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와이오밍 여행 계획 (Wyoming - The Spirit of the West) ★

2004.03.25 02:28

baby 조회 수:18691 추천:16

 


와이오밍 (Wyoming)

The Spirit of the West
와이오밍(Wyoming)! 하면 뭐가 떠오를까요? 푸른 초원을 달리는 한 무리의 야생마들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또 그림 같이 멋진 주변 풍경을 헤치고 “Yee~~Ha!!”하면서 말을 타고 달리는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인 카우보이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곳 와이오밍주는 인근의 콜로라도(Colorado), 유타(Utah), 몬태나(Montana), 아이다호(Idaho),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네브래스카(Nebraska)주들에 둘러싸인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흔적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서 미국 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그 아름다움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랜드티턴(Grand Teton) 국립공원 등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Wyoming Photo Gallery

그 면적은 우리 남한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넓은 지역이지만 전체 인구는 고작 50만 명 정도로 어딜 가나 산과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기도 합니다. 앤텔로프(Antelope)이라는 사슴이 약 40만 마리 정도 살아간다고 하니까 사람 숫자나 사슴 숫자나 비슷비슷 하죠.^^ 정확한 사각형의 모양을 갖추고 있는 와이오밍주를 대각선으로 잘라서 이 지역의 지리적인 특징을 살펴본다면 서부 쪽은 높은 산과 고원지대로 동북부 쪽은 초원지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와이오밍주는 미국에서도 두 번째로 평균고도(6,700ft)가 높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 1위는 역시 콜로라도로 평균 약 6,800ft - 오랜 옛날엔 바다처럼 넓은 호수와 늪지대였던 이곳이 수억 수천만 년 동안 융기해 오늘날 이런 고원지대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 밖의 다른 특색으로는 초기에 남자 사냥꾼들과 개척자들만이 득실거리는 곳이어서 여자가 그리웠던지 여자를 모으기 위해 19C 후반 미국 내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는 곳이기도 하고 또 최초의 여성주지사가 탄생된 곳이기도 합니다. 한편 오래전 개척시대 이전부터 머주리 강(Missouri River)의 서쪽 지역에선 현대적인 시장이 최초로 형성되어 피혁거래가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구요.

이곳 와이오밍주를 여행할 때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는 대도시로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습니다.와이오밍주 서남단 에반스턴(Evanston)까지 약 80마일의 거리이고요. 또 콜로라도주 덴버(Denver)의 경우는 와이오밍주 동남단 샤이엔(Cheyenne)까지 약 100마일의 거리에 있는 곳이라서 역시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덴버(Denver)를 출발점으로 하여 계획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번에 걸쳐 이 지역을 여행해 본 경험이 있으나 그때 마다 항상 약간의 아쉬움이 남은 관계로 이번에 다시 한번 시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그냥 차타고 다니다가 정확한 지명이나 관광 포인트에 대한 상식과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현지에서 즉석에서 구해 본 관광 안내정보를 참고로 마구잡이로 돌아 다녔습니다만 그때마다 저의 여행 습관대로 꼬박꼬박 메모는 해두었습니다. 두 번째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자연감상과 드라이브(Scenic Drive)를, 세 번째는 미국 역사와 서부 개척시대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박물관 관람과 사진 촬영 등을 주로 하였습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이번 여행에선 제가 즐기는 낚시를 주로 한 캠핑여행의 성격을 가지고 여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 드리는 여행 계획은 비록 이번에 떠나는 저 자신만의 여행 계획과는 중복된 부분도 있고, 때에 따라선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곳을 여행 하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 효과적인 여행 동선 및 방법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음 6월경에 시작될 본격적인 여행출발 전에 앞서 저의 개인적인 여행 계획에 대해선 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와이오밍의 주요 관광정보 사이트
☞와이오밍의 관광정보
☞와이오밍의 국립공원들
☞와이오밍의 주요도로 상황
☞와이오밍의 주립공원들
☞와이오밍의 역사적인 장소들
☞와이오밍의 시닉 바이웨이들

