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여섯번째, 요세미티에서 몬트레이로

2005.04.03 18:47

김현기 조회 수:4878 추천:96





#첫번째 사진 : 요세미티에서
#두번재 사진 : 몬트레이 수족관에서

여섯번째날 : 요세미티에서 몬트레이를 거쳐 써니베일(산호세) 까지 (320마일)

41 N – 140W – 59 S – 152 W – 156 SW – 101 S – 156SW – 1 S – 1N – 17 N – 280 W – 82 번 Wolfe Rd 도착


요세미티 구경하기

이번 여행에서 그래도 어제밤에는 애들하고 잠을 잘 잔 덕분인지 아침에 좋은 기분으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 일기예보상 요세미티는 날씨가 맑은것으로 되어 있어 당연히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하여 5시 40분
정도에 일어 났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힘든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서 혼자 터널뷰까지 가서 일출을 볼까 어쩔까 하다가
결국은 아침 일출을 혼자보는것도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을 것 같아서 호텔 주변을 혼자 좀 걸어 다녀보았습니다.
숲속의 아침은 역시 상큼한 내음이 있어서 참으로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음식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조식 포함의 아침 식사로는 괜찮은 편이라는 것 입니다.
이제 짐을 챙기고 오늘 오전은 요세미티를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오전에 구경을 마치고 오후에 몬트레이 17마일과 수족관을 보고 오늘의 숙소인 산호세의 써니베일로 가는 일정 이었습니다.

호텔을 출발하여 어제 밤에 무서운 느낌의 산길을 달려 터널뷰까지 가는데 어제밤에는 너무나도 멀기만 느껴졌는데
아침에는 그래도 바깥의 풍경을 보면서 가서 그런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Wawona에서 터널뷰까지 생각보다
거리가 먼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왠만한 국립공원보다는 공원내에서의 거리가 상당히
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 30km를 조금 넘는 정도의 거리이니까요….
터널뷰를 가면서 중간에 글라시어 포인트로 가는길은 입구는 열려있는데 중간에 있는 스키를 타는곳까지만 오픈되어 있고
글라시어 포인트까지 닫혀 있다고 하여 그냥 지나쳤습니다.
시간 관계상 아무래도 빌리지 주변과 폭포를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터널뷰에서 애가 조금 배가 아프다고 하여 터널뷰에서 멀리 보이는 하프돔과 엘캐피탄의 전경을 보면서 멀리보이는
면사포 폭포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절감을 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발을 하여 면사포 폭포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폭포의 바로 밑까지 걸어가보았는데 위에 떨어지는 물줄기와
부딪치면서 날리는 물보라 들이 상큼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눈이 녹는 5월정도에는 훨씬 더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차를 빌리지 방향으로 가면서 중간 중간에 차를 세워 하프돔도 보고 요세미티 폭포도 보고, 안쪽에 있는
커리빌리지 앞까지도 가보면서 공원내에서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애들이 오히려 좋아하는곳은 아무래도 박물관 이었습니다. 빌리지에 있는 인디언 박물관인데 그곳에서 여러가지를
보면서 막내가 아무래도 남자이다 보니 그냥 인디언 모습과 박물관안에서 인디언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있는
할머니와 뒷편에 자리한 인디언의 생활상의 모습을 재현해놓은것에 대하여 엄청남 호기심을 가지는 것 같아서
그곳에서 이래 저래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엘캐피탄을 바라보는곳에서 잠시 차를 세워
장엄한 엘캐피탄을 보면서 이제 요세미티를 가슴에 간직하고 이제 이번 여행에서 미국에서의 국립공원은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몬트레이로 가는길은 남쪽 코스가 아니라 140 w를 타고 El Portal를 거쳐 Maliposa를 지나서 Merced에 도착을
한다음 다시 59 S로 내려가면서 152 W로 가면서 San Luis Dam를 옆으로 보면서 (이곳이 San Luis Reservoir state
ecreation area라고 함) 새로운 시원스러운 풍경들이 양 옆으로 지나쳐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참, 140 W로 가면 Merced 에 도착을 해서 59 S 로 접어드는 길이 아주 짧게 나타납니다.
140번을 기준으로 왼쪽은 59S이고 오른쪽의 표지판은 J St 입니다. 표지판을 보고 옆으로 내려서면 바로 140 아래쪽의
길로 우회전을 하면 59 S 입니다.
그리고 이 길을 접어들면 상당히 고민을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좁은 2차선의 도로라서 혹시 내가 길을 잘못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많이 가집니다. 그리고 일단 접어들고 혹시나 싶어 어디 좀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는데
가면서 주유소도 보이지 않아서 딱히 길을 물어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이 길의 거리는 24km 정도 입니다.
저는 반 정도 가다가 어느 사무실(중장비 같은 것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아서 공사를 하는 회사 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좀 무섭더라고요…그냥 갔는데 별로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같은 곳에서 가서 물어보았는데
정말 이길이 59번 도로인지하고 …. 그랬더니 맞다고 해서 그냥 달려갔습니다. 참조하시지요.

그리고 나면 이제 앞서 말씀드린대로 152번 W로 달려가시면 101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까지 가실수 있습니다.
중간에 한번 101번이 다가서 156번 S(제가 생각하기에는 S 인데 아마 본래는 아마도 W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를
잠시 접어든다음 자연스럽게 101 S를 만나서 이길로 가다보면 1번 도로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올때는 제가 별다른 일이 없이 운전만 하면서 왔기 때문에 도로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대망의 몬트레이로 접어드는 순간 이었습니다.
제가 약도를 처음에 준비를 해간 것이 있는데 일단 첫번째는 제가 우선 수족관을 보고 난 다음 17마일로 가고 하였습니다.
수족관이 늦게까지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우선 수족관을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1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표지판을 잘못보아서 Seaside City로 들어갔지만 그 길을 따라 가다보니 Fishman’s wharf를
지나고 무사히 몬트레이 수족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수족관은 저녁 6시까지 관람을 할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상당히 교육적으로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냥 저녁 6시까지 구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혹 애들하고 가시는 분은 꼭 들리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애들이 현미경도 보고 직접 만져도 보고 하는 곳이 많이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수족관을 나오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일단 호텔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호텔은 산호세의 Sannyvale에 있는 곳에 예약을 해서 다시 1번으로 올라가서 17번도로를 타고 280 고속도로를
조금 올라간 다음 wolfe Rd로 나가서 82번 도로와 마주치는 곳에 있는 wild Paims hotel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서 17번 도로를 접어드는데 너무나도 비가 많이 내려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이번에서 참으로
많은 기후의 변화를 보는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후 체크인을 하고
이곳에는 예전에 제가 몇번 와본적이 있어 근처에 있는 한인식당에 가서 오랜만에 애들하고 불고기도 먹고 편안한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요세미티에서 12시정도에 나와서 4시에 몬트레이에 도착을 해서 수족관만
보게 된것과 저녁에 비가 많이 내리다 보니 석양을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편안한
여행을 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호텔에 관한 정보 : Wild Palms Hotel, a Joie de Vivre Boutique Hotel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분좋은 호텔이었습니다. 보편적인 3성급 호텔인데 내부의 시설은 호텔 이름에 어울릴만큼
아주 깨끗하고 새롭게 리모텔링을 하였는지 너무나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침대나 침구 역시 편안하였습니다.
이 지역이 실리콘밸리여서 그런지 방안에는 오디오 시설(괜찮은 CD 플레이어) 및 고속인터넷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은 무료라는것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87불에 조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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