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출발해서 옐로스톤과 캐나디안 로키를 다녀오는 북서부 로드트립
Seattle - North Cascade - Lake Chelan - Mt. Rainier - Hells Canyon - Yellowstone - Canadian Rockies - Vancouver
안녕하세요. 또 뵙습니다. 예! 잘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최종적인 여행 목적지는 미국 북서부지역과 옐로스톤 국립공원 일대, 그리도 캐나다 밴프와 재스퍼 국립공원 지역으로 고르셨군요. 좋습니다. 그럼 이제 6월말 경에 출국해서 총 3주라는 기간을 이용해 이 지역을 여행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얘기 나누기로 하죠. 상세한 관광 포인트에 대한 선택은 차차 하기로 하고 우선 오늘은 유명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일단 루트만 고려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현재 예약대로 여행 7일째에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10일째 아침에 체크아웃을 한다는 기존의 계획을 그대로 두고, 중간에 둘러볼 관광명소를 포함하여 하루에 예상되는 운행거리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겠네요.
Hells Canyon Location
● 전체적인 일정은 무난합니다 : 먼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여행을 한다고 하셨으니 하루에 300마일 이상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기준에 맞춰서 계획을 구상해야 하는데..그 중에서는 헬스캐년(Hells Canyon)으로 향하는 날이 가장 힘든 장거리가 될 것 같아요. 또 워싱턴주 동남부와 오레곤주 동북부, 그리고 아이다호주 서부에 걸쳐 있는 헬스캐년은 스네이크 강물(Snake River)이 만들어 낸 침식계곡지역인데, 이곳 헬스캐년은 래프팅을 비롯하여 각종 여름철 물놀이와 구불구불한 드라이브 코스(Winding Road)로 현지 여행마니아들로부터 대단히 각광 받고 있는 이색적인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곳을 제대로 구경하시려면 약 250~300 마일에 달하는 장거리를 운행해야하고 도로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므로 아침 6시에 출발해서 기본적인 관광만 한다해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레곤주 동부의 베이커시티(Baker City)나 온태리오(Ontario)까지 도착하려면 해질 무렵인 저녁 8시는 되어야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ells Canyon

● 써머폴리스로 가는 문제 : 그러나 하나 더! 써머폴리스(Thermopolis)가 딱! 걸리네요. 시애틀에서 출발해 그랜드티턴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거쳐 캐나다의 밴프로 향하는 이런 여행에서 써머폴리스의 온천(Hot Springs State Park)과 공룡박물관(Wyoming Dinosaur Center) 관람을 포함한다면 이동에만 꼬박 하루, 관광을 포함하면 적어도 이틀은 할애해야 한답니다. 아이다호에서 그 먼 곳까지 가서 그냥 후다닥 다시 돌아올 수는 없으니까요. 또 아드님이 만족(?)할 만큼의 최소한의 시간은 공룡관련 시설들을 구경해야 하니까 말입니다. 이왕 간 김에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현지 투어에도 참가해보면 더욱 좋고요. 아울러 저녁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 그곳 천연 미네랄 온천에 몸은 한번 담구고 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꼭 가신다면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는 셈입니다. 그에 따라서 이곳을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에 따라 여행 초반의 계획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답니다. 현재의 계획대로 아이다호폴스(Idaho Falls)를 비롯하여 아이다호 동쪽의 도시에서 출발해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가로질러 써머폴리스까지 이동한다면 아무리 빨라도 저녁에나 도착할 것 같고요, 또 다음날 써머폴리스를 간단하게(?) 구경한다고 해도 해가 지기 전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착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며가며 경치 구경이 주요 관광 대상이 되는 자동차여행에서 깜깜한 밤길을 운행한다는 것은 자칫 처음의 여행의 목적과는 다소 엉뚱한 결과로 변해버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즉, 박물관 구경도 제대로 충분히 못하고 경치구경도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일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왜냐하면, 거리에 비해 도로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쭉 뻗은 고속도로가 아니라 구불구불한 편도 1차선 도로를 달려야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Thermopolis Information

