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문의주신 가가님 여행일정 추천입니다. (☞문의글 링크) 글이 길어져 따로 적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공편 예약을 하실때 한번에 연결을 다 해놓을 경우 중간에 나타나지 않으면 no show 처리가 되어 이후의 모든 구간이 자동 취소가 되는데 그리 된 것 같습니다. 미국 여행을 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미국인들은 차를 타고 못가는 곳이 없게, 가능하면 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도로를 잘 만들어 놓아서 "이런 곳에 도로를!!!"이라고 생각하실 부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립공원 관광도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지요. 로키산맥도 계곡 따라 난 길을 따라가다보면 금방 지납니다.  ^.^ 시애틀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주어진 조건만 놓고 일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게시판 분위기로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일정을 만들어드리지 않는편입니다. 여행가는 분들의 취향과 여행경력,체력, 상세일정에 따라 A,B,C라는 곳을 같은 시간동안 여러팀이 가더라도 다양한 계획이 나올 수 있기때문입니다. 패키지 관광 계획 짜듯이 A-B-C 연결만 해버리면 간단하겠지만 그렇게두면 우리 홈페이지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겠지요. 이렇게 서두가 긴 이유는 긴 시간, 큰 비용들여 여섯분이 미국 여행을 오시는데 하루 하루 일정을 제 마음대로 만든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어 모든 것을 다 설명해드리려면 밤새 꼬박 적어드려도 부족할 것이구요. 


우선은 일정을 1일, 2일, 3일.. 이런식으로 나열하면서 많은분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여행하는 동선과 여행지별 체류시간에 맞춰서 적어보겠습니다. 25일의 시간에 맞추지 않구요. 다 적고나서 보면 솔렉시티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고 남을 수도 있습니다. 부족하면 빠르게 움직이거나 생략을 좀 하시면 되고 시간이 남으면 바쁘다 싶은 곳에 여유시간을 두거나 여행지를 조금 더 넣으시면 됩니다. 아무튼 기본 틀 만들기를 해보겠습니다.



2015년 8월 17일 오후 5시 10분 LAX 도착 후 렌트카 수령

2015년 9월 11일 오후 1시 45분 출발 Salt Lake City 공항 -> 시애틀 비행기 탑승


여행구성원 60대 부부 세쌍

모두 건강하심


★ 몇가지 참고하시면 좋을 사항


- 캘리포니아에서 차량 렌트를 하면 추가 운전자가 무료입니다. 여러명 등록이 가능하니 운전이 가능한 분은 한국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 두가지를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렌트카를 빌리려면 주계약자 명의의 신용카드가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추가운전자의 신용카드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렌트비를 청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만일에 대비해 번호를 받아두는 것입니다. 해외여행 나오셨으니 당연히 신용카드 가져오시겠지만 한번 더 확인하세요.


만약 위의 Alamo에서 렌트를 하실 경우 요금제를 선택하셔야하는데 캘리포니아는 추가 운전자가 모두 무료이니 굳이 추가운전자가 포함인 골드패키지보다는 네비게이션이 포함되는 패키지가 더 유리합니다. 요즘 개스비가 많이 내려 무료연료탱크보다는 네비게이션 렌트비가 더 비쌀 것이구요.


- 대부분 무비자-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미국 입국을 하실 것 같습니다. ESTA 신청은 미리 해두셔야하구요,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라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한가지 말씀드리면, 전자여권이 2008년부터 발급되었습니다. 그 전에 구여권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전자여권으로 바꾼 후 ESTA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구여권으로도 ESTA 신청하면 받아들여지기때문에(시스템에서 다 확인하지 않는 듯) 전자여권이 아니라서 공항에서 돌아오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모든 멤버의 여권을 확인하시고 혹시 유효한 미국 방문비자 있으시면 ESTA 신청하지 말고 그 비자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 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ESTA 대행사이트들이 많은데 일인당 14달러만 내면 될 것을 수수료를 더 받아챙기고 있답니다. 반드시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셔야 추가 수수료 내지 않습니다.




자동차 여행만 보면 8월 17일 월요일 LA 공항에서 여행이 시작되어 25일 후인 9월 10일 SLC에서 끝나게 됩니다. LA,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Kings Canyon, Sequoia, 샌디에고, 라스베가스를 비롯한 유타와 애리조나의 국립공원들을 보고 옐로스톤 여행을 하고 싶다고 쓰셨어요. 그렇다면 지금처럼 요세미티 보고 라스베가스까지 가신 다음에 다시 LA로 돌아오실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여행지들을 적절히 분배하고 일부는 생략하면서 여행 초반에 모두 보고 라스베가스쪽으로 가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LA를 출발해 라스베가스에 도착하기까지 쓰신 여행지들을 최대한 포함하면서 순서를 배열해보면 LA도착 - 샌디에고 왕복- LA 출발 - 샌프란시스코 가는 길에 해안도로 드라이브- 샌프란시스코 - Sequoia,Kings Canyon - 요세미티 - 요세미티의 Tioga Road를 넘어 - 데스밸리 - 라스베가스의 순서가 있습니다. 조금 다른 동선도 있는데 우선 이것만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동선은 라스베가스 - 세도나 -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 Monument Valley - Page - Zion - Bryce - UT12 - Moab - 옐로스톤이 자연스러운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리되면 기존 일정에서 샌디에고를 출발해 Joshua Tree - 피닉스가 생략되게 되는데 동선을 더 키우게되고 8월말임을 감안해볼때 안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여행하러 가는 것이 주변에 소문도 많이 났을테고 선물 주고싶은 가족들도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쇼핑을 하루는 하셔야 할텐데 이번 여행 동선에서 볼때 쇼핑하기 적당한 곳은 라스베가스의 아웃렛으로 생각됩니다. 팜스프링의 아웃렛이 규모가 더 크지만 동선에서 벗어나게되어 적당하지 않은데 그곳에서 꼭 구입하셔야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여행 초반 하루 시간을 내어 LA에서 왕복하시면 되겠구요. 중간에 하루 숙박하게 되는 곳에서 저녁시간 틈틈이 쇼핑을 하면 좋은데 여행 구성원 중에 쇼핑을 좋아하는 분도,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을겁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여러목소리가 나오니 다 맞추기는 어렵지요. 하루종일 쇼핑하는데 소중한 1일 쓰게 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잡음이 나올 수도 있겠고 좋아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라스베가스에서 2박하면서 시간 날때 원하는 멤버만 호텔을 떠나 쇼핑 가시고 나머지는 방에서 쉬거나 다른 구경을 하는 식으로 나누시면 가장 적당할 것 같아요.


