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전에 장기간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고 글 올렸었고, 여행중에도 계속 많은 도움을 받았던 회원입니다. 3 달전에 탈없이 탈없이 잘 돌아 왔고요..

그래도 저한테는 엄청나게 크게 벌인 일이라 내세울 것은 없지만, 회원님들께 저의 흔적을 소소하게 공유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자세하게도 어떻게 써볼려고 했는데 기간이 길어서 일이 너무 커지네요..


미국은 가본 경험은 거의 없지만 마침 아이들도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당분간 가족이 길게는 함께시간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여행을 계획하였고, 사전에 준비한 기간이 5개월정도 됬던 것 같습니다.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마침 가족 마일리지 합산을 활용, 왕복 항공권의 부담은 좀 줄이는 등 지출도 상당히 줄여볼려고 노력했고요. 

가성비 및 평이 좋은 에어비앤비를 33번정도 예약하고 캠핑카를 50일 남짓 렌트했었습니다. 


많은 도움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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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타임라인에 남은 여행 루트의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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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 워프의 바다사자들 냄새납니다. 명동을 압도하는 듯한 상가들도 인상적이었고요

서부가 발달할때 중심의 부촌이었을지 않았을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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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캠핑 첫날이었는데 오랫동안 머릿속으로만 준비했던 것이라 무척 뿌듯했었던.. 
Pines 캠핑장들과 Wawona캠핑장도 힐링의 극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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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브라이달 베일 폭포였는데, 유량도 엄청나고,  공원직원분들도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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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미국 야구장이 한국 야구장보다 저는 더 좋았던 거 같고요, 럭셔리 구역도 기억에 남지만, 

최고였던건 직원들이 진심으로 즐겁게 해줄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물론 사업의 규모를 비교할 수는 없는거지만요

야구 절대 안좋아하는 집사람과 아이들도 분위기를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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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단순했지만 강렬한 모습, 40억년에 가까운 세월이 발견된다는 부분에 

약간 저도 뭔가 초월한 생각이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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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어딘가인데 LA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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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호: 폴른리프 호수, 나중에 물의 나라 캐나다에서 엄청난 호수들을 보긴 했지만 
처음으로 마주친 미국의 호수도 매우 강렬한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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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호 호수: 산을 넘어서 가신다면 길이 좁어 몹시 힘들수도 있습니다

산세가 험해서 캠핑카로 매우 힘들게 이동했지만 도착해선 모든 것이 다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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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66 중심가에 있었던 예전 유명한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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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 밸리많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곳이기도 했고더욱이 밤에 눈앞이 빡빡해지는 듯한 별들까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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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캐년의 론락: 즉흥적으로 찾아서 온 곳이었는데 너무 좋았었습니다. 캠프그라운드도 잘 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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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가장 충분히 즐겼던 국립공원이었던 것 같습니다몇시간짜리 무료 버스투어도 제공하고 
운으로 마침 일년에 한번 있는 별보기 주간이라 별관측이벤트도 난생처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여기도 최고의 별보기 장소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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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 국립공원: 이 포인트에 오면 한국분들 많이 계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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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 국립공원 Watchman's Campground: 가장 좋은 캠핑장중에 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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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 레이크 시티너무 아름다웠습니다살고 싶다는 생각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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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하루 이틀이라도 충분히 좋은 시간가질 수 있는 곳이라고 보여집니다. 옐로스톤 가는 길에 꼭 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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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국립공원미국 국립공원의 얼굴마담격이었는데 옆 마을에서 마침 독립기념일 축제한다고 
반지름만큼 이동하는데 한시간 반 걸렸습니다인터넷은 안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 외엔 미국 대표국립공원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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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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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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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키산맥: 캠핑카 반납하기전 마지막 밤이었는데 몇시간 있다가 혼유해서 록키도 못 보고 견인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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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의 레드락 앰퍼시어터: 마침 공연준비하느라 들어가서 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다음엔 꼭 공연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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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리파이드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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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세도나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친절한 미국아이들도 많이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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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비: 솔직히 조금 음산했어요 과거가 있는 도시라 공기가 조금 틀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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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샌드 내셔날 모뉴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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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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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캐피톨이랑 백악관 무료투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더 좋았던 곳은 대한제국 공사관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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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루이스: 씨티 뮤지엄,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잘 맞춘 곳이었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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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시티: 홀마크 본사, 칼레이도스코프, 여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캔자스 시티는 최고의 바베큐를 갖고 있다고 자부심도 강하더라고요 실제로 맞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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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 국립공원: 에메랄드 레이크도 좋았고 필드라는 곳도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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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국립공원: 모든 부분이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그냥 캠핑장의 앞 산 모습이 요세미티 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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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곤돌라 타고 올라간 전망대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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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지인이 1픽으로 추천했던 모레인 호수를 들어갈려고 시도해봤지만주차시도로만 몇시간을 차안에서 허탕을 쳤습니다
레인저님께 상담을 받으니 오전 5:30분까지 들어가야 볼 수 있다고 해서 정말 5:30분까지 갔다니 정말 주차장의 마지막 차였습니다
유명한 레이크 루이스도 이 주변이긴 한데 여기가 들어가기 더 힘들고 인기있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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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국립공원말린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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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마운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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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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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근처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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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여행하면서 여러 좋은 곳도 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정말 발군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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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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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정말 좋았고, 경찰들도 친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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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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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도 다 무난히 좋았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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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가기전에 있는 꽁트퀘흐(Contrecoeur?)라는 섬 옆에서는 배를 숙소로 렌트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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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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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지인이 심심하다고 가지말라고 뜯어말려서 숙박일정을 없앴는데정확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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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곤퀸 주립공원의 한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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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팀 호튼 1호점, 원래는 아이스하키 선수의 부업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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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분위기가 갑이었던 유니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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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김씨 편의점, 넷플릭스에 방영되고 전세계에서 손님이 오신다고 소감을 말씀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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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로 넘어왔습니다바라데로라는 곳에서 7박을 했었고하바나 가는 방향의 휴게소입니다.

여기는 미국/캐나다보다 더 야생이라 콘돌이 고속도로에서 사체를 먹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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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을 La Branda라는 검소한 현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보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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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유일한 아시아인이라서 많이 예쁨 받았던 것 같고, 매일행사에서 좋은 기억도 쌓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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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데로그냥 시내중심에서 몇십미터만 가면 이런 바다가.. 스페인어를 못하는게 아쉬웠던
그리고 일주일을 매일 인사하던 리조트 직원들과 작별인사할때
 정이들어 서운했던 쿠바(바라데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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