● 달라지는 초반일정 : 제가 지금 써머폴리스를 “가세요, 가지 마세요.” 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이런 점을 참고로 해서 다시 한번 판단을 해보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갈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써머폴리스를 관광하는 일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일정이 바빠질 수밖에는 없다는 점도 간과하지 마세요. 굳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힌다면 어차피 여행 후반부에 드럼헬러(Drumheller)에 들러 이틀동안 실컷 공룡관련 시설물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아예 써머폴리스로 가는 계획을 전면 수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소예약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옐로스톤으로 향하는 초반일정을 좀 더 빡빡하게 서둘러 써머폴리스 관광을 포함시킬 수는 있답니다. 고로 오늘은 써머폴리스를 포함시킨 것과 완전히 빼버린 것으로 전체적인 일정계획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해보았으며 언제 어떤 식으로 가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예시도 함께 제시해 봅니다. 일단 참고만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결과 계획이 좀 더 구체적으로 확정되고 나면 다음 사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Drumheller Dinosaur Valley

● 써머폴리스를 제외한 전체계획 (약 4,000 마일) ●


◎ 시애틀을 출발해서 옐로스톤에 도착하기까지
1 일째 : 시애틀 (Seattle) - 마운트 버넌 (Mt. Vernon) : 【 80 마일 】
2 일째 : 마운트 버넌 - 노스 캐스케이드 (North Cascade) 국립공원 - 셜랜 (Chelan) : 【 200 마일 】
3 일째 : 셜랜 - 레이크 셜랜 국립유원지 (Lake Chelan NRA) - 야커마 (Yakima) : 【 150 마일 】
4 일째 : 야커마 - 마운틴 레이니어 (Mt. Rainier) 국립공원 - 리치랜드 (Richland) : 【 350 마일 】
5 일째 : 리치랜드 - 워싱턴 & 오레곤 지역 헬스캐년 (Hells Canyon) - 베이커시티 (Baker City) 또는 온태리오 (Ontario) : 【 350 ~ 400 마일 】
6 일째 : 베이커시티 또는 온태리오 (Ontario) - 아이다호주 곳곳 - 아이다호폴스 (Idaho Falls) : 【 320 마일 】
7 일째 : 아이다호폴스 - 그랜드티턴 (Grand Teton) - 옐로스톤 국립공원 (Lake Lodge) : 【 200 마일 】

◎ 옐로스톤을 출발해서 캐나다 밴프에 도착하기까지
8 일째 : 옐로스톤 국립공원 (Canyon Lodge) : 【 100 마일 】
9 일째 : 옐로스톤 국립공원 (Canyon Lodge) : 【 100 마일 】
10일째 : 옐로스톤 국립공원 - 몬태나 서부 (West Montana) - 미국측 글래시어(Glacier) 국립공원 : 【 400 마일 】
11일째 : 미국측 글래시어 국립공원 - 캐나다측 워러튼 레이크 (Waterton Lake) 국립공원 : 【 180 마일 】
12일째 : 캐나다측 워러튼 국립공원 - 드럼헬러 (Drumheller) : 【 220 마일 】
13일째 : 드럼헬러 - 로얄티렐 박물관 (Royal Tyrell Museum) - 캘거리 (Calgary) 또는 캔모어 (Canmore) : 【 100 마일 ~ 170 마일 】

◎ 밴프 관광 후 재스퍼를 출발해서 다시 시애틀로 돌아오기까지
14일째 : 캘거리 또는 캔모어 - 밴프 (Banff) 국립공원 - 쿠트네이 (Kootenay) 국립공원 - 밴프 : 【 250 마일 】
15일째 : 밴프 - 요호 (Yoho) 국립공원 -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 【 80 마일 】
16일째 : 레이크 루이스 -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Columbia Icefield) - 재스퍼 (Jasper) : 【 150 마일 】
17일째 : 재스퍼 주변 관광 : 【 50 마일 】
18일째 : 재스퍼 - 밴쿠버 (Vancouver) : 【 500 마일 】
19일째 : 밴쿠버 시내와 주변 관광 : 【 50 마일 】
20일째 : 밴쿠버 - 빅토리아 (Victoria) - 시애틀 : 【 100 마일 】
21일째 : 시애틀 - 귀국

