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30일 여행 18일차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Lower Antelope Canyon 과 Horseshoe Bend 를 구경하는 날입니다.


6시 30분 발코니로 나가서 일출을 기다립니다. 제 아내는 어제 밤 별을 봤는데, 한국 별보다 Monument Valley 별이 훨씬 크게 보였답니다.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일출 시각이 7시 14분입니다.  9월 말에 더뷰호텔 발코니에서의 일출은 해가 Merrick Butte 에 가려서 해를 직접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뷰트 뒷쪽이 환하게 밝아오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DSC04102q.jpg


DSC04116q.jpg


DSC04118q.jpg


DSC04120q.jpg



Lower Antelope Canyon 투어를 11시로 예약해서, 9시 Monument Valley 를 출발합니다. 투어 30분 전까지 체크인을 하라는 엄명(?)을 받아서 10시 10분 Lower Antelope Canyon 에 도착했습니다 (시차 1시간 있습니다.) 투어티켓은 지난 4월 예매 ( Kens Tour, 성인2명 80 $ + 세금 4.8 $ + Navajo Permit 16 $ = 105.6 $) 하였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건물내에 있는 게 아니라, 건물을 바라보고 건물 오른쪽 코너에 있습니다. 11시 투어팀이 대기실에 모였다가 다시 7~8명(?) 소그룹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소그룹별 가이드가 정해지고, 가이드를 따라 캐년 입구까지 갑니다. 여기서 또 30여분을 기다린 후에야 캐년으로 들어갑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로부터 여러 가지 얘기를 들었습니다. Navajo Nation 인구는 40만명인데 그중 25만명만 Navajo 국내에 살고 나머지 15만명은 외국에 살고,. Page 지역 강수량은 일년에 2인치이나, 캐년 상류에 폭우가 내려 캐년이 범람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얘기도 듣고, Lower Antelope Canyon 방문자가 하루 1000명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캐년 내부로 들어가니 관광객들은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가이드의 주 역할은 양치는 목동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체되는 자기 팀원들을 빨리가자고 독촉하는 게 주 업무같습니다. 하기야 관광객들 하는대로 놔두면 한없이 지체되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이 만든 멋진 예술품을 보고, 12시 30분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왔습니다.


20190930_114950q.jpg


13시 Horseshoe Bend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비 10불을 냈고요. Horseshoe Bend 로 가는 길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길은 모래길이라 힘이 더 들었지요. 여기서도 시간과 물이 만든 엄청난 풍경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절벽끝에 서서 사진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DSC04174q.jpg


14시 30분 Page 시내 유명한 음식점에 왔는데, 음식을 종이접시에 주고, 포크와 나이프도 플라스틱 제품을 줍니다. 호텔 아침식사시에는 1회용 접시 포크, 나이프 종이컵, 플라스틱컵을 쓰는 것은 봤어도, 정식 음식점에서 종이접시에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제 평생 첫 경험이었습니다. 이 많은 쓰레기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합니다.


16시 숙소 ( Motel 6 Page, 116 USD/N ) 에 도착, 하루를 마감합니다.


17. monument valley - page.pn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192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43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74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090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734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2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55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448 2
11555 알카트래즈 애뉴얼패스로 예약할 방법은 없나요? [3] 미국초초초 2022.07.20 247 0
11554 산호세에서 엘에이 갈때 101 도로 질문 입니다. [6] greentea 2022.07.19 249 0
11553 그랜드캐년에서 페이지가는 길 비포장도로 가보신 분 계신가요? [2] 뛰빵이 2022.07.18 375 0
11552 (미국 두 달 여행)55.1만마일을 돌아 집으로.. [6] 리멤버 2022.07.18 495 0
11551 (미국 두 달 여행)54.두 달 여행의 의미 리멤버 2022.07.18 356 0
11550 (미국 두 달 여행)53.다르고 같은 미국 사람들 리멤버 2022.07.18 182 0
11549 (미국 두 달 여행)52.덴버- 매력 넘치는 도시 리멤버 2022.07.18 370 0
11548 (미국 두 달 여행)51.로키마운틴<2>-하늘을 머금은 호수 리멤버 2022.07.18 259 0
11547 (미국 두 달 여행)50.로키마운틴-하늘과 맞닿은 길에서 찾은 평온함 리멤버 2022.07.18 227 0
11546 (미국 두 달 여행)49.그랜드티턴<2>맘속에 담긴 풍경 리멤버 2022.07.18 198 0
11545 (미국 두 달 여행)48.그랜드티턴<1>-이보다 예쁜 곳이 있을까 리멤버 2022.07.18 278 0
11544 (미국 두 달 여행)47.옐로스톤/티턴-야생의 동물을 보다 리멤버 2022.07.18 156 0
11543 (미국 두 달 여행)46.옐로스톤<3>-과거로 돌아간 듯 리멤버 2022.07.18 152 0
11542 (미국 두 달 여행)45.옐로스톤<2>-야생화로 뒤덮힌 산에 오르다 리멤버 2022.07.18 133 0
11541 (미국 두 달 여행)44.옐로스톤<1>-끓는 물이 솟구치다 리멤버 2022.07.18 204 0
11540 (미국 두 달 여행)43.웨스트 옐로스톤-좋은 숙소, 나쁜 숙소, 이상한 숙소 리멤버 2022.07.18 245 0
11539 (미국 두 달 여행)42.글레이셔-천상의 길을 걷다 리멤버 2022.07.18 285 0
11538 (미국 두 달 여행)41.밴프, 글레이셔-찬란한 무지개를 보다 리멤버 2022.07.18 286 0
11537 (미국 두 달 여행)40.레이크 루이스-에메랄드 호수에서 뱃놀이 리멤버 2022.07.18 463 0
11536 (미국 두 달 여행)39.재스퍼<2>-야생동물의 천국 리멤버 2022.07.18 137 0
11535 (미국 두 달 여행)38.재스퍼-국립공원 끝판왕..이보다 더 좋은 자연이 있을까 리멤버 2022.07.18 647 0
11534 (미국 두 달 여행)37.2부 여행을 마치고 로키 산맥으로 리멤버 2022.07.18 108 0
11533 (미국 두 달 여행)36.밴쿠버<2>-안식과 평화를 주는 곳 리멤버 2022.07.18 129 0
11532 (미국 두 달 여행)35.밴쿠버-추억의 도시 리멤버 2022.07.18 192 0
11531 (미국 두 달 여행)34.빅토리아<2>-향기 가득한 도시 리멤버 2022.07.18 11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