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들

우리나라의 금수강산과 미국여행의 비교


미국서부여행과 유럽여행을 비교한다는 임원규님 말씀을 접하니 평소 제가 하고 있는 엉뚱한 생각들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저는 이런 상상을 자주 하는데요, 저에게 만약 돈 천만 원과 1개월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나라 방방곡곡 맛있는 먹거리와 금수강산의 숨은 비경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할 것 같고, 두 번째는 백두산을 비롯하여, 금강산, 묘향산, 그리고 한반도 야생동식물의 보고인 개마고원 등등 북한 지역의 유명 관광명소들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북한의 여러 절경들을 사진으로 볼 때는 미국의 어느 국립공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곳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죽기 전에 언젠가는 꼭 한번 다녀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에 통일까진 바라지 않습니다만 유럽처럼 자유롭게 왕래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금강산처럼 제한적인 관광이 아니라 자신의 차를 타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관광을 허용한다면 북한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비자를 발급하고 일정한 체류기간을 정해주는 건 어떨까요? 김정일이 죽고 새로운 정부가 세워지면 가능할까요? 위의 백두산 천지의 사진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듯 속이 다 시원해지는데 사진으로만 볼 게 아니라 직접 걸어 올라가보면 훨씬 더 감격스러울 같아요. 중국을 통해서 가는 방법 말고 우리나라 쪽에서 캠핑을 하며 2박3일간 자유롭게 하이킹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역시 미국여행인데요, 열 번을 가도 좋아요. 가본 곳을 또 가라고 해도 상관없고요. 다소 희한한 비유입니다만 천만 원 가지고 여행하라고 하면 미국여행, 삼천만 원으로 여행하라고 하면 유럽여행을 할 것 같은데, 제 아내는 예산에 관계없이 무조건 유럽여행을 한다고 하네요. 어쩜 이리도 다른지 웃음이 납니다.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서 까르띠에(Cartier), 피아제(Piaget) 등등 유럽 명품 회사들의 공장과 본사를 자주 다녀오곤 했습니다. 초청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빌라에서 숙식을 하며 제품의 제작과정에 대한 견학을 했었죠. 그럴 때마다 그들의 역사와 시스템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날 명품으로 사랑받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손재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훨씬 좋다고 느끼고 있어요. 하여간에, 저는 불어나 독일어를 전혀 못하기에 이다음에 복권이라도 당첨된다면 통역하는 비서를 한명 데리고 다니며 독일과 영국의 자동차공장들, 이태리의 패션업체들, 프랑스의 보석상 등등 명품회사들을 돌아보는 투어를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품구입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견학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동안 미국여행은 해볼 만큼 해봤으니 요즘은 또 이런 상상도 합니다. 3개월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돌아보기’를 꿈꾸고 있어요. 튼튼한 자동차를 타고 오늘은 이 구장, 내일은 저 구장 식으로 미국 전역의 야구장을 한꺼번에 다 가보는 거죠. 정말 한가로운 계획 아닙니까? 획기적으로 팔자가 좋아져야 가능한 계획인데요, 여전히 꿈만 꾸고 있습니다. 예전에 집사람에게 얘기를 꺼내보니까 야구경기가 몇 회까지 하는지도 모르는 제 아내는 절대 따라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허허허^^ 또 개인적으론 ‘미국의 최고 골프코스 20곳 돌아보기’ 같은 투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케이블 방송인 SBS 골프 채널 같은 곳에서 계획해 볼 수 있을 텐데, 이런 투어라면 우리 김현기님도 아주 좋아하실 것 같네요.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선 MBC에서 방송하는 ‘일밤 상상원정대’란 코너처럼 미국 전역의 유명한 ‘☞놀이공원들을 돌아다니는 투어’도하고 싶습니다. 저는 바이킹조차도 무서워서 못타지만 제 아내는 엄청난 롤러코스터 마니아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중학생 정도 큰다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오하이오, 플로리다의 유명한 놀이공원으로 돌아다니며 비명 지르다가 쓰러질 때까지 힘대로 태워주고 싶어요. 이제 제법 초등학생의 티가 나는 제 딸아이가 평소에도 심심하면 놀이공원 타령으로 절 괴롭히고 있으니까 자! 한번 실컷 타봐라! 식으로 말예요.  

그리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여담입니다. 미국여행을 하다보면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을 자주 발견하곤 했는데요. 제가 죽기 전에 북한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금수강산과 미국 국립공원들의 비교체험’이라는 주제로 책을 한번 쓰고 싶습니다. 칼데라 호수인 천지와 크레이터 레이크(Crater Lake)의 비교를 비롯하여 간헐천이 내뿜는 옐로스톤(Yellowstone)과 온천수가 샘솟는 백두산의 비교, 뾰족한 봉우리들이 인상적인 금강산과 블랙힐스(Black Hills), 울산바위가 있는 설악산과 하프돔을 자랑하는 요세미티(Yosemite), 묘향산과 그랜드티턴(Grand Teton)의 야생동물들, 백두대간과 블루릿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스모키 마운틴(Smoky Mountain)과 지리산, 내장산과 뉴햄프셔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의 단풍비교, 윗비 아일랜드(Whidbey Island)와 거제도, 7번 국도를 따라가는 동해안과 미국서부해안 드라이브, 같은 화산섬인 제주도와 하와이 등등 비교할 수 있는 소재는 얼마든지 있는데 북한을 다녀온 적이 없어 못 쓰고 있습니다. 미국은 멋진 호수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계곡이 많고, 또 섬이 얼마나 많습니까. 독특한 매력이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여행은 미국여행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점이니 그런 우월성도 강조하고 싶고요.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이신 산사랑님의 감수를 받아가며 제대로 살펴보고 싶어요.