일단 여행의 초반부 일정은 노스케스케이드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드라이브로 시작해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여름철 관광명소인 레이크 셜랜 국립유원지(Lake Chelan NRA : National Recreation Area)에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물놀이 유원지인데요, 페리를 타거나 보트를 탈 수도 있고 다른 미국인들이 즐기는 장면을 한가롭게 구경만 하셔도 좋은 곳입니다. 경치 역시 두말하면 피곤할만큼, ‘죽여줍니다’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현지인들에겐 대단히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취향에 맞지 않으시면 다른 계획으로 바꿀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 하였습니다만 이곳을 지나 워싱턴주의 동남쪽 헬스캐년으로 향하는 일정이 상당히 고난이도의 자동차여행이 될 수 있기에 그리 내키지 않으신다면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지나 세인트 헬렌 화산지역(M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과 콜럼비아 강변(Columbia River Gorge)을 구경하면서 아이다호주로 향하는 편안한(?) 계획도 강구해 볼 수 있답니다. ☞Lake Chelan

올림픽(Olympic)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것은 아예 제외시켰습니다. 왜? 미국의 수 많은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구경하기가 어려운 곳이 바로 올림픽 국립공원입니다. 그 면적도 면적이지만 아직도 원시상태의 밀림과 같은 깊은 숲과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이 펼쳐진 곳이라 정작 가고 싶어도 들어가지를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거리를 운전해서 수박겉핧기만 할 수 있는 셈인데요, 그렇다면 아예 가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곳 올림픽 국립공원을 만끽하기 위해선, 즉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올림픽 공원의 멋진 풍경과 장소들을 구경하기 위해선 최소 2박3일의 전문 캠핑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워낙 제한이 많이 되어 있어서 말입니다. 한마디로 좀 심하게 표현하면, 공원의 핵심지역으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없습니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포장도로는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를 중심으로해서 아주 짧게 마련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공원 내부로는 오직 걸어서 하이킹을 할 수밖에는 없는 곳입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 하이킹 트레일 코스는 끝내주게 잘 만들어져 있답니다. 잠깐이라도 눈요기 관광을 하시는 것은 좋은데 아이를 데리고 가는 자동차여행으로 노스 캐스케이드를 관통하는 시닉 드라이브와 올림픽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것 중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단연코 노스 캐스케이드 코스를 고를 것 같습니다. 링크된 사이트를 통해 워싱턴주의 그림 같은 시닉 바이웨이들을 살펴보세요.☞Washington Scenic Byways

10일째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출발해 글래시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날, 최종 목적지를 이스트 글래시어(East Glacier)로 잡으셨는데..그렇게 계획하신 이유가 글래시어 파크 랏지(Glacier Park Lodge)에 묵으시려는 숙소 문제 때문인가요? 이동과 관광을 하시기엔 오히려 웨스트 글래시어(West Glacier)를 최종 목적지로 잡으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차피 다음날 캐나다쪽 워러튼 레이크(Waterton Lake) 국립공원으로 가신다면 글래시어 공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통과하는 것이 어떨까요? 이스트 글래시어에서 공원으로 들어가 공원의 일주도로(Going-to-the-Sun Road)를 왕복하고 다시 동쪽으로 나와서 캐나다로 가시는 것보다는 좀 더 효율적일 것 같은데..물론 이스트 글래시어에서 주무셔도 다음날 US-2번 도로를 이용해 공원의 남쪽으로 우회해서 서쪽입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음~~글쎄요?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이곳에서 캐나다로 넘어가기 위해선 공원의 동쪽으로 지나가는 도로(MT-17번 도로 : Chief Mountain International Hwy) 외엔 달리 다른 길이 없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Glacier National Park Photos


