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re]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 전반적인 여행계획

2005.03.06 01:05

baby 조회 수:9449 추천:96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 여행계획

Washington - Oregon - Idaho - Utah - Colorado - Montana - Canada
안녕하세요. 여행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여행기간 중 재현님의 글을 읽고 글 내용을 인쇄해서 그에 관한 답 글을 틈틈이 작성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지워지고 없고 좀 더 구체적으로 진행된 여행계획이 올라와 있군요. 그래서, 현재 계획하시는 여행과는 다소 엉뚱한 동문서답이 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미 적어 놓은 글이기에 그래도 참고해 보실 수 있으리라 판단해 여행 중 만들어 놓았던 답 글을 먼저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소도 이미 예약을 해놓으셨다고 하지만 저의 여러 가지 의견을 말씀드리오니 일단 살펴보신 후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래의 여러 가지를 검토해 보신 다음, 계획이 다시 한번 확정된다면 그에 따른 루트와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 출발하시는 계획인가요? 그렇다면 7월초는 성수기에 해당하니 지금부터 준비를 해 나가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옛 경험을 바탕으로, 또 작년 우리 아이가 하도 졸라대기에 공룡관련 유적지와 박물관들을 차례로 돌아보는 계획을 세워 둔 것이 있는데 그런 여러 가지 자료와 계획을 21일(3주)이라는 기간에 맞춰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핵심적인 관광 포인트를, 미국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공룡관련 지역과 유명 관광명소,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 캐나다 밴프(Banff)와 재스퍼(Jasper), 그리고 로얄티렐 박물관(Royal Tyrrell Museum)이 있는 드럼헬러(Drumheller) 지역까지 포함하는 것을 기준으로 다양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가능한,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유타주 남부의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이나 아치스(Arches) 국립공원까지 포함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런 공룡관련 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곳들이 콜로라도(Colorado)주와 와이오밍(Wyoming)주 여행입니다. 이곳으로의 본격적인 여행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오늘은 그 중에서 콜로라도주 일부만 포함시켜서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그려보도록 하죠.

● 여행준비의 단계 : 항공루트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또 여행하고자 하는 희망지역도 확실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전 일정을 모두 자동차로 소화할 것인지 아니면 중간에 항공이동을 포함할 것인지 말입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답니다. 전 구간을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자동차여행의 특색을 십분 이용해 중간에 이동하는 모든 루트의 멋진 경치를 빠짐없이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반면 3주라는 기간동안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의 모든 곳을 전부 구경하려면 체력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는 피곤을 감수할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비행기를 한번 이용한다면 좀 더 시간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고요. 기타 장단점은 재현님도 잘 이해하고 계실 것 같아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미국 서남부에서 차를 빌려 캐나다 밴쿠버(Vancouver)에 반납하는 경우는, 음~~글쎄요? 렌터카 요금이 꽤 나올 것 같은데요. 허츠(Hertz) 같은 대규모 렌터카 회사를 이용할 경우 전혀 불가능 하지는 않지만 어마어마한(?) 렌트비용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문제는 조금 후에 다시 말씀드리고 일단 희망하는 목적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관광명소와 방문 장소 및 숙박계획은 나중에 천천히 해도 되기에 일단 전체적인 큰 틀부터 짜 보시는 게 순서일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언급 하신 지역을 모두 고려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지도를 세로로 삼등분해서 접은 후, 콜로라도주를 관통하는 로키산맥의 서쪽지역은 모두 목적지에 포함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중 지난번에 여행하신 캘리포니아 남부와 애리조나주 일부를 제외하고 나면 대략 아래와 같은 희망지역을 선정해 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3주라는 기간으로는 모두 둘러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미리 배제할 수는 없는 곳들이라서 대강이나마 구분을 해보았습니다. 아울러 함께 표시한 예상소요기간은 각 관광지에서 충분히 여유 있고 완벽하게, 대단히 짜임새 있는 관광을 위한 날짜 배분이라기보다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관광을 포함한 일정을 감안한 것이니 단순히 참고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 현재 고려할 수 있는 희망 목적지
① 유타주 남부 (A 지역 : 7일) : 자이언과 브라이스캐년을 비롯하여 아치스 국립공원을 포함하는 유타주 남부의 유명 국립공원들을 포함하는 것인데요, 미국에 도착하는 날 연결 편으로 바로 라스베가스까지 가셔서 라스베가스를 출발점으로 삼으시던지 아니면 아예 LA에서 출발하거나, 크게 상관없습니다. 아무튼 라스베가스를 거쳐 유타주 남부의 자이언과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은 물론 경치좋은 시닉 바이웨이(Scenic Byway) 드라이브, 그랜드캐년의 노스림(North Rim)과 레이크 파웰(Lake Powell), 아치스(Arches) 국립공원과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그리고 포코너스(4 State Corners) 등등 이른바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자녀를 동반하는 일반적인 자동차여행이라면 약 일주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②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1~2일) : 유타주 동부 콜로라도주에 가까운 다이너소어 내셔널 모뉴먼트(Dinosaur National Monument : 국정공원)도 희망하는 목적지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의 위치는 위의 A지역과는 다소 떨어져 있으니 일부러 찾아간다면 꼭 하루는 필요합니다. 유타주 남부나 콜로라도 서부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 방향으로 향할 때 하루 구경하고 주무시고 가기엔 위치적으로 적당한 곳입니다. 이곳의 구경이 끝난 후 그랜드티턴(Grand Teton) 국립공원까지는 하루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③ 콜로라도 서남부 (B 지역 : 5일) : 덴버(Denver)와 로키마운틴(Rocky Mountain) 국립공원을 포함하고 콜로라도주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을 의미합니다. 덴버를 중심으로 한 콜로라도 서남부지역에는 관광거리가 무궁무진 하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지만 여름철 자동차여행이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덴버의 자연사박물관을 구경하러 간다면 이왕에 가는 김에 덴버뿐 아니라 오고가는 도중에, 최소한의 관광을 즐길 수는 있습니다. 덴버를 출발해 콜로라도 서부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몇 곳만 들른 후 다이너소어 국정공원으로 향한다면 이 역시 최소 5일 정도는 콜로라도주 관광에 할애해야 합니다.