● 주요 도시 간 드라이브 거리
▲ Cheyenne - Laramie : 50mile
▲ Laramie - Green River : 220 mile
▲ Green River - Evanston : 80 mile
▲ Evanston - Jackson : 200 mile
▲ Jackson - Yellowstone N.P : 60 mile
▲ Yellowstone - Thermopolis : 150 mile
▲ Thermopolis - Sheridan : 160 mile
▲ Sheridan - Sundance : 170 mile
▲ Sundance - Torrington : 180 mile
▲ Torrington - Casper : 150 mile
▲ Casper - Grand Teton : 270 mile
▲ Jackson - Rock Springs : 180 mile
▲ Rock Springs - Cheyenne : 250 mile

1. 덴버를 출발해 와이오밍의 州都인 샤이엔으로 향합니다. ☞Cheyenne의 관광정보
◎ 트롤리 투어 (☞Trolley Tour) : 샤이엔(Cheyenne)은 와이오밍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행정 수도인 도시입니다. 가장 크다고 하지만 도시 내 인구는 약 5만 명 남짓..무엇보다 시내 관광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내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예쁘장한 트롤리(Trolley)를 타고 운전수의 설명을 들어가며 눈요기 관광을 하는 투어입니다. 요금도 저렴하고 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주의사당 건물 (☞Wyoming State Capitol Building) : 인구 50만 명의 작은(?) 주 답지 않게 웅장하고 화려한 의사당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보면 미국의 유명 보석상인 티파니(Tiffany & Co.)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Glass)로 장식된 천장이며 고풍스런 대리석 건물이 아주 멋집니다. 미리 입구에서 경비원에게 양해를 구한 뒤 천천히 이곳저곳을 둘러보시면 됩니다. 외부의 꼭대기에 있는 돔형태의 지붕에는 24k 순금으로 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때론 칠이 벗겨지면 덧칠을 한다고 하는데 가장 최근엔 1988년도에 전체적인 도금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주의사당(State Capitol) 건물도 돔 지붕에 금도금이 되어 있던데, 19C 이곳에 그렇게 많은 금이 넘쳐 났는지? 아무튼 햇볕이 쨍쨍한 날이면 멀리서도 번쩍 번쩍 광채가 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곳들 외에도 미국의 주정부 청사나 시청사 건물 중엔 금도금이 된 돔 형태의 지붕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이 사진을 보세요.

◎ 샤이엔 서부개척 박물관 (☞Cheyenne Frontier Days Old west Museum) : 이름 그대로 서부개척시대의 여러 물품들과 특히 각종 마차를 비롯한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카우보이들의 물품들을 구경하고 미국 역사의 한 단면을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 넬슨 박물관 (☞The Nelson Museum) : 사냥꾼 출신인 로버트 넬슨(Robert Nelson)이 세운 개인 박물관입니다. 때론 그가 직접 박물관내에서 본인의 전 세계에 걸친 사냥 얘기와 함께 박물관의 이모저모를 직접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 빅보이 4004 (☞Big Boy 4004) : 서부 개척시대에 운행하였던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 증기기관차들을 흔히 애칭으로 ‘빅보이(Big Bo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 서부 곳곳에서 이런 퇴역 기관차들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이곳 샤이엔(Cheyenne)의 홀리데이 공원(Holiday Park)에 있는 ‘열차번호 4004번’ 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덩치가 큰 기관차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2. 샤이엔을 출발해 서쪽의 래러미로 이동합니다. ☞래러미(Laramie)와 주변의 관광정보
샤이엔을 출발해 I-25번 도로와 WY-210번 도로를 이용해서 서쪽의 래러미(Laramie)로 이동합니다. 빠르고 쉬운 I-80번 도로 보다는 아무래도 볼거리가 많은 일명 ‘해피잭로드(Happy Jack Road)’ 라 불리는 210번 지방도로를 선택합니다. 드라이브 도중에 푸른 초원들과 기묘한 바위들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달리다보면 “정말 이곳 여행을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진행될 여행이 더욱 설레어지는 구간입니다. 이곳 래러미(Laramie)는 최초엔 옛 군사요새로 도시의 형성이 이루어져 이후 철도가 놓이게 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서부 개척시대엔 무법천지의 험악한 도시였으나 그 후 관할 지역교도소(Territorial Prison)가 세워지고 대학이 설립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도시가 되었다고 하는 곳입니다. 현재는 와이오밍 주립대학(University of Wyoming)이 있는 이 도시는 주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조용한(?)도시입니다.

