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이상한 여행

2012.02.02 17:40

빈잔 조회 수:3861

 

 

 

 

드디어 이상한 여행을 결정 했습니다.

 

 

1월 19일  아침 6시에 일어 나서, 24 fitness에 가서 수영 조금하고 몸무게 달고, [ 191.3 파운드 ]

여행 갔다 와서 몸무게가 어찌 되나 볼려고 .....

 

자동차 점검 중에, 다른 것은 다 좋은데, Fan Belt 를 정확히 확인.

자동차는 이상 무.

차의 마일리지가 많아서, 현재 가지고 잇는 보험에다가

AAA 에가서 일년 멤버 쉽에 가입.

차가 젤 중요 하니, 완벽에 가까우리만치 점검을 했습니다.

 

은행에 가서 현금 좀 찾고,  출발

 

1월 19일  5번을 타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다시 8번을 갈아 타고 동으로 동으로 ..................

목적지는 아직 미정.

 

피닉스로 방향을 선회. 전에 같이 일을 했던 미국인 친구 부부를 만나고,

 

12시 넘아서 조용한 길거리서 취침.

차 안에서. 영하 7도 정도 내려가도 사용 가능한 Sleeping Bag 속으로 .......

 

 

3 시간 정도 자고,  달리기 시작.

어디로 ?

 

10 번 동쪽으로.

 

왜 ?

 

El Paso로 가기 위해서.  서부 영화에 자주 나오는 지명인데,

현상금이 붙어 있는 놈들이 다 모여 있다기에...

그 중에 한 놈만 잡아서, 보안관에게 인계하면 여행 경비는 쉽게 마련 할 수가 있을 듯 해서 ..............

 

가는 길이 얼마나 멀게 만 느껴지는지............

아마도 6시간을 달리다 보니,, 훤히 밝은 세상에서 ..

저 멀리 검은 여기가 오르는데,,

인디언들이 내가 오는 걸 보고 연락을 하는 줄로 ,,,,,,,,,,

 

그런데,,

그런데,, 연기가 점점 가깝게 보이는 가 싶었는데.

에고머니나 !~~~~~~~~~~~~~~~~~~~~~~~~~~~~~~~

이게웬일 !~~

 

Bus 만한 RV가 반이 타고 있는게 아닌가 !~

 

현상금에 눈이 어두워진 나는 구경 거리를 마다 하고 달리는데,,

30분 쯤 달리다 보니 그때서야...

엥엥거리며 달리는 낡은 소방차.

소방차가 도착을 하면 아마도,  RV는 흔적도 없겠네.

 

한참을 달리다가 배가 고프니,,, 눈에 보이는 Rest Area에서,

너구리 하나 잡아 먹고 또 달리기를,,,,,,,,,,,,,,,,,,,, 그 얼마 였던가 .

한 손에 쌍권총을 들고 ,,,,,,,,,,,,,,,[ 비 오는 달밤이라야 맞는데,, 대낮이니 그리 할 수는 없고 ]

El Paso에 도착.

 

미국에 이런 도시가 있나 싶을 정도로 무 계획한 도시계획.

그리고, 가난하게 보이는 동네들..................

 

그래도, 맥 싸롱으로 진입.

검정 더운 물을 마시면서,   여행시 보물 1호인, 컴푸터 장착.

 

아 !~~~

드디어 목적지 발견.  Carlsdad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두워서 칼스바드에 도착. 숙소 정하고,   저녁을 ,,,,,,,,,,,,,,,,,,,,,,,,,,,,,,,,,

 

 

날이 밝자 마자 1착으로 동굴 입구에 도착.

 

언제 다시 올수 있나 싶어서, 안에서만 두 바퀴를 ,,,,,,,,,,,,,,,,,,,,,,,,,,,,,,,

처음은 에레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돌고

다음은 걸어 내려가서 돌고....

 

 

 

오후에 New Mexico로 진입.

 

달려라 달려라.  북으로 북으로 ...콜로라도 덴버로 가자 하고 달리는데,,,,,,,,,,,,,,,,,,,,,,

 

 

맥 다방 처마 밑에서, 컴으로 일기상황을 확인 해 보니  눈이나 비가 온다기에,,,

내 차의 타이어가 좀 늙어서 ............. 마음이 불안. 갈대 같은 마음이라 또 변하고.

아무리 마음이 변해도 사고 안나게 하는게 최우선 아닐가 ?

 

New Mexco의  85번 선상에 있는 휴게소에서 다시 취침.

염소 똥 만큼 자고 일어나서 다시 북으로 ,,, 북으로 ,,,,,,,,,,,,,,,,,

그런데 이게 웬일 ,,,,,,,,,,,,,,, 비가 오기 시작.