④ 옐로스톤 국립공원 (C지역 : 4일) : 와이오밍 서남부나 아이다호 동남부를 거쳐가는 이동시간과 그랜드티턴과 옐로스톤 국립공원 관광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유타주 동부의 다이너소어 국정공원에서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를 들렀다가 옐로스톤으로 향한다면 2일, 막바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한다면 하루에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아이다호주 동남부를 거쳐가거나 와이오밍주 서부를 거쳐 가거나 결정을 해야 하는 데 이 문제가 상당히 고민이 됩니다. 둘 다 볼거리와 관광거리, 경치 등등..어느 하나를 포기하기엔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구간입니다. 여유를 두고 제대로 된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4일의 기간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⑤ 옐로스톤에서 캐나다까지 (D지역 : 2일) : 글래시어(Glacier) 국립공원을 포함해 옐로스톤에서 캐나다까지 이동하는 코스인데요, 몬태나(Montana)주 서부의 그림 같은 풍경을 따라 글래시어 국립공원을 거쳐 캐나다 알버타(Alberta)주로 향하는 구간이 이에 해당됩니다. 정말 수없이 많은 코스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드럼헬러의 공룡유적지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기에 거리와 시간, 적당한 숙박지, 그리고 주변 풍경과 도로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약 이틀의 기간을 통해 밴프(Banff) 지역까지 이동하는 계획을 세워 보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⑥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지역 : 5일) : 캐나다 밴프와 재스퍼 지역의 국립공원들과 드럼헬러 공룡유적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글쎄요? 이곳 캐나디안 로키(Canadian Rockies) 지역의 국립공원들을 그나마 제대로 여유 있게 즐기려면 과연 며칠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욕심 같아선 한 열흘 정도 보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허허^^ 최소 일주일? 3일?..사람들에 따라 각양각색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 일단 5일 정도를 계획해 보았습니다. 드럼헬러의 공룡유적지 방문에 하루, 밴프지역 하루,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에서 하루, 요호(Yoho) 국립공원과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를 거쳐 재스퍼까지 이동하는 하루, 재스퍼 인근의 관광명소를 구경하는 데 하루, 이렇게 대략 총 5일의 기간을 이곳 캐나디안 로키 관광에 할애 했습니다.

