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re][Re]: baby님 쐬주 한 잔 합시다~~

2004.01.26 17:06

victor 조회 수:4481 추천: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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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 baby님 쐬주 한 잔 합시다~~
.. 번호:2767 글쓴이: MovingStone 조회:65 날짜:2004/01/22 09:50:26  
.. 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반갑기 그지 없는 답글 달아 주시니 반갑기 그지 없군요^^

전 이 번 여행 내내 Baby 님의 그 막가파 여행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 전에 대학 산악회원 시절 이래 늘 해 왔듯이 indoor mapping을 했지요.

단지 대딩이 시절의 스케일이야 태백산맥(당시엔 백두대간이란 단어 들어 보지도 못했습니다^^)이라든지 지리산 전체 정도로, 지금에 비하면야 면적 면에서 작기는 작지요.

그래도 지도를 보면서 물소리 새소리를 듣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미국 전체 지도를 보면서, 베이비님의 말씀을 따악 한 편으로 고려하며 형광펜으로 그어 나갑니다.

우리 집 문앞에서 우리 집 문 앞으로, 여러 주를 돌고 돌아 돌아 오는 노란 색 줄을 그어 나갑니다.

주 별 상세지도도 옆에 놓고 같이 보지요.

그러면서 줄을 막~ 그어 갑니다.

이런 것들 보면 재밌겠다... 그러면서요.

그래서 막가파가 되는 거지요^^



현장에 가서 보니까, 전에 그린 형광펜 선에 구애 받지 않고 현장에서 다음 진로를 결정하겠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현장에서도 역시 같은 선이 그어 지더군요.

계획할 때에도 막가파로 했는데, 현장에서도 막가파가 되면서도, 묘하게 실제의 동선이 계획한 동선과 거의 일치하게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계획적 막가파(^^)인 셈이지요^^

단 베이비님이 정확히 말씀하신 대로 모스키토 패스를 못 넘어서 부에노 비스타로 내려 갔다가 올마로 다시 올라 갔다 내려 오는 등의 부분적인 변화는 있었지만, 크게는 인도어 매핑할 때의 노선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게 되더군요.

사실 계획 당시에는 현장에서 계획보다 좀 생략하면서 다니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현장에 가니까 시간 제약과 욕심 속에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타협책으로 나온 것이 낮에 주요 부분을 보고 밤에는 잠을 줄이고 이동하자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콜로라도의 scenic byway의 상당 부분은 밤에 달렸습니다. 그래서 달리긴 해도 못 본 부분이 많았지요.

그러면서도 그래도 보이진 않아도 달리긴 달리자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안 보이니까 그냥 질러가도 되지만, 질러가지 않고 돌아서 달렸습니다.

아쉬움 때문이었지요.

다 보면서 달리고 싶은 마음... 시간은 제약되고... 해결책은 잠을 줄이고 못보더라도 달리기나 하자... 그런 셈이었습니다.

그냥 막 달린거죠^^


베이비님의 이 번 글 보니 더욱 베이비님 만나서 술 한잔 하고 싶어 지네요^^

막가파던 될대로 돼라파던 하여간 아무 파나 되어 가지구 멋있게 함께 여행 해 보는 것도 퍽 재미있을 걸루 생각되네요^^




말씀하신 여러 내용들은 한 잔 하면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많이 많이 바라구요.

몇 가지만 그저 생각 나는 대로 적어 보지요.



South Dakota 의 "Custer State Park"..
Sylvan Lake 에서 낚시하며..저 멀리 풀 뜯고 있는 Buffalo 떼 들을 구경한 적이 있답니다. 겨울이라 그 소떼들을 볼 수 있으셨는지요?
>> 소떼들이 Wind Cave NP로 이사를 간 거 같더군요^^ Wind Cave NP에서 버팔로 많이 보았습니다. 버팔로가 쇠고기(beef)의 불어 단어인 Boeff에서 나왔다는 것도 이 번 여행 중 첨 알게 됐습니다.


