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샌디에고의 야생동물공원 (San Diego Wild Animal Park)

2004.11.05 06:19

baby 조회 수:8144 추천:116

샌디에고 야생동물공원 (San Diego Wild Animal Park)

Wild Animal Park is truly special place !
  

샌디에고(San Diego)에서 북동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진 에스콘디도(Escondido)의 샌패스퀄 밸리(San Pasqual Valley)에 있는 야생 동물원(WAP : Wild Animal Park)에는 코끼리, 사자, 기린, 곰, 원숭이, 각종 새 종류들 등등 광대한 초원에 자연의 생태계 그대로 3,500종 이상의 동물을 자유롭게 방목하여 기르고 있는 모습을 모노레일을 타고 견학할 수 있는 곳이다. 동물공원을 찾아가며 기대하는 건 당연히 야생동물을 많이 구경하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들의 활동시간을 알고 도착하면 된다. 야생동물공원의 크리스틴 시몬스氏는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은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라며 “낮에 도착하면 보통 낮잠 자는 시간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개장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북적거리지 않아 여유롭고 줄을 안서도 되니 더욱 좋다. LA에서 오려면 운전시간에만 2시간이 걸리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오전 기온이 쌀쌀해 가디건이나 긴 팔 스웨터를 준비해 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San Diego Wild Animal Park

 

 

▲ 나이로비 빌리지(Nairobi Village) : 오전8시50분. 햇빛을 받은 아스팔트 위로 뜨거운 열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시간. 베이지 색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분주하다. 고무호수를 들어 연못에 물을 뿌리고 카트에 풀을 싣고 나른다. 인형들이 가득한 상점 문을 여는 이들도 있다. 10분 뒤 정문이 열리자 어린이들을 앞장세운 어른들이 한두 명씩 들어온다. 샌디에이고 야생동물공원(Wild Animal Park)의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나이로비 빌리지는 아프리카의 빌리지로 꾸며져 있고 각종 동물들의 쇼가 펼쳐지며 이지역의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3천여 종의 각종 식물들이 공원을 푸르게 장식하고 있다. 높이 자란 나무들로 둘러싸인 나이로비 빌리지 입구에 들어서니 귀청이 찢어지는 듯한 새소리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는 게 진짜 아프리카 정글과 같다. 한 발만 다가서면 잡을 수 있을 만큼의 거리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 칠레 플라밍고(Chilean Flamingo)와 큰 해오라기(Great Egret)의 무리가 보인다. 길 건너편에는 남아프리카에서 왔다는 희한한 이름과 종류의 새들이 지나가는 관람객들을 쳐다본다.

▲ 기차투어 (Wgasa Bush Line Railway) : 포토 캐러밴 프로그램을 통해 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관람열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다. 기차투어 프로그램 이름은 ‘Wgasa Bush Line Railway’로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우가사 부시선’ 쯤으로 부를 수 있는 일종의 전기 모노레일 트램 투어라 할 수 있겠다. 한 시간 코스의 이 기차투어는 동물공원 외각을 돌며 야생동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관람열차에 탑승한 채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의 초원지대를 재현한 공원을 돌아보는 것인데,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코끼리, 기린, 꼬뿔소, 영양 등등 자연상태로 길러지고 있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의 가장 기본적인 하이라이트 관광코스이며 자칫 늦게 도착하면 줄을 서서 많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 킬리만자로 사파리 산책로 (Kilimanjaro Safari Walk) :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2마일이 안되는 이 길을 산책하며 야생동물을 보는 것도 괜찮다. 캐러밴 프로그램처럼은 아니지만 산책로 중간의 킬리마 포인트에 서면 동아프리카 지역이 펼쳐지면서 기린이나 가젤 등 순한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야생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장소다.

▲ 쿠판다 폭포 식물센터 (Kupanda Falls Botanical Center) : 화초에 관심이 있다면 꼭 지나가봐야 할 장소로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화초와 나무들을 볼 수 있다. 트레일 길이는 1.5마일 정도로 돌아보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깊고 크진 않지만 흘러내리는 폭포의 물소리를 듣다보면 숲 속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 어린이 캠핑 프로그램 (Sleepover Program) : ‘Roar & Snore’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 동물공원에서 마련한 텐트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동물들의 세계를 느끼는 것이다. 오후4시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우가사 부시선을 타고 새벽과 어둠 속을 활동하는 동물들을 관찰하고 하이킹과 캠프파이어, 일출구경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모습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되며 참가자는 8세부터 17세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00 이상이다.