⑦ 시애틀에서 옐로스톤까지 (F지역 : 4일) : 시애틀을 출발해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루트도 매우 다양하게 계획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4일을 계획하였답니다. 시애틀에서 마운틴 레이니어(Mt. Rainier)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야커마(Yakima)까지 하루, 오레곤주 동북부의 헬스캐년(Hells Canyon) 지역을 둘러보는 하루, 아이다호(Idaho)주 숲길을 꼬불꼬불 드라이브하며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인근지역까지 이동하는 하루를 더해서 모두 3일간으로 계획하였으니 시애틀에서 출발해 실제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착하는 것은 4일째라고 보시면 됩니다. 콜로라도 서남부 지역처럼 아직까지 우리나라엔 많이 소개가 되지 않았으나 시간이 없다면 몰라도 관광거리는 역시 무궁무진 넘쳐나는 곳들입니다.

⑧ 시애틀에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을 다녀오기 (G지역 : 5일) : 시애틀을 출발해 미국 최고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오레곤주 남부의 크레이터 레이크(Crater Lake) 국립공원까지 다녀오는 구간입니다. 시애틀을 출발해 올림픽(Olympic) 국립공원을 잠깐 구경하는 하루, 올림픽 국립공원에서 해안을 따라 오레곤 코스트를 드라이브 하는 하루,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을 구경하는 하루,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을 출발해 컬럼비아 강변(Columbia River Gorge)을 따라 포틀랜드 인근까지 하루, 세인트 헬렌 화산지역(M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과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시애틀로 돌아오는 하루까지 포함해서 최소한 5일의 기간을 잡아 두었습니다.

이렇게 각 지역마다 평균적인 일정을 고려해 보았는데, 그 이유는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라는 재현님의 말씀을 근거로 했으며, 또 최소한의 관광명소는 빼놓지 않고 둘러보면서도 무난하고 여유 있는 가족여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 것이랍니다. 물론 이동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다시 살펴보니 위의 모든 곳을 다 둘러보려면 최소한 한 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출발하고 귀국하는 일정을 포함한다면 4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계획이 된답니다. 허허 참..어떡하죠? 자! 이제 그렇다면 지금 총 3주를 계획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위의 모든 지역을 둘러보기엔 시간적으로 부족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여름 이소라님 가족 분들의 경우와는 달리 어린 자녀까지 포함되어 있는 재현님 가족들의 경우엔 좀 더 여유 있게 일정을 계획해야 할 텐데..의외로 답은 간단합니다. 결국 A~G 지역 중 몇 곳은 제외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따로 표시해둔 기간을 기준으로 조함을 해보시면 대략의 코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재현님이 계획하시는 초안에는 콜로라도주 여행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제일 먼저 그런 계획을 검토해 보시길 합니다. 지금 당장은 LA에서 출발하거나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거나 관계없이 3주라는 기준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만 먼저 그려보도록 하세요.

●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루트 짜기
이곳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Dreams come true’ 라는 멋진 말이 뜨네요. 하지만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꿈으로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적고 있는 이번 답 글의 소제목에서도 표현했듯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 바탕이 되어야지만 그 여행이 꿈처럼 이루어질 수 있게 되며 또 이런 계획 단계에서는 경제적인 문제, 즉 돈 문제도 절대 가볍게 여길 순 없다고 봅니다. 돈이 무한정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과정도 필요 없을 것 같죠?허허^^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들까요? 자! 함께 알아봅시다.

첫째, 항공루트와 렌터카 이용을 먼저 확정해야 합니다. 현재처럼 LA(LAX)로 입국해서 캐나다 밴쿠버(YVR)를 떠나 귀국한다면, 가장 큰 문제가 렌터카 대여 부분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 드렸듯 미국서부지역에서 차를 빌려 국경을 넘어 캐나다 밴쿠버에서 반납할 수 있는 렌터카 회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경우 문제는 편도반납에 따른 막대한 요금이 문제가 됩니다. 과연 나의 여행기간 동안 얼마에 이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때는 expedia.com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여러 렌터카 회사의 요금체계를 한 눈에 도표를 통해 쉽게 살펴볼 수 있는 orbitz.com을 이용해 보세요. 좀 더 편리하게 기초적인 가격조회를 해 보실 수 있답니다. ☞orbitz.com

둘째, 막상 알아보니 렌터카 요금이 상상외로 너무 비싸다면..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7월초 미국서부지역에서 출발지와 반납장소가 동일하다는 조건으로 풀사이즈급 차량을 약 3주간 빌릴 경우엔, 보험을 제외하고 약 $700이 든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이때 LA나 라스베가스, 또는 덴버 등 미국서부지역의 공항에서 출발해 캐나다 밴쿠버에 반납한다는 조건으로 조회해보니 약 $4,000 이상의 요금이 든다고 한다면 과연 이 요금을 지불하고 전 구간을 렌터카로 여행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물론 저는 절대로 그렇게는 안 할 것 같습니다.

