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집에서 출발하여 집으로 오는 라운드인만큼 크게 보면 사각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라스베가스까지는 to west,

옐로우스톤까지는 to north,

수폴스까지는 to east,

마지막으로 집까지는 to south.


각 구간별 거리를 살펴봐도 아마도 오늘 달리게 될 멤피스에서 오클라호마까지의 거리가 가장 긴 거리가 될 듯 합니다.


DayWeekFrom (State)TransitTo (State)MileTime
5/27Sun West Memphis (AR) Oklahoma 인근 마을(OK)4606:50
5/28MonOklahoma 인근 마을(OK) - Oklahoma Route 66 Museum
 - Gray County Safety Rest Area
Amarillo 인근 마을(TX)2533:44


그래서 전략을 일단은 아무생각없이 주욱~ 가자, 그리고 가서는 아이들 수영장에 풀어놓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로 정했습니다.


지도 보면 알겠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부터 내일까지 40번 도로의 계속됨입니다.


map3.jpg



이번 여행 중 또 한가지 포인트는 시카고에서 시작하여 산타 모니카까지 연결되는 미국 최초의 동서 횡단 도로인 루트 66을 조금이나마 투어해보자 였습니다.


시카고를 기점으로 오클라호마시티까지 서남쪽으로 내려왔다가 그때부터는 서쪽으로 주욱 달려가는 루트이죠.


DSC_4504.jpg


이번 여행의 동선과 비교해봤을 때, 오클라호마부터 엘버커키 전까지, 그리고 세도나를 나와 라스베가스까지, 대략 600~700 마일은 루트 66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루트 66은 노후하고 낡아서 지금은 40번 도로로 대체가 되었으며, 이제는 Historic Route 66이라는 이름으로 예전의 도로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구간별로 단절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전략은 루트 66 관련 무언가 포인트 별로 점을 찍어 방문하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동서 횡단 40번 도로를 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하는 관계로 가급적, 숙소는 우리가 달리게 될 도로에서 최적으로 가까운 위치를 필수요소로 삼은 덕분입니다.


IMG_2570.jpg


6시간이 넘는 긴 이동시간동안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무료함에 익숙할 때즘, 아칸소 주를 넘어스기 직전 반가운 표지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시간 관계상 방문까지는 안했고, 그저 반가운 마음에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한장 찍었습니다.


IMG_2658.jpg


이유는


어제 게시글에 언급한 서든락(Southern Rock) 밴드이기도 한 Ozark Mountain Daredevils 라는 밴드가 있었는데요.


본인들이 자라고 살고 있는 동네 이름을 따서 만든 밴드이고 멤버 구성은 10명이 넘습니다. ㅎㅎ 무슨 교향악단도 아니고..


ㅎㅎ 제가 이 밴드의 노래를 좋하거든요. 그래서..


한번 들어보시죠.


카우보이 동네를 달리는 만큼 카우보이 동네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배짱이 악기들이 등장합니다.


Standin' On The Rock


https://www.youtube.com/watch?v=FFxRqE3eB8E


록키산맥에 가면 존 덴버의 음악을 듣듯이, Ozark을 지나치니 Ozark의 음악을 듣는다고 가족에게는 설명을 했습니다. ㅎ



허기가 져서 아무리 Rest Area를 기다려도 40번 도로에는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북쪽 90번도로는 그래도 50마일 간격으로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Exit 하여 주요소 가서 개스 넣고 주위에 나무그늘도 있고 해서 자리 펴놓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하면서 트럭 구경만 실컷 했습니다.


용량 관계상 1대만.


IMG_2596.jpg


드디어 도착한 오클라호마 주 웰컴센터.


DSC_3976.jpg


그동안 살아오면서 미국 출장도 참 많이 와봤지만, 오클라호마 주에 있는 도시는 단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그것도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으로 횡단을 하는 경우라 이유없이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설레임은 어느새 지루함으로 바뀌었을 정도로 같은 길, 같은 주변의 연속, 그것이 5시간 이상을..ㅎ


각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센터들은 단순히 그 주의 이름만으로 웰컴센터 이름을 작명하지는 않았습니다.


