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님들 덕에 미서부여행 잘 갔다 왔습니다.

2005.01.18 16:15

바보기사 조회 수:3168 추천:73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잘 쓰지 못하는 여행 후기 올려봅니다.
조금이나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1월 2일 아침 10시경에 벤쿠버에서 미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의외로 이민국에서 오래 기달려야 했기에 점심을 차에서 간단히 먹고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계속내려가서 GRANTS PASS에 저녁 10시경에 도착해서 숙박

1월 3일 모텔에서 주는 아침(빵과 커피)을 먹고 8시경에 101번 도로르르 타고 rRED WOOD를 거쳐 다시 남하하기 시작하여 저녁 6시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후
바로 짐을 풀고 TWIN PEAK으로 가서 야경을 보고 CITY HALL과 차이나 타운의 입구에서 사지찍고 다시 숙소에 와서 밥먹고 숙박

1월 4일 아침 9시경에 피셔먼스워프에 바로 처음으로 가는 알카트라즈 배를 타고 알카트라즈 구경 후 케이블카와 롬바드 거리 코잇타워등 시내 구경 후
4시경에 금문교를 보러 감(금문교에서 돈 안받았음 아마 캐나다 번호판이라서.....) 금문교를 건너고 돌아오는 길에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금문교가 정말 아름답더군요. 다시 시내로 와서 길라델리 쵸콜릿 공장에 가서 쵸콜렛 조금 먹기도 하고 사고 차이나 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베이브릿지의 야경을 보고 다시 숙소

1월 5일 10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스탠포드대학을 잠시 구경하고, 몬트레이와 17마일, 카멜을 본후 1번 해안국도를 타고(정말 길더군요.....) l.A에 도착후 숙박
사실 원래는 솔뱅에서 자고 솔뱅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운전하는 사람의 실수로 그만 l.A에 오고 말았습니다. 전 자고 있었습니다. 제가 1번 해안도로를 운전해서리....ㅠ.ㅠ

1월 6일 이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바로 숙소를 나와 유니버셜로 향했습니다. 표를 사려고 줄을 서고 있는데 뒤에 있던 외국인 할머니가 어떤 할인 티켓을 주셨습니다.
전 그냥 다해서 15불 할인이 되는 티켓인줄 알었는데 한 사람당 15불 할인이 되는 티켓이여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날은 유니버셜에서 하루를 보내고 숙박

1월 7일 이날은 샌디애고의 씨월드에 가려고 했지만 이날은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도로가 다 잠겼으니깐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샌디애고는 포기했지만 그 비를 맞고 헐리우드에 갔습니다. 헐리우드를 보고 나서 일기예보를 봤는데 폭풍우가 와있어서 8,9,10일까지 폭우가 온다는 말에
일정을 약간 수정하여 1월 7일은 푹 쉬고 다음날 차라리 그랜드 캐년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1월 8일 아침 10시경에 바로 그랜드캐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를 지나는 정말 끝없는 15번 도로를 타고 약 10시간 정도를 운전하고 플래그스탭에 도착해 숙박

1월 9일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모텔에서 주는 아침(퀄리티인이라는 모텔이였는데 아침이 정말 좋더군요)을 먹고 그랜드 캐년으로 출발하여 3시까지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림
관광후 조금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라스베가스로 향해 달렸습니다. 중간에 후버댐도 구경하고요.... 그래서 오후 7시 넘어서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서커스서커스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에 가서 솔직히 다른것은 무서워서 못하고 슬롯머신만 했는데 운좋게 60불 정도를 제가 따서 다음날 점심부페를 샀습니다. 생색한번 냈죠...
어차피 공짜 돈이니깐...

1월 10일 어제 늦게 잔 까닭에 12시경에 일어나서 쥬빌리쇼를 예약하러 가고 벨라지오 호텔부페에 가서 배터지게 점심을 먹고 정말 높은 타워(THE TOP OF TOWER)에 가서
놀이기구 타고(정말 무섭습니다. 참고로 탑 높이가 300M라더군요) 쇼핑잠깐하고 이른저녁에 호텔구경하고 벨라지오의 분수쇼보고 미라지의 화산쇼, 트레져의 해적쇼같은것을
보고 쥬빌리쇼를 보고 나와서 다시 호텔 구경좀 하고 다시 겜블 조금 하고 잤죠......

1월 11일 어제 늦게 자고 다시 조금 늦게 일어났죠...최대한 정신을 차리고 데스밸리로 9시경에 출발을 했는데 190번 도로가 저번주에 내린 비로 폐쇄되어서 다시 베티까지 돌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시간낭비...... 데스밸리에 들어가서 단테스뷰를 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막혀있어서 배드위터보고 점심을 먹고 이곳저곳 작은곳 구경하고 모래언덕을 구경하고
L.A에서 보지 못한 디지니랜드를 보러 다시 L.A에 갔습니다. 님들이 알려주신 1700 HABOR에 있는 모텔에서 숙박.

1월 12일 아침 10시경에 일어나 슈퍼에서 이것저것 사고 디지니랜드에 가서 구경하고 4시경에 켈리포니아 어드벤쳐에 가서 놀이기구좀 타고 7시경에 다시 숙박. 이때는 날씨 좋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의 놀이기구중 보트같은것을 타고 물위로 가다가 물좀 맞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제 보트가 어딘가에 걸려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안돼서 물 다 빼고 직원들
나오는 길로 나왔습니다.

1월 13일 아침 9시경에 요세미티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13일에 폭설이 내려서 스노우체인이 없이는 들어갈수 없다고 입구에서 그래서 고민끝에 그냥 스노우체인을 사기로
했는데 무려 60불 이였습니다.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더 가슴 아픈것은 그 스노우체인을 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환불하고 싶었지만 처음에 살때 환불이 아예 안된다고 도장까지
영수증에
찍어주더군요. 사실 스노우체인 검사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그리고 더 안좋은것은 폭설로 대부분의 도로가 막혀서 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요세미티 정말 아까웠습니다.
요세미티를 빠져나와서 이제는 다음날 갈곳이 없기에 그냥 가다게 차에서 자기로 하고 그냥 5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다가 조금 늦은 저녁 먹고 차에서 그냥 잤습니다.조금 피곤했지만...

1월 14일 이날은 하루종일 운전만 한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15일 새벽 2시경에 벤쿠버에 도착해서 짐 풀고 이것저것 하다가 차 반납하고 저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비록 재주가 없어서 잘 정리하지도 못하고 잘 쓰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에서 그냥 적어 보았습니다.
약간의 계획수정이 있기는 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사실 샌디애고의 씨월드를 보지 못해 정말 아쉬었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는데........
총 운전을 한 거리는 약 7800KM정도 됩니다.
경비는 미화 약 650불 정도 들었고, 캐나다딸라 250불 들었습니다.
그리고 L.A에서 놀이기구에 관심있으시면 디지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네츠배리팜이나 식스플래그마운틴이 더 좋다고 합니다.
차라리 라스베가스의 놀이기구가 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벨라지오의 부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밸리스이 쥬빌리쇼도 정말 좋았구요.
아~~~ 만약 캐나다에 사시는 분이 가시게 되면 꼭 한국 소주나 담배는 미국에서 사시가 바랍니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한국처럼 스피드카메라 있나요??? 한번도 경찰에게 잡히지 않았고 최대한 규졍속도 맞쳐서 운전하기는 했는데(사실 가끔은 과속했음.........) 혹시나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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