◎ 아메리칸 헤리티지 센터 (☞The American Heritage Center) : 이곳 와이오밍 주립대학(Univ. of Wyoming) 내부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센터(The American Heritage Center)의 박물관도 구경해 볼만 합니다. 또 이 대학의 지질학 박물관(Geological Museum)에서 80ft 길이의 거대한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의 뼈조각 조형물(Skeleton : 공룡의 뼈 조각을 하나하나 조립해 원래대로 복원시켜 놓은 조형물)을 비롯한 여러 공룡관련 전시물들도 구경하실 수 있고요, 현재 미국 부통령인 딕 체니(Dick Cheney)도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Geological Museum

◎ 와이오밍 지역교도소 (☞Wyoming Territorial Park) : 19C 후반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한 곳으로 현재는 개조되어 와이오밍의 역사박물관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19C 후반에서 20C 초 서부시대에서 이름을 떨친(?) 악명 높았던 강도인 부치 캐시디(Butch Cassidy)가 유일하게 투옥된 곳이 이 감옥이라고 합니다.

▲ 부치 캐시디가 누구인가? (☞Butch Cassidy) : 부치 캐시디(Butch Cassidy)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의 설명을 덧붙입니다. 70년대 국내에도 소개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원제: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라는 영화는 대부분 한번쯤 들어 보셨을 줄 압니다. 폴 뉴먼(Paul Newman : Butch 역) 과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 Sundance Kid 역) 가 공동 주연하고..무엇보다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라는 주제가가 잘 알려진 영화 말입니다. 바로 이 영화가 이들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둘 다 본명은 따로 있지만 각각 위와 같은 별명으로 불려졌다고 하고요. 특히 선댄스키드(Sundance Kid)란 별명은 와이오밍주 북동부의 선댄스(Sundance)란 도시의 지역 감옥에 투옥된 적이 있기에  그렇게 불려졌다고 하는군요. 이들이 비록 열차 강도를 비롯해 은행 강도, 소 도둑질, 말 도둑질 등등 온갖 악행을 저질러 가며 돌아 다녔지만 부치 캐시디(Butch Cassidy)의 경우엔 실제론 사람을 죽인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알려진 코믹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3. 래러미를 출발해 락스프링스로 향합니다.
이곳 래러미(Laramie)를 출발해서 다음 목적지인 락스프링스(Rock Springs)로 향하는 도중에 있는 로린스(Rawlins)로 이동하는 방법은 3가지 길을 골라 볼 수 있는데, 특별한 관광 포인트를 찾기는 어렵지만 I-80번 도로를 이용해 무조건 빨리 이동하는 방법을 제외하고 아래의 2가지 방법 중에서 일단은 하나를 골라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덴버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나머지 하나를 이용하시면 되니까요. 하나의 방법을 선택하여 로린스(Rawlins)까지 가신다음, 이후의 구간은 I-80번 도로를 이용하여 락스프링스(Rock Springs)로 향하시면 됩니다.