지금 일정으로 샌디에고는 점만 찍고 돌아오셔야하는데 생략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LA에서 오가는데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희망하신 지역들을 대부분 돌아보는 일정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1일 LA공항 도착, 렌트카 픽업

2일 LA관광과 여행준비, LA 숙박 혹은 Ventura까지 가서 숙박

3일 캘리포니아 해안도로 드라이브 후 Monterey 숙박

4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관광, 샌프란시스코 숙박

5일 샌프란시스코 관광 후 저녁에 Fresno로 이동

6일 Sequoia, Kings Canyon 관광 후 Fresno 숙박

7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 후 동문으로 나가 Bishop 숙박

8일 데스밸리 국립공원 통과 후 라스베가스 숙박

9일 라스베가스 숙박

10일 세도나로 이동, 세도나 숙박

11일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사우스림 관광 후 Cameron이나 Tuba City 숙박

12일 모뉴먼트밸리 관광 후 Page 숙박

13일 그랜드캐년 노스림으로 이동, 숙박

14일 노스림 관광 후 유타의 Kanab으로 이동, 숙박

15일 Zion 국립공원 관광 후 Kanab 숙박

16일 브라이스캐년 관광 후 인근 숙박

17일 UT-12 거쳐 Moab 이동, 숙박

18일 Moab지역 관광 후 숙박

19일 Dinosaur Naitonal Monument 관광 후 Vernal이나 Rock Springs 숙박

20일 와이오밍의 Thermopolis 거쳐 Cody 숙박

21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입장, West Yellowstone의 Vacation Home 숙박

22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23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24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25일 숙소 체크아웃, Salt Lake City로 이동, 숙박

26일 SLC 공항에서 시애틀로 출발



⊙ 1일 ⊙


저녁에 LA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하시고 체력이 허락하면 저녁 식사 후 그리피스 천문대 정도는 가보시기 바랍니다.



⊙ 2일 ⊙

  1. 낮에 LA에서 여행 준비와 관광을 하고 LA숙박

  2. 혹은 다음날 북쪽으로 올라가기 위해 Ventura로 이동, 숙박


⊙ 3일 ⊙ (☞Route) Monterey 일몰 시각 19:55


US-101과 CA-1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관심있는 장소들을 돌아보며 Monterey에서 일몰을 보고 숙박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디를 보시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너무도 많거든요. 관심도에 따라 2-3일에 걸쳐 올라갈 수도 있고 하루만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San Simeon을 지나서부터 본격적인 해안 절벽도로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해안도로 끝나는 Carmel인근까지 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구글맵을 비롯한 각종 지도에서는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오지만 도로가 험해서 그보다 오래걸리고 갈수록 나오는 절경을 감상하려면 좌회전깜빡이를 켜고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주차를 해놓고 사진 찍고 다시 진입해야하므로 서는만큼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Julia Pfeiffer Burn State Park에 주차해놓고 셀프 입장료를 지불한 후 ☞ Mcway 폭포를 보러 가는 것, 그리고 Bixby Bridge 입니다. 이외에는 직접 가보시면 바닷가 방향으로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계속 나오면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곳들이 있어요. 다른 차들이 여러대 서있고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다면 따라 서서 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세시간이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래걸리구요. 이런 멋진 도로를 해지고 난 후 운전하시면 안됩니다. 이날 몬터레이 기준 일몰이 저녁 8시 가까이므로 늦어도 오후 3-4시에는 San Simeon을 출발해서 해안도로에 진입하시기를 권합니다.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으셨고 관심포인트가 많지 않을 경우 아침에 LA를 출발하면 점심무렵 Morro Bay에 도착해 점심을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느긋하게 해안도로 드라이브하고 Carmel에 도착해보니 시간 여유가 많으면 17마일 드라이브(차량당 입장료 있음) 들어가서 일몰시간까지 머물 시간도 될겁니다. 보통 2-3시간 소요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17마일 드라이브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좋아하는 분도 많으시더군요. 여름철 오전에는 안개가 심해 쨍한 하늘 보기 어려운 날이 많으므로 17마일 드라이브 하고싶다면 이날 저녁에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Carmel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버리면(오후 6시 넘으면) 그냥 생략하고 바다가 보이는 적당한 곳에서 일몰 보시면 됩니다. 17마일 드라이브 옆에 바로 붙어있는 이곳(구글맵에 넣어보세요 : 36.621099,-121.941378) 부근에서 보셔도 훌륭하구요.


숙박은 Monterey, Carmel 지역에 적당한 곳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이날 일정은 어디를 얼마나 보고 얼마나 정차할지에 따라 가변적입니다. 뚜렷한 포인트 없이 하루종일 드라이브하면서 잠깐 정차만 하면 예상외로 일찍 끝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운전은 교대로 하셔야 할겁니다. 여행 초반 시차적응으로 인해 점심식사 이후부터는 대부분 쓰러지실텐데 해안 절경이고 뭐고 못보고 계속 주무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어요. 게다가 좁은 왕복 2차선 국도 산길에 바로 옆은 절벽이라 운전 피로도도 높답니다. 실제로 달려보면 사전 정보가 없을경우에는 도로변 나무때문에 휴식 포인트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카페나 식당 등이 종종 있긴 있거든요. 혹시 누가 화장실이 가고싶다거나 전원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면 Big Sur 인근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러 티타임을 가지셔도 좋겠구요.


baby님(로드트립님)블로그의 다음 게시물 읽으면서 지도에 관심 포인트를 하나씩 표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곳을 다 보기에는 벅차지만 흥미있는 곳 있다면 적어놓았다가 당일 시간 봐가면서 보시면 좋을겁니다.


☞ 몬트레이에서 모로베이로 가는 길

☞ 작가들과 화가들의 고향 몬트레이 반도



⊙ 4일⊙


Monterey지역에 숙박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날입니다. 혹시 전날 저녁에 해가 지는 바람에 못본 곳이 있다면 아침에 보시구요. 천천히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합니다. 하루종일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하고 숙박.


