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Salt Lake City- Grand Canyon -Las vegas 여행기 (옮김)

2005.10.12 17:39

한나파 조회 수:4634 추천:154

아쿠아에서 재미있게 읽은 여행기입니다.   저자 되시는 분께 윤허 얻었습니다.

교훈 될만한 내용이 있어 옮겨봅니다.

지금으로부터..몇년전..
와이프와 함께..직장상사였던..케이(K)형을 만나러 미국엘 갔었다.
케이형이 공부하고 있던곳은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
하지만..우리가 접선하기로 약속한곳은..라스베가스공항이었다..

나리타와  엘에이를 바리 바리 경유한끝에...
마침내..라스베가스에 발을 디딘 우리부부...
다른 공항에서는 좀처럼 볼수없는, 현란한 그림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며..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기계음으로 어수선한
공항같지않은 공항 라스베가스 맥캐런 공항..
시골영감 처음타는 기차놀이마냥..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어찌 어찌 공항밖으로 나왔는데..
거짓말처럼 정확히...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우리를 덥친.. 케이형과 그렇게..조우했었다.

유학생활1년만에..몰라보게 달라진 케이형..
매일이다시피 함께 들이붓던 맥주로 인한..허리띠따라 삼만리..
라운드테이블 비어밸리는 어디로 가고..
핼쓱한..그리고..앙상한몸매의 케이형이 나타났더랬다..

주차장에 대어져있던..케이형의차는 포드브랜드의
명칭은 알듯말듯 기억나지않는...미디엄 사이즈드카..
그렇게..우리의 서부여행은 시작되었고...

최종 목적지인..

솔트레이크시티는..라스베가스에서..차로..9시간 거리..
새벽같이 SLC의 집을나와... 라스베가스로 마중나온..케이형은..
우리를 만나자마자..다시..끝모를 운짱의 세계로...

프리웨이를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간..
첫날 우리가 도착한 곳은...
솔트레이크시티가 아닌...
그랜드캐년을 코앞에 둔 어느마을의 모텔..
무슨 마을인지는 모르겠다..(무슨 여행기가 이러냐...)

인터넷으로 숙소를 예약해둔..
케이형...
넓은 정원에...단층짜리 건물들로 이루어진 모텔...
일반적인 모텔이라기보다는 펜션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칼라풀한 침구와 몇점의 그림으로 인해..부티크호텔같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우리옆방에는 금발의 양넘커플이..묵는듯..
방입구 테라스에 앉아 기타를 치며 놀다가
하이!  하며 인사를 한다..
하여간..인사성 하나는.....

다음날아침..
식당에서...정말 심플하게 차려져있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로 아침을 때우고 있으려니..
주위에 아무도 보이지않아..
꼭 뭐 훔쳐먹으러 들어온 사람들 같은 느낌이...

마침내 도착한 그랜드캐년...
노오스 림..
그런데..별 감흥이 없더라..
너무 기대가 큰탓이었을까...
저기 밑에 흐르고있는 콜로라도 강도...
중첩되어 펼쳐지는벌건색 땅무더기들도..
그다지..와..하는 느낌이 들지않는다..
뭘까..뭘까..왜일까...생각해봤는데...
아마도..조명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해뜰무렵이나..해질녁의 절묘하게 명암이 드리워진 풍경이어야만..
그랜드캐년의 진가를 맛볼수있을것 같은데...
태양이 내리쬐는 낮시간에는 원근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기대보단 밋밋하다..

그렇게..그랜드캐년..뭔뭔캐년..등을 돌고돌아..
케이형이 살고있는 솔트레이크시티 도착..

손님을 맞기위해..(우리 와이프를 위한 새로운 실내화를
비롯하여)..각종 비품을 새로이 구입했다는 케이형..
익히 알고있던 터였지만..
형의 세심함에 다시한번 감탄을 금치못하며..
피로에 쩐 몸을 뉘였다..

