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행기 올린 이후 27일만에 제개하여 달려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행을 계획하며 실행하며 중간보고 드리고 1단계 여행기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ㅎ


http://usacartrip.com/xe/?act=&vid=&mid=usa_board&category=&search_keyword=misagie&search_target=nick_name


지난번 여행기까지가 실질적인 서부 여행의 진입단계였다면, 오늘부터 올릴 글들은 총 6회에 걸친 2단계 Grand Circle 주요 여행지에 대한 글들입니다.


그 첫번째로 오늘은 뉴 멕시코 주의 주도인 산타페(Santa Fe)에서 콜로라도 주로 이동하여 이번 여행의 첫번째 국립공원인 Great Sand Dunes까지의 내용입니다.



DayWeekFrom (State)TransitTo (State)MileTime
5/30WedSanta Fe (NM) - Cumbres & Toltec Scenic Railroad
 - Great Sand Dunes N.P
 - Medano Creek
Alamosa (CO)2244:54


오늘 달리게 될 거리는 그동안의 살짝(?) 무료했던 장대한 마일리지와 시간에 비하면 아주 귀여운(?)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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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리게 될 계획은 산타페를 출발하여 콜로라도 주 진입후 만나게 될  Cumbres & Toltec Scenic Railroad와  이번 여행 첫번째 국립공원인 Great Sand Dunes 그리고 기대에 찬 Medano Creek  까지입니다.


산타페 출발 후 처음으로 우리를 반겨준  나무 한 그루입니다.


길가 한구석에, 그리고 황량한 미 서부지역을 달리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마른 나무죠.


참 모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 멕시코, 텍사스 하면 으례 떠오르는 것이 선인장이겠지만, 저는 이 마른 나무 한그루에 5분 이상 시선을 주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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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5분 휴식했으니 달려봅니다.


첫 국립공원 방문, 그리고 아이들은 첫번째 쥬니어 레인저를 한다는 기대감에 설레일 즘.


저를 제외한 3명의 구성원들이 그닥 좋하지 않을 노래 한곡을 틀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wPDETH2Bn8


미국의 컨츄리 가수로 1962년에 발표된 미국의 50개주의 이름이 모두 거론되는 재밌고 즐거운 음악입니다.


우리나라 포크 듀오로 유명했던 서수남 하청일씨의 팔도유람은 바로 이 노래를 각색하여 만든 노래이지요.


Hank Snow 라는 분의 I've Been Everywhere 라는 노래인데요.


이 분역시 원래는 참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산전수전 다 겪은 본인의 인생사를 가지며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가사 중 일부분입니다.


중략


I've been to Reno Chicago Fargo Minnesota Buffalo Toronto Winslow Sarasota
Wichita Tulsa Ottawa Oklahoma Tampa Panama Mattawa La Paloma
Bangor Baltimore Salvador Amarillo Tocopilla Barranquilla and Padilla I'm a killer
I've been everywhere man...

Boston Charleston Dayton Louisiana Washington Houston Kingston Texarkana
Monterey Ferriday Santa Fe Tallapoosa Glen Rock Black Rock Oskaloosa
Tennessee Hennessey Chicopee Spirit Lake
Grand Lake Devil's Lake Crater Lake for Pete's sake
I've been everywhere man...

Louisville Nashville Knoxville Ombabika Shefferville Jacksonville Waterville Costa Rica
Pittsfiels Springfield Bakersfield Shreveport Hackensack Cadillac Fond Du Lac Davenport
Idaho Jellicoe Argentina diamontina Pasadena Catalina see what I mean-a
I've been everywhere man...

 
중략 


Pittsburgh Parkersburg Gravellburg Colorado Ellensburg Rexburg Vicksburg Eldorado
Larrimore Atmore Haverstraw Chattanika Chaska Nebraska Alaska Opelika
Baraboo Waterloo Kalamazoo Kansas City Cedar City Dodge City what a pity
I've been everywhere man...
(I know some place you haven't been) I've been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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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42초의 짧은 노래속에 미국의 50개주와 주요도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 그러면서 나는 저 거론되는 지역 중에 어디 어디를 가보았나 하며 중얼거리며 별로 관심없는 3인의 구성원을 테우고 달렸습니다.


마음속으로 가사 중 한대목이었던 이 말을 상기시키며 말이죠. ㅎㅎ


I said, "Listen, I've traveled every road in this here land"


사모님께서 운전을 하시겠다 합니다. 40번 도로처럼 제한속도 70마일 이상때와는 달리 60마일의 지방 도로일때는 충분히 가능하여 운전대를 넘기고 저는 열심히 차장밖 사진찍는데 5일간의 운전 노고에 감사하며 모든 휴식을 취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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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 여행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유명 국립공원의 멋진 풍결도 좋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그저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이색적이고 쉽게 볼 수 없는 풍경들 보는것을 참 좋아합니다.


이런 고물 자동차들 보는것 까지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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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가 없는 차량인지라 그리고 내가 가고 있는 동선에 대한 확실성을 느끼기 위해서 왠만하며 도로상에 등장하는 이정표 혹은 가이드 표지는 모두 사진속에 담아두었습니다.