⊙ 5일

이날도 하루종일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하고 Fresno로 가서 숙박


낮에 샌프란시스코 간단 관광을 하시구요, 전날 공항 근처에서 주무셨다면 같은 곳에 하루 더 주무셔도 됩니다. 관광하기 좋은 경우는 공항 인근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이 가서 주무시는 것입니다만 여섯분이 주무실 숙박비와 주차비 등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좋은 숙소를 찾지 못하셨다면 조금 불편해도 공항 근처에서 출퇴근 하시구요. 만약 Sequoia 국립공원을 생략하지 않고 방문하고 싶다면 이날 저녁에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기 위해 Tracy가 아니라 더 내려가 Fresno까지 가서 주무시고, Sequoia 생략하고 요세미티로 가신다면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하루 더 주무셔도 됩니다.


⊙ 6일 ⊙ (☞Route)

아침 일찍 Fresno의 숙소를 떠나 CA-180, CA-198을 루프로 돌아보며 Sequoia, Kings Canyon 국립공원을 종일 보고 밤에 다시 Fresno 숙소로 돌아옵니다. 아침에 시간 되면 ☞Exeter 마을에 들러 벽화 간단히 보셔도 좋아요. 링크드린 경로로는 총 드라이브시간이 다섯시간 미만으로 보이지만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오실겁니다. 이번 여행 최대의 꼬불꼬불한 코스의 산길이 이어져 속도 내기 어렵구요, ☞Moro Rock도 걸어보시고 킹스캐년 깊숙히 들어가고 하다보면 하루 꼬박 걸리는 코스랍니다. 이날은 Fresno의 숙소에서 하룻밤 더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여행할때는 매일 숙소 옮겨다니는 것 보다 이렇게 한 장소에 연박을 하면 조금 더 편한데 샌프란시스코 - Sequoia와 요세미티를 이으며 연박하기에 적당한 위치입니다. 여섯분이 머물 수 있는 Vacation Home이나 민박도 1박보다는 2박 이상 예약받는 조건이 많으니 적절한 숙소 찾기가 더 쉬울겁니다.

☞기돌님 킹스캐년 여행기

☞baby(로드트립)님의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


※ 연박을 하게 되면 편리하지만 다음날 Fresno에서 출발을 하게되면 요세미티에 도착하기까지 두시간 출근을 하셔야 합니다. 하루종일 요세미티를 모두 보고 동문으로 나가야해서 제법 강행군이거든요. 최대한 공원 가까이 Oakhurst에서라도 주무시면 좋은데 하루만에 Sequoia, Kings Canyon을 모두 다 보고 돌아나오는 이날 일정도 쉬운 것은 아니니 잠자리라도 편하게 가급적 한 장소에서 2박을 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구요.


⊙ 7일 ⊙ (☞Route) 캘리포니아 Bishop 기준 일몰 시각 19:37


가능하면 일찍 숙소를 출발해서 부지런히 달리면 요세미티 남문으로 입장한 후 순서대로 하나씩 보며 들어가시면 됩니다. 남문 근처 Mariposa Grove는 전날 시코이어 나무들을 많이 보았고 올해는 공사 예정이니 그냥 통과하셔도 무방하구요, Glacier Point 반드시 들어가 보시고 요세미티 밸리로 가서 낮시간을 보내신 후 늦어도 일몰 4-5시간 전에는 밸리를 출발해 동문을 빠져나가는 Tioga Road(CA-120)에 접어드셔야 합니다. 타이오가로드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순서대로 보시구요, 저녁무렵 동문을 나와 늦지 않았다면 길건너 Mono Lake 잠깐 보고 숙소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이날 적당한 숙소는 다음날 뜨거운 데스밸리를 통과하셔야하니 최대한 남쪽으로 내려가시는 것이 좋은데요(이튿날 이른 출발을 위해) 아침에 Fresno에서 출발하셔야하는 것 감안하면 아무리 멀리 내려가도 Mammoth Lakes나 Bishop 에서 주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늦어버리면 요세미티 동문 나올때 해가 지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해질때가 다 되어간다 싶으면 관광을 접고 숙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에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폐쇄되는 도로는 철저하게 경로검색에서 제외되는 구글맵과 한참 씨름하다가 이번 루트는 Bing map에서 가져왔습니다. 보시면 총 이동시간이 여섯시간 가량으로 보이지만 Glacier Point 들어갔다 나오는데만 1시간 30분 가량 추가되고 요세미티내의 다른 관광 포인트 정차 시간, 대기 시간 등이 고려되지 않은 시간이므로 아침 7-8시 숙소를 출발해 Bishop의 숙소에 해질무렵 겨우 도착할 정도의 일정입니다. 8월말 요세미티라면 유명한 폭포의 수량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나가면 폭포인지도 모를 수 있어요. 관광객도 많은 시즌이니 주어진 시간에 맞춰 가볍게 돌아본다 생각하고 너무 늦지 않게 공원을 나가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시간이 너무 주마간산식이지요? 사실 이맘때는 폭포의 수량이 거의 없고 여름이 갓 지난 시즌이라 하이킹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랍니다. 요세미티에서 하루 시간 보내면서 걷고 싶으시다면 공원내에 숙소를 예약해놓고 하루 주무시거나 Fresno가 아닌 조금 더 가까이 Oakhurst나 Mariposa에 방을 잡아놓고 출퇴근 관광을 하시면 됩니다.  아주 긴 장거리 트레일까지 할 시간이 없고 여섯분 다 걷기에는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미스트 트레일(Mist Trail)을 해보시면 좋겠구요,  일행 중 하이킹 안할 분이 운전해서 Glacier Point에 내려주면 내리막을 따라 ☞Four Mile Trail을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이킹팀과 쉬는 팀으로 나눠 쉬는팀은 다른 장소를 가볍게 걸어보거나 Valley 로 가서 쉬면 되니까요. 요세미티에서 주무시며 하루 더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으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8일  (☞Route)


이날은 눈 뜨면 바로 출발을 하시길 권합니다. 8월말 데스밸리 낮기온이 매우 높아 관광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도 굳이 데스밸리를 통과하는 이유는 요세미티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빠르면서도 가장 경치가 좋은 코스이기때문이지요.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빠르게 더워지니 숙소에서 아주 일찍 출발을 해서(늦어도 일곱시) 데스밸리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CA-190 도로 위주로 움직이면서 대표적인 장소들만 보고 점심무렵에는 공원 동문으로 빠져나가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데스밸리에 가면 조난당해 죽을 것 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여름에 가보면 더워서 놀라고, 관광버스를 비롯해 여행객이 많음에 더 놀라는 곳입니다. 이 루트를 지나다보면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짧은 거리에 오르막이 지속되어 차량 엔진이 과열되는데 외부 공기마저 더우니 차량 엔진 온도가 자꾸 H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부분 주의하면서 자꾸 온도가 올라가면 에어컨을 끄고(헉~) 잠시 정차하면 온도가 내려가게 되니 쉬엄쉬엄 오르세요. ^^ 메인 도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관광객과 레인저가 자주 지나가는 루트로만 다니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도움 받을 수 있을겁니다.