* 왼쪽의 백두산 장백폭포와 오른쪽 옐로스톤 로어 폭포(Lower Falls)의 모습을 보니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네요 *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더 최종적으로 답사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엄청납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용역이라도 주면, 아니 최소한 경비만이라도 지원해 준다면 언제든지 다녀올 준비가 되어있는데 지금까지 아무 말이 없네요. 하하하^^ 정부차원에서 북한에도 다녀올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말입니다. 실제로 몇 해 전에 모 방송국 담당자와 이런 의도의 특집시리즈에 대한 제작을 의논한 적이 있었답니다. 전문 리포터와 함께 촬영 장비를 갖춘 스태프들의 경비까지 최소 2억 정도의 돈이 들어가더군요. 사계절을 모두 담아야하니까 제작 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되고요. 우연히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님과 어울린 술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나온 얘긴데 이후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하와이와 알라스카를 제외한 미국본토의 43개 국립공원 중 40곳을 가보았으며 미국사회와 문화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경험해 보았으니 그런대로 자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스폰서만 나타난다면 기획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잘 해낼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방송 후엔 필요한 정보를 따로 모아 여행 길라잡이 책자로 출판을 한다면 제작경비는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90년대 후반 일본의 서점에 가면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미국여행 정보지들이 있었어요. 아예 콜로라도 한 권, 와이오밍 한 권, 이렇게 주(州)별로 나와 있더군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엔 일본책을 구입해 밤새도록 읽고 해석해가며 여행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여행에 관한 정보를 찾기는 참 수월한 편입니다. 각종 매체는 물론이고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여행정보의 양은 실로 엄청납니다. 하지만 여행자유화가 시행 된지 20년이 가까워가는 지금도 미국여행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희박합니다. 그만큼 수요가 적다고 할 수 있고, 그 이유는 비자가 장애가 된다고 봐요.

지극히 극단적인 표현입니다만 비자문제만 없다면 수학여행을 미국으로 가는 세상이 곧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가려면 비자 받기가 상당히 까다롭죠.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처럼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무비자국가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아니 최소한 비자발급절차가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미국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도 올 거고요. 현재 서부지역 일부와 동부 지역의 대도시에 편중된 여행 목적지도 미국 전국으로 확대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당장 이곳 victor님 홈페이지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상당한 진전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캘리포니아와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정도에서 출발해 그 범위를 점점 동쪽으로 넓혀 유타와 콜로라도를 지나 어느새 사우스다코타까지 진출(?) 했어요.

이렇게 여행지역이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미국 전역의 국립공원에 대한 정보들을 취합해 놓는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싶어요. 아울러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곳,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아이다호,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같은 곳도 엄청난 관광명소가 있고 여행목적지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 일대를 돌아보는 가족여행을 한다면 2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거든요. 한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미국은 넓고 구경할 곳은 많다’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좋은 곳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곳들에 관한 여행정보들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면 그 의미가 더 커질 것 같아요.

먹고 사는 문제만 걱정이 없다면 제가 기획에서 출판까지 직접 한번 해보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가 않고, 애들이 자라나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가니까 여행구상을 하기도 어려워지네요. 그런데 이런 일을 직업으로 가진다면 어떨까요? 허허허^^ 지역별로, 또 여행성격 별로 20권짜리 책자나 DVD로 제작을 하면 잘 팔릴까요? 처음엔 유타주부터 시작해서 옐로스톤과 그랜드티턴, 콜로라도 식으로 드라이브 위주의 가족여행을 주제로 한 권씩 출판을 하는 겁니다. 세권을 구입하면 한권은 공짜로 끼워주는 일명 ‘Buy Three, Get One Free’ 식으로 판매를 하고 미국에서 가까운 멕시코의 티화나(Tijuana)와 바하 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 지역은 캘리포니아 남부편의 특별부록으로 구성하면 되고, 자동차로 다녀올 수 있는 캐나다 밴쿠버와 로키지역도 따로 편집을 해야겠죠.

각종 여행정보와 함께 동영상자료로 살펴보는 유익한 길 안내 등등을 묶어 편집한 다음, 가격은 권당 \15,000 정도로 판매를 하면 일일이 인터넷을 뒤지고 질문 글을 적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구할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본 적이 있었어요. DVD를 보고도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엔 해당 출판사의 홈페이지에 질문을 하는 거죠. 정품 DVD 구입 시에 포함된 인증번호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만들면 간접적인 유료화가 되는 셈입니다. 직원들을 상시로 현지로 출장 보내서 업데이트를 계속 하고 ‘Colorado 2005’ 이런 타이틀로 1년에 한 차례씩 새로운 버전으로 재 출시를 하면 투자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니 이 사람이 미국여행 좀 했다고 이제 슬슬 장사를 하려고 하나?” 라고 야단치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됩니다. 예전에 한번 해본 생각인데 여차하면 제작도 할 요량입니다. 흐흐흐^^ 여행이야기 하다가 난데없이 공상으로만 존재하는 사업계획(?)으로 빠졌네요. 이쯤에서 마무리를 해야 되겠어요. 매번 상상만 하고 있어요.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가고 세월은 참 무심하게 빨리도 지나가네요. 오늘 짧은 소나기가 내린 까닭인지 모처럼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내는 서늘한 밤입니다. 맥주 한 캔 마시며 답답하게 축구보다가 미국여행을 핑계로 횡설수설 수다 좀 떨었습니다. 빨리 무더위가 사라지고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05년 8월 17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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