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여행에서 느낀점들... 1

2004.11.22 07:18

sunny 조회 수:3210 추천:94

여행후기나 늦었습니다.

LA - Las vegas - San francisco - San diego 의 기본적인 루트를 이용했고 이미 많은 분들께서 여행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여 주셨으므로 저는 개인적으로 느낀점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이라, 전에 한번 미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적이 있는데 이것은 역사가 짧은 미국여행에서 볼 만한 것이 있다면 자연이 만들어준 것들이 아니면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들일 것이라 생각해서였습니다. 이런 제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와 비교해서 자연의 산물은 굉장하지만 그것을 지키며 관광상품으로 만든 것들은 사람이었으며 각 도시들마저 그림을 그린듯 반듯반듯한 도로며 관광지들은 계획적으로 만든 것들이었지만 - 물론 실망했던 부분도 있었슴 -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주제로 귀착되는 그들의 치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여러 언덕들 많이 있지만 실제 가서 보면 왜 유명할까 생각이 들거든요. 다른 미국의 지방들보다 좁고 협소한 도로를 그들만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는 생각밖에는.
여기서 잠깐, 샌프란시스코는 아주 예쁜 도시였습니다. 언덕들도 올라가기보다는 밑에서 올려다보거나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더 예쁘죠. 바닷가 근처에 배가 정박한 모습들과 부둣가에 위치한 예쁜 상점들 물론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동안은 street car와 cable car로 이동했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그외의 볼것은 글쎄요. 제가 구석구석 다니지 못해서인지 몰라도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아, 특히나 union 광장을 찾았을때의 실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시내 한복판에 덩그러니 작은 광장하나 있어요. 여기가 아닐 것이라는 절 달래며 커피한잔 마시고 케이블카 타고 돌아왔습니다.

그외 덴마크 풍의 솔뱅이나 old town 모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이상할 정도였어요. 두 곳 모두 만들어진 유명장소이지만 할만한 것은 기념품사는 것이나 먹는것이며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다시 미국에 간다면 고려대상이 되겠죠.

어찌 생각해보면 명성에 걸맞지 않다고도 할수 있지만 이렇게 만든 것 또한 그들의 마케팅 능력이었으니 느긋한듯 치밀한 그들에게 놀라움에 앞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또 한 가지 호들갑(?) 미국인, 웃음뒤에 가려진 미국인, 느려터진 미국인, 서비스업에 뒤떨어진 미국, 일회용천국 미국

그들의 얼굴은 항상 밝습니다. 거리에서 마주치면 항상 웃죠. Hi, 인사도 잘해요. 아들녀석 올때쯤되니 먼저 인사할 정도니 아시겠죠?
공항 입국심사관들도 웃는 얼굴로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앞에 있던 유럽인 여성 한명은 실컷 물어보고는 가방에서 서류 한뭉텅이 꺼내 놓고는 다른 심사관따라 사무실로 가더군요. 웃는 얼굴로 확실하게 자신이 필요한말 뱉어내는 그들 무섭습니다. 속을 알수 없어요. 중국인들 저리 가라죠. 저도 돌아올때쯤엔 어느정도 동화되어서 평소엔 웃는 얼굴로 항의할땐 분명하게 하니 효과백점이었습니다.
서양사람들 온몸으로 이야기하고 과장되어 표현하는 것 익히 알고있었어도 직접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 무척 예뻐하구요. 지나가는 행인들도 아이들보고 예쁘다고 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념품 가게나 식당, 호텔, 공원 모두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아이들을 예뻐했습니다. 진심일까 싶다가도 그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데다 동양아이들이다 보니 더했나봅니다. 요즘 미국내에 동양에 관한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일본에 대해선 막연한 동경을 하고있는 듯 했어요. 괜찮은 일본음식점들은 값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부유한 백인들이 많이 오므로 팁도 음식값의 20% 씩 준다고 하더군요. 한식이 없어 패스트푸드 일식덕을 보기는 했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일식보다 맛있는 한식을 그들이 모르는 점에 대해서... 중국인 일본인으로 많이 오해받았습니다. 한국인이라니 갸우뚱거리는 모습도 있었구요, 그런이들에겐 출국할때 샀던 전통혼례모습을 만든 핸드폰 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더군요. 어떤 모습이냐, 어떻게 만든거냐, 넌 결혼했냐 등등 질문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그들의 문화적 호기심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교육의 영향일까요? 결혼 30년이라는 할머니의 질문에 많이 웃었던 생각이 나네요.

시간이 없어 여기서 줄입니다. 곧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3] 아이리스 2016.12.02 34144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6] 아이리스 2016.07.06 556027 4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1] 아이리스 2016.02.16 448715 1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2] 아이리스 2015.01.31 45784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아이리스 2014.05.23 507414 2
762 안녕하세요.. 저도 올만에 객기부린 경험담 올립니다.. 허접하지만 많이 봐 주세요 *^^* [3] 최숙이 2005.01.29 2749 78
761 저두 priceline에 대한 질문 그리고.. 다른질문 입니다. [4] 심종일 2005.01.28 3810 88
760 여러가지 질문요.. 하은엄마 2005.01.27 2150 93
759 [re] 여러가지 질문요.. [1] Juni 2005.01.30 2908 97
758 세도나 Two.. [3] 진문기 2005.01.25 2566 95
757 여기는 세도나(Sedona)입니다. [1] 진문기 2005.01.25 2859 96
756 새롭게 준비한 미국여행 출발합니다. [11] baby 2005.01.24 4522 169
755 꾸벅(- -) ( __) (- -) 서부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2] 이세연 2005.01.24 2256 99
754 디즈니랜드 주변 호텔 정보와 로밍서비스 관련 문의 [8] 제로니모 2005.01.23 2572 93
753 어떤분이 제게 메일을 보내오셔서 늦었지만 답드립니다. [2] 바보기사 2005.01.23 3231 87
752 여기는 LA의 La Mirada 입니다. [3] 진문기 2005.01.22 2996 96
751 priceline에 대한 질문있어요~~ [5] 하은엄마 2005.01.21 3596 97
750 이런게 '시차적응'이란건가요 ^^* [3] 파도 2005.01.21 3383 98
749 [re]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서 다녀오는 당일치기 요세미티 겨울관광 ★ [3] baby 2005.01.21 16379 98
748 여기는 샌디에고 코로나도 호텔입니다. [3] 진문기 2005.01.20 3101 76
747 운전중 사슴을 조심(경험담) [4] Juni 2005.01.19 3269 90
746 미서부11 + 하와이4 4인 가족여행 일정.. [4] 강화성 2005.01.19 2950 93
745 님들 덕에 미서부여행 잘 갔다 왔습니다. [1] 바보기사 2005.01.18 2671 73
744 사이트내 저작권법 개정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게 없는지 알려드립니다. [1] 박우진 2005.01.18 2830 98
743 미서부 호텔 질문입니다. [4] 재현 2005.01.18 2993 99
742 캘리포니아의 고래관광과 롱비치 수족관 [1] baby 2005.01.18 9488 140
741 저도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릴께요..(미국 서부 여행) [4] 하은엄마 2005.01.17 2505 99
740 [re]수정했어요..victor님 baby님 한 번 봐주세요.. [10] 하은엄마 2005.01.19 2690 122
739 [re]수정했어요..렌트카 문제입니다.. [1] 하은엄마 2005.01.20 2299 99
738 미 서부 여행 계획 중입니다. [2] 쎄이 2005.01.17 2678 1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