새벽 일찍 서둘렀으니 라스베가스에 일찍 도착해 쉬시구요, 가급적 2박하면서 여행 초반 시차와 체력과의 싸움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쇼핑 다니시면 좋겠네요. 라스베가스도 2박 하면서 하우스를 렌트하기에 적당합니다. 좋은 호텔에서 푹 쉬는 것이 라스베가스를 즐기는 법이지만 인원이 많아 비용 부담이 되고 자유롭게 취사하면서 밤새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하우스 렌트가 좋을겁니다. 


★ 여행구성원이 60대시니 온천에도 관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데스밸리를 나와 남동쪽으로 가시면 Tecopa Hot Springs라는 작은 온천이 있습니다. 한여름 데스밸리 더위에 쫓겨 도망나오는 길인데 뜨거운 온천욕 생각이 나지 않으실 것 같지만 이곳의 물이 워낙 좋다고해서 일부러 찾는 분들이 많으므로 혹시 관심있으실까봐 알려드립니다. ☞Tecopa Hot Springs Resort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온천과는 달리 이곳은 남여 따로 탕이 있고 수영복 입지 않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Naver 같은 곳에 검색해보시면 다녀온 분들의 후기가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시설은 기대하지 않으셔야하는데 온천물 성분이 너무 좋다고 하니까.. 가실 분들의 의견을 물어보시고, 혹시 여행중에라도 당일 마음이 맞으면 잠시 들러 온천하고 가세요.


⊙ 9일 ⊙


라스베가스에서 휴식, 쇼핑,

다음 여행을 위한 장보기(Greenland Market : 6850 Spring Mountain Rd, Las Vegas, NV 89146)


※ 만약에 LA에서 빌린 렌트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전날 데스밸리 지나오고나서 좀 이상징후가 포착된다면 본격적인 그랜드써클 여행 나서기 전 라스베가스 지점에 들러 차량 교환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멀쩡한 차인데 기분이 이상해서 교환하시라는 것이 아니라요, 움직이다보면 계기판에 엔진오일 등이나 공기압 램프가 들어오는 등의 기본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있거든요. 라스베가스를 떠나면 한동안 편하게 교환하기는 어려우니 문제가 있다면 참지 마시고 라스베가스 지점 방문 후 차를 바꾸고 가시기 바랍니다. 간혹 괜찮아 보이면 안바꿔주려는 곳도 있긴 합니다. 차량이 하나도 없다면 그냥 돌아오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설명을 잘 하시면 교환해줄겁니다. ^^


⊙ 10일 ⊙ (☞Route)


세도나를 향해 출발합니다. 전날 저녁에 한인슈퍼에 들러 먹거리 보충하시구요, Greenland Market이 규모가 크고 물건 종류가 많습니다. 아침 일찍 길을 떠나 세도나에 도착하고 날씨를 봐가면서 적당히 구경하세요. 너무 더우면 경치 좋은 식당에 앉아 천천히 식사하셔도 멋진 곳입니다. 저녁 해질무렵에는 Airport Mesa에서 일몰 보시구요. 세도나부터는 여름철 몬순으로 인해 날씨 변화가 심한 곳이 시작됩니다. 아침에는 하늘이 맑다가 점심무렵 문득 바라보니 먹구름이 생기는 듯 하다가 갑자기 무시무시한 천둥번개 소나기, 심하면 우박이 내리거든요. 그러다가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며 무지개 보너스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오후부터 저녁 시간대에 소나기가 잘 지나가니 그날 날씨 봐가면서 적절히 움직이시면 됩니다.

☞ 세도나 여행지도


⊙ 11일 ⊙


그랜드캐년 South Rim으로 이동, 관광 후 일몰을 보고난 후 혹은 일몰 전에 출발해서 Cameron이나 Tuba City에서 숙박합니다. 그맘때 그랜드캐년 숙박도 만만치 않은데다 숙박비가 요즘 너무 많이 올라 그나마 저렴하다고 여겼던 곳들도 비싸네요. 여섯분이 주무실거라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에 주무시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그랜드서클지역 숙박지도에 적합한 장소들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 확신이 없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다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12일 ⊙ (☞Route)


오전에 모뉴먼트밸리로 가서 해볼만하다 판단되시면 공원내 비포장도로 일주 해보시구요. 오후 늦게 페이지로 가서 Lake Powell의 석양도 보고 Horseshoe Bend도 보세요. 이리되면 다음날 앤텔롭캐년 투어가 남았으니 Page에서 주무셔야하는데 여름철 그랜드서클지역에서 숙박비가 높고 선택의 폭도 넓지 않은 곳 중 하나가 Page, 모뉴먼트밸리 지역입니다.

☞ Page 지역 여행지도 참고하셔서 당일 상황을 봐가면서 방문할 곳을 선정해 보세요.


⊙ 13일 ⊙ (☞Route) Grand Canyon North Rim Lodge 일몰 시각 19:02


앤텔롭캐년 투어를 마치고 점심 식사 후 그랜드캐년 North Rim으로 향합니다. 이틀전에 사우스림 보고왔는데 웬 North Rim?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직접 가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해가 잘 안가실텐데 똑같은 그랜드캐년을 콜로라도 강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서 보는 것이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사진으로 보면 비슷하지만요. 이틀전에 보았던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은 유명 관광지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노스림은 조용하게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Page를 출발해 US-89A를 따라 내려간 후 콜로라도 강을 건너는 Navajo Bridge를 지나 계속 달리면 됩니다.