다음날..
솔트레이크시내의 몇군데를 돌아보는 케이형과 우리부부..
몰몬교 교도가 건설한 도시답게..시내 곳곳에는 몰몬교의 체취가
물씬하다..
박해를 피해..서부를 횡단하던..몰몬교의 선지자...요셉 스미스가..
그만가자고 하면서..외쳤다는 그말..

This is the place...
요가...고다....(여기가 거기다)
"디스 이즈 더 플레이스"라고 크게 적혀있는 몰몬교의 유적지..

평지를 횡단하다가 높은 산맥이 나오자..더이상 전진하기는 힘들겠고..
배산임수의 지형에다..이만 하면..백성들 먹여살리기에
큰부족함이 없겠다싶었던지..눌러앉은후에...
피땀흘려..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대열의 선두
포장마차가 바퀴를 멈춘 바로 그지점이다...
당근..
몰몬교도들에게는 더없이 감동적일수밖에없는 유적이다..
우리에게야 뭔놈의 감동이 있었겠냐마는..

나중에 한국에 와서..
우연히..흰셔츠에 까만명찰..수트케이스의 몰몬아저씨두명에게
그사진을 보여줬더니.. 그들의 놀란 표정은...
상해 임시정부앞에서의 우리표정이상이더라..
그이후에 계속찾아오는 바람에  떼느라..애먹었지만...

그렇게..시내를 둘러본후...브라이스캐년쪽을 향하여...
가고있던 우리..

끝없는 직선으로 이루어진..광활한 길..

한시간내내..차한대 구경못하고...
전세낸듯..도로를 달리던 우리...
몇시간 내내..평지만을 달리다...
언덕이 나타나자.. 한번 내려서...
시야끝자락에 펼쳐지는 지평선을 보면서..감동에 젖다가...

다시..출발...

산자락을 넘어가려는데...
갑자기 뒤에서..들리는 싸이렌 소리..
그게..우리를 향한 것이라는것은 조금치도 예상못한채..
더더욱...피치를 올리는 케이형...
마침내..산등성이를 지나...
내리막으로 향하려던...지점에서...

영화에서 마냥..순찰차가 바짝 따라붙어..뭐라 뭐라...
경고방송을 한다...

pull over!

조용히 시키는 대로..차를 갓길로 들이댄 우리..
검은 선글라스의 순찰대원 하나가..저벅 저벅..
우리에게로..걸어오는게 보였다..
물론..손은..권총에서..1센티정도 정도 거리를 유지한채...
주위는 우리를 제외하고는 차한대 구경하기 힘들다..
한라산 중턱같은 빽빽한 삼림으로 인해...
대낮인데도..햇빛이 잘들지않는 나무터널속인데...

순간..
미국구경한번 하러왔다가..
이마에 바람구멍난채..태극기에 싸여가는건 아닌지하는생각이...
아직..신혼인데다...할일도 많은데...

윈도우를 내리고..보안관과 뭐라 뭐라 하는 케이형..
한국도 아닌지라...통할가능성이 없어보였는데도...
불우모드로 나가기로했는지.. 계속 불우한 표정으로 보안관의
동정을 사기로 작정한듯한 케이형...
한손을 총에서 떼지않는 보안관때문에..
뒷자리에앉은 와이프는.. 겁에 질려있고...

속도위반이라는데...
도대체..어디서 했는지...그리고...보안관이..언제부터..
따라왔는지도 알길이 없더라..
결국..불우모드고..영어 잘모르는것처럼..어버버 모드고 뭐고..
아무모드도 먹혀들어가지않은채..
케이형 손에 떡하니 쥐어지는..티켓한장...

보안관은...
이의가 있으면..판사에게 가서 이야기하라는둥...
뭐라 뭐라 하는데...
지한테도 안먹혀들어가는데...판사에게 뭔재주로..
거기다...동네가 달라서..이쪽 동네 법원으로 출두해야할것같은데..
차라리 안가는게 남는 장사겠더라..