DSC_3982.jpg


Hoppy Lockhart Welcome Center.


대충 읽어보니, 40년간 공무원으로 일해오며, 특히 40번 도로의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일했던 Hoppy Lockhart에 대한 기념비 개념이었고, 특히 아칸소 다리 사고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막는데 일조한 인물이라는 점으로 그의 헌신력과 봉사력을 추대하고 있습니다.


Oklahoma.


얼마전 1빈잔1님께서 올려주신 글에서 미국의 지명에 대한 글을 봤었는데요.


http://usacartrip.com/xe/free_board/1981025


burg, vill 등등..


그와 덧붙여 아무래도 이 아메리카 땅이 네이티브의 것이었다보니, 인디언의 원래 지명 혹은 그들의 추장 이름? 등을 인용해서 지은 이름들도 꽤 있습니다.


바로 이 Oklahoma가 그에 해당하죠.


"오클라호마 주의 이름은 인디언인 촉토 족의 okla humma라는 구(句)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붉은 사람들'을 의미한다. "

(참조 : https://ko.wikipedia.org/wiki/%EC%98%A4%ED%81%B4%EB%9D%BC%ED%98%B8%EB%A7%88%EC%A3%BC)


그래서인지 웰컴센터 건물 인근에는 당시의 인디언 부족생활을 연상하듯 휴식공간을 꾸며놨습니다.


DSC_3984.jpg



아마 이 분께서 오클라호마의 원래 부족인 촉토족의 부족장이신지 웰컴센터의 입구에 서 계셨습니다.


그옆으로 액자를 통해 다양한 인디언 출신의 위인들을 소개하고 있었고, 


IMG_2719.jpg


이번 여행의 동선상 거쳐가는 도시에 불과했던 오클라호마시티의 숙소에서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에 '아~~~ 좋다!' 를 시켜놓고 저도 다음 여행지에 대한 계획도 세울겸 쉽니다.

DSC_4041.jpg


아이들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일기는 꼭 쓰도록 하자 그랬습니다.

그럼 아버지는요? 어. 나는 여행 다녀와서 너의 일기를 참조하여 usacartrip에 올리지. 그랬습니다.


읽어보면 오늘의 일정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ㅎㅎ


IMG_E2789.jpg


하루 푹 달리고, 푹 쉬었으니 다음날 또다른 여행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클라호마가 루트 66의 중간 기점이듯이 오클라호마에는 루트 66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아 그런데에~~ (컬투쇼 버전)





DSC_4231.jpg


도착한 시간이 1시 이전이라 혹시 오늘이 토요일인가? 아닙니다. 월요일입니다.


미국인들 원래 늦으니까 좀 늦게 나오나부지. 좀 기다리고 기다려도 ...


아 끝내 문을 안 열리고, 전화를 해봐도 받지도 않네요.


그 옆에 페트롤 폴리스가 있어 찾아가서 문의를 해봐도 자기네들은 모른다고.


DSC_4193.jpg



그래도 친절하시게 restroom 사용 좀 해도 되냐고 하니 그러라고 해서 식구들 4명 모두 다른 도움은 받았습니다.


그나마 밖에 몇가지 사진으로나마 전시를 해놔서 일단 그곳에서 간단한 도시락으로 허기를 체우며 보았습니다.


우선 박물관 전경입니다.


DSC_4181.jpg



그 옆에 이런 비석도 있습니다.


오클라호마 웰컴센터에서 보았던 Hoppy Lockhart 처럼 영웅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언뜻 보면 카우보이 위에 적힌 U.S 66 will Rogers Highway.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 안되죠? ㅎㅎ 여기서 영어 이야기하는것은 좀 그렇구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Route 66은 여러 용어로도 사용되었다 합니다.