● 수 없이 다양한 루트계획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미국 남서부에서 빌려 캐나다에 반납하는 조건의 렌터카 이용요금이 예상보다 상당히 많이 나온다면 모든 구간을 렌터카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중간에 항공이동을 포함시켜 계획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야말로 엄청나게 다양한 계획이 가능하게 되는데요, 우선 캐나디안 로키를 반드시 방문한다는 조건이라면 즉, 꼭 우선적으로 캐나다여행을 포함시켜야 한다면 아래와 같이 대략 이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정말 수 많은 경우의 수가 가능하지만 시간과 지면 관계상 대강 몇 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아프고 귀찮더라도 각 국제선 구간과 미국 국내선 구간의 요금, 그리고 렌터카 이용요금 등등 모든 사항들을 하나하나 따로 알아보셔야 한답니다.

① LA를 경유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서 시애틀에서 귀국 : LA (LAX) 입국 - 연결편으로 라스베가스 (LAS) 도착 - 라스베가스에서 렌터카 출발 - 유타주 남부 (A 지역)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콜로라도 서남부 (B 지역 일부) - 라스베가스 렌터카 반납 - 시애틀로 편도 항공이동 - 시애틀에서 렌터카 출발 - 옐로스톤 국립공원 (C 지역) - 글래시어 국립공원 (D 지역)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 지역) - 시애틀에서 렌터카 반납 - 귀국 : 콜로라도주 여행을 제외하고 중간에 시애틀로 항공이동을 한 후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입니다.

② LA를 경유 덴버에서 출발해서 밴쿠버에서 귀국 : LA 입국 - 연결편으로 덴버 (DEN) 도착 - 덴버에서 렌터카 출발 -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유타주 남부 (A 지역) - 콜로라도주 서남부 관광 (B 지역) - 덴버에 렌터카 반납 - 캐나다 캘거리(YYC)로 편도 항공이동 - 캘거리에서 렌터카 출발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 지역) - 밴쿠버에서 렌터카 반납 후 귀국 :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역을 제외하고 캐나다 캘거리로 항공이동을 한 후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편도로 렌터카를 이용하는 계획입니다.

③ LA를 경유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서 밴쿠버에서 귀국 : LA (LAX) 입국 - 연결편으로 라스베가스 (LAS) 도착 - 라스베가스에서 렌터카 출발 - 유타주 남부 (A 지역)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옐로스톤 국립공원 (C 지역) - 라스베가스 렌터카 반납 - 캐나다 캘거리(YYC)로 편도 항공이동 - 캘거리에서 렌터카 출발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 지역) - 밴쿠버에서 렌터카 반납 후 귀국 : 역시 콜로라도주 여행을 제외한 경우이며 캐나다 캘거리로 항공이동을 한 후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편도로 렌터카를 이용하는 계획입니다.

④ 밴쿠버로 입국해서 밴쿠버에서 귀국 : 캐나다 밴쿠버로 입국 - 밴쿠버에서 렌터카 출발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 지역) - 밴쿠버로 돌아와 렌터카 반납 - 라스베가스로 항공이동 - 라스베가스에서 렌터카 출발 - 유타주 남부 (A 지역)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옐로스톤 국립공원 또는 콜로라도주 관광 (C 또는 B 지역) - 라스베가스 렌터카 반납 - 다시 밴쿠버로 항공이동 - 밴쿠버에서 귀국 : 캐나다로 먼저 도착해서 여행을 모두 마치고 역시 캐나다에서 귀국하면서 중간에 라스베가스로 한 차례 왕복항공이동을 하는 경우입니다. 즉, 캐나다 여행을 먼저 한 다음 미국서부지역에서 렌터카를 빌려 두 번째 여행을 마친 후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서 귀국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⑤ LA로 입국해서 시애틀에서 귀국 : LA (LAX) 입국 - LA에서 렌터카 출발 - 유타주 남부 (A 지역)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옐로스톤 국립공원 (C 지역) - 글래시어 국립공원 (D 지역)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 지역) - 시애틀에서 렌터카 반납 후 귀국 : 역시 콜로라도는 제외시킨 상태인데요, 같은 렌터카의 편도이용이라도 캐나다에 반납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시애틀에 반납하는 경우입니다. 일전에 게시하셨다가 지워진 글에서 재현님이 말씀하신 루트와 가장 유사한 형태가 되겠네요. 여행을 마치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귀국하는 장소가 미국으로 바뀐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으며 또 지난 여름의 이소라님 가족 분들의 여행 코스와도 흡사합니다.

