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날의 이야기
■ 출발지 : LA
■ 도착 : 라플린(Ramada Express 호텔)
■ 둘째날 이동거리 : 385.9마일 -> 아마 헤맨것을 생각하면 400마일은 넘은것 같습니다.
■ 이동경로 : 호텔 – 가든글로버 – 5번 N – 101 N – 유니버셜 스튜디오 - 패셔디너 아트센터 – 바스토우(10번 고속도로, 15번고속도로, 40번 고속도로) – 라플린 도착
■ 오늘의 여행 목표 : 오늘은 놀고, 디자인학교 보고, 그랜드 캐년 3시간 이내의 거리까지 가기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시 구경은 되도록 하지 않고, 또한 애들이 있지만 놀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한곳만 한다
는 생각을 하고 출발을 해서 그런지 일단 여기저기를 보지 않고 대신 많이 이동을 하고 자연을 보자는 생각이 강했음.
물론 애들 한테는 안좋았지만 여행을 끝내고 보니 오히려 저하고 집사람이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았습니다(?)

■ 오늘의 여행기

두번째 날의 아침이 밝아서 일어나 보니 아침 5시 이거 시차적응이 아직 되지 않은건가 하는 생각속에서 이번 여행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잡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으니 강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일단 한국에서 Trip Planner를 보면서 프린터 해온 주요 교차점에 대한 지도와 주변 세부지도, 가는길에
대한 프린팅한 자료를 챙기고 출발 예정시간 오전 7시, 라플린 도착 저녁 10시 ~ 11시정도로 잡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패셔디너 아트센터, 바스토우를 거쳐 라플린에 숙박을 하는 일정으로 오늘 준비를 마쳤습니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출발
아침 5시 혼자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시차에 적응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여행을 위하여 어제밤에
가든글로브에 있는 한인 마켓(아마 한남체인 인것으로 기억됨)에서 구입한 각종 생필품을 아예 여행용 가방 하나에
다 집어넣고 짐을 다시 싸고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햇반을 데우고 이 호텔에서 간단한 아침이 제공되기 때문에 빵도
가져오고 우유, 주스를 방으로 가져와서 바로 식사를 할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음.

7시 좀 넘어서 호텔에서 출발을 했고, 5번을 가다가 101번으로 갈아타다가 그래도 LA에 명물인 Walk frame을 구경하
기 위하여 차이나 극장으로 가는데 아침인데 근처의 도로를 막아놓아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좀 걸어가기로 했음.
알고보니 아카데미 시상식 ※ 첫번쨰 사진이 있어 준비를 한다고 했다.
코닥극장에서 일층에서 어떤 배우인 것 같은데 열심히 리허설을 준비중인 것 같았고, 예전에 코믹 영화인데 못말리는
비행사에 나오는 주연을 맡았던 배우(머리가 하얀 배우…이름은 잘 모르겠음)를 직접 보아 괜찮았던 같았습니다.
그리고 애들하고 오우삼 감독의 손도장, 스필버그 손 도장 등등을 보고 사진도 찍고 멀리보이는 할리웃 사인도 보고
갈려는데 갑자기 집사람이 휴대폰을 호텔에 두고 왔다고 한다. 출발할때 혹시나 싶어 휴대폰을 2개 가지고 왔는데
두고 왔다고 해서 어제 숙박한 Days Inn 의 전화번호를 몰라서 본래 예약한 호텔에 전화를 해서 Gateway 전화번호를
알아내어서 전화를 해보니 없다고 해서 다시 한번 체크를 해보라고 하고 10분뒤 전화를 하니 없다고 한다…..
자기들이 다시한번 보았는데 없다고 하니 할말도 없고, 사실 내가 충전기에 충전을 해놓고 와서
침대 옆에 있다고 해도 계속 없다고 해서 가까우면 호텔로 가보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다고 하고 본래의 일정대로
가기로 했음.
(* 여기에서 생각도 하지 못한 지출이 생겼습니다. 사실 휴대폰을 바꾼지 불과 일주일도 안되었는데.....최신 기종으로)

시간을 보니 9시 30분 정도된 것 같아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10시에 오픈을 한다고 해서 도착을 해서 애들도 있고
해서 발렛 파킹을 하고 유니버셜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 참으로 좋은 것 같았음.

막내가 5살인데 보니까 48인치 이하의 경우 입장료가 싸길래(아마도 34불 정도 인것으로 기억됨) 그것으로 하고 들어
가서 일단 워터월드의 시간을 보니 오후 1시 30분이라서 다른 것을 일단보자고 한다음, 우선 백투더퓨처, 트램을 탄
다음 간단히 먹고난 다음, 워트월드 공연을 보고 다시 집사람과 막내는 슈렉을 보고 저하고 큰놈(초등 5학년)은 아래
로 내려가서 쥬라기공원을 본 다음, 다시 만나서 터미네이터를 보고 시간이 되면 다른 것을 볼까 하다가 벌써 시간이
3시이라 다른 것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간단히 안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나와서 패셔디너 아트센터를 가기로 하
였음. 막내가 자기는 꼭 워트월드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것을 겨우 설득해서 왔습니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시
작하기 전에 한 친구가 계속 입장하는 사람에게 물을 쏘는데 하다가 관람객중 한명에게 나와서 해보라고 했는데 그것
을 보고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계속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쨋든 애들은 다 좋았다고 하더라고요....쥬라기 공원은
좀 시시하다고 하고 .....