위에 링크드린 이날 이동 경로에 주의하실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게시판 공지사항에 나와있듯 Page에서 나바호브릿지로 곧장 가는 US-89A 도로 일부가 현재(2015년 3월) 공사중이라 차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구글맵 조회를 해보면 더 남쪽으로 길게 우회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올여름에 기존 도로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8월말이라면 아마도 기존 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대로라면 페이지에서 노스림 랏지까지 네시간 정도 예상해야하지만 도로공사완료 후에는 세시간 정도로 줄어들겁니다.


2. 오전에 앤텔롭캐년 투어를 마치고 페이지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하실겁니다. "자~이제 출발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네비게이션에 무심코 Grand Canyon North Rim Lodge라는 곳을 입력하고 그대로 출발하면 위의 경로대로 가지 않고 시간이 단축되는 Kanab 경유 루트로 안내를 하게됩니다. 이리 가셔도 결국은 노스림으로 가긴 갑니다만, Vermillion Cliffs와 나란히 달리는 멋진 경험을 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날은 네비게이션의 안내보다는 지도와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시면 다른 도로가 없기때문에 길 놓치지 않고 도착하실 수 있을겁니다.


※ 링크드린 지도에는 Navajo Bridge에서 작은길로 잠시 우회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들어가보세요. 계속 들어가면 도로가 끝나면서 큰 주차장이 나오는데 수세식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시구요.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그랜드캐년을 따라 래프팅을 하는 모험의 시작점입니다. 시간대가 맞으면 래프팅을 떠나기 위해 보트를 만들고 띄우는 광경도 보실 수 있어요. 한참 더울때인데 콜로라도 강가로 걸어가면서 느껴지는 서늘한 바람도 맞아보시고 강물에 손도 담궈보세요. 그랜드캐년 협곡 위에서 까마득히 바라보던 그 강물입니다. 콜로라도강에서 배를 타면 어떤 경치를 볼 수 있을지 살짝 엿볼 수 있는곳입니다. 시간 오래 걸리지 않으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North Rim Lodge에 도착해 체크인하고나면 일몰 시각이 거의 다 되어갈겁니다. Lodge의 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하시거나 가깝고 짧은 Bright Angel Point까지 걸어가서 보셔도 좋아요. 이곳 레스토랑에서 일몰 보고 바로 식사하시려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한참 기다렸다가 늦게 드셔야할겁니다.


이날 일정이 가능하기위해서는 North Rim에 단 하나있는 숙소 Lodge에 예약이 되어야 합니다. ☞North Rim Lodge 예약링크


여섯분이 주무시려면


1. 두분씩 주무시도록 방을 세개 예약하거나

2. 방 종류에 따라 한 방에 네분이, 다른 한 방에 두분이 주무시거나

3. 최대 여섯명이 잠잘 수 있는 Pioneer Cabin 하나만 예약하면 됩니다.

비 용면에서는 Pioneer Cabin 하나 빌리면 되니 가장 좋은데 화장실이 하나뿐이라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급하면 뛰어나가서 가까이 있는 공중화장실 쓰셔도 되는데 샤워하시려면 시간이 오래걸릴겁니다. 좁으니 프라이버시도 좀 없구요. 화장실을 기준으로 한쪽은 퀸사이즈 침대 하나, 다른쪽에는 2층침대와 소파가 2인용 침대로 바뀌는 푸톤이 있습니다. 스스럼없는 사이시라면 하룻밤 정도는 북적이며 주무셔도 재미있을겁니다. 지금 예약하려고 보시면 두세명이 잠잘 수 있는 모텔룸 같은 곳은 빈 방이 있어도 Pioneer Cabin은 하나도 없을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있는 방도 없어지니 우선은 예약 가능한 방을 일단 찜해놓은 다음 수시로 취소분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시고 Pioneer Cabin이 나오면 예약하고 기존 예약을 취소하시면 될겁니다. 3일전까지 취소하면 전액 돌려받으니까요.


다만 한국 신용카드로 지불을 해놓으시면 미리 하룻밤치의 보증금이 나가게 되는데 이때 붙는 해외수수료는 돌려받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의 신용카드들이 어떤 것이 나오는지 잘 모르는데, 미국에서는 해외사용 수수료가 전혀 없는 카드들이 있거든요. 아마 한국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기 여행하셔야하니 이런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 두고 한도를 높여서 나오시면 절약이 될겁니다. 


이렇게 길게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노스림 랏지에서 하룻밤 주무시면서 노스림만의 평화로움을 만끽하시면 좋을 것 같기때문입니다. 지난 며칠간 더위와 시달렸는데 노스림은 시원하기도 하구요. 아마 떠나기가 싫으실지도 모르겠네요.


☞ 그랜드캐년 North Rim / South Rim 비교 글


⊙ 14일 ⊙ (☞Route)


아침에 일찍 일어나신 분들은 걸어서 일출 보러 가시면 됩니다. 오늘은 느긋하게 아침 식사 하시고 체크아웃한 후에 반드시 Cape Royal까지 다녀오는 드라이브를 하고 공원을 나가세요. 중간에 나오는 전망대에 잠시 서서 사진 찍고 Cape Royal에서는 조금 걸으셔야 전망대가 나옵니다. 왕복 세시간 정도 소요될 것인데요, 이곳을 안가시려면 노스림을 안가는 것이 더 낫다고 감히 말씀드릴 정도로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곳이랍니다. 다시 노스림랏지로 돌아가 점심 드시구요, 유타의 Kanab으로 향합니다.


이날 Zion 국립공원으로 곧장 가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주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여섯분이라 가능하면 Vacation Home을 이틀간 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우선은 Kanab 숙박을 고려해보았습니다. 오전에 노스림 느긋하게 보고 나와 Kanab 숙소에 도착하면 오후시간일겁니다. 지난 며칠간 바쁘게 달려왔으니 집에 짐 풀고 쉬면서 재정비 하시고 해질무렵 희망자만 인근 ☞Coral Pink Sand Dunes 주립공원 다녀오셔도 좋아요.


⊙ 15일 ⊙ (☞Route)


푹 쉰후 집은 그대로 두고 가능하면 아침 일찍 Zion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동문을 들어서면서부터 펼쳐지는 풍경들을 즐기면서 들어가시다가 ☞Canyon Overlook Trail을 해보세요. 이른 아침 빛의 방향이 좋아 경치가 매우 훌륭합니다. 가시는 길에 주차 포인트 놓치면 그대로 터널로 들어가버릴 수 있으니 링크드린 게시물의 위치 확인 잘 하시구요. 한시간 가량 걸려 다시 차로 돌아오면 곧장 터널을 통과해 Visitor Center로 갑니다.


