새겨놓았다. 맑고 청명한 날엔 이 엄청난 자연의 힘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1억년에 걸친 풍화와 침식 작용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자연석 아치를 빚어 놓은 것이다. 구멍의 직경이 1미터에 불과한 꼬마 아치부터, 두 기둥간의 거리가 무려 93미터에 달하는 넘(Landscape Arch)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아치가 무려 2000개 이상이나  모여 있다"

 

     93미터 크기의 아치라...얼마나 크기에? 생눈으로 직접 보기 전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계속 더 읽어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아치가 생겨나고 있으며 오래된 아치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침식과 풍화 작용은 대단히 느리지만 한 순간도 쉬는 법 없이 오랜 세월에 걸쳐 역동적으로 움직여 이 땅의 모양새를 바꾸어 간다. 가끔 드라마틱한 변화가 덮치기도 한다. 1991년, 길이 18미터, 너비 3.4미터, 두께 1.2미터에 달하는 랜드스케이프 아치의 상부 바닥부분의 바윗덩어리가 떨어져 내려 바닥으로 붕괴하였다. 이 바람에 이 아치(의 상단부)는 얇은 띠 모양의 바위만 남게 되었다...(이하 중략)"

 

    좀 무섭군. 머리 위의 아치 바위 일부가 떨어져 내리는 순간 운 없는 사람이 그 아래 있었다면? 누군가가 날벼락을 맞았다는 기사는 없는걸 보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컨대, 이 곳의 드라마틱한 풍광도 장구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졌고, 지금도 계속 진행형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최다의 아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곳의 백미는 트레일을 걸어서 각종 아치를 지근 거리에서 구경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린 세계 최대 규모라는 랜드스케이프 아치도, 라 살 산을 배경으로 웅장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낸다는 델리킷 아치에도 접근해 보지 못했다. 시간의 제약이라는 덫에 걸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처지... 어렵게 곰을 잡아서 웅담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격이랄까? 공원 내 시닉 로드(Scenic Road)를 왕복하면서 뷰 포인트마다 차를 세우고 구경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못 본 포인트는 차후의 여행을 위하여 숙제로 일단 남겨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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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내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파크 애버뉴(Park Avenue)" 뷰 포인트다. 직벽으로 우뚝 선 거대한 바위 병풍이 떡 하니 나타나는데, 위압감이 실로 대단하다. 만약 우리 조상들이 이 곳에 살았더라면 저기에 거대한 마애불을 조각해 넣지 않았을까? 저 바위의 높이는 대략 100미터가 넘고, 두께는 10미터 남짓하다니, 얇은 돌판을 모로 세워 놓은 형상이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스릴이 있다. 왼쪽 계곡(?)으로는 공원 내부로 통하는 올레길 비슷한 트레일이 나 있고, 거기를 걷는 탐방객들이 개미새끼만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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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al Viewpoint"에서.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이 아마도 라 살(La Sal) 산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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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산과 기묘한 형상의 붉은 바위땅과의 극명한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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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house Viewpoint"의 "The Organ". 대성당의 거대 파이프오르간을 닮아서 얻은 이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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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fied Dunes(화석 언덕) Viewpoint"에서 조망하는 설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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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fied Dunes Viewpoint"에서 조망하는 설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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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Balanced Rock(균형 바위)"과 주위에 도열한 이름 없는 돌기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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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anced Rock... 사진으론 실감하기 힘들지만, 가까이에서 본 뾰족한 바위 위에 살짝 얹힌 고구마 모양의 바위는 거대하였다. 좁은 좌대에 아슬아슬하게 가부좌를 틀고 앉아 이름 그대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슬쩍 밀면 그냥 와르르 무너질 듯하다. 풍화가 계속되고 있어 언젠가는 분명 무너질 터인데, 그게 언제쯤일지 심히 궁금하다.