DSC_4147.jpg


물론 Route 66이 66번 도로 그 자체이고, Wiki 백과에 의하면 이렇게 적혀져 있습니다.


U.S. Route 66 (US 66 or Route 66), also known as the Will Rogers Highway, the Main Street of America or the Mother Road, was one of the original highways within the U.S. Highway System.  ( 참조 : https://en.wikipedia.org/wiki/U.S._Route_66)


그렇습니다.


will Rogers는 사람 이름이었습니다. 저 카우보이 모자의 주인공.


저도 이 분에 대해 여기저기 찾아보니 아래 링크와 같은데요.

(참조 : https://newsok.com/article/5561391/getting-kicks-along-will-rogers-route-66)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1890년대 윌 로저스라는 사람이 그의 목장에서 근처에 있는 대학까지 40마일의 거리를 매일 다니면서 1926년에 US 66의 일부가 되었고, 이후 신문 컬럼니스트가 되어 루트 66의 또다른 애칭(?)인 Mother Road를 몇몇 기사를 통해 홍보하기 시작했고, 이후 1952년에 미국 66번 고속 도로 협회가 비공식적으로 윌 로저스 고속 도로라고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념비는 1999년에 비니타의 윌 로저스 기념비 위원회에 의해 세워졌다고 하며, 이 표지는 이곳 오클라호마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시카고에서 로스 앤젤레스까지 66번 도로를 따라 놓여 있다고 하네요.


박물관 측면으로 사진 작가들의 Route 66의 도로변 사진을 전시해 놓았는데요.


몇 점 함께 보시겠습니다.


DSC_4182.jpg


DSC_4185.jpg


DSC_4186.jpg


DSC_4187.jpg



실내도 한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머 특별한 것 보다는 당시의 표지판, 골동품 자동차 등등이 있는것 같았구요.


DSC_4220.jpg


아무래도 루트 66이 그 기능을 상실하여 더이상의 물동량 소화도 못하고, 낡은 도로 이다 보니 차선도 확장하여 만들어진 40번 도로의 표지판이 루트 66을 뒤이어 걸려 있습니다.


한 백년 지나면 이 40번 도로 표지판도 골동품으로...ㅎㅎ


DSC_4222.jpg



Historic 역할을 하는 루트 66은 그 도로가 통과하는 각 주의 이름을 따서 모두 같지만 다른 표지판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DSC_4223.jpg


건물 밖에는 음...그냥 자동차 2대 서 있습니다.


DSC_4226.jpg


DSC_4227.jpg



저희 아들.


한츰 기대를 했었는데...


푹 주저 앉았네요. ㅎ


DSC_4228.jpg


그래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정지된 전시물 보는것 보다, 우리가 직접 달려보는거야. 루트 66을~!


사실 오클라호마에서 텍사스를 향해 달리는 40번 도로를 타다보면, 우측으로 1차선 도로가 하나가 계속 함께 놓여있는데, 그것이 옛 루트 66이죠.




DSC_4326.jpg



그래서 40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시간적 여유가 된다든지, 혹은 정말 제대로 루트 66을 타보고 싶다면,


바로 나가면 됩니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손쉽게 연결되어 있으니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나가서 직접 루트 66을 달려봅니다.


DSC_4253.jpg



거의 다니는 차량은 없습니다.


다만 도로 노면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40번 도로의 제한속도가 70이면, 루트 66은 55 라는 점도 있습니다.


어느새 도로위의 주인은 또 바껴서 오클라호마를 지나 텍사스 주로 진입을 하게 됩니다.


진입하자마자 아주 멋진 view가 있는 Rest Area가 있는데요.


바로 Gray County Safety Rest Area 라는 곳입니다.

(위치 : https://goo.gl/maps/bU6dFa81Psn)


사진을 찍는 지대가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의 지대보다 많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평선까지의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그리 큰 전망으로 소화는 안됩디다.


사실 미국의 어느 평원 지역을 가더라도 비슷한 드 넓은 지대를 맛보긴 하겠지만, 텍사스에서 바라본 이 지대는 입을 다물 수 없었죠.


