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미국에서의 자동차 캠핑 여행(Auto Camping) 2편 ★

2004.07.02 18:32

baby 조회 수:24805 추천:174




미국 자동차 캠핑 여행 (2)

13. 캠핑 여행 준비물
항공기 탑승 시 허용하는 범위 내라면 국내에서 출발 전 웬만한 캠핑도구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출발할 때 가져가도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포함해서, 국내에서 새로 구입한 물품들까지 모두 가져가도 되고, 현재 마땅한 캠핑장비가 준비되지 못한 분들은 현지에 도착해서 반나절의 시간이면 캠핑 여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준비하면 좋은 것과 미국에서 구입하면 좋은 것은 뭐가 있을까? 잠시 후에 구체적으로 따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장기간 캠핑여행을 하실 분들은 미리 여러 가지 준비 품목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빠진 것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능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사용하고 짐이 늘어나게 되면 쌀이나 음식물은 현지에서 구입하도록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각 유형별로 소품주머니나 상자의 형태로 보관해두고 정리를 해 놓으면 나중에 찾기가 쉽습니다.

(1) 텐트 및 잠자리
텐트는 가능한 큰 것을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2인이라면 4인용 이상을 4인이라면 7~8인 용을 준비하시면 보다 편한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은 비슷하고 접어놓게 되면 부피도 큰 차이가 없으니 가능한 큰 사이즈가 좋겠죠. 요즘은 원터치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즉석텐트도 품질이 우수한 것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며..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텐트와 캠핑도구들도 실제 국산이 상당수 있으니 미리 국내에서 준비해 두셔도 좋을 것입니다.

그 외에 한여름에도 고지대의 계곡, 산간지역의 기온은 생각보다 훨씬 더 떨어지기도 하고 추울 수도 있으니 침낭(슬리핑백)과 전기담요도 있으면 좋습니다. 전기담요의 경우엔 110V 용을 준비해야 하니 미국에서 구입하시면 되고요. 손쉽게 바람을 넣었다 뺏다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에어 매트리스(차안에도 깔 수 있는 등 다용도 매트리스가 있습니다)등도 갖춰 놓는다면 더 안락한 잠자리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텐트바닥에 깔 수 있는 슬리핑 패드(Sleeping Pads)도 있으니 현지에서 준비하셔도 되고요. 하지만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일반담요는 큰 짐이 될 수도 있으니 얇고 가볍지만 보온성이 뛰어난 침구류를 준비하세요.

(2) 취사도구
110V용 전기밥솥과 전기냄비 및 소량의 물을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전기주전자를 기본으로 다양한 사이즈의 코펠(Cookware)과 식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때에는 길게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전기코드선(약 100ft길이의 롤 콘센트)을 필히 따로 준비해 두시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칼과 도마도 있어야 하고 아이스박스(Cooler)는 꼭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또 전기뿐 아니라 기타 여러 가지 연료를 이용한 버너(Stove)도 있어야 하는데 새로 구입하실 분들은 국내에서보다는 미국 현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도 같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아무래도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료(알콜과 휘발유등의 액체연료, 부탄/프로판 가스와 같은 기체연료, 챠콜등을 이용한 고체연료 등등)교체 및 호환성이 용이하기에 미국 캠핑을 위해서는 따로 구입하시면 그만큼 효용이 클 것 같습니다. BBQ를 할 때 더 편리한, 좀 덩치가 큰 그릴 종류를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각 여행자들의 판단에 따라 적당한 것 준비해 보세요.