(1) 서북쪽의 메드슨보우(Medicine Bow) 지역을 통과해서 이동하는 방법 (US-30/287번 도로) : ☞Medicine Bow
메드슨보우(Medicine Bow) 근처 공룡 화석과 뼈 발굴지인 코모블러프(Como Bluff)를 지나갈 수 있습니다. 수많은 대형 공룡들의 뼈와 화석이 한꺼번에 고스란히 발굴된 곳으로 현재 발굴 장소에까지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공룡의 뼈를 모아 만든 코모블러프 화석 오두막 박물관(Como Bluff Fossil Cabin Museum)은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을 비롯한 미국과 세계각지의 공룡관련 전시관에서 이곳에서 발굴된 공룡 뼈를 조각조각 조립해서 만든 거대한 뼈조각 조형물들(Skeleton)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도 발굴이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Como Bluff Fossil Cabin Museum



(2) 서남쪽의 일명 스노위레인지(Snowy Range)지역을 지나 센테니얼(Centennial)과 온천으로 유명한 사라토가(Saratoga)를 거쳐서 로린스(Rawlins)로 향하는 방법 (WY-130번 도로) : 센테니얼(Centennial)은 1870년대 금이 발견되어 붐을 이룬 지역입니다. 겨울철 스키장이 있는 스노위레인지(Snowy Range) 지역과 메드슨보우 국유림(Medicine Bow National Forest : 평균 해발 약 9,500ft) 지역을 관통하고 위의 130번 도로의 좀 더 남쪽을 우회하는 WY-230번 도로도 경치가 좋은 시닉 바이웨이 구간인데, 도로변으로 옛 서부시대의 작은 오두막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과 봄철까진 일부구간이 잠정폐쇄되어 도로이용을 할 수 없기도 합니다. ☞Medicine Bow National Forest

◎ 프론티어 교도소 (☞Frontier Prison) : 로린스(Rawlins)에는 1981년까지 실제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프론티어 교도소(Frontier Prison)가 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가스실을 비롯하여 투옥되었던 죄수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내부의 여러 시설들을 직접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칼번 카운티 박물관 (☞Carbon County Museum) : 또한 로린스(Rawlins)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관광 포인트는 칼번 카운티 박물관(Carbon County Museum)입니다. : 이 일대에서 악명 높았던 강도였던 일명 ‘코쟁이 조지 패럿(Big Nose George Parrot)’이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해지고 난 뒤 의사였던 닥터 오스본(Dr. Osborne : 이후 와이오밍 주지사가 된 인물)이 그의 시신을 가져가 피부 가죽을 벗겨 신발을 만들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세워진 박물관인데..현재 그(Big Nose)의 두개골과 그의 피부가죽으로 만들었다는 그 문제의 신발등도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 세미노 주립공원 (☞Seminoe State Park Reservoir) : 그리고 로린스(Rawlins)의 북쪽 약 30마일 거리에 세미노 주립공원(Seminoe State Park Reservoir)가 있습니다. 1800년대 이곳에서 활동하던 프랑스 사냥꾼(Cimineau)의 이름을 붙인 곳으로, 세미노 댐(Seminoe Dam)을 비롯하여 낚시터로 인기가 좋습니다. 또한 황량한 흰 모래언덕을 뛰어다니는 세이지 그라우스(Sage Grouse : 수컷은 꿩과 칠면조를 섞어 놓은 것 같고 암컷은 까투리를 닮은 새)들과 함께 각종 야생동물들을 관찰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밖에도 와이오밍 지역엔 19C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인들이 가죽과 모피를 얻기 위해 이곳에서 사냥을 하고 세력을 유지한 이유로  유럽식 지명이 붙어 있는 곳을 때론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락스프링스 지역을 관광하고 서남단의 에반스턴을 돌아 케머로 이동합니다.
◎ 락스프링스 (☞락스프링스(Rock Springs)의 관광정보) : 락스프링스(Rock Springs)는 석탄광산이 발견되어 마을이 형성된 19C 후반엔 최대 56개의 나라에서 온 인부들이 모여 있었던 국제적인(?) 도시였다고 합니다. 현재도 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들이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또한 이곳 락스프링스(Rock Springs)를 중심으로 둘러볼 수 있는 드라이브 구간인 파일럿 뷰트 야생마 루프(Pilot Butte Wild Horse Scenic Loop)를 자동차로 둘러본다면 초원 저 멀리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야생마 무리를 관찰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갈기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다이내믹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이오밍주 곳곳에 이런 ‘야생마 보호구역’이 있는데 현재 와이오밍에서 방목되는 야생마들은 모두 국토관리국(BLM : Bureau of Land Management)의 관리 하에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야생의 상태로 길러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Pilot Butte Wild Horse Scenic Loop