Zion 국립공원은 겨울철 몇달을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이 Visitor Center나 공원 바깥에 주차해놓고 무료셔틀버스를 타야 Main Canyon에 진입할 수 있답니다. 여름철 Zion 국립공원 주차장 자리찾기가 만만치 않으므로 이날 가능하면 일찍 숙소를 출발하시라고 한겁니다. 방학이 끝날무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오전 10시까지 도착하면 빈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빈 자리가 없다면 Springdale쪽으로 나가서 도로가에 주차해놓고 셔틀버스를 타셔도 되는데 간혹 주차금지인 곳도 있으니 팻말 잘 읽어보셔야해요. 셔틀버스 타고 들어가면 슬슬 날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Zion Lodge에서 점심 드시면서 컨디션 조절하시다가 미리 정해둔 트레일 한두개 하시고 그만 되었다 싶을때 다시 Kanab의 숙소로 가시면 됩니다. 왔던길로 다시 돌아가야하지만 경치가 좋고 시간대가 달라 지루하지 않을겁니다.


⊙ 16일 ⊙ (☞Route)

이틀간 지냈던 집을 떠나 브라이스캐년으로 향합니다. 브라이스캐년도 여름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만 의무는 아니므로 여섯분이라면 그냥 렌트카를 타고 주차하며 다니셔도 괜찮습니다. 간혹 빈자리가 없을때는 좀 기다리면 자리가 나거든요.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늦지 않도록 ☞Navajo Queens Garden Trail을 해보시고(2-3시간 소요) 남은 오후시간동안 전망대를 즐기세요. 여름철 브라이스캐년 인근 숙소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숙소가 많지도 않지만 시설대비 많이 비싸집니다. 이날 브라이스캐년 관광을 모두 마치고 UT-12를 따라 동쪽으로 20-30분 달리면 나오는 Tropic이나 Cannonville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 브라이스캐년에서의 일출을 즐기고 싶다면 공원내 유일한 숙소인 브라이스캐년 lodge나 공원입구 바로 앞에 있는 숙소에서 주무셔도 됩니다. 인원이 많으니까 여름철 숙박비 등의 숙박사정을 고려했을때 Tropic이나 Cannonville까지 나가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브라이스캐년은 규모가 크지 않아 전망대 몇 곳만 돌아볼 경우에는 2-3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여기에 위에 링크드린 트레일 추가하면 2-3시간 더하면 됩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시면 공원 남쪽도로의 마지막 Rainbow Point까지 길이 나있는데요, 이곳까지 다녀오시려면 추가 두시간 더 필요합니다. 이날 아침 일찍 Kanab에서 출발해 브라이스캐년에서 5-6시간 정도만 보내고 출발하신다면 Bryce Canyon주변이 아니라 유타의 Torrey까지 가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지역 일몰 시각이 오후 8시 조금전이거든요. 오후 네시까지 브라이스캐년에서 출발이 가능하다면 Torrey까지 가서 주무셔도 됩니다. 그보다 늦으면 유타 하이웨이 12번 도로는 야간운전에 적합하지 않으니 브라이스캐년 근처에서 주무시구요.


⊙ 17일 ⊙


브라이스캐년 인근을 출발해 오전시간동안 유타 남부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인 12번 도로 드라이브를 하고 Torrey에 점심무렵 도착해 간단히 샌드위치 점심 드시구요, Moab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는길에 Capitol Reef 국립공원 있으니 관심있으면 가보셔도 좋아요.


Moab에서도 최소 2박을 하면서 Vacation Home을 렌트하시면 괜찮을겁니다. 이곳도 낮에는 매우 덥습니다. 너무 더울때는 전망대 위주로 보거나 숙소에서 쉬고 해질무렵이나 오전 중에 트레일을 하시면 됩니다.


⊙ 18일


아침 일찍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트레일 하면서 오전 시간을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보내면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을겁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오전에 Arches국립공원으로 들어가서 트레일 하나 정도 하시고 점심에는 숙소로 돌아와 점심 드시면서 쉬시구요, 오후에는 트레일보다는 전망 위주로 보게되는 Canyonlands 국립공원을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해질무렵 Arches 국립공원으로 다시 들어가 석양 감상하셔도 좋구요.


⊙ 19일 ⊙ (☞Route)


오전에 모압을 출발해 UT-128번 도로, 콜로라도강을 따라 나있는 절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합니다. 이날도 출발하실때 네비게이션 믿고 무심코 가시면 경치 좋은 128번이 아니라 US-191로 안내할 확률이 큽니다. 반드시 이정표 보고 UT-128번으로 가시구요. 링크의 루트를 따라 Dinosaur National Monumentl로 갑니다. Quarry 지역의 화석들을 보고난 후 Vernal에서 주무시거나 모압에서 일찍 출발이 가능하다면 Rock Springs까지 가서 주무셔도 됩니다.


※ Dinosaur National Monument는 콜로라도, 유타 지역 두 곳으로 나뉩니다. 입구가 다른데요, 콜로라도 지역은 Green River를 비롯해 경치를 보는 곳이고 유타 지역은 공룡화석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두곳 다 가보면 좋겠지만 콜로라도구역은 들어갔다 나오는데만 기본 두시간 걸립니다. 훌륭한 경치이긴 하지만 그래도 화석을 보는데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화석을 볼 수 있는 Quarry는 입장시간 제한이 있으니까요. 우선 Vernal 가까이 Quarry로 먼저 가서 충분히 돌아보신 후 시간이 많이 남으면 콜로라도 지역을 가보세요. 그러려면 Vernal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그 냥 Dinosaur Quarry만 보고 지나갈 것이라면 두시간 거리 와이오밍의 Rock Springs까지 가서 주무실 수도 있어요. 가는 길에 Flaming Gorge 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오후 늦은 시간대 경치가 멋집니다. Red Canyon 지역에 들러서 경치 감상하고 가셔야 합니다. 모압에서 천천히 출발할 것이라면 그냥 Vernal에서 주무시는 것도 괜찮구요. 