또 애시당초 글래시어 국립공원의 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이스트 글래시어로 향하는 것과는 다른 루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답니다. 처음 계획에서처럼 아이다호 북부에서 몬태나 서북부로 건너가는 코스 중에 나타나는 수없이 많은 멋진 시닉 바이웨이들을 지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은 헬레나(Helena)에서 서북쪽으로 US-12번과 MT-141번 도로를 차례로 이용해서 이어지는 실리-스완 시닉 바이웨이(Seeley-Swan Scenic Byway : MT-83번 도로구간)를 운행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완 레이크(Swan Lake) 부근에서 실리-스완 시닉바이웨이가 끝나자마자 이어서 곧바로 빅포크(Bigfork)에서 웨스트 글래시어로 이어지는 플랫헤드 밸리 시닉 바이웨이(Flathead Valley Scenic Byway)가 연결되어 시작된답니다. 일반적으로 옐로스톤에서 캐나다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루트는 I-15번 도로를 이용해 헬레나(Helena)를 지나서 그레이트폴스(Great Falls)까지 빠르게 이동한 다음,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US-89번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아예 처음부터 웨스트 글래시어로 방향을 잡는다면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색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답니다.

한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실리-스완 시닉 바이웨이까지 향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계획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북쪽입구를 벗어나 I-15번 도로와 합류해 지구상에서 가장 언덕이 많은 도시라고 알려진 탄광도시 뷰트(Butte)에 들러서 현재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가지(Butte's Historic Uptown District)의 오래된 건물들을 잠깐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난 후, 이어지는 I-90번 도로를 이용해 계속해서 서북쪽으로 달리다가 머줄라(Missoula) 부근 밀타운(Milltown) 마을에서 동쪽으로 연결되는 MT-200번 도로를 이용해 MT-83번 도로에 합류해서 실리 레이크(Seeley Lake)에서부터 시작되는 시닉 바이웨이 구간을 달려가는 방법이 있고, 뷰트(Butte)를 지나고도 그대로 계속 I-15번 도로를 북쪽으로 따라가다 헬레나에서 북서쪽으로 향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입구를 벗어나 US-191번이나 US-287번 도로를 이용해 웨스트 글래시어로 출발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아무튼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소(Canyon Lode & Cabins)를 출발해 몬태나주 서쪽을 통과해 글래시어(Glacier) 국립공원 부근으로 이동하는 이런 루트도 상당히 장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지름길만 골라 다녀도 최소 400마일 가량은 운전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워낙 경치가 좋고 공기도 좋은 곳이니까 그리 극심한 피곤을 느낄만한, 무리한 드라이브는 아닐 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몬태나 서부지역을 통과하는 이 문제 외에도 루트와 관련된 자세한 부분은 여행지가 좀 더 구체적으로 확정된 후 다음에 또 의견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West Montana Scenic Byways

캐나다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에는 여러 곳의 숙소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호텔인데요..글쎄요? 이곳 워러튼 레이크에는 그 곳 말고도 멋진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많이 있는데..음~~사진에 보는 것은 고풍스럽게 아주 멋있게 보일지 몰라도 우선 다른 곳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세요. 저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분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가격대비 만족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비롯하여 반드시 이곳 캐나다측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 지역에서 묵으시려는 계획이 아니라면 11일째는 공원의 서쪽에서 주무시고, 12일째는 공원을 관통해서 캐나다로 넘어간 후 워러튼 호수를 잠깐 구경하고 곧장 드럼헬러로 향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일정을 줄이게 되면 남은 기간동안 하루라는 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되니까요. 하지만 워러튼 레이크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거리도 무척이나 많이 있습니다. 주변 관광 드라이브, 보트타기, 카약타기, 하이킹 등등 다양합니다. 특히 근처의 작은 호수로 이어지는 짧은 거리의 하이킹 트레일들이 여러 곳 있으니 간식을 준비해서 가족들과 손잡고 가볍게 걸어보시는 것도 좋고요. 이렇게 만약 하루를 이곳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 내에서 주무시려고 계획하신다면 남는 시간 때문에 자칫 심심해 질 수도 있으니 하이킹 외에도 구체적인 관광거리를 따로 마련해 보세요. 아무튼 숙소 결정 문제는 제가 왈가왈부 간섭할 문제가 아니기에 짧게 개인적인 의견을 드렸습니다. ☞Waterton Lake Lodging