◎ 킬펙 모래언덕 (☞Killpecker Sand Dunes) : 위의 드라이브 도중엔 킬펙 모래언덕(Killpecker Sand Dunes)이라는 일종의 사막지역에서 ATV(모래사장에서 타는 오토바이의 일종)를 즐기는 사람들과  일명 ‘멧돼지의 어금니(☞Boars Tusk)’라 불리는 언덕 꼭대기에 우뚝 솟은 뾰족하고 거대한 바위 덩어리도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 화이트워터 물놀이 공원 (☞Whitewater Park) : 또 이곳에서 플레밍 유원지(Flaming Gorge)로 이어지는 그린 강(Green River)의 상류에 있는 화이트워터 공원(Whitewater Park)에서  카약(Kayaking)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2002년 혼자 이곳을 여행하다 우연히 하루 밤 묵은 캠프장에서 만난  카약(Kayak)을 타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따라가 무작정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타는 래프팅은 해 본적이 있으나 혼자 타는 카약(Kayak)은 타본 경험이 전무 했기에 내심 약간의 걱정은 있었지만 간단한 교육을 받고 비교적 쉬운 코스에서 저렴하게 이용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무사히 끝난 후 함께 즐긴 미국인들로부터 맥주와 샌드위치도 얻어먹어가며 그들의 놀이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아무튼 좋은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여러 단계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자연적인 강물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공적인 구조물을 함께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며칠 후 잭슨홀(Jackson Hole)에서 보다 난이도가 높은 래프팅에 다시 도전해 보기도 하였답니다. 그곳에서 실력도 없이 무작정 까불다가 결국엔 물에 빠져 엄청 물을 먹고 캑캑거린 재미있었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 플레밍 유원지 (☞Flaming Gorge NRA : National Recreation Area) : 유타주와 와이오밍주에 걸쳐있는 광활하게 펼쳐진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그린 강(Green River)의 강물과 세월이 이루어 낸 침식 계곡 지역입니다. 캠핑 및 보트타기를 비롯하여 낚시 등 수많은 아웃도어 활동(Outdoor Activity)들을 즐기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멋진 뷰포인트들이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비포장도로를 어느 정도는 겪어야만 도달할 수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곳에서의 구체적인 놀이거리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 재미가 반감되리라 봅니다. 즉,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 하는 수 없이 남들 신나게 노는 모습을 구경할 수밖에 없게 되는 셈인데 이곳 말고도 이런 멋진 경치는 또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에 잠깐만 구경하고 다른 곳을 향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곳은 남쪽부분, 즉 유타주에 속한 지역에서 캠핑이나 그 밖의 편의시설들을 이용하기가 더 좋고 경치도 더 멋진 곳입니다.

◎ 포트 브리저 주립공원 (☞Fort Bridger State Historic Site) : 그린리버(Green River)의 서쪽 약 50마일 거리에 있는 이곳은 서부개척시대의 사냥꾼이자 탐험가이며 모피장사꾼이었던..오늘날의 미국의 개척역사를 이루는 과정의 핵심적인 인물 중에 한명인 짐 브리저(Jim Bridger)가 세운 교역소(Trading Post)입니다. 그의 이름과 업적을 따 이곳 와이오밍주의 서부지역을 짐 브리저 컨트리(Jim Bridger Country)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 미러 레이크 시닉 바이웨이 (☞Mirror Lake Scenic Byway(Wyoming Section)) : 에반스턴(Evanston)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이어진 WY-150번 도로를 달려 해발 10,000ft에 달하는 볼드 마운틴 패스(Bald Mountain Pass)를 넘어 2002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유타주의 파크시티(Park City) 스키장 지역을 지나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로 이어지는 산악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곳 에반스턴(Evanston)은 유타주와의 경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있는 곳으로 19C 철도건설의 과정에서 도시의 형성이 이루어졌고 이후 석유산업이 이 도시를 더욱 번성하게 했다는 곳으로써 여러 박물관들이 있고 무엇보다 유타주로 향하는 시닉 바이웨이(Mirror Lake Scenic Byway)의 파노라마가 일품인 곳입니다.