그 외에도 보온병, 각종 일회용 컵과 식기도 함께 준비해 두시고 필요할 경우 수통도 있으면 좋지만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 여행에는 그리 쓸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립/주립공원의 Trail코스를 따라 하이킹을 할 때는 물통을 따로 갖춰두면 없는 것 보다는 편리하죠. 또 세제와 행주, 수세미, 종이타올..등등 설거지 비품들은 미국 현지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3) 캠핑 의류
무엇보다 고어텍스(Gore-Tex) 의류와 같이 방수/방풍의 기능이 있는 전문 레져복과 슈즈가 아무래도 편리합니다. 한여름이라도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은 항상 옆에 두었다가 수시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하시고 또 추운 날씨에 대비한 폴라티나 스웨터 등도 필요하고요. 이런 아웃도어 레져 전문복은 미국에서도 쇼핑을 통하여 저렴하게 갖출 수가 있으나 유명 브랜드의 고기능성 의류는 가격적인 면에서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즉, 국내나 미국이나 거의 비슷한 가격인 경우가 많았던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그 외에 두꺼운 양말은 몇 켤레와 작은 면수건 등도 몇 장 따로 가지고 가시면 사용할 일이 많으며, 적당한 모자는 대부분 다 가지고 계시겠죠.^^

(4) 구급약
또 비상약품들도 갖춰 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는데..해열제, 배탈/설사약, 소독약, 항생제, 소화제, 소염제, 파스 몇 장, 붕대, 거즈, 안약,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모기향..등등 적당한 박스에 한곳에 모두 담아 두면 걱정이 줄어들기도 하고 작은 상처가 생겼을 때 적절하게 치료도 할 수 있고요.

(5) 랜턴과 간단한 공구류
랜턴과 손전등은 반드시 필요하고 밧줄과 작은 야전삽도 있으면 좋고, 간단한 망치와 드라이브 등 간단한 공구류도 있으면 도움이 될 경우가 있습니다. 전등은 많을수록 좋고요, 이런 후레시 종류는 항상 비록 좀 비싸더라도 처음에 부피가 작지만 품질이 우수한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모자에 붙일 수 있는 작은 전구들도 있으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죠. 구입 시 전지의 종류에도 신경 쓰시고요. 

(6) 기타 소품
기타 주머니 칼, 소형 배낭, 망원경도 있으면 좋고..차량의 시거잭을 이용한 전기제품을 사용하실 분들은 비상용 배터리 잭도 항상 준비를 하시면 만약의 배터리 방전의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현지의 마트에서 필요하다고 생각 드는 물품을 따로 구입하실 수도 있는데 캠핑용 식탁이나 의자, 샌달, 의자로도 침대로 사용할 수도 있는 Cot종류, 차량용 햇볕 가리개, 또 요즘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는 GPS 등등 반나절 정도 캠핑 매장을 둘러보시면서 필요한 물품을 보완해 보시면 될 것 같네요.

(7) 식수와 음식물
가정에서 즐겨 드시던 밑반찬류는 포장을 단단히 하신 다음 소량을 따로 가지고 가셔도 좋습니다. 그 외 고추장, 된장과 김치를 비롯한 각종 반찬들은 미국 현지의 한인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쌀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우리 음식들은 모두 구할 수 있으니 한꺼번에 미리 대량으로 구입하여 차 트렁크에 보관해두고 2~3일 드실 양을 따로 아이스박스에 넣어두고 여행 기간 내 두고 두고 드시면 됩니다. 식수의 경우엔 캠프장의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지장은 없지만..약간의 신경이 쓰이는 분들은 식품마트에서 대용량의 생수를 2~3일 간격으로 구입하시어 다른 용기에 따로 조금씩 따로 부어내 사용하시면 됩니다.          