여행하다가 스넵용 사진을 찍다보면 여행 후에 어. 이 사진은 어디서 찍었드라? 이런 궁금함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렇게 표지판들을 찍어두면 구글맵 보며 사진의 지점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아이폰 같은 스마트 폰은 GPS를 켜놓고 사진 찍으면 그 지역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지만요.


DSC_5164.jpg


지금 구글맵 보니, 위 사진은 뉴 멕시코주의 Tres Piadras 라는 곳이네요.



에니메이션 영화 'Car'에 등장하는 이 친구 기억하시나요?


메이터라는 이름의 귀염둥이 케릭터.


1274B3454E8944762A.jpg

(사진 참조 : http://newlifebattery.tistory.com/entry/%EB%A7%8C%ED%99%94%EC%98%81%ED%99%94-%EC%86%8D%EC%97%90-%EB%93%B1%EC%9E%A5%ED%95%9C-%EC%9E%90%EB%8F%99%EC%B0%A8)


이 녀석을 연상시키는 자동차 2대를 발견했습니다.


토잉카는 아닌것 같고, 그저 점오톤 정 수준의 트럭같은데, 지금도 달릴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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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방대한 도로를 달리다보면 다양한 교통 표지판을 만날 수 있죠.


Do Not Pass.


추월하지 말라는 표지인데, 저희는 추월만 수천번 당하며 여행을 하였기에 참으로 반가운 표지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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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나다보니 이번엔 Pass with Care 라는 표지판도 보입니다.


추월할때 조심하라는 뜻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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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멕시코를 떠오르게 하는 산등성이 앞에 비포장된 상태의 트럭 주차장인것 같은데 주차장인지 폐차장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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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 보이구요. 아마도 광물자원의 채취를 위한 플랜트인것 같은데 이것 역시 확실하지 않네요.

시간만 허락된다면 주위에 정차하고 이것저것 궁금한거 물어가며 여행하는 것도 좋을 듯 한데, ㅋ


플랜트 앞 소 2마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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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작전 제 스스로 주문을 외웠던 것이 노티켓, 노사고 였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성공했구요.


가끔식 보이는 폴리스들은 저의 주문에 긴장을 시켜주는 요소가 되었죠.

그런데 미국 폴리스는 이렇게 SUV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위압적이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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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가 달라지는 것을 보니, 왠지 뉴 멕시코를 벗어나고 있는 모양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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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Welcom to Colorful Colo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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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알라바바 주 진입할 때 만난 'Sweet Home Alabama' 처럼 콜로라도 역시 콜로(color)라는 이니셜을 써서 color+ful로 그 주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콜로라도 주는 콜로라도 주로 진입하는 도로위에 이러한 표지판을 42개나 설치했다고 하네요.


어쨋든 콜라라도 주가 저희들을 반기며 맞이해준 것은 무너져 내릴듯한 구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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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며 만난 성당? 교회?


아주 낡아보였는데 건물 주위에 그려진 그림들이 참 이색적이었구요.더욱이 건물 앞에 있는 우체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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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일정의 첫번째 도착지인 Cumbres & Toltec Scenic Railroad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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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기차 타는 것도 좋아해서 기차라도 타볼려는 마음에 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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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썰렁해보였다고 할까요.


주위에 사람들도 안 보였고, 그저 눈길을 준것은 낡은 증기기관차와 다양한 객차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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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정차하여 휴식도 취할겸 둘러보며 이것저것 빈티지 주위 환경을 탐색하였습니다.


예전 만화영화 마징가 Z에 등장하는 깡통 로보트의 얼굴이 떠 올랐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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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는 LCD 화면 냅두고 구지 작은 뷰 파인더를 통해서만 사진을 찍으시는 따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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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샵이 있어서 가보았더니 문도 잠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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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안해서인지 아니면 그 자체를 유지하려는 방침인것인지 .


저는 후자를 더 좋아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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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스도 넣을겸 Cumbres & Toltec Scenic Railroad에서 직진으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Manassa라는 작은 읍내에 도착했습니다.


Golden Nugget Nite Club ?


이거 무슨 용도의 건물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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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그렇고 좀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특징인지.


건물앞에 선계신 동상은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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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탱크 위에 그려진 그림하며, 건물 벽면에 그려진 드레곤 하며 참 재미난 동네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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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상에 있는 박물관 광고판인듯 한데,


궁금해서 Jack Dempsey를 검색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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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 복싱선수이셨네요.


태어난 곳이 콜라라도 주 Mansssa.


고향에 본인의 박물관이 생긴다는 것. 참으로 멋진 일이죠. 미시시피 주의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여튼 주요소 도착하여 개스를 넣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여행하다보면 항상 함께 하는 우리의 곤충들.


그들의 흔적들을 잠시 지우려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주요소 들릴때마다 제일 먼저 뛰쳐나가는 저희 따님.


새로운 취미거리 생긴양 무척 좋아하네요. 저야 땡큐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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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는 집앞에 세워진 빈티지 자동차.