◎ 케머 (☞케머(Kemmerer)의 관광정보) :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이자 마트인 제이씨 페니(J.C Penney : James Cash Penney)의 고향입니다. 또 그가 영업을 시작한 최초의 J.C Penney의 1호점이 개업한 곳이기도 하구요. 이름이 재밌죠. Cash Penney. 미국의 1센트 동전을 페니(Penny)라고 하니까 발음상 Cash는 현금, 페니(Penney)는 동전.


5. 케머를 출발해 잭슨홀로 이동
케머(Kemmerer)를 출발해 잭슨홀(Jackson Hole)로 이동하는 구간입니다. 제부터 이곳 케머(Kemmerer)를 출발해 북쪽으로 약 200마일 떨어진 잭슨홀(Jackson Hole)로 향하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두 가지 방법 모두 그림 같은 절경을 감상하며 지날 수 있는 루트이기도하여 딱 하나만 고르기엔 난감하고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루트는 모두 케머(Kermmerer)를 출발해 잭슨홀(Jackson Hole) 지역까지 약 200마일의 거리이며, 관광방법에 약간의 차이는 나겠지만 소요시간도 6~8시간 정도로 비슷하게 걸리는 루트입니다. 앞부분에서 언급 드렸듯 위의 두 가지 방법 중 일단은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만약 저라면 (1)번을 우선 선택하고 돌아오는 길은 (2)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일단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서쪽의 애프턴(Afton)과 알파인(Alpine) 등을 지나는 방법(US-30/89번 도로) : ☞애프턴(Afton)의 관광정보
애프턴(Afton) 마을의 입구에 들어서면 3,000여 마리의 엘크(Elk) 사슴뿔들로 만들어 놓은 엘크 뿔로 만든 아치(Elk Antler Arch)가 반깁니다. 이곳을 뒤로 하고 계속 북으로 향하게 되면 잭슨홀(Jackson Hole) 남쪽까지 브리저-티턴 국유림(Bridger-Teton National Forest : 현재 미 본토에서 2번째로 넓은 국유림지역이고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지역을 관통하는, 일명 스타밸리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Star Valley
  
◎ 화석언덕 국정공원 (☞Fossil Butte National Monument) : 위에서 처음 언급 드린 대로 이곳 와이오밍의 남서부지역이 수천만 년 전 아열대 기후를 가진 호수였던 곳이라 현재 각종 화석들이 발견되는 곳입니다. 이런 메마른 고지대에 어떻게 물고기화석이 존재하는지 의아하기도하고  실제로 가보면 허허벌판으로 보이는 구릉지역이지만 비지터센터 내에 화석과 관련 자료들이 잘 갖추어져 있기에 커다란 악어와 물고기 화석을 비롯하여 각종 수생 고생물들의 흔적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곳입니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직접 화석 발굴을 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2) 동쪽으로 좀 더 크게 돌아 빅파이니(Big Piney)와 파인데일(Pinedale)을 지나는 방법(US-189번 도로) : ☞파인데일(Pinedale)의 관광정보
◎ 셔블렛 카운티 (☞Sublette County) :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가 위의 스타밸리(Star Valley)에 견주어 하나도 뒤쳐질 것이 없는 윈드리버 산맥(Wind River Range)의 서쪽을 돌아보면서 북쪽으로 향해 갑니다. 파인데일(Pinedale)을 중심으로 이 루트에 해당하는 지역이 셔블렛 카운티(Sublette County)지역인데 와이오밍주에서 최고의 경치를 보유한 카운티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대니얼(Daniel)부터 시작해 잭슨홀(Jackson Hole)까지 이어지는 마지막구간은 와이오밍 센테니얼 시닉 바이웨이(Wyoming Centennial Scenic Byway)의 일부 구간(US-18 & 191)이기도 합니다. 좌우지간 어떤 수식어도 어떤 말도 필요 없습니다. 가보시면 느낍니다. ☞사진을 보세요