▲ 기타 프로그램 : 그밖에도 야생동물공원에서는 버드 쇼(Bird Show)와 코끼리 쇼(Elephant Show)가 매일 열리고 있으며, 매 조련사의 조련시범을 보여주는 호크 토크(Hawk Talk)와 야생동물 사육사들이 직접 자신이 돌보는 동물들을 일반 관람객들의 바로 앞에까지 데리고 와서 동물들의 습성과 생태를 설명해주고 관람객들의 질문과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주는 시간을 갖는 애니멀 인카운터(Animal Encounters)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 외에도 매달 또는 주말마다 각종 이벤트들이 수시로 바꿔가며 열리고 있으며 학년과 연령층에 따른 사파리 투어가 저렴한 가격에 계절별로 운영되고 있다.


● 포토 캐러밴 사파리 투어 (Photo Caravan Safaris)
투어에 참가하기위해 캐러밴에 오르고 나서 얼마 후 기다란 기린의 목이 캐러밴으로 들어와 비스킷을 찾는다. 긴 혀를 내밀어 손에 든 비스킷을 냉큼 먹는 표정이 정말 귀엽다. 동아프리카 지역과 아시아 지역 동물들을 둘러보는 포토 캐러밴 여행에서 만난 야생동물들은 마치 옆집에 사는 친구처럼 방문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차량을 타기 전 가이드가 절대 쓰다듬어 주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 않았다면 너도나도 다가가 순하고 맑은 눈망울로 쳐다보는 기린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었을 것이다. 덩치는 차량 만한데 이렇게 순하다니. 코뿔소가 이렇게 착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과를 넙죽넙죽 받아먹는 입이 진짜 크다. 뿔을 살며시 만지니 실눈을 뜨고 웃는 것 같다. 동물공원 설립 30년 만에 태어나 경사를 맞은 생후 8개월 된 몸무게 230킬로그램의 거대한 코끼리 새끼와 태어난 지 하루도 채 안된 영양새끼가 엄마를 찾는 모습도 코뿔소 못지않게 예쁘고 귀엽다. 지난주에 이사 온 사자 가족들이 어슬렁거리며 동굴 밖을 나온다. 아직 새 장소에 적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배우는 사자의 삶이 새롭다. 진짜 아프리카의 초원처럼 자유를 느끼지는 못해도 1800에이커 크기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며 지내는 동물의 세계는 아무리 보고 배워도 부족하지 않다. ☞Wild Animal Park Photo Gallery Photo Caravan Safari

야생동물을 코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명에 신청한 포토 캐러밴 사파리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다. 함께 탄 일행들 모두 같은 생각인 듯하다. 14명의 일행 중 어린이 한 명과 십대 청소년 쌍둥이 남학생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몸집도 큰 어른들이었지만 신나는 표정은 아이들을 저리로 밀쳐낸다.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첫 차를 타고 돌아본 동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야생동물 세계는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되는 투어시간을 지루하게 느낄 틈이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가격은 일인당 90달러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의 지식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토 캐러밴 사파리 코스는 동아프리카-아시아 지역과 남아프리카-북아프리카를 돌아보는 2개의 코스가 있으며 3시간 동안 4개 지역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인 어드벤쳐 캐러밴 디럭스(Adventure Caravan Deluxe : 성인 $130)라는 투어도 있다.  

캐러밴 프로그램은 이밖에도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캐러밴(Family Caravan)과 밤의 정글을 돌아보는 성인들만의 ‘나이트 무브 캐러밴(Night Move Caravan)’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패밀리와 나이트 무브 캐러밴은 2시간 3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정글 속을 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짜여져 있어 올해 말까지 예약자가 꽉 찼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반 캐러밴 프로그램도 하루 4번만 투어하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신청해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 안전을 위해 어린이는 8살부터 탈 수 있으며 어린이 2명당 성인 한 명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 이상 미주 중앙일보에서 발췌 편집 하였습니다 -
 
저는 아직 이곳 야생동물공원(Wild Animal Park)을 가본 적이 없기에 이번 여름에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아들과 함께 서부여행을 다녀온 저의 친구가 고맙게도 이번 편집 작업을 대신 수고 해주었습니다. 아들과 단둘이 미국 서부의 주요 놀이공원을 중심으로 거의 1개월간 여행을 다녀온 그의 말에 의하면 이번 여름기간엔(5월부터 9월초까지) 마치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각종 공룡 모형들로 가득찬 일명 공룡마운틴(Dino Mountain)이 한시적으로 공개가 되었다는데..어린이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공개기간이 끝이나는 바람에 더 이상 구경할 수가 없어 그 점이 좀 아쉽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또 계속해서 공원 내에 더 멋진 볼거리들이 공개될 거라 기대합니다.^^ ☞Dino Mountain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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