이번 여행에서 느낀것이지만, 상권의 호객(?)용 수단으로 이렇게 빈티지 자동차들을 세워놓은 풍경들을 자주 본것 같은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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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라도 주의 말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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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심히 Great Sand Dunes를 향해 달려봅니다.


그런데 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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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멋진 산과 들녂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그 앞에 놓여진 고물 빈티지 자동차들은 옵션인가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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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라도에 가면 악어가 있다?


Yes ?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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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판만 봐서는


답은 Yes 입니다. ㅎ


Alligators in Colorado?


얼마전 오스트리아 갔을 때 이런 광고를 봤어요.


'No Kangroo in Austria'가 생각나네요. ㅎ


장대한 콜로라도 산악지대 앞에 있는 집 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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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자마나 드디어 만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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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달려온 285 도로를 뒤로하고 이제 160번 도로를 타고 위대한 사막 언덕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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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사막...


이 장대한 산악지대에 어떻게 사막이?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달리다가 저를 기절시키며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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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도로위에 주인공이 없으니 좀 쓸쓸해서 자동차 한대 올때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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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 센터 진입 전 좌측으로 건물들이 보입니다.


캠프그라운드, 그리고 상점이 있는 곳이구요.


건물 좌측에는 모래 언덕에서 탈 보드를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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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도 보드 2대를 렌트했습니다.


그런데 보드가 나무입니다.


그리고 무겁습니다. ㅠ



드디어 도착한 Great Sand Dunes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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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나무는 이제 더이상 신기한 것이 아닌,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인공 아닌 조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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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주의할점 당부할 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캠프하실 분들 참고하셔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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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뵙게되는 레인저 아저씨.


멋지십니다.


제가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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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하는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


아이들의 발걸음이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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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어 레인저.


아이들에게는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 나이에 맞게 주어진 프로그램 책자의 문항수를 작성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가지고 몇가지 조언을 해주시는 레인저 선생님의 설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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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며 리젝트도 먹고, 때론 한번에 패스도 되고,


그러면서 획득하는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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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총 14개 국립공원을 방문했고, 뱃지 및 패치 포함 20여개 이상의 다양한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이를 아주 명예스럽게 생각하고 있구요.


비지터 센터 발코니에 나가면 등장하는 위대한 모래 언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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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렌즈 200mm 까지 당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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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400mm 단렌즈 부착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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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풍경에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 바꿔가며 또다시 한장 더 찰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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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직접 가봐야할 시간.


원래는 비지터 센터에서 차로 이동하여 모래 인근 주차장까지 가서 진입을 해도 될것이,


무모한 아버지 덕분으로 직접 우리 걸어서 저기 언덕위에까지 가보자~


음...그런데 구름이 살짝 느낌이 않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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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곳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저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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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정말이지 트레일을 작정하고 오신다던지, 아니면 체력이 좋으시다든지, 그렇지 않다면 절대 비지터 센터에서부터 걸어서 진입하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저야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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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카메라 울러메고,양쪽에는 아주 무거운 나무 보드 2개 들고, 푹푹 빠지는 모레를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저 길을 간다는 것이....


설레임은 어느덧 뒤늦은 후회로 변경되었습니다.


반겨주는 것은 이 모레위의 마른 왕따 나뭇가지 정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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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레와 나무 숲을 지나 제대로 된 모래 사장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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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저 모레언덕 위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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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버지가 엄청 고생하며 울러메고 온 보드를 아주 신나게 타고 내려옵니다.


DSC_5604.jpg



보드 빌릴때 왁스를 하나 주는데요.


처음에 보드가 모래에 잘 쓸려내려가지 않아서 보드에 바르고 타면 좀 미끄러지듯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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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갑자기 하늘이 이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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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급기야 빗방울이..


그것도 우박같은 아주 굵은 빗방울이 둑둑 떨어집니다.


위 사진의 모래위에 있는 검정색 점들은 모두 당시 내린 빗방울이 모래로 침투한 흔적입니다.


저 망망대해 모래언덕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바람에 언덕을 찾은 모든 여행객들은 일대 혼란에 빠지며 주차장이 있는 곳까지 열심히 달려갑니다.


사모님은 모레언덕 위에서 점심을 먹겠다고 생수병 3개에 햄버거에 각종 식량이 든 베낭을 메고 있다는 이유로


저는 당시 카메라에 왜 삼각대는 또 가져갔는지, 보드 2개에 ...ㅠㅠ


그래서 이 이후 도착한 주차장까지는 사진이 없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심난했던, 정신없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몇장의 사진이라도 찍어놓고 달릴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릴적 꿈이 종군기자였는데, 이럴때 그런 기지를 발휘했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ㅎ



어쨋든 비지터 센터를 통과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찰라, 어느새 빗방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머추고 대지는 또다른 멋진 풍경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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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5639.jpg



결국 Medano Creek은 근처에 가보지도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국립공원 첫 방문지에서 이런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그래도


그래서


이것이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Alamosa에 있는 숙소로 자동차 핸들을 돌렸구요.


내일은 이제 블랙 캐년을 거쳐 모압으로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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