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Juni가족 미서부여행-2 (Las-토리)

2005.08.25 02:18

Juni 조회 수:3697 추천:91

7월20일 수요일 (Las Vegas: 매스커레이드 쇼, “마키노”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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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아내랑 차를 깨끗이 정리하고 세차했습니다. 마켓을 들러 얼음을 채우고 빵 몇개를 사서 호텔로 돌아가 아이들이랑 아침을 나눴습니다. 메뉴는 오이, 풋고추, 과일, 빵, 커피,생수…  

오전엔 수영을 즐겼습니다. 호텔 수영장이 올림픽 pool 사이즈입니다. 집에서 미리 준비해간  튜브와 스티로폴 막대를 가지고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구조요원들이 할일이 없어 지겨운 눈치던데, 한분이 깊은곳에서 수영을 잘하다가 갑자기 당황하는 겁니다. 지켜보던 구조요원 “Are you O.K?” “Help me” 구조요원 아가씨 풀로 그대로 뛰어들어 남자분을 구조해 내더군요. 다행히 큰일은 없었는데 분위가 한 때 긴장되고 뭐 그랬습니다.

알라딘 호텔과 쇼핑센터를 둘러보고는 리오호텔의 4시 공연을 보기 위해 리오호텔로 갔습니다.
2층에서 기다리면서 보니까 미남미녀가 원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원하는 사람은 찾아가도록 하더군요. 사진 찍는 사람들은 목걸이를 주는겁니다. 목걸이에 눈이 먼 우리공주들이 사진 찍고 드디어 목걸이를 손에 넣었습니다. 공연 15분 전엔 광대들이 나와서 분위기를 돋구고 축제분위가 됩니다.

이윽고 4시 매스커레이드 쇼가 시작 되었습니다. 15분간 펼쳐지는 정말 멋진 무료쇼입니다. 하늘의 레일을 따라서는 춤추는미녀들을 태운 기구들이 돌고 무대에선 쇼가 펼쳐지고…넋이 빠지게 보았습니다. 나중엔 목걸이도 던져 주더군요. 네가지 주제가 있는 쇼가 매번 다르게 펼쳐집니다. 제가 본것은 비치파티였습니다. 추천합니다. 댄서들이 정말 열심히 잘 합니다. 사운드도 좋고.

Masquerade Show in the Sky
Daily (Free)
3p, 4p, 5p, 6:30p, 7:30p, 8:30p, 9:30p

빅터님이 강추한 마키노 2호점 아울릿에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15번에서 찰스톤으로 나오면 됩니다. 저녁은 5시30분부터-9시30분까지인데 25불정도 합니다. 서비스도 좋고 저희는 개인적으로 “토다이”보다 좋았습니다. crab도 짜지 않고 참 맛이 있더군요. Victor님 Thanks!^-^



식사후 민첩히 움직여 트레져 아일랜드의 8시30분 쇼를 보았습니다. 발레 파킹하며 다니며 시간을 잘 활용하여 여유있게 다니며 잘 보았습니다.  컨셉은 옛 해적쇼 그대로인데  남자대 여자의 대결이 되었더군요. 마치고 다운타운 프레몬 스트리트가서 가수들의 콘서트도 듣고 아이들은 캐리커쳐를 만들었습니다. 미대다니는 여학생인듯한데 특징있게 그려내는데 매 10분 마다 25불씩 벌더군요. 9시30분에 전구쇼 보았습니다. 장관입니다. LG 마크가 선명한 전구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면서.

7월21일 목요일  (Las Vegas-Torrey)

아침에 얼음도 사넣고 샌드위치도 사고 기름도 넣고 9시45분에 출발해서 15번 N을 타고 cedar city까지 갔습니다. 14번을 타고 브라이스 캐년 쪽으로 가는길은 참 좋더군요. 이번 여행 일정중 많은 곳을 Baby님이 추천하신 곳으로 다녔는데 14번도 참 멋진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호수와 돌, 작은 creek 내려서 피크닉 했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드라이브 잘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입구에 유타시간으로 오후 3시 도착 했습니다. 루비스 인에서 나무 밑에 자리를 펴고(저희는 잔디밭있고 그늘있으면 바로 자리핍니다. 그러면 어느곳이고 휼륭한 안방이요 식탁이 되니 참 편리합니다. 한국사람에게 어디든 자리만 피면 바로 피크닉 장소 되는것 잘 아시죠ㅎㅎ)  미리 사 가지고 온 샌드위치와 컵라면, 김치로 훌륭한 점심이 됩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노곤도 하여 브라이스 트레일은 당연히 생략됩니다. 가족들의 의견을  물으니 “지난해 11월에도 갔었는데 뭘…”하며 아무도 생각 조차 않고 있습니다.

식사후 그늘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 바라보며 노래 한번 부르며 쉬니 새 힘이 솟습니다. 오후 4시 브라이스를 출발하여 12번을 계속 달려 드라이브 하는데, 경치가 소문대로 좋습니다. 산꼭대기를 연결하여 길을 내었는데  정말 아찔하기도 하더군요. 곡괭이와 삽으로 그 옛날 누군가가 힘들여 길을 내었을 그길을 차로 쉽게 여행할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경치도 멋지고…설명해주는 푯말을 다 읽으면서 가니 자주 정차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Torrey는 정말 멀게만 느껴집니다.  중간에 있는 boulder city는 미국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우편물 서비스가 시작된 장소라 합니다. 한가족이 들어와 세상과 연결이 두절된 채 40년을 살았다고 하는데 만약 아이들이 아플때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후 7시, Torrey 데이즈인에 도착해서 파킹랏에서 두부넣고 김치찌게를 얼큰하게 끓여 방에 들여와 정말 맛잇게 밥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영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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