드럼헬러(Drumheller)에서 보내는 둘째날엔 공룡박물관과 주변 관광이 끝나면 계속해서 드럼헬러에서 주무시는 것보다는 다음날 일정을 고려해서 캘거리(Calgary)나 캔모어(Canmore)로 이동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또 18일째 재스퍼를 출발해 캠룹스(Kamloops)에서 숙박하지 말고 곧장 밴쿠버까지 내달리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대략 500마일의 엄청난 거리가 예상되는데요, 귀국 전까지 남는 며칠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이날 하루는 대단한 장거리를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캠룹스(Kamloops)에서 하루 쉬어 가는 것도 좋고요. 한번 검토만 해보세요. 그리고 7월초의 캐나디안 로키(Canadian Rockies) 관광은 성수기에 돌입하게되니 현지의 숙박도 신경을 쓰셔야 하겠습니다. 특히 밴프(Banff)나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지역의 시설좋고 저렴한 곳은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한 빨리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위와 같이 대강의 일정을 잡아 두었으나 숙소확보의 상황에 따라 여행동선은 수정하시면 됩니다. ☞Banff & Lake Louise Lodging

● 써머폴리스를 포함시킨 초반일정 ●
Mt. Rainier Reflection Lake  
1 일째 : Seattle - Mt. Vernon - North Cascade - Chelan
2 일째 : Chelan - Lake Chelan - Mt. Rainier - Yakima
3 일째 : Yakima - Hells Canyon - Ontario
4 일째 : Ontario - Central Idaho - West Yellowstone
5 일째 : West Yellowstone - Yellowstone - Cody - Thermopolis  
6 일째 : Thermopolis
7 일째 : Thermopolis - Grand Teton - Yellowstone (Lake Lodge)

만약 써머폴리스로 간다면 위와 같은 루트를 일차적으로 마련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이런 코스는 도로상황을 감안한 하루의 적당한 이동거리와, 이동 중의 주변 풍경, 그리고 현실적인 관광시간까지 모두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말씀드린 것인데, 좀 많이 바쁠 것 같죠? 너무 타이트한 일정이라 생각되면 헬스캐년 관광을 제외하고 새롭게 계획하면 좀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다른 루트에 대한 의견이나 궁금한 점은 또 다시 Q&A를 통해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5일째,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으로 들어가 공원을 관통해서 코디(Cody) 마을을 지나 써머폴리스로 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써머폴리스에서 하루종일 공룡관련 시설물을 관람하고 저녁엔 온천을 즐기고 난 후,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동쪽으로 들어가서 공원을 두루두루 구경한 후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남쪽입구를 통해 예약된 숙소인 레이크 랏지(Lake Lodge & Cabins)에 도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구경도 제대로 여유 있게 할 수 있고 아이의 기대도 어느 정도는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 마련해 본 계획인데, 역시 출발 전까지 계속해서 수정과 보완을 해볼 수 있습니다.  

