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제4일(일)---- 그녀는 천사인가 악녀인가?

2004.05.10 11:20

이성민 조회 수:3510 추천:70





1번, 2번은 뉴욕의 거리공연입니다.
오늘은 워싱턴으로 가는 날이다
여전히 C는 새벽부터 설치고 우리는 짐을 꾸리고
출발 준비를 했다 6시에 밥을 먹고 (여행기간내내 6시 30분후에 아침밥 먹어본적 없었다)
체크아웃을 했다 인터넷 예약금액보다 더 달라고 할 까바 마음 조렸지만 그런일은 없었다
헌데 우린 아직까지 전화하지 못했다 그 어느 누구도..........
호텔에서 국제전화 카드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사용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쿼터 몇개넣고
해 본 사람들 모두 실패했다 호텔전화로 하면 엄청 빘단 이야길 들었기 때문에
첨부터 호텔전화는 생각도 안했다
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콜을 부르니 또 다른 기사가 왔다
아직 까지는 올때 짐 밖에 없어니 한차면 충분했다
기사에게 전철역으로 가자고 하니 기사가 최종 종착지가 어딘지 물었다
뉴욕 42번가(뉴욕여행의 시작이자 그레이하운드 버스종점이 같이 붙어 있는 전철역으로 워싱턴으로의 출발점이다)
까지 간다고 했따 그러니 직접 가 줄테니 45불 달라고 했다
우리는 전철타면 28불드는데 17불 더 주고 편하게 가자고 결론을 내렸다(짐이 많아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넘 불편했기 때문이다)
깍는다는 생각도 전혀 못하고 ㅠ.ㅠ
어제 집으로 돌아올때 디시가는 10시표를 구매했었는데
도착하니 8시 반 그래서 매표소가서 9시로 바꿔 달라고 하니 흔쾌히 바꿔 주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 말로 떠들고 있는데
웬 동양인 아가씨가 어머 한국분이세요? 하며 다가 왔다
나는 예 반갑습니다 하며 대화를 시작하려는데 C가 앞으로 나섰다
나는 조용히 구석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그녀와 C는 대화를 나누었다
뉴욕에서 디시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난 걸 두건을 목격했는데
모두 1차선에서 차가 전복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정체는 거의 없었다
그녀는 캐나다에서 대학원을 다니는데 박사과정 수업때문에 디시로 간다고 했다
버스시설은 새버스인지라 무척 깨끗하고 3좌석 마다 설치되어 있는 티비를 보며 아주 잘 도착했다
그녀에게 국제전화 거는 법도 배우고....
유니언스테이션(그레이하운드 디시 도착점)에서 전철역까지 걸으면 한5-10거리인지라 가방을 끌고
가려했는데 그녀가 갑자기 모자를 차에 놔 두고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버스에 가니 버스기사가 문 잠궈 놓고 밥 묵으로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버스기사 밥 묵고 올때까지 기다렸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반경이었는데 기사 밥먹고 와서 모자 찾으니 2시 반경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호객행위하는 기사들이 계속 왔었는데 난 또 그중 한명과 계약을 하고 말았다
전철까지 많은 짐을 가자고 가는 것도 문제지만 막상 전철을 타더라도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할 지 알 수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 택시기사에게 우리 갈 곳 지도를 보여주며 하우 머치? 하니까 나보고 먼저 가격을 말하란다
그래서 30불 하니까 오케이 하더라 그때 그 블랙의 행복해 하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
좀 있다 그녀도 우리와 방향이 비슷해서 같이 가기로 해서 5명이라 해도 노프라블럼이란다
그녀에게 이야길 하니 그녀가 다시 기사에게 가서 야길하더만 5불 깍은 가격에 합의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 블랙은 싱글벙글이다
그의 차를 타고 디시 데이즈인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바로 옆에는 UDC라는 대학이 있었고 주택들도 상당히 고급이었고 정말 미국의 조용한 주택가 였다
전철역도 바로 옆이고....
일단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전철비는 1.5불이다 일요일이니까(디시 평일 러시아워 요금은 2불이다)
UDC전철역에서 차이나타운까지 7-8구간 되는데 금방 갔다
맨 먼저 차이나 타운 간 이유는 데이즈인에는 마이크로 웨이버도 없고 아침식사도 제공이 안되는 것 때문에
라스에서 살 계획이었던 휴대용가스렌지를 사기 위해서 였다
그녀포함 5명은 차이나타운 구석구석을 뒤져 결국 가스와 렌스를 샀다
가스는 7불(4개) , 렌지는 27불 (모두 세금제외) ---- 비쌌지만 어쩔 수 없었다
목적을 이루어 흐뭇한 마음에 중국식당을 찿았다 난 차라리 빵을 원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밀렸다(12년전 첨 미국왔을때 차이나 음식 먹었는데 입맛이 맞지 않아 거의 손도 못됀 아픈기억이 있어서)
중국식당에서 이것 저것시켰는데 매우 복잡했다(하필 그날이 디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데모를 한 그날이였다)
뭐 부시반대 , 전쟁반대, 여성 ....등
겨우 자리에 앉아 시킨 음식에 역시 나는 그 특유의 냄새때문에 손도 못데고 말았다
입맛이 까다로운 C도 못먹었는데, 묵도리 A와 B는 잘 먹더라
그녀와 헤어지고 호텔에 돌아와 라면을 끓여 먹었다
사실 우리는 노스모킹룸만 예약했지만 게속 방안에서 담배를 피웠고 방안에서 김치뜯어 먹고 해왔다
입국해서 하루도 안빠지고 햇반먹고 김치 묵었다
C는 밥만 묵고 바로 잠에 빠졌으며 나머지 3사람은 아까 배운대로 전화를 했다
잠에 빠진 C를 제외하고 A와B와 3명이서 수퍼에 가서 먹을 것 좀 싸고 계란도 샀다
삶은 계란을 만들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우리는 대충 씻고 잤는데 그게 최악이었다
원래는 디시오는 버스에서 C가 잠을 좀 자야 되는데 그녀와 이야길 주고 받느나 한 숨도 안잤기에
오자마자 뻗어서 혼자 밤 12시에 깨어난 것이엇다
밤에 혼자 일어나 할 일 없으니 술을 홀짝거리다 어느새 취한 모양이었다
새벽3시에 전부 일어나 같이 술마셔야 했다
으~~~~~~~~~~~~~
새벽8시 아침을 해먹을 분위기가 아니다 C는 인제 잔다
인근 서버웨이에서 C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간단히 아침을 먹고 C를 위해 우유와 빵을 사와 깨웠지만 C는 자기는 계속 잘테니 3명만 가라고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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