Snake River Whitewater Rafting6. 잭슨홀 (Jackson Hole) (☞잭슨홀(Jackson Hole)의 관광정보1
이곳 잭슨홀 지역은 옐로스톤과 그랜드티턴의 남쪽 관문의 역할을 하는 계곡지역입니다. 실제로 지도를 보시면 ‘Jackson Hole’이라는 지명은 없고 ‘Jackson’이라는 이 지역의 제일 큰 도시가 있습니다만 오히려 잭슨홀(Jackson Hole)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그냥 잭슨(Jackson)이라고 하면 미시시피(Mississippi)주의 주도(州都)인 잭슨(Jackson)을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19C 초 이 지역에서 가죽모피상을 운영하던 데이비드 잭슨(David E. Jackson)의 이름을 딴 지명으로 마을의 형성이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미국 내 Top-10에 들 수 있는 스키 리조트를 비롯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천혜의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사시사철 관광과 레저의 타운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곳 잭슨홀(Jackson Hole) 지역은 미국 서부의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잭슨홀(Jackson Hole)의 관광정보2        

◎ 잭슨홀 마운틴 리조트 (☞Jackson Hole Mountain Resort) :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겨울철 스키장이며 여름철엔 각종 레포츠거리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한편, 잭슨홀에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가는 입구인 무스(Moose)에 도착하기 전 서쪽으로 약 7마일 거리에 윌슨(Wilson) 마을과 켈리 온천지역(Kelly Warm Springs)이 있습니다. 물의 온도가 따뜻하고 가족 물놀이에 적합한 곳이기에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50년대 서부영화의 고전인 ‘쉐인(Shane)’의 촬영지이기도 하고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대로 “S~~h~~a~~n~~e! Come Back~~!!”하고 큰 소리로 불러보는 미국인들도 보았습니다.^^ 저녁엔 컨트리 음악과 함께 이곳의 유명한 스테이크 요리 ‘잭슨 프라임 립스(Jackson Prime Ribs)’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도 하던데..한편으론, 아직도 카우보이 냄새가 물씬거리는 거리에 있는 말안장 의자로 실내가 장식된 밀리언달러 바(Million Dollar Cowboy Bar)의 맥주 한잔도 여행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 있는 티턴 빌리지(Teton Village)에서 잭슨홀 트램(Jackson Hole Aerial Tram)을 타고 해발 10,000ft높이의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준령들과 멀리 아이다호주까지 조망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을 클릭!

7. 그랜드티턴과 옐로스톤 국립공원
☞ 국립공원 페이지로 바로가기 : 위의 두 국립공원은 따로 때어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8.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출발해서 동쪽 입구인 코디로 향합니다. : ☞코디(Cody)의 관광정보1
◎ 버팔로 빌 시닉 바이웨이 (☞Buffalo Bill Scenic Byway) :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동쪽입구로 빠져나와 코디(Cody)로 향하는 길은 버팔로 빌 시닉 바이웨이(Buffalo Bill Scenic Byway : US-14/16/20)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쇼숀 국유림(Shoshone National Forest)를 가로지르는 길이기도 하며 와이오밍주 전체가 그러하듯 각종 야생동물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곧이어 버팔로 빌 주립공원(Buffalo Bill State Park)를 지나, 19C 유명한 명사수이자 사냥꾼이었던 버팔로 빌(Buffalo Bill : 본명 William F. Cody)의 이름을 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동쪽 관문 도시인 코디(Cody)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 코디(Cody)는 시내 트롤리 투어(Trolley Tour)를 비롯하여 여러 소규모 박물관구경과 로데오 경기관전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며칠을 머물러도 지루할일이 없는 곳인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코디(Cody)와 주변의 관광정보2