14. 캠핑 장비의 구입처
위에서 대략 살펴본 이러한 캠핑 장비들을 미국에서 구입하시려면..최소한 반나절 정도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천천히 품질을 고려해서 쇼핑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석에서 충동적인 구매를 하게 된다면 비용의 낭비는 물론 저급한 품질의 장비 때문에 여행 전체를 망칠 수도 있게 됩니다. 여름휴가 시즌이 도래하게 되면 월마트(Wal-Mart), K마트(K-Mart), 타겟(Target), 프레드마이어(Fred Meyer), 코스코(Costco), 홈디포(Home Depot) 등등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각종 캠핑 관련 물품들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아웃도어 제품들을 준비하실 분들은 아래의 전문매장을 이용하셔서 필요한 품목을 구입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I (Recreational Equipment Inc.) (미국 전역)
☞Sports Authority (미국 전역)
☞Bass Pro Shop & Outdoor World (미국 동부 지역)
☞Dick's Sporting Goods (미국 동부 지역)
☞EMS (Eastern Mountain Sports) (미국 동부 지역)
☞L. L Bean (미국 북동부 지역)
☞Galyans Sports & Outdoor (미국 중동부 지역)
☞Big 5 Sporting Goods (미국 서부 지역)
☞Sport Chalet (미국 서남부 지역)  
    
일반 할인매장인 ▲ Wal-MartK-MartTargetFred MeyerCostcoHome Depot 등도 참고해 보시고..
그 외에도 국내에도 잘 알려진 ▲ The North FacePatagoniaColumbiaOakleyColeman 등의 유명 브랜드도 참고해서 보세요.

15. 길에서 즐기는 점심식사
여행 중에 점심은 프리웨이의 휴게소에 마련되어 있는 피크닉용 식탁을 이용하거나 국립(주립)공원 주변의 피크닉 장소(Picnic Area)에서 점심식사를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아이스박스(쿨러)를 통째로 식탁 옆에 꺼내두고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그늘을 찾아 미리 준비를 해 놓았던 점심을 즐겨보세요. 아침에 미리 전기밥솥에 해 두었던 밥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넣어둔 김치와 각종 밑반찬을 꺼내 애들은 햄버거를 곁들여 모두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미리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 두었다가 사발면에 부어 밥을 말아 먹으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가야할 길이 바쁠 때에는 남은 찬밥을 이용해 일회용 김과 단무지만으로도 즉석에서 김밥을 만들어 차안에서 운행 중 간식삼아 하나씩 집어 먹어도 좋고요.

16. 전기를 이용하여 밥하기
텐트사이트에 전기시설이 되어있다면 전기밥솥과 전기냄비를 사용하여 밥을 하고 요리를 하면 됩니다. 고기는 사이트에 화덕이 마련되어 있다면 거기서 구워도 좋고 BBQ 전용그릴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준비된 식탁에서 식탁보를 깔고 온 가족이 둘러 모여 식사를 하게 되면 그 어느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울창한 숲속의 캠프장이라면 모기나 날파리 등 각종 벌레들이 식사를 방해 할 수도 있으니 그에 대비한 준비도 해주시면 좋고요. 전기시설이 없는 캠프장이라면 버너(스토브)를 이용하여 조리를 하거나 캠프장 근처의 마트나 델리에서 이미 조리된 음식물을 사두었다가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또 더운 여름엔 미리 한인마트 등에서 준비해 온 재료를 이용해 시원한 즉석 냉면도 좋지요. 면을 삶고 준비된 기타 재료와 육수에 얼음을 둥둥 띄어 그늘에서 해 드시면, 그 기분이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불은 지정된 피크닉 장소(Picnic Area)와 캠프장에서만 피울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 외에서 불을 피우거나 캠프파이어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허가가 필요합니다. 캠핑여행이라면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야 분위기가 날 수 있는데..나무를 꺾거나 모으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숲 속 깊은 곳의 캠프장인 경우엔 미리 장작이나 숯(Charcoal)같은 땔감을 준비해 두어야 하며 주변의 나뭇가지나 솔방울 등을 모아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17. 쓰레기의 처리와 곰을 조심하세요.
식사 후 남은 음식 쓰레기는 먼저 페이터타올을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낸 다음 최소한의 세제만을 이용해 설거지를 한 후 지정된 쓰레기와 오물처리장소(Dump Station)에 버리시면 됩니다. 반드시 지정된 쓰레기 버리는 장소를 사용하여야 하고 남은 음식들의 보관과 관리에도 철저해야 합니다. 캠프장에 따라선 쓰레기 버리는 것을 유료로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선 말 그대로 쓰레기 버리는 것도 돈을 받고 있으니 그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들의 쓰레기를 잘 모아 두었다가 모두 다 가지고 나가는 수밖에는 없죠.  