⑥ 시애틀로 입국해서 시애틀에서 귀국 : 시애틀(SEA) 입국 - 시애틀에서 렌터카 출발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E 지역) - 시애틀에서 렌터카 반납 후 - 솔트레이크시티(SLC)로 항공이동 -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렌터카 출발 - 옐로스톤 국립공원 (C 지역)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유타주 남부 (A 지역) - 다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렌터카 반납 후 시애틀로 - 시애틀에서 귀국 : 시애틀로 입국해서 다시 시애틀에서 귀국하는 형태이며 여행기간과 거리를 감안해서 중간에 솔트레이크시티로 한 차례 왕복항공이용을 하는 경우입니다. 콜로라도를 제외한 채로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유타주의 관광명소들을 구경하기엔 솔트레이크시티가 적당할 것 같고 시애틀에서의 왕복 항공료도 저렴할 것이므로 솔트레이크시티를 선택한 계획입니다.

⑦ 시애틀로 입국해서 시애틀에서 귀국 : 시애틀(SEA) 입국 - 시애틀에서 렌터카 출발 - 오레곤 코스트 -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G 지역) - 아이다호 (F 지역) - 솔트레이크시티 - 유타주 남부(A 지역) - 다이너소어 국정공원 (DINO) - 옐로스톤 국립공원 (C 지역) -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 - 시애틀에서 렌터카 반납 후 귀국 : 캐나다 관광을 완전히 제외시키고 모든 일정을 렌터카를 한번만 이용해서 미국여행만 따로 계획한 것입니다. 만약 캐나다 밴프(Banff) 지역을 포함시킨다면 기타 다른 곳을 제외해야 하겠죠.  

● 개인적인 의견
만약 중간에 항공이동을 할 경우엔 그 요금도 반드시 사전에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할 지? 참고로 위의 구간 중 저의 경험에 의한 항공요금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라스베가스에서 시애틀이나 캘거리까지 편도로 이동하는 구간의 요금이 제일 저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 직접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음~~국내에서 출발하는 전체적인 일정을 감안한다면 노스웨스트(NW) 항공사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지금 이런 코스의 여행이라면 수 십 가지의 방법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위에 열거된 코스들은 모두 역순으로도 가능하고요. 제가 제일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3주라는 기간입니다. 4주의 기간이 주어진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값싸고 효과적인 간단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어린 자녀를 동반한 3주라는 기간으로 여행하기엔 역시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쩔 수 없이 드네요. 결국 A~E 중 어느 한 부분은 생략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 맥락에서 이 시점에서 한 가지만 더 의견을 드리자면, 아무래도 콜로라도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시애틀로 입국해서 시애틀에서 귀국하는 현재의 계획에 의거해서, 시애틀-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주요 목적지로 하는 선을 이어보면 자연스럽게 삼각형의 구도가 나타납니다. 이때에는 노스 캐스케이드(North Cascade) 국립공원을 거쳐서 몬태나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오레곤 동북부와 아이다호주를 지나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인 동선이라고 생각하고 각 관광 포인트들도 더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일전에 제가 언급했던 루트를 계획하시는 것은 사우스다코다(South Dakota)주까지 왕복하는 루트로는 효과적이지만 캐나다 지역을 포함하는 루트로는 그다지 걸맞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 루트 문제는 여행 목적지가 최종 확정된 후 따로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렉 아메리카(Trek America) 사이트를 검토해 보시면 여러 가지 관련된 루트를 참고해 보실 수 있답니다. ☞Trek America