DSC_4392.jpg


저 멀리 우리가 달려온 40번 도로,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열심히 놀스 케롤라이나 방향까지..


DSC_4390.jpg


이곳은 텍사스의 아마릴로 지역으로 편입이 되나 봅니다.


텍사의 북동쪽 관문인만큼 그 지역에 대한 홍보자료가 있습니다.


DSC_4398.jpg


바람이 워낙 많이 불다보니 풍향계가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느낌이구요.


DSC_4399.jpg


알라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는 가장 큰 주.


우리나라의 몇배인지. 제가 살고 있는 조지아 주는 우리나라의 6배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엄청 큰 주이죠.


DSC_4404.jpg


센터 앞에는 피크닉 장소도 있습니다.


이곳이 모터싸이클 타시는 번개 장소로 자주 활용된다고 하네요.


DSC_4415.jpg


DSC_4416.jpg


텍사스 웰컴센터를 벗어나 다시 루트 66 구도로를 달렸습니다.


루트 66을 달리다보면 40번 고속도로에서 느끼지 못한 약간의 푸근함은 느낍니다.


우리나라 논밭과 비교하면 참으로 거대한 땅이지만, 저 멀리 농약 살포장치가 엄청난 길이를 가지고 있는것 보면 이곳에서 무언가 재배를 하는듯 보입니다.


DSC_4451.jpg


드디어 제가 사진으로 담고 싶었고, 그리고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장소에 다다랐습니다.


텍사스 에머릴로 동쪽 45마일 지점. 40번 도로 타고 가다가 exit 113번으로 나가면 됩니다.


DSC_4456.jpg


바로 이것인데요.


동쪽에서 이 물탱크를 보자마자 차를 세우고 보면 바로 이 모습입니다.


언뜻 봐서는 그저 오래된 물탱크 정도?


DSC_4458.jpg


하지만 길을 따라 조금 더 지나서 물탱크의 왼쪽 편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DSC_4470.jpg


이름하여 leaning water tower near groom..


DSC_4476.jpg


자세히 보면,


DSC_4478.jpg


이 물탱크는 루트 66을 애용하는 미국 자동차 드라이버들의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데요.


이 거대한 물탱크가 그것도 피사의사탑도 아닌 것이 갸우뚱 기울어져 있는 이유.


저도 이곳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참조 : https://www.atlasobscura.com/places/the-leaning-tower-of-groom-texas)


지진이나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인위적인 행위에 의한 작품?


랄프 브리튼(Ralph Britten) 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이것이 있는 지역인 Groom의 루트 66에서 떨어진 곳에서 트럭 정류장과 식당을 점령하고 싶었던 그는 새로운 방문객들의 환심을 끌기위해 기발한 마케팅 기법을 생각해내는데요.


DSC_4489.jpg


그것은 바로 거대한 물탱크를 경매로 사서, 꼭대기에 "BrittenUSA"라고 썼고, 불도저를 사용하여 두 다리를 땅 밖으로 들어올려,타워는 땅과 약 80도의 각을 이루게 했다고 합니다.


피사의 사탑까지는 아니더라도 랄프 브리튼은 물리학적 질량 보존의 법치을 충분히 지키며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물탱크에 물을 체우는 것까지 세심하게..


실제 이 물탱크 옆에는 그때 사용하던 불도저도 있습니다.


DSC_4490.jpg


사실 몇시간동안 단조로운 그게 그거인 풍경만 보다가 물탱크, 어라..그것도 기울어졌네? 라는 시선으로 본다면 한번쯤 잠깐 쉬었다 갈 수 있겠죠.


그래서 주위를 보니..


ㅎㅎ 지금은 자동차 정비소?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사업이 상당히 잘 되었는데, 이후 이 물탱크를 빌미삼아 운영하던 트럭 정류장이 화재가 나서 그만...ㅠ


DSC_4464.jpg


아무튼 저처럼 궁금증 있는 여행객들이라면 한번쯤 들렸다 사진 찍고 갈 수 있는 이제는 루트 66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이라면 필수 장소라고 해야할까요.