★ 60대만 가는 여행이라면 공룡화석이 특별한 재미를 주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 중반 미국 서부 지역의 하이라이트를 숨가쁘게 지나오셨으니 숨도 돌릴 겸 Salt Lake City로 가서 한국식당에 들러 식사도 하시고 재정비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위의 Dinosaur National Monument루트는 큰 도시 없이, 어떤때는 지나가는 차량도 거의 만나지 못하는 조금은 쓸쓸한 루트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미리 SLC를 지나면서 쉬시다가 옐로스톤을 왕복해서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실 경우에는 19일차 오전에 UT-128드라이브만 하시구요, 방향을 틀어 I-70 서쪽으로 가면서 SLC로 가시면 됩니다. 다음날  SLC를 출발해 West Yellowstone의 예약된 숙소에 먼저 체크인을 하셔도 되구요.


⊙ 20일 (☞Route)


드디어 대망의 옐로스톤으로 출발하는 날입니다.숙소를 출발해 와이오밍의 Thermopolis를 지나 Cody로 향합니다. 곧장 그랜드티턴으로 갈 수도 있지만 우선은 Cody에 도착해서 1박하면서 옐로스톤 여행 준비도 하고 마을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전날 Rock Springs에서 주무셨다면 일찍 Cody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지나는 Thermopolis의 Bath House에 들러 잠시 온천욕 하실 수도 있어요. 꽤 괜찮은 공룡박물관도 있답니다.

☞Thermopolis의 attractions



⊙ 21일


Cody를 출발해 옐로스톤 동문으로 입장하시면 동쪽 햇살을 등지며 가게 되어 경치 감상에 더 좋습니다. 공원 관광 West Yellowstone에 예약된 베이케이션 홈으로 가서 체크인 하시구요. 저는 가능하면 공원내에서 숙박하는 것을 선호하는편입니다만, 이번에는 인원이 여섯명이고 특히 세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니 방 세개 정도 있는 Vacation Home을 빌려 3-4박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출퇴근을 해야하지만 West Yellowstone 정도는 출퇴근할만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안 숙박 예약을 시도하고 싶을 경우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숙소정보 참고하세요.


⊙ 22일⊙  옐로스톤 관광

⊙ 23일  옐로스톤 관광

⊙ 24일  옐로스톤 관광


위의 사흘 중 하루는 아침에 숙소를 출발해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다녀오세요. 숙소 이동을 할 수도 있으나 이왕 베이스캠프 차려놓았으니 하루 다녀오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하루는 그랜드티턴을 다녀오고나면 실질적인 옐로스톤 관광 시간은 2일 + 반일정도가 주어집니다. 아주 바쁘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여유있지도 않은 시간이므로 여섯분이 순서대로 천천히 보시면 될겁니다.


※ 혹시 옐로스톤 관광을 너무 일찍 끝내셔서 시간이 남아 고민되신다면?

☞ Grand Prismatic Spring을 보는 하이킹을 하시거나

☞ 베어투스하이웨이 드라이브 다녀오세요.


그랜드티턴은 언제 다녀올까? 라는 고민을 하실 수도 있어요. 이것은 제가 여행을 가더라도 계획단계에서 정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Vacation Home에 4박을 하게되었으니까 하루 날잡아서 가능하면 아침 일찍 출발을 하시면 됩니다. 왜 아침일찍 가시는 것이 좋냐면, West Yellowstone을 출발해서 다시 옐로스톤으로 들어가 공원 남서지역을 거쳐 그랜드티턴까지 가는데 최소한 두시간 거리입니다. 우리가 보는 그랜드티턴의 봉우리들은 동쪽면이기 때문에 오전시간대에 봐야 순광이라서 보기가 좋거든요. 오전에 도착해서 한번은 공원 안쪽도로로, 한번은 바깥도로를 이용해 내려갔다 올라오시면 됩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여행가이드 읽어보시고 관심있는 포인트를 골라서 가보시면 하루가 맞을겁니다. 돌아오실때는 다시 옐로스톤으로 올라오셔도 되구요, 아예 다른 루트를 이용해보고 싶다면 Jackson마을까지 내려간 후 그랜드티턴 산 반대편으로 넘어가 Mesa 폭포를 보고 West Yellowstone 마을로 가셔도 좋습니다. (☞Directions) 메사폭포는 SLC로 향하는 날 살짝 들렀다 갈 수도 있으니 옐로스톤으로 다시 들어와서 올라가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길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아시고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 25일 ⊙


숙소 체크아웃, SLC로 이동, 관광 후 숙박 (☞Route)

West Yellowstone에 며칠 머물렀던 정든 홈을 떠나 솔렉시티로 향합니다. 오후에 도착하면 Mormon 성전 등 간단 시내관광하셔도 되구요, 온천 좋아하시면 한인패키지 관광 버스들이 지나가는 ☞Lava Hot Springs에 들러 온천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 9월 11일 금요일 ⊙


SLC공항 - 시애틀 공항 이동

전날 옐로스톤에서 늦게 출발하셨거나 온천을 해서 SLC 시내 구경을 못하셨다면 공항 가기 전 오전에 하셔도 좋아요. 출발 두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하시구요. LA공항에서 렌트카 빌리실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센터로 이동을 하셨지만 SLC 공항은 공항 안에 있습니다. 공항 가까이 접근하면 "Rental Car Return"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기 시작하니 침작하게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 9월 12일 ⊙


시애틀 관광


⊙ 9월 13일 ⊙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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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 나름대로 일정을 만들어 본 것이구요,

며칠 전 추가 질문에 답변주신 것을 바탕으로 다른 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여행 순서와 이동 동선은 최대한 많은 곳을 자세히 보면서 빠른 길이 있어도 조금 더 경치 좋은 루트로 가시도록 되어있어 소요시간이 긴 편입니다. 추가로 주신 답변에 우선 계획은 모든 곳을 다 보도록 잡아놓으신 후 여행중에 상황을 봐가면서 일정 부분은 생략하고 빠른길로 가면서 시간 단축을 하는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조금 돌아가는 루트를 단거리로 가거나 하이킹 생략하는 등의 단축은 가능하나 여행 시기가 한참 성수기이고 워낙 유명세가 있는 장소들이라 대부분의 숙박은 사전에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매일 아침 출발과 저녁 도착 장소는 고정되고 낮시간동안 관광시간과 이동 속도만 조절이 가능하게 되겠지요. 


