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보자 입니다.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뉴욕을 출발해서 엘에이찍고 다시 동부로 돌아오는 8500마일 일정의 미대륙 횡단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너무나도 유익하고 소중한 정보를 얻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려면...저의 여행기를 공유함으로써 다른분들에게 미약하게라도 정보를 드리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동부에서 서부까지의 일정에 대해서 리뷰하려고 합니다.

서부에서 동부까지의 리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엑셀을 그대로 copy + paste해서 붙였습니다. 보시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Day Date From Stopover To State
1st 2-May New York   Kingsport Tennessee
2nd 3-May Kingsport Atlanta Saraland Alalbama
3rd 4-May Saraland   New Orleans Louisiana
4th 5-May New Orleans     Louisiana
5th 6-May New Orleans Dallas Wichita Falls Texas
6th 7-May Wichita Falls   Santa Fe New Mexico
7th 8-May Santa Fe   Albuquerque New Mexico
8th 9-May Albuquerque Acoma Sky City Sedona Arizona
9th 10-May Sedona   Sedona Arizona
10th 11-May Sedona   Los Angeles California
11th 12-May Los Angeles   Los Angeles California
12th 13-May Los Angeles   Los Angeles California
13th 14-May Los Angeles   Los Angeles California
14th 15-May Los Angeles   Las Vegas Nevada
15th 16-May Las Vegas   Las Vegas Nevada
16th 17-May Las Vegas Zion Caynon Kanab Utah
17th 18-May Kanab Grand Caynon Mt. Carmel JCT. Utah
18th 19-May Mt. Carmel JCT.   Bryce Caynon Utah
19th 20-May Bryce Caynon Capitol Reef Moab (Delicate Arches) Utah
20th 21-May Moab (Delicate Arches) Corona Arches Salt Lake City Utah
21st 22-May Salt Lake City Idaho Falls Jackson Hole Wyoming
22nd 23-May Jackson Hole Grand Teton Yellow Stone (Lake side) Wyoming
23rd 24-May Yellow Stone (Lake side)   Yellow Stone (Old Faithful) Wyoming
24th 25-May Yellow Stone (Old Faithful) Cody Spearfish South Dakota
25th 26-May Spearfish   Sioux Falls South Dakota
26th 27-May Sioux Falls Mount Rushmore Chicago Illinois
27th 28-May Chicago   Chicago Illinois
28th 29-May Chicago   Pittsburgh Pennsylvania

29th

30-May Pittsburgh   New York

New York


1st and 2nd: 동부에서 중부까지는 오는길, 가는길...오로지 달리기만 했습니다.

저의 여행의 실질적인 첫일정을 뉴올리언즈로 잡았기에, 그곳까지는 무작정 달리기만 했습니다. 

가는길에 아틀란타가 있어서, 차로 살짝 다운타운을 돌아보는 정도로 했습니다.

2일동안 약 1300마일 정도 달린거 같네요. 그냥 크루즈세팅해놓고 편안하게 운전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3rd and 4th: 뉴올리언즈 입성! 정말 너무 와보고 싶던곳중 하나였으며, 충분히 재미있고, 신나는 곳이었습니다. 

술 문화가 워낙 잘되었어서...낮이나 밤이나 할거없이 맥주를 들이부은것 같습니다. (오픈바틀이 가능해서 길거리에서 술을 마실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올땐, 와이프가 아닌 친구랑 와야지! 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5th and 6th: 뉴올리언즈 다음 목적지로는 산타페를 잡았기에, 그 중간에 있는 텍사스는 생략하고 무작정 달리기 모드에 들어갑니다.

달라스를 통과하기전에 이곳에 뭐 볼거있나? 하고 찾아보니....달라스는 미전국에서 가장 볼게없는 대도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스킵하고 그냥 계속~~달립니다. 

75마일 존에서 81마일로 달렸는데, 티켓먹었습니다. ㅜㅜ

이정도면 정말...무난히 잘 달리고 있다...생각했는데, 한방 얻어먹은 기분이었죠.