Colorado 주에서..
Vail - Alma - Buena Vista - Manitou Springs..이 구간이 최고 난코스(?) 였을거라 생각 되어 집니다.
겨울이라 Mosquito Pass 를 횡단하지 못해 남쪽의 Buena Vista 로 우회해서 가신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 잘 맞추셨습니다. 남쪽으로 우회해서 다시 북쪽으로 올라 갔습니다. 척하면 삼척이네요^^


덕분에 그 구간을 움직이시면서..Colorado 의 최고봉인 Mt.Elbert 를 비롯해 오른쪽으로 병풍처럼 연결된 14,000 ft 급의 산봉우리들을 감상하실 수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 아쉽게도 밤에 운행해서, 자세히 못 보았습니다. 단 레드빌에서 아침에 일어나 박물관 등등을 구경하고 두시 반 정도에 모스키토 패스 정상이 보이는 폐광 건물 앞에서 눈에 빠졌는데, 그 덕분에 그 곳에서 보이는 봉우리들은 삽질하면서 싫컷 보았지요^^ 결국은 거기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보고야 말았습니다만...


눈 덮인 고봉과 하얀 눈 밭위로 펼쳐진..시퍼런 겨울 하늘은 보실 수 있으셨나요?
언젠가 어릴때 국어책에서 읽은 "푸른 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Colorado 의 전형적인 겨울 하늘은 보셨는지..궁금합니다.
>> 시퍼런 겨울 하늘 정말 정말 싫컷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다행하고 행운이었던 것이, 이번 여행 중 북미대륙 고기압 중심이 덴버 부근에 형성되었습니다. 여행 전에는 몬태나 상공에 형성되어서 섭씨 영하 29도까지 경험하게 해 주는 행운을 주더니, 콜로라도에서 보통 흐린 날이 많은데 이 번엔 그저 거의 매일 구름 한 점이 없더군요.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7번, 때론 2번 아이언으로..야생동물에 대비해..허허허^^
막상 그런일이 벌어져 한대 뻑! 내리치면..
아이언 샤프트가 뿍! 하고 부러지거나 휘어질 것 같은데..하하하^^
저도 옛날..캠핑여행 하면서 야구 방방이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고...
길에서 주운 나무 지팡이를 뾰족하게 다듬어 무서운 밤..텐트속에서 꼭 쥐고 밤을 샌 추억이 새삼 스럽습니다..
>> 사실 가지고 다니는 중고 7번 아이언은 그라파이트 샤프트라서 더 쉽게 부러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강력한 steel 샤프트로 된 2번 아이언 가져 갈까 고민하다가 그라파이트 샤프트 부러지면 날카로운 샤프트 부러진 것으로, 찔러 총 한 번 해보자 그런 생각 했죠^^ ㅋㅋㅋ... 파이버 글래스로 된 텐트 폴대가 부러진 걸 보니 그 예리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부러진 샤프트도 쓰기 나름으로 훌륭한 방어 무기가 될 수 있겠다 싶더군요.