미국티켓은..속도위반정도가 우리보다 훨씬 세분화되어있는듯..
우리가 받은..처분은...벌금..일금 200불...
머리속에서..바람소리가 휘잉~하고 나더라...
없는돈에..유학생활하고 있는사람..빈대치러왔다가..
보태줘도 뭐할판에...200불짜리 티켓이나 끊게 해주다니...

괜챦다고 이야기하며...티켓을 쑤셔넣는 케이형의
가늘게 떨리는 손끝이..그때의 심정을 대신하고 있더라..

극심한 심리적충격 뒤끝에는...
더큰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많은 관계로..
꼬불꼬불산길을 넘어가면서...
이런 저런..영양가없는 이야기로.. 케이형을 안정시키며..
우리의 여행은 그렇게..계속되었다..
그렇게 인근을 둘러보고난후....

그담날 저녁..케이형의 집...
케이형을 동네민원의 촛점으로 몰아넣은..꿀꿀한 향기가..
주방에서 퍼져나오고 있었으니..
다름아닌..된장찌개냄새...
미국생활이던..뭐던...식성만은 좀체..변화를 시키지못하는
케이형...
간혹...된장찌개를 끓여먹은후...그것도 모잘라.....
오징어를 몇마리 더 굽곤하여...같은건물과...인근 건물의
양넘들을..질식상태로 몰아넣곤 했던지라..
온동네의 요주의인물로 주목받고 있던 케이형...
햄버거다..스테이크다..양식에 지친 우리를 위해..
직접요리에 나섰던 거였다..

윤기흐르는 캘리포니아산쌀로 지은 쌀밥에..
된장찌개..김치..등등...
시골 어머니 다녀가신직후의..친구 자취방에서..
밥을 먹는듯한...한국적이고..토속적인 분위기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친 와이프는 안방에 마련된 특설 베드에 실신한후..

케이형과 나는 드디어..
내집같은 편안함속에...음주의 세계로...
이게 얼마만이란 말인가...
같은 직장 근무하던 시절부터..오랜세월을...
베스트 드링킹 파트너로서...
맨정신보다는 알콜에 쩔은 서로의 모습을 봐왔던 우리들...

주위의 남자들은 물론..각자의 배우자들로부터도..
간혹..둘의 관계를 의심받던..우리였지만...
케이형의 뒤늦은..유학결정으로 인해....얼굴을 맞대고..잔을
들어본지가 어언..일년이 다되어가던 때였다..

드디어..음주가 시작되고...
공장이야기를 비롯한..갖가지 이야기보따리를....
인터넷과...전화로는 도저히 소화할수없었던.. 이야기들을
바리 바리 풀어놓기 시작하는 우리..
마트에서 구입한 식스팩 맥주가 떨어진 시각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빨랐더라..

술구하기힘든..유타하고도..솔트레이크시티인지라...
다시..맥주를 구하러 나갈 엄두는 내지 못한채...
(10시인가를 넘기면..맥주조차도 판매하지않는 엄격한 룰이 적용되더라..)
집안여기저기를 뒤져 있는술 없는술 다꺼내놓았는데..
병뚜껑..딴지 얼마안되어..
정체불명의 양주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드디어..평생마실일이 없을것 같더라던..
술같지않은 술...
나리타공항에서 구입한..사케마저도 등장...
우리를 무아지경으로 몰고가는데...

거품물며..이야기하는것도 어느정도 취했을때의 이야기지..
절정의 순간을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시간만이 흐를뿐..대화같은 대화도 되지않는다..
깨고나서..리뷰하면....
열댓마디도 못한듯한데...그것도..횡설수설..반복이 거듭되는.....
두어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린 수가 허다하다...

그렇게..올나이트비슷하게...부어라 마셔라하면서..
인생전반에 걸친 진지한이야기로 거품을 물다가...
깜박 졸았다 눈을 뜬순간...

시계가...7시50분이었다...