가족 분들이 모두 3명이라면 SUV를 이용해서 여행하거나 일반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크게 불편한 차이점은 느끼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만일 장비가 아주 많이 필요한 캠핑여행을 할 경우라면 SUV가 좀 더 편할 것 같고요. 또 허츠(Hertz)나 에이비스(Avis)에 비해 국제적인 인지도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 쓰리프티(Thrifty) 렌터카 회사도 미국 내 메이져 렌터카 회사 중 하나이기에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달러(Dollar) 렌터카와는 자매회사입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또 011과 017이 같은 회사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두 회사도 지금은 합병이 되어 같은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그리고 차종에 따라서 보험료도 틀려지니까 풀사이즈급의 일반 승용차에 비해 SUV차량의 LDW가격이 좀 더 비싼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일전에 언급한 경남 고성에 있는 공룡박물관은? 글쎄요?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지만 분당에 사시는 분이 일부러 찾아가기엔 너무 먼 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시간 차타고 가서 2시간 구경하고 또 5시간을 차타고 가셔야 하니까 말입니다. 주말이나 짧은 휴가를 이용해 거제도나 삼천포 등 남해안을 드라이브 한다면 한번쯤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규모는 크지 않아도 참 아담하게 교육적으로 잘 만들어 놓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곳을 가보고 나서 “과연 고성 군수가 어떤 분일까? 참 의식이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무튼 여행관련 문제는 또 기회 있을 때마다 의논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인사드립니다. 지금도 머리 아프시다는 분을 제가 더 머리 아프게 해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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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81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65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20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5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77 2
3465 From Vancouver to Toronto [1] 이미숙 2010.06.20 3138 0
3464 제발 한번 봐주세요- 미국 서부 8일 일정 [4] 알람브라 2010.06.17 3256 0
3463 미국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1] Hyunju 2010.06.17 3666 0
3462 미국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1] 한강 2010.06.16 3430 0
3461 미국서부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3] 홍숙영 2010.06.16 3969 0
3460 8월에 grand canyon 가기 [4] popeys 2010.06.15 3185 0
3459 7월 중순에 미서부 일정 대략 짜보았습니다. 마지막 터치를 도와주셔요 (샌프란→LA→베가스) [3] 김범석 2010.06.15 3523 0
3458 뉴저지에서 덴버사이에 추천할 만한 여행지 [1] 케이 2010.06.15 4555 0
3457 미국 서부 여행 일정 짜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2] robert 2010.06.14 3139 0
3456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 여행일정 함 봐주세요,,, [3] 레인트리 2010.06.12 3933 0
3455 구체적인 미북서부여행일정 문의 [2] 아름드리 2010.06.12 3212 0
3454 그랜드 써클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ㅡ.ㅡ [2] 여행이 좋아 2010.06.09 2908 0
3453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인쿠폰 문의드립니다 [1] 이보람 2010.06.08 4731 0
3452 미서부 5박 6일 여행 (SF-LV-주변 국립공원-LV) [2] Chan-Woo 2010.06.08 3203 0
3451 las vegas - 그랜드 캐년 - salt lake - yellowstone 일정좀 도와주세요~ [10] 다경맘 2010.06.07 3988 0
3450 씨애틀에서 라스베가스 까지의 여행 일정 [3] 김명수 2010.06.07 2990 0
3449 횡단여행 준비중입니다~ 도움주세요~ [2] 황은범 2010.06.06 4418 0
3448 미 서부 한 달 여행 예정입니다. (렌트카 주행거리 관련) [3] 워터타운 2010.06.06 4224 0
3447 여행 경로 질문입니다. [1] 김영준 2010.06.02 2784 0
3446 미국 서부 가족여행 (6월 19일~27일) 일정입니다. 소중한 조언 꼬옥 부탁 드립니다. [2] nina kim 2010.06.02 4784 0
3445 시작부터 고민이... [2] lawrence 2010.06.01 3071 0
3444 캘리포니아 여행시 안전벨트 주의하세요~ [4] 짱아 2010.05.31 6848 2
3443 미서부 여행 다녀왔습니다. [2] 김한진(몽트레죠르!) 2010.05.26 2982 1
3442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캐나다에서 운전하기 [2] 오리리 2010.05.26 12002 0
3441 5박 7일간의 Grand Canyon, Sedona and Las Vegas 여행 경비~ [3] ints1978 2010.05.26 37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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