겨울철여행이라...제 걱정대로..결국 삽질(?) 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다행히 워낙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라 슬기롭게 잘 이겨내셨구요..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그 모든 투혼(?)과 고생을 혼자 하셨다니..대단하신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짝! 짝! 짝! 짝! 짝!
한겨울 눈 밭에서 타이어수리..얼어 붙은 땅에 도끼,곡괭이질..해 보지 않은 분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고역일텐데..잘 풀어 내셨네요..마음 한편으론 든든해 보이십니다.(연하인 제가 이런 표현 한다는 자체가 죄송하네요^^)
>> 사실 현장에서 차에 싣고 있던 스키 타고 걷고 해서 레드빌까지 내려 올 수도 있었는데, 이런 경험 아무나 아무때나 하나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밀려들더군요^^ 솔직히 죽을 수 있는 극한 상황도 아니라는 판단이 섰구요. 정 안되면 차 안에서 침낭 덮고 자도 되고 덕분에 밤에 별 관찰이나 싫컷 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이 번 경험으로 침낭 네개 정도 (다운 침낭 두 개 + 합성 섬유 침낭 두개) 덮고 자면 영하 섭씨 50도 정도는 얼마든지 견디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겨울에 캐나다 옐로우나이프(영하 40도도 수이 내려 간다네요)에서 오로라 보려면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하나 실험하는 차원에서 어떤 날은 차의 창문 활짝 열고 자 보기도 했는데, 문제 없더군요.
그냥 모자 겹겹이 쓴 머리와 얼굴은 시원하고, 몸통은 체온에 덮혀진 침낭 덕분에 뜨뜻합니다.
내려 누르는 침낭 무게에 좀 답답함을 느끼긴 했지만, 저도 그게 얼어 죽는 거 보단 낫다는 걸 잘 알지요^^ 박수 감사합니다^^
콜로라도 어느 곳인가, 블랙 캐년과 아스펜 사이 구간의 강가의 노천 유황천에서 여러 사람 온천욕하는데, 어느 분이 제 나이를 30으로 보더군요. 섭합디다. 제 생각엔 10대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Great Sand Dunes 에도 가보셨군요..
미국의 수십 수백(National Park & National Monument 등등) 의 국립공원 중에서도 그 신비한 경이로움과 매력이 남다른 곳이라 봅니다.
California, Nevada, Arizona 등지의 Mojave 사막이나 Sonoran 사막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고운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모래밭과 아울러 주위엔 역시 14,000 ft 의 눈 덮인 산들이 함께 하는 신기한 그림이 떠오르네요..날씨만 좋다면 맨발로 걸어서 Hiking 을 해 보셨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여기서 보낸 하루는 정말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백인들이 온통 제가 스키타고 내려 오는 모습을 볼려고 기다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골프도 치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이 떼로 와서 모래 절벽을 썰매로 내려 오고 하는 거 사진도 찍어 주고 그랬죠.
맨발로 하이킹은 안했는데, 골프 치고 보드 타고 스키 타고 해서 크게 섭한 것은 없습니다.
안내문에 보니까 개들은 여름에 모래가 뜨거워 져 맨발로 다니면 발이 쉽게 족발이 되니까(제 해석) 아침 저녁 시간이 좋다고 썼더군요.
여러 사람들이 찬 날씨에도 맨발로 걸어 보긴 합디다.
스키를 타고 내려 오니까 첨엔 눈위에서의 스키와 혼동이 돼서 좀 헷갈렸는데, 좀 타니까 적응이 되어서 정말 재미있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 번 여행 중 최고로 재미있었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Vail 지역이 겨울철 고급(?) Ski Resort 지역이라..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다는 느낌은 저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Top-10 Ski-Resort 중 6군데가 이곳 Colorado 에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미국인을 비롯해 세계각지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 방문 하는 곳이니 만큼..어쩔 수가 없겠죠..(하지만 여름에는 오히려 상대적으로..숙박을 비롯한 모든 물가가 저렴해 지는 경향도 있더군요^^)
>> Vail에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스키 잡지에서 세계 제1로 평가한 스키장에서 한 번 타 보고 갈까 어쩔까...
그러나 저 같은 방랑객에게는 뭔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몇 시간 Vail에 있었는데 결국 그냥 지나가자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이 곳은 맘대로 주차도 힘듭니다.
개인적으론 Aspen(스키 잡지가 세계 제3의 스키 리조트로 평가)이 훨 맘에 들더군요.
Aspen은 이 번에 그 동네에서 다니다 보니 알 게 된 건데, 존 덴버가 거기서 살았답니다.
덴버의 덴버는 덴버 시의 이름에서 땄다고 하는데...
아스펜 맘에 들더군요.
마침 아스펜에서 저녁에 축제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불꽃놀이 제 평생 최고로 멋지게 보았습니다.



Black Canyon..
전 개인적으로..이곳과 서쪽에 위치한 Colorado National Monument 를 합해 놓는다면..Grand Canyon 에 버금가는 곳이 되리라 여깁니다.
2000 ft 가 넘는 깍아지른 절벽도 구경해 보셨나요? 겨울철이라 절벽 끝지점까지 접근은 용이 하셨나요? 내려다 보면 아~~찔 하셨으리라 보는데..어떠셨나요?
수년전..이곳 Black Canyon 의 컴컴한 절벽 밑 계곡으로..6시간을 걸어 들어가 3일을 캠핑한 적이 있습니다.(원래는 하루만 자고 나올려고 했는데..낚시도 잘 되고 들어가며 고생한게 아쉬워서..) 3일 밤낮을 낚시만 했었는데..그 결과
제가 미국에서 낚시로 잡은 최고 크기의 Trout 를 잡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약 22인치가 넘어가는 멋진 체구의 송어 였는데...추억이 새롭네요.^^