약간 겁이 덜컥.

 

Albuquerque조금 못 비처서 간선도로로 빠저서 40 번으로 갈아 타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시간은 밤 1시경.

 

눈 보라가 휘날리는데,

전방 1 미터도 보기 어려운 상황.

 

시속 25 마일  정도로   40분 쯤   달리는데, 앞의 화물 추럭들이 서서히,,,,,,,,,,,,,기어가기 시작을 ,,,,,,,,,,,,,,,,

2차선인데,,, 나 만 작은 차,,,,,,,,,,,,,,모두가 대형 추럭들.

마치 잇사이에 낀 고추가루랄가 ?

 

 

드디어 모든 차가 정지.

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자동차 속은 추워지고,

Gas gage를  보니 눈금이 반에서 조금 더 내려가 있고,

더 이상 시동을 걸고 있다가는 언제 차가 움직일지 모르니, 추워도 시동을 끄고,

현재의 위치도 모르고,  그렇다고 잘 수도 없고, ㅡ 언제 차가 움직일지도 모르니............................

문 열고 나가서 몸의 물좀 뺄가 했더니만, 엄청 추워서 물 빼다가 얼어 죽을 듯 해서...

생수병에다가 ,,,,,,,,,,,,,,,,,,,,,,,,,,,,,,,,

 

시간상으로 새벽 5 시 정도가 되니 서서히 앞차가 움직이는데,,

뿌연 시야로 보이는

커다란 추럭들이 누눠 있는 꼴이라니,

그것도 한 놈이 아니고 여러 놈들이 여기 저기에.  저 쪽에도 이쪽에도,,,,

그래서 길이 막혔음을,,,,,,

내 차의 Gas는 고작해야 30 마일을 달리면,  없어질텐데...

이 때의 불안, 초조함이란 ...................

 

저 멀리 보이는 뿌연... 개스 스테이션이 표지판.

아마도 이것이 사막에서 보는 오아시스의 느낌.

 

그런데,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그리 다 모이는 바람에,,,,

가까스로 개스를 넣고는

빈 공터로 가서 다시 취침.  엄청 졸려서 꼼짝도 할 수가 없으니,,,,

모르긴 해도 바같 기온이 영하 20도 정도는 ????

있는 옷 다 껴입고 ,,,,,,,

 

 

눈떠서 ,, 40번 서쪽으로 ,  서쪽으로 .................................

 

오다가,  Petrified Forest NP에 들러서   나무 화석 좀 보고 ....

2억 5천만년 전인가에는, 공룡들의 놀이터 였다나....................

바람 불고 춥고, 구경 하는 사람도  없고...

 

어두워서야 Fragstaff에 도착.

좋은 호텔에 숙소를 정하고,,,

칼질하면서 저녁을 먹어야만,,,,,,,              그 동안 축난 몸에 열량 보충을 ................

 

 

자고 일어나서 어디로 갈가 ?

 

갈데라곤,

세도나 아니면 그랜드 캐년.

세도나는 4월에 올것이니, 관두고.

 

그랜드 캐년은 2011년 10월 말에 와서 Moab으로 해서 주변은 다 다녔으니,,,,,,,,,,,,,,,

 

 

그런데,  아침에 짐 다 싸고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지금 뭐 하는 짓이지 ?  이런 생각이....

 

나이가 69세인데, 이러고 사는게 뭔가 ?????????????????

그것도 혼자서 ?       절대 고독을 느껴 볼려고 혼자 떠난 여행인데.???

 

나머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는가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

 

 

장장 440 마일.  7 시간 이상을 달려서....

 

하바드 대학 나온 미국인 무량 스님이 지은 "태고사" 라는 절로 직행을 ........................

 

 

그러니까 1월 23일 오후에 도착 해서 2월 2일인 오늘까지

절에서 주는 직책인 행자로 머물고 있음.

 

참고로 행자란 함은 절에서 젤 꼬래비 직책으로서,  설겆이를 한다거나 불을 지핀다거나.. 등등... 3D에 관한 일만을 해야 함.ㅠㅠㅠㅠㅠ

 

 

내가 여기서 깨우치는 바가 있으면,

이 글을 읽어 주신 여러분들에게 무료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누어 드리 겠습니다.

 

기독교가 무조건 믿어야 하는 종교 라면. [ 信 = 믿을 신 ]

불교는 자기 스스로가 깨달아야 하는 종교가 아닐가 ? [ 覺 = 깨달을 각 ]

 

 

 재미 없는 글을 읽어 주신 분들은

 모두 모두 행복해 지실검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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