지금은 40번 도로를 열심히 달리고 계시는 트럭 기사들에게는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정도가 되었겠지만..


DSC_4493.jpg



텍사스의 바람은 엄청납니다.


그래서인지 짧은 거리였지만, 북쪽 텍사스를 횡단하는 사이 도로 양 사이드에는 연신 풍력 발전을 위한 바람개비 파티였습니다.


DSC_4484.jpg


떠나기 전에 루트 66 도로위에 한번 앚아봤습니다.



DSC_4497.jpg



어느덧 오늘의 숙소로 도착합니다.


숙소는 Big Texan Motel.


과거 루트 66을 통해 동서를 오가는 많은 카우보이들이 묶었던 오래된 모텔입니다.


DSC_4505.jpg


이곳은 사람만 묶는 것이 아닌 카우보이들이 함께 대동한 말들도 함께 묶을 수 있는 시설이 있구요.


우리 아이들은 오자마자 야외에 비취된 수영장에 풍덩 합니다.


DSC_4527.jpg


제가 이 모텔에서 꼭 자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감명깊게 본 영화 중 하나가 Toy Story인데요.


woody-personnage-toy-story-08.jpg

(사진 출처 : https://pixar-planet.fr/en/woody-personnage-dans-la-franchise-toy-story/



그 주인공인 Woody를 연상케 해서..ㅎㅎ


DSC_4568.jpg


DSC_4548.jpg


DSC_4554.jpg


미성년자에게 저런 포즈의 사진을?


죄송합니다.


DSC_4560.jpg


Big Texan Motel은 Big Texan Steak Ranch와 같이 있습니다.


모텔 투숙객이라고 해서 DC는 없더군요.



DSC_4578.jpg


내부는 보기보다 상당히 큽니다.


사진 오른쪽 단상위에 있는 테이블에서 가끔 이벤트도 한다네요.


스테이크 얼마나 많이 먹나 시합?


DSC_4589.jpg


식사를 하다보면 할아버지 카우보이 2분이 오셔서 바이올린과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주려 하십니다.


물론 팁을 드려야죠.


DSC_4592.jpg


저희는 스테이크를 4명이서 팁 포함 100불 정도 든것 같아요.


가격대비 맛도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이번 여행 동안 4번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DSC_4599.jpg


출입문에는 카우보이와 인디언이 앉아 계십니다.


DSC_4611.jpg


레스토랑 같은 층에 스토어도 있습니다.


자세히보면 made 중국 이구요.


가끔 텍사스에서 만든 것도 있는데, 대부분이 동물 뼈나 박재 정도?


DSC_4618.jpg


밖에 나와보니..


텍사스에 있는 차량들은 차량 본넷 위해 저렇게 들소 뿔을..


DSC_4621.jpg


Big Texan Steak Ranch 앞에는 공룡도 한마리 서 있습니다.


A route 66 legend big tex-Rex 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 공룡은 이 스테이크집의 명물이 되버렸습니다.


DSC_4572.jpg


식사를 마치고 모텔로 가는 사이 바람이 정말 굉장히 엄청 무자게 불었습니다.


정말 사람이 날라갈 정도로요.


그 와중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DSC_4625.jpg


정말 구름이 저런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저 모습에서 계속 저 웨이브를 가지고 움직였다고나 할까요.


그 덕분에 맘에 드는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DSC_4626.jpg


기분도 시원하고 해서 텍사스 야경 몇컷 찍었습니다.


DSC_4634.jpg


DSC_4638.jpg


DSC_4642.jpg



이제 내일은 텍사스에서 뉴 멕시코 산타페로 넘어갑니다.


여행 5일만에 조지아-알라바바-미시시피-테네시-아칸소-오클라호마-텍사스-뉴 멕시코,


7개 주를 밟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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