위에 드린 일정은 희망하신 장소들을 최대한 포함하면서 가능하면 볼거리가 많은 동선을 넣은 것이구요, 여기에 변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South Dakota의 Mount Rushmore를 포함하는 경우

옐로스톤 근처에 큰바위 얼굴을 희망하셨어요.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마운트러쉬모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곳은 옐로스톤 가까이 있지 않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 8-9시간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위의 기본 동선에서 이곳을 방문하시려면 유타의 Moab을 출발해 콜로라도를 지나가시면 됩니다. (☞Route)


콜로라도를 지나는 길에 관심있는 포인트들을 가보셔도 좋구요. Rocky Mountaion 국립공원을 일주하는 것도 좋은데 지금은 겨울이라 도로가 막혀있어 구글맵이 피해가는 바람에 우선은 덴버를 지나는 빠른 루트를 그려보았습니다. 큰바위 얼굴이 있는 지역을 블랙힐스(Black Hills)라고 하는데 이곳에만 3일 정도 머물면서 가볼만한 곳이 아주 많답니다. baby님(로드트립님) 블로그에 관련 정보가 상세히 나와있으니 틈틈이 읽어보시구요.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이왕 멀리서 방문하셨으니 마운트러쉬모어와 Crazy Horse, The Needles Highway등을 가보시면 좋겠는데 이정도면 하루 조금 부족한 코스입니다. Moab을 출발해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을 거쳐 가급적 빠른 고속도로를 이용해 큰바위얼굴과 블랙힐스 지역을 1일+반일 정도 보고 옐로스톤으로 가는데까지 4-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 장거리 이동을 하셔야 하는데 경치가 좋은 부분들이 많고 이전까지 보던 것과는 색다른 풍경들이 펼쳐져서 많이 지루하지는 않으실겁니다. Moab - 옐로스톤 사이의 지명도 생소하고 약간은 의심스러운(?) 루트를 고민하는 것 보다 큰바위 얼굴 보러 먼 길 가시는 이 루트도 충분히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선이 커지게 되고 그만큼의 시간을 어디선가 가져오셔야해요. 기본 일정에서 동선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생략할만한 장소로는 Sequoia,Kings Canyon 국립공원, 세도나, 모뉴먼트밸리,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이나 노스림 정도로 생각됩니다. 위의 장소들을 모두 생략하시라는 것이 아니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장소들 먼저 하루씩 하루씩 제외하면서 동선을 이으시면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 Montana의 Glacier 국립공원을 포함하는 경우


몬태나에 위치한 글래이셔 국립공원은 렌트카를 타고 시애틀로 가시는 경우에 가볼만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옐로스톤 관광 전후로 다녀올 수 없는지 물으셨어요. ㅠ.ㅠ 옐로스톤 기준으로 글래이셔 국립공원은 오가는데 각각 하루씩입니다. 글래이셔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Going-to-the-Sun Road를 드라이브하며 가장 기본적인 관광을 하는데 하루 필요하구요, 장거리 이동해서 일부러 갔는데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동시간보다는 길어야겠지요. 이 국립공원은 차를 타고 보는 것 보다 하이킹을 해서 걸으셔야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적어도 하루 더 추가한다면 왕복이틀에 관광 이틀해서 최소한 4일이 필요합니다.


☞글래이셔와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Northern Rockies 2주 일정

로드트립님 블로그 게시물도 참고하세요. 다른 장소들의 비중이 높아 이대로 다 돌아보시기는 힘들겠지만 동선을 잇는 방법이나 전반적인 조언이 많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몬태나주 글래이셔 국립공원


만약에 제가 이 여행을 간다면 그랜드써클을 돌아본 후 옐로스톤과 글래이셔 국립공원을 다음과 같이 돌아보고 SLC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Route)


1일차 Moab을 출발해 SLC를 지나 Lava Hot Springs에서 온천욕하고 주무시구요.

2일차 부지런히 달려 ☞Seeely - Swan Highway를 지나 Flathead Lake를  보고 Kalispell 숙박

3일차 오전에 Glacier 국립공원 서문으로 들어가 Going-to-the-Sun Road 드라이브하고 오후 늦게 동문으로 나가 St.Mary 숙박

4일차 아침 일찍 Many Glacier로 들어가 햇빛에 반짝이는 산과 호수를 구경하고 곧장 캐나다 국경을 넘어가 Waterton Lakes 지역 돌아본 후 저녁에 다시 미국 입국, 어제와 같은 곳에 하루 더 숙박

5일차 Helena 거쳐 하루종일 부지런히 달려 옐로스톤 북쪽 도착, 혹은 곧장 West Yellowstone으로 먼저 가서 숙소 체크인


최대한 경치가 좋은 루트로 이동하려고 노력했으나 장거리 이동이 여러번 있어 고속도로도 많이 이용을 해야합니다. 이왕 몬태나의 글래이셔 국립공원까지 간 김에 하루 더 머물면서 아름다운 캐나다의 Waterton Lakes 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했구요. 그때 가보시고 여행 막바지라 너무 힘들고 미국 글래이셔 국립공원에서도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되시면 캐나다는 안가셔도 됩니다. 문제는 동문쪽에는 숙소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것입니다. 숙소는 서쪽에 많지만 이 순서로 보시기에는 동쪽 2박이 낫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3일차 오전에 Going-to-the-Sun Road 드라이브를 시작하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을 하기때문에 차 안에서 보이는 풍경들이 역광이라는 점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출발하지는 마시고 서쪽 Lake Mcdonald에서도 천천히 시간 보내시고 약간 늦게 출발하시는 것도 좋아요. 


순서를 바꿔 Moab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먼저 보고 마지막에 Glacier 국립공원으로 가셔도 됩니다.

baby님(로드트립님) 블로그 ☞옐로스톤에서 글래이셔 국립공원 으로 가는 길 참고하시구요. 


여행 일정이 길고 동선도 큰편이며 동반자들 여론까지 수렴해서 결정을 하시려면 선뜻 동선 확정이 쉽지 않으실겁니다.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았으니 천천히 공부하시면서 궁금한 점은 언제라도 문의주세요. 본문속 링크드린 baby님(로드트립님) 게시물들 읽으시다가 궁금한 점은 로드트립님께 직접 문의하시구요.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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