● 무궁무진 다양한 여행계획 : 예약이 확정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착하는 7일째까지는 언제든지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즉, 위에서 예를 든 2가지 경우 말고도 얼마든지 다른 계획을 궁리해 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하나를 제시해 봅니다.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 내의 숙소에서 하루를 머무는 것입니다. 이곳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 내에는 모두 3곳의 숙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공원의 남서쪽입구에 해당하는 롱마이어(Longmire) 지역의 내셔널파크인(National Park Inn)이나 공원의 중심인 파라다이스(Paradise) 지역에 있는 파라다이스인(Paradise Inn)의 숙소를 확보할 수 있다면 공원 내에서 주무시는 것도 좋습니다. 꼭 하나만 꼽으라면 그 중에서도 파라다이스인을 우선 선택하세요. 미국의 여러 국립공원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멋진 숙소들이 있는 곳이 바로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이랍니다. 하지만 꼭 공원 내의 숙소가 아니라도 공원의 각 입구 주변지역에는 곳곳에 그림처럼 멋진 많은 숙소시설들이 있으니 그런 곳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즉, 야커마(Yakima)가 아니라도 공원의 북동쪽입구(NE White River Entrance)에도 여러 곳의 숙소가 있으며, 파라다이스인이 아니라도 공원의 남서쪽입구(SW Nisqually Entrance) 주변에서 많은 수의 숙소(Lodge or Cabins)들을 찾을 수 있으니 시간 나실 때마다 한번씩 살펴보세요. 자! 아무튼 이렇게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 내에서, 혹은 근처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아래와 같은 계획도 가능합니다. ☞Mt. Rainier Lodging
Lake Chelan
1 일째 : Seattle - Mt. Vernon - North Cascade - Chelan
2 일째 : Chelan - Lake Chelan - Yakima or White River Entrance  
3 일째 : Yakima or White River Entrance - Mt. Rainier (SW Nisqually Entrance)
4 일째 : Mt. Rainier (SW Nisqually Entrance) - Mt. St. Helens - Dalles
5 일째 : Dalles - Hells Canyon - Baker City
6 일째 : Baker City - Idaho Falls
7 일째 : Idaho Falls - Yellowstone (Lake Lodge)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지나 세인트 헬렌 화산지역을 잠깐 구경하고 콜럼비아 강변(Columbia River Gorge)을 따라 드라이브해서 헬스캐년으로 향하는 계획이 된 셈입니다. 이런 코스를 선택한다면 써머폴리스로 가는 계획은 백지화 되는 셈이죠. 가고 싶어도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끼워 맞춘다면 8일째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일정에서 당일치기로 새벽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또 써머폴리스를 꼭 가시려면 처음에 노스 캐스케이드로 향하는 계획을 수정해서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여행의 첫 출발로 하셔도 좋고요.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명소를 충분히 구경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일단 아이의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고 난 후, 캐나디안 로키를 거쳐 여행이 끝날 때까지 멋진 경치는 계속해서 질리도록 볼 수 있으니까요. 좌우지간 여러가지 다양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 가족들과 충분히 의견 조율을 하신 후 결정하세요.

또 밴쿠버와 빅토리아 관광을 포기한다면 재스퍼에서 출발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 British Columbia)주의 동남부로 향해서 곳곳에 숨어 있는 천연 온천지역을 관광하고 푹 쉬고 난 후, 위에서 아쉬워했던 몬태나 북서부에서 아이다호를 지나 워싱턴주 동북부를 거쳐 시애틀로 이어지는 시닉 바이웨이들을 차례로 드라이브하며 시애틀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운다면 첫 방문 예정지인 노스 캐스케이드를 자연스럽게 맨 마지막으로 돌려 구상해 볼 수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미국 북서부를 지나 캐나다로 먼저 향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지역을 먼저 가는 것이 좋겠죠? 캐나다를 먼저 구경하면 웅장한 캐나디안 로키의 풍경에 압도되어 나중에 구경하는 그랜드티턴 등은 너무 시시하게 느껴질까요? 캐나다를 먼저 구경하신 어느 분의 표현에 의하면 “아니 이거 뭐야? 뭐 볼 게 없네. 여기 경치는 캐나다에 비하면 경치도 아니구만.” 이라는 말도 나올 수 있겠네요. 말이 하염없이 자꾸 길어지네요. 자! 정리를 하죠. 아무튼 저도 여행을 마치고나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이처럼 가보고 싶은 곳은 너무나도 많은데 허락된 시간이 짧은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허허^^