미국 서부지역의 국립공원에는 야생의 곰이 살고 있는 지역이 많은데 가끔 곰이 출현하는 곳에는 주위에 곰에 대한 경고 입간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냄새가 나는 음식물을 텐트속이나 바깥에 두는 것을 삼가야 하고 심지어는 바깥에서 보일 수 있는 차 속 내부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냄새에 유혹된 곰들이 먹이를 찾아 텐트사이트에도 출현하여 소동이 일어나기도 하고 가끔은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 만큼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해 각자의 음식물 관리는 각자가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Yosemite국립공원의 캠프장에서는 텐트사이트 옆에 쇠로 된 통에다 음식물을 넣고 자물쇠로 잠그게 되어 있는 곳도 있고 쓰레기통 또한 사람들은 설명을 읽고 간단히 열 수 있지만 곰들은 쉽게 열 수 없도록 특수 제작된 쓰레기통을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에서 규정하는 주의사항에 대해 철저히 준수하고 조심한다면 곰을 만나기도 쉽지 않은 만큼 큰 적정은 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 미국 캠핑 여행과 AAA
미국에서 장기간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여행을 할 때는 사전에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금액의  가입비를 내고 회원이 된다면 미국 전국 각지에 있는 AAA의 지점(Local Office)에서 여행에 필요한 지도와 투어북, 캠핑북, 트립틱(Triptic:지도) 등을 무료로 구할 수 있습니다. 드리고 차가 고장이 나거나 열쇠를 차안에 둔 채 문이 잠겼을 때는 무료 또는 실비의 사용료를 내고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는 등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트립틱(Triptic)이란 100마일 정도씩의 여정별로 지도책을 만들어 한 손으로는 운전을 하면서 다른 손에 들고서 길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일종의 자동차 운행 구간별 지도입니다. 낯선 곳을 여행할 때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주유소, 캠프장들이 모두 표시되어 있어 한 손에 쥐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길을 확인하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데..이 Triptic을 참고로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먼저 자신의 여정에 캠프장의 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각 주별, 도시별로 정리된 캠프북을 찾으면 캠프장의 편의시설과 요금 및 길안내(Direction)를 상세히 알아보고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AAA는 몇 년 전부터는 미국 운전면허가 없는 해외여행객의 가입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에 따라 국내에서 KAA에 가입을 하고 SYC 카드를 신청하게 되면, 미국 여행 시 AAA의 회원과 거의 같은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또 AAA에서 구할 수 있는 지도도 각 주의 웰컴센터(Welcome Center)를 통해서도 구해볼 수 있고, 그와 같은 우수한 내용의 지도 또한 적은 금액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도 있으니 가입여부는 여행자 각자가 판단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AA(한국자동차협회)