경찰이 말하길 최고속도를 70마일에서 75마일로 상향조정하면서, 굉장히 빡빡해졌다고 합니다.

티켓은 154불 이었습니다.


7th: 산타페를 신나게 구경합니다. 

지인이 꼭 가보라고해서 일정에 넣은건데....'와보길 잘했다! 다음번엔 일정을 여유롭게 해서 갤러리 구경도 알차게하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멕시코, 스페인, 인디언의 문화가 섞여서 건물도 굉장히 특이했고, 무엇보다도 사막에 있는 도시라고는 믿을수 없는 쾌적한 날씨였습니다.

인포메이션센터 직원이 말하길, 산타페가 지대가 높아서 사막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계절이 다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타오스 부족마을도 갔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5시에 도착해서 아쉽게 패스...

이날의 마무리는 앨버커키.

빌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곳에서 처음 창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원도 없고 해서 시애틀로 옮겨갔다고, 호텔직원이 설명해 주더군요.


8th: 앨버커키를 출발하여 세도나를 가는길에 아코마 스카이시티에 들립니다. 원래는 전혀 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호텔직원이 정말 강추! 를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리게 됩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메사(mesa)가 툭 튀어나왔고 그위에 마을을 만들고 살았던 아코마 부족. (http://sccc.acomaskycity.org/visiting)

가이드투어 입장료가 일인당 23불이라 망설여졌는데, 아깝다고 안들어가봤으면 후회했을뻔 했습니다.

스패인 원정대를 정말 따뜻하게 맞아준 아코마 부족. 하지만 그 호의를 철저하게 짚밟고, 비참하게 갚은 스패인 원정대의 얘기를 들으니...스패인이 갑자기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현지 가이드에게 '우리도 일본에게 지배를 당하면서 정말 비참하고, 괴로웠다. 너희들은 더 했으리라 생각된다. 아직도 우리는 일본의 만행을 잊지못하고 용서못하는데, 너희들은 어떠니?" 라고 물었는데...의외의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부족원들이 다 모여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전것은 이전것이고...우리는 앞으로의 미래가 있다. 그냥 모든 과거를 용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라고 의견을 모으고, 과거 자신들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아직도 똘망똘망한 인디언 가이드의 풍체와 해맑은 미소와 생각에 남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세도나로 출발합니다. 세도나엔 8일째 밤에 도착하게 됩니다.


9th: 여행후 어디가 제일 좋았니? 라는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합니다. 

'당근 세도나!!!! 그냥 세도나! 아무 설명이 필요없이 세도나!!! 세도나!!세도나!!!세도나!!!'

일출을 보기위해 5시에 일어나서 에어포트 메사에 올라간후, 밤 10시까지 나머지 3개의 볼텍스 포인트를 다찍는등..엄청난 강행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그렇게 가벼울수가 없었습니다.

세도나에 가시게 되면..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4개의 볼텍스 포인트를 모두 가보기시 바랍니다. 나름대로 다 느낌이 다르고, 또한 트레일이 그리 어렵지 않기에 여성분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출발전에 길바닥에서 자빠진 이유로 갈비뼈에 금이간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했던 제 아내도...네개의 트레일을 어렵지 않게 해냈습니다.

특히 캐쎄드럴롹은 꼭! 정상까지 올라가 보셔야만 합니다. 강추! 합니다.

이외에도 동네 자체가 매우 아기자기 하고, 이쁘기에 트레일이 아니더라도 릴렉스..하기 좋은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도나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인해 올해가 가기전에 세도나를 다시한번 더 가지 않을까...생각됩니다. ^^


 10th thru 14th: 세도나를 출발하여, 처가집이 있는 엘에이로 고고.


쓰고나니 여러분들이 알아야할만한 인포메이션은 별로 없네요. 제 필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네요. ㅜㅜ

그래도 서부 --> 동부 리뷰는 마무리 해야겠죠?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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