>> 이 구절 보면서, 참 베이비님 여행 잘 하셨구나 절감 했습니다.
이 블랙 캐년은 그 부근 현장에서 지도를 보니까 계획 시점에서 형광펜으로 대상지로 그어 놓았더군요.
그리곤 기억에서 사라진 곳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재발견 한 곳이죠. 그런데 현장에서 많이 감동 받은 곳입니다.
도전, 모험, 자연에 대한 사랑.. 이런 것을 참 많이 생각하게 해 준 장소였습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비디오를 보면서 많이 많이 느꼈지요...
이름을 잊어 버렸지만, Montrose에서 블랙캐년까지 길이 뚤리게 한 한 목사님의 따님의 인터뷰가 비디오에 나옵니다.
거기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가 love입니다.
자연, 도전, 모험, 사람에 대한 사랑...
그런 것들은 많은 국립공원 내지 National Monument(이걸 뭐라 번역해야 하나요...)에서 느낍니다만, 그런 곳에는 자연과 그 것을 사랑한 사람의 땀의 결합에 의해 뭔가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목사님이 길을 개척할 때 젊은 모습으로 어린 소녀인 딸과 찍은 사진의 바로 그 딸이 조글조글한 늙은 여인이 되어서 아버님의 그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인터뷰 비디오를 보노라니 정말로 감회가 많이 밀려 왔습니다...
"아버지는 자연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비지터 센터 앞 부근에서 보는 계곡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차도는 south rim의 비지터 센터까지만 눈이 쳐져 있고 그 이후는 닫았더군요. north rim 도로도 닫았다고 합디다.
south rim 도로 닫은 곳부터 노르딕이나 스노우 슈즈로 갈 수 있다고 하고 그 날 마침 어떤 팀이 스노우 슈즈 강습도 받고 하면서 방송국에서 와서 그거 촬영하고 그러더군요.
시간만 많으면 노르딕 스키로 사우스 림을 둘러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시간상 그냥 거기서만 내려다 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시간과 생명, 인간, 빛, 광물, 우주..대해 많은 걸 보고 느끼게 되셨다는 부분의 말씀..저 또한 120% 공감이 가는 부분이네요..
다른 여행자 분들도..위의 여러곳과 아울러 Utah 주의 여러 국립공원들과 Arizona 주의 Petrified N.P 를 함께 섞어 놓는다면..지구와 우주의 모든 삼라만상을 더 한층 느끼게 되는 여행이 되실 수 있을것 입니다.
>> Arizona 주의 Petrified N.P.는 못가 보았습니다.
제 목표는 미국 국립공원 100% 보기인데, 죽기 전에 보겠지요^^
유타주의 Jensen에서 Dinosaur NM으로 들어가면서 느낀 시간의 정지 느낌...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12년동안 미국 48개주 전국 방방 곡곡..모든 국립공원을 다 다녀봐도 이곳 Colorado 를 중심으로한 지역이 특히나..인간과 우주에 대해 새삼 많은 공부와 생각을 주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 한 마디로 부럽군요...


P.S) 제가 도움을 드린건 별로 없는것 같은데..그리 말씀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제가 흔히 하는 겸손의 표현이 아니고..이번 여행은"MovingStone"님의 자신감있고 풍부한 여행경험과 과감한(?)여행 방법에서 찾을 수 있는 멋진 겨울 여행이였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차안에서 주무시는건..가급적 자제 하시면 안되시나요? 허허허허허^^
허리 아프실까봐..걱정 됩니다.하하하^^
멋지십니다!
저는 오늘 밤에 Corlorful 한 Colorado 를 안주삼아 소주한잔 해야 겠네요.^^
>> 베이비님, 한 마디로 딱 요약한다면, 감사합니다. 언젠가 소주 한 잔 합시다. 베이비님 글 보니 술 맛이 화악 땡기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차안에서 자고 눈속에서 도끼질 할 수 있는 육체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 눈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것도 감사하고, 바람소리와 늑대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것도 감사하고, 살을 에는 혹한을 느낄 수 있는 피부가 있다는 것도 감사할 뿐입니다...

베이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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