19. 개인적인 몇 가지 잡담
이상으로 캠핑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겐 다소 어렵게 생각들 수도 있고..일반적인 모텔을 이용한 자동차 여행에 비해서 효과적이지 못한..약간의 불편함이 따르는 여행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시간적인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밥하고, 텐트치고..하다보면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캠핑여행에 관한 제반 시설과 환경이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 곳 중에 하나가 미국과 캐나다이기에..장기간에 걸쳐 북미대륙의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여행하실 분들은 일생에 한번은 반드시 해 볼 가치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엔 처음 미국 여행을 할 때 꼼꼼하게 준비되지 못한 계획과 캠핑도구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와 해프닝을 겪었지만 세월이 지나며 경험이 축적될수록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여행이야말로 미국 여행의 제일 효과적인 방법으로 몸에 배게 되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그동안 그때그때마다 조금씩 구입하고 보완해온 각종 캠핑장비들을 미국 현지에 사시는 지인의 댁에 맡겨두고 미국 도착 후 그 분 댁에 직접 가서 장비를 찾은 후 일정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택배를 이용해 저의 여행 희망지로 장비를 보내달라고 부탁한 후 캠핑여행을 출발한답니다. 그 후 여행을 끝낸 후엔 다시 모두 포장하여 우편을 이용해 그 분 댁으로 우송한 후 귀국하는 형태로 캠핑여행을 하곤 합니다. 즉, 간단한 신변 잡화만 챙겨가지고 출국해도 캠핑여행을 바로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되는 셈이지요. 그런 편리함이 있기에 항상 캠핑여행을 제일 우선순위로 가정하고 미국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지면 관계상 설명 드리지 못한 구체적인 부분과 경험적인 상황에 대해선 그때마다 Q&A의 형식으로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고 보고 오늘은 이만 끝을 맺을까 합니다. 모쪼록 캠핑 여행을 희망하시고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1편으로 돌아가기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192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43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74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090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7346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2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55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448 2
229 초보자의 숙소 예약(Priceline 포함) 주니아빠 2005.06.18 4696 97
228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2편 ★ [3] 아이루 2005.06.16 12027 116
227 프라이스라인 비딩 히스토리 ★ [9] 아이루 2004.06.10 8384 99
226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1편 ★ [5] 아이루 2004.03.01 14902 167
225 [re] 샌후안 스카이웨이 (San Juan Skyway & Million Dollar Highway) ★ [3] baby 2005.06.02 9085 238
224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 질문 이안 2005.05.29 3798 110
223 캠핑용품 구입처와 최근 캠핑관련 신문기사 [펌] baby 2005.05.28 14597 91
222 [라스베가스 호텔] Jubilee! Package [2] 이안 2005.05.28 3978 71
221 4개주가 접하는 이색장소 - 포코너스 (Four Corners) ★ [1] baby 2005.05.26 9550 112
220 최근 라스베가스 소식과 공연정보 [3] baby 2005.05.21 9293 108
219 요세미티 타이오가 패스 로드에 대한 정보 [9] Juni 2005.05.20 4933 94
218 다카 사진 저장 (CD 구워주는 곳) [1] 오리 2005.05.15 3793 121
217 (여행정보)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사용에 대해서.. [8] Juni 2005.05.10 6008 109
216 [re] 요세미티가는 120번 도로 문의드려요. [2] Juni 2005.05.03 7389 97
215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④ (블랙힐스의 기타 관광명소) ★ baby 2005.04.25 11756 99
214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③ (윈드케이브와 배드랜드 국립공원) ★ baby 2005.04.25 14087 98
213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② (마운틴 러시모어 - 크레이지 호스 - 커스터 주립공원) ★ [1] baby 2005.04.25 17716 78
212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① (블랙힐스가 어디인가?) ★ [1] file baby 2005.04.25 16253 100
211 산행 가이드 : 하이킹이나 등산할 때의 공중도덕과 법규 [펌] baby 2005.04.24 4927 100
210 북가주의 보물 마운틴 샤스타와 래슨화산 국립공원 (Mt. Shasta & Lassen Volcanic) ★ [4] baby 2005.04.20 19603 96
209 꽃이 활짝 핀 캘리포니아 (The Flower Fields & Descanso Gardens) baby 2005.04.16 12476 97
208 공짜로 즐기는 라스베가스의 무료 쇼 [3] baby 2005.04.15 12452 98
207 애리조나 슈퍼스티션 마운틴 (Superstition Mountain) baby 2005.04.11 7885 96
206 강화된 공항 검색 대비 현명한 짐 꾸리기 [펌] baby 2005.04.11 7133 97
205 새로운 지도정보입니다. [4] 김동길 2005.04.08 3386 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