패셔디너 아트센터 갈리지로 가는길은 별로 멀지 않은 거리인데 생각보다 길이 막히고 찾아가는 길도 생각보다 찾기
가 힘들었음. 간단히 학교를 보고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학교에 대하여 크게 느끼는 것은 적은 것 같았고, 오히려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학교에서 예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아 다음에 그것을 한
번 이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애한테 패셔디너 아트센터가 전세계 자동차의 디자인 학교라고 불릴만큼 자동차 디자인에는 세계 최정상이라는 설명
을 해주고 요즈음 미국에서 새롭게 부흥하는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복고 디자인의 컨셉이 이 학교 출신들이 만들었다
는 것에 애한테 설명을 해주고 다음 기회에 한번 더 오자고 하고 이제 기나긴 길을 출발하기로 하였음.

■ 한밤중에 찾느라 헤맨 잊을수 없는 라플린

210번 고속도로, 10번 고속도로를 거쳐서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바스토우 방면으로 가니 이제 미국의 고속도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가다보니 6시 30분 정도가 되니 바스토우에 도착을 하는 것 같아 길 옆에 보니 아울렛이 있는 것 같아 폴로매장에 들러 간단히 40분정도 쇼핑을 하고 이제 저녁을 데니스에 가서 이것저것 시키고 먹고 난 다음, 조금 쉬고 이제 남은 거리가 앞으로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이면 가능할 것 같았는데 라플린에 가는 것이 생각보다 찾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River Rd cut off 라는 것이 보여 빠져 나왔는데 나오자 말자 조그마한 방향표지판이 두개 있었다. 하나는 River Rd, 다른 방향은 Needles 라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호텔에서 제공하는 지도가 너무 광범위하게 나와있고 세부적인 것이 없어 설명을 보니 River Rd로 가면 Needles Expy 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빠져나온 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 한 10분 정도 별로 좋지 않은길로 가다가 갈림길이 나왔는데 갈림길에 정말 차 한대 없고 깜깜한 것이 사실 좀 을씨년 스러운 느낌이 들고 괜히 약간의 겁도나고 멀리서 보니 빨간 표지등이 깜박깜박 보이는데 꼭 다른 한쪽의 길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 같고 우측은 River Rd 방향이 있어 좀 진행을 하는데 갑자기 진흙의 비포장 길이 나와 정말 이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고 도저히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겨우 차를 돌려서 다시 들어온 길로 나가서 아예 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해보는데 정말 누구한테 물어볼데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서 아예 좀 더 진행을 하니 주유소가 하나 있어 그곳에 가서 물어보니 다시 왔든길로 가라고 한다.

정말 이친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하면서도 일단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다시한번 이길이 맞는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가보고 만약 아니면 다시 이곳으로 나오자는 생각을 하고 다시 가서 갈림길에 서서 다른쪽 방면으로 가보기로 했다….한 20분 정도 가니 아, 이 길이 맞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갈림길에서 한쪽의 표지판이 잘 없어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니 이제 호텔들이 보이고 라플린에 도착을 했다.

헤메지 않았다면 10시 30분정도면 가능했을텐데 11시 넘어 전화를 하니 예약된 라마다 익스프레스 호텔은 전화도 받지 않고 호텔 바우처에 나온 전화번호는 아마도 통합 고객센터인지 11시이후에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멘트가 나오고 아뭏던 정말 황당하게 이틀을 보내면서 호텔에 도착을 하니 12시 30분이 되어 생각보다 헤메고 힘들고 깜깜한 곳에서 2시간을 헤메다 보니 온몸의 힘이 빠지고 호텔에 도착을 해서 체크인하고 방에 가니 1시가 넘은 시간이 되어 녹초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두번째 날의 약 400마일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나마 애들은 그래도 잠을 계속자고 있어서 마음은 좀 놓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틀 연속 생각치도 않은 사소한 문제점이 생기는것 같아서 좀은 걱정이 되있지만 그래도 내일은 그랜드캐년을 본다는 생각과 여러 국립공원을 볼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정리 했습니다.

■ 호텔에 관한 정보 : Ramada Express 호텔

두개의 빌딩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동쪽 타워는 18세 이상의 어른들만 잘 수 있는 곳이고, 서편 타워는 가족들이 주로 있는 곳인데 일단 방안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고 청결 상태나 일반적인 것은 보편적인 것 같았습니다. 다른곳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위치는 다른 곳보다는 안좋은 것 같았음. 강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건너 언덕에 있어 멀리 콜로라도 강이 보였음.

플라밍고, 에지워터(한국 관광객이 많이 사용한다고 함) 등은 강변쪽에 위치를 하고 있어 위치적으로 Ramada Express는 위치는 약간 위편에 있어 전망은 괜찮으나 다른분들이 이곳에 가신다면 플라밍고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금액은 49.05불(River View)였습니다.

■ 만약 라플린에 밤중에 도착을 한다면 오히려 이렇게 가시는 것은 ...
다른 분들도 만약 그랜드캐년으로 가신다면 라플린, 혹은 윌리암스까지 가길것 같습니다. 혹시 LA에서 출발을 해서
라플린에 밤중에 도착을 하신다면 제가 간 도로 보다는 오히려 Needles 까지 간 다음 Bullhead City까지 가서 강을
건너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른 호텔을 예약을 하시더라도 거의 제가 빠져나간 River Rd 로 나와서 오라고 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밤에 이 길이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고 너무 깜깜하고 도로 표지판이 정말 조그만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다른길로 들어온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차라리 95번으로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는 편이 다 편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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