 

     아들 낳아달라고 비는 용도로 적합해 보이는 양 옆의 거대 남근석(?)은, 우리 나라였더라면 균형 바위(Balanced Rock)보다도 더 민간의 숭배를 받아 "변강쇠바위" 등등 멋진 이름을 벌써 얻었을 터인데, 이 곳 사람들에겐 득남이 중요하지 않은지 아무 이름도 없고, 그 아랜 촛불 켜고 빈 흔적도 없는, 이 곳에서는 흔해빠진 그냥 평범한 기둥바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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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점입가경(漸入佳景), 기기괴괴(奇奇怪怪)라는 말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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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넘어 선 풍광... 마법에 홀려 꼭 별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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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닉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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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동굴 아치(Cove Arch)"가 보인다. 가까이 접근해 보진 못하고 멀리서 조망하는 것으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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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계곡 전망대(Salt Valley Overlook)"에서 조망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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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계곡 전망대(Salt Valley Overlook)"에서 조망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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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는 용광로?(Fiery Furnace)" 뷰 포인트에서 (1)

아마 용암으로 부글부글 끓어 넘친 마그마가 식으면서 굳어 형성된 땅이라는 뜻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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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는 용광로(Fiery Furnave)" 뷰 포인트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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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자를 쓴 요괴들이 금방이라도 우르르 튀어나와 우리를 홀릴 것만 같은 공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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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수준에 딱 맞는 아치 트레일을 발견하고 마침내 끝까지 가 본, "모래 언덕 아치(Sand Dune Arch)". 주차장과 불과 5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소규모 아치인데도 막상 가까이 접근해 보면 예상 외의 규모에 깜짝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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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인 아치(Skyline Arch)". 이 곳도 주차장과 불과 7~8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접근해 보았다. 가까이 가 보니 역시 엄청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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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정원(Devil's Garden)" 트레일 입구 근처의 캠핑장이다. 이제 공원 안쪽 끝까지 거의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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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치스 국립공원 끝단의 주차장이다. 더 이상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없으며 여기에서 왔던 길로 돌아 나가야 한다. 입구에서 도중에 이 곳 저 곳 구경하며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이 약간 넘게 걸렸다. 공원 전역엔 화장실 외 식당이나 상점이 전혀 없어 물과 음식은 미리 준비해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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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고, 석양이 바위에 떨어지니 삐죽삐죽 하늘을 찌르는 바위가 붉게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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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빠져나오면서 바라본 라 살 산. 시간의 변화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깔의 옷을 갈아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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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 하늘이 붉게 물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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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해는 져서 어둑어둑한데, 라 살 마운틴 뷰포인트 바위 위엔 어느 새 보름달이 둥실 걸렸다.




     공원을 빠져나올 무렵, 날은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이제 브라이스 캐니언 근처로 이동하여 적당한 숙소를 잡아야 한다. 낮 시간이라면 UT-24번를 타고 캐피톨 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을 경유하여, 경관이 환상이라는 UT-12번을 따라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가는게 당연하겠지만,  아무리 황홀한 씨닉 드라이브라도 깜깜한 밤엔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다. 내비가 지시하는대로 I-70, UT-89로 연결되는, 빠르고 안전한 길을 택했다. 목적지까지는 약 435km, 4시간 8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내비가 알려준다.


     도중 시골 마을의 햄버거집에 들러 샌드위치로 간단히 저녁삼아 요기하면서 와이파이를 잡아 호텔을 예약하였다. 도착 예정 시간은 밤 10시 40분경. 그 시각이면 직원이 퇴근하고 없을 것같아 저으기 걱정이 되었다. 예약 사이트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프런트에 전화하여, 밤 늦게 도착 예정인데 직원이 아무도 없으면 어떻게 투숙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퇴근하면서 키를 봉투에 넣어 현관 어딘가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해 두겠다고 한다. 


     다시 4시간의 장도에 올랐다. 아무리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라지만, 워낙 이 동네가 보리깡촌인 탓에 너무도 한산하여 완전히 텅 빈 도로를 홀로 전세 낸 것같다. 주위엔 인적이 극히 드물어 저 멀리 인가의 불빛만 가끔 보일 뿐이다.최근에 눈이 내렸는지 도로 연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혀 온통 은세계인데 그 위로 달빛이 교교히 내려앉아 온 천지를 훤히 밝히니, 밤도 아닌것이 낮도 아닌것이 또다른 환상의 세계가 연출되고 있다. 이 순간 온 우주를 내가 소유한 것같은 뿌듯한 느낌이 들어 운전하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 


     "브라이스 캐니언 리조트"에 도착한 것이 22시 반. 차에서 내리니 칼바람에 실린 매서운 추위가 훅 엄습한다. 리조트 주위의 눈 쌓인 마당 바닥은 온통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다. 여긴 완전 겨울인가 보다. 리조트 현관쪽으로 가 보니 실내는 불이 다 꺼져있고, 문은 다 겼다.  현관 주위를 살펴보니 유리문에 과연 내 이름이 적힌 객실 키 봉투가 스카치테입으로 붙어 있다. 


     (제 9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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