벌떡 일어난 나..케이형과 와이프를 깨웠다..
잠결의 와이프도 깜짝놀라 일어나며..후다닥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8시30분에..라스베가스로 떠나는 그레이하운드를 타기로
예약 되어있던거였다...비행기를 타도 되긴했지만..
꼭 한번 버스여행을 해보고싶었던 터였다..

5분만에 짐을싸고...케이형은 차의 시동을 걸고..
차안에서 눈꼽떼면서...
그렇게.. 버스터미날을 향해 달렸다..
아니나 다를까...불난 목욕탕 마냥  급하게 뛰쳐나오다보니..
점퍼다..선글라스다..펼쳐놓았던 수많은 물품들을
챙기지못하고..나왔던지라...몇달뒤에..케이형이 한국오면서..
가지고 왔더라...

버스터미날에 도착하자..출발 3분전...
부리나케...티켓팅을 하고...어수선하게..케이형과..작별인사를한후..
버스에 오른 우리부부...
운전사뒷자리 빈좌석에 앉으려다..기사에게..욕들어먹고...
(운전사 뒷자석은..장애인석)
결국..와이프는..입구쪽의 어떤 백인여자 옆자리에..
나는..맨뒷자리..화장실옆...흑인아저씨들과..히스패닉아저씨들과의
공동좌석으로...
극과극 완전한 이산가족이 되어버렸던것인데...

유색인종들이 살기엔 너무심심할것같은 도시인..솔트레이크시티
..거리에서..눈에 띄는사람은 거의다 백인들인데..
라스베가스행 그레이하운드 버스안에는 흑인과 히스패닉 일색이다..
하긴..차없이..생활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한 미국에서..
차없는 사람들은..사회의 하층을 이루는 사람들일수밖에 없겠지만..
그사실이 나로서는.. 얼마나 다행스러웠던지 모른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아..
화장실변기를 부여잡고..울부짖기 시작한 나...

첫째는 버스에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고...
둘째는..주위의 동료들의 인간미 어린..반응들이 다행스럽다..

바리 바리 오바이트하면서..헬렐레..하고 있는나에게..
흑인아저씨와 히스패닉아저씨들은..경멸의 시선대신에...
내가 화장실에서...눈풀린 상태로 나올때마다...
"아유 오케이"하면서..진정 걱정스러운 표정으로...물어주더라..
친구들 중에..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때부터...
화장실은..나의 독무대...
9시간인가..뭔가하는 ..부산에서..평양거리보다도 긴 거리를
그레이하운드를 타고 달리는 와중에...
내가..주로 시간을 보낸 자리는 좌석이 아니고...
흔들리는 변기앞이었다..

휴게소에 내릴때마다...
안타까움과..책망이 섞인 와이프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역시나.. 제일 먼저향해야만했던곳은..휴게소 화장실...
앞으로 내가..평생 미국 화장실을 이용할 시간보다도..
(갈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더많은 시간을 그렇게..
그레이하운드 화장실에서 보낼수밖에 없었던거였다.

와이프와 손을 꼭잡고..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창밖경치를 즐기면서..라스베가스로 가고자했던 버스여행이..
변기를 부여잡고..울부짖는 여행이 되고만거였다..

일년만의 만남과 환희의 뒷끝이..끝없는..구토와..두통..
속뒤틀림속에서...끝나가고 있었더랬다..

마침내..도착한 라스베가스 버스 터미날...


해질무렵...어둑 어둑함속에서..더더욱빛을 발하기시작하는
라스베가스의 현란한 네온사인불빛을 바라보던...
핼쓱한 얼굴의 한 인물이 있었으니...
눈과 다리는 풀려있었고...머리속은..진공상태 그자체였다..
리빙 라스베가스의 니콜라스 케이지의 막판모습을...
이제 막 라스베가스에 들어서면서부터..연출하고 있었던

바로..나였다...(끝)


주의: 여행중의 지나친음주는 국제적망신의 위험과더불어..치명적인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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