그리고 여행 중 아이가 공룡구경 가자고 자꾸만 조른다면 써머폴리스까지 가지 않더라도 아이다호주 포커텔로(Pocatello)에 짧은 시간동안 잠깐 구경하기에 적당한 작은 자연사박물관이 있으니 시간을 봐가며 한번쯤 들리셔도 되고요. 아이가 지루해 할 때쯤 맛만 한번 보여주는 것이죠. 그나저나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써머폴리스로 가는 문제가 여행의 초반일정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겠네요. 국립공원 내의 숙소예약이 병행 되어야하기에 일단 초반일정을 먼저 확정하세요. 그리고 “그 쪽으로 가면 뭐 특별한 볼거리가 있나요?” 이런 질문은 하지 마세요.^^ 무슨 코스를 선택하거나 관계없이 관광할 요소는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속된 표현으로 돈 없고 시간이 없어서 못 가는 것 뿐이지 미국 북서부에는 구경할만한 곳이 무궁무진 하답니다. 코스가 정해지면 말씀드리기로 하고요, 후~~할 말은 엄청나게 많지만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에 좀 더 진도를 나가보도록 하자고요. 안녕히 계세요. ☞Idaho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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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6] 아이리스 2016.07.06 560605 4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1] 아이리스 2016.02.16 454061 1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2] 아이리스 2015.01.31 46272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아이리스 2014.05.23 512390 2
856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차 여행기 4편 [4] 산사랑 2005.03.19 2783 97
855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차 여행기 3편 [3] 산사랑 2005.03.19 3233 95
854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자 여행기 2편 [2] 산사랑 2005.03.19 2905 93
853 세월지난 미국에서의 자동차 여행기 1편 [3] 산사랑 2005.03.19 4012 95
852 2005 가족여행에 대해 ...회원님들의 정보를 구합니다. [6] blue 2005.03.19 2698 93
851 [re] 2005 가족여행에 대해 ..여행예상지역.msn map 정보 입니다. blue 2005.03.22 2608 84
850 [re] 옐로스톤과 블랙힐스 지역이 중심이 되는 여름철 가족여행계획 [6] baby 2005.03.20 8006 83
849 미국여행준비 tip 모음 [1] victor 2005.03.18 21624 162
848 가족과 함께한 서부 대자연 감상 여행기 [7] Seung. Lee 2005.03.18 4629 95
847 포틀랜드의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 baby 2005.03.18 9883 85
846 그랜드캐년 - 페이지 - 캐납 - 자이언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가스 : 동선과 시간계획 ★ [4] baby 2005.03.18 19968 97
845 셋째날, 그랜드캐년에서 모맨트밸리를 거쳐 페이지까지..... [6] 김현기 2005.03.17 3537 97
844 baby님의 알짜 여행정보/ 이동루트 조언 [7] victor 2005.03.17 28944 75
843 커리빌리지 알려주세요. [2] 안은경 2005.03.17 3120 120
842 [re] 커리빌리지에 대한 의견 (Yosemite Curry Village) ★ [11] baby 2005.03.18 9367 122
841 LA 주변과 PCH 여행 일정 문의 [1] dolphine 2005.03.17 3769 97
840 [re] baby님 조언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수정한 일정입니다 . [2] dolphine 2005.03.20 3035 98
839 캘리포니아 유명 캠핑장 ★ victor 2005.03.16 11415 99
838 샌프란에서 씨애틀까지 여행 일정에 대해 [1] Helena 2005.03.16 3147 107
837 결혼 10주년 기념 가족여행계획 [5] 한라산 2005.03.16 3118 105
836 LA에 막 도착한 새내기입니다. [2] 심재영 2005.03.15 2298 96
835 두번째 이야기 -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후 라플린으로 가기 [4] 김현기 2005.03.13 3537 94
834 [re] I-40 하이웨이에서 라플린 (Laughlin) 찾아가기 [2] baby 2005.03.17 6288 94
833 왕초짜 입니다...help me!!! [1] 정기경 2005.03.12 4114 94
832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 (해외에서 노트북..) 진문기 2005.03.16 2476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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