◎ 버팔로 빌이라는 인물 (☞Buffalo Bill) : 흔히들 부르는 아메리카 들소인 버팔로(Buffalo = Bison)들이 살고 있었던 이곳에 19C 에 들어와서 서부개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인간들에 의해 마구 사냥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철도 건설에 투입되었던 노동자들에 의해서, 또는 땅을 얻어 그곳에서 정착하기 위해 대규모의 살육과 사냥이 행해졌고 그런 직업사냥꾼들 중에 가장 총을 잘 쏘기로 유명했던 인물 중에 한명이 코디(Cody)라고 합니다. 그의 그런 별명도 그가 철도 건설 노동자로 일할 당시 워낙 들소 사냥을 잘하기로 소문이나 붙여진 별명이라고 합니다. 한창때는 하루에 100마리 이상 일 년 동안 4,000마리 이상의 들소들을 사냥했다고 하더군요. 또 그는 이런 사냥실력뿐 아니라 남북전쟁에 참가한 군인이며(대령), 오늘날 현대적인 가축사육(소, 말 등)의 효시가 된 목동(카우보이)이기도 하고 야생마 조련사로써 이름을 날렸다고 전해집니다. 또 한때는 호텔을 경영하기도 했던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와이오밍과 이곳 코디(Cody) 지역의 여행에서 그를 빼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 유명세가 대단한 위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위와 같은 19C의 무분별한 들소사냥의 결과 현재는 이곳을 포함한 인근의 다코타(North & South Dakota)주 등지의 일부 보호구역 내에서만 들소들을 관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캘리포니아 롱비치 앞바다의 휴양지인 카탈리나 섬(Catalina Island)에도 자연 방목되는 들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옮겨 놓았다고 하더군요.^^

◎ 버팔로 빌 역사센터 (☞Buffalo Bill Historical Center) : 제 각각 독특한 개성이 있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그 성격은 버팔로 빌에 관한 것이거나 서부 개척의 역사에 관련된 박물관들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곳은 ‘코디 총기 박물관(Cody Firearms Museum)’으로 세계 각지의 구식 장총과 권총들을 비롯하여 미국 남북전쟁을 비롯한 서부시대의 총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인데 무척이나 흥미로운 곳으로 기억됩니다.

◎ 올드 트레일 타운 (☞Old Trail Town) : 오래된 19C의 마을과 집, 또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재현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권총을 차고 수염을 붙이고 카우보이 복장을 완벽히 한 후 사진을 찍어 놓으면 세월이 지난 후 재밌는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관광시즌이 되면 전문 사진가가 늘 상주해 있으며 그들이 일부러 누~~렇게 빛바랜 사진처럼 찍어주기도 하더군요.

◎ 버팔로 빌 댐 (☞Buffalo Bill Dam) : 서부 라스베가스 관광에서 많은 분들이 가보는 후버 댐(Hoover Dam) 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완공된 지 100년이 다되어 가는 오래된 댐입니다. 건설 당시의 최초 기획자는 역시 코디(Cody : Buffalo Bill)였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그들은 강물의 사용권을 획득한 후 효과적인 이용에 대해서 생각만 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20C에 들어와서 현대적인 건축기술에 의해 세워진 1910년 완공 당시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댐 이었다고 합니다. (수직높이:325ft / 후버댐 높이:726ft) 안내센터 내에 전시물들과 건설과정에 대한 볼거리가 많이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보도블럭을 깔아 놓을 수도 있습니다. 비용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쩝.

◎ 치프 죠셉 시닉 바이웨이 (☞Chief Joseph Scenic Byway) : 코디(Cody)의 서북쪽으로 WY-120번 도로를 이용해서 북쪽으로 향합니다. 이어서 WY-296번 도로를 이용해서 계속 북으로 향하면 ‘죽은 인디언 고개(Dead Indian Pass : 8,048ft)를 넘어 차창 앞에 나타나는 몬태나주의 최고봉인 그래너트 피크(Granite Peak : 12,799ft)를 바라보며 드라이브 하는 왕복 100마일의 드라이브 코스인데 이 루트는 인접한 베어투스(Beartooth) 시닉 바이웨이와 함께 미국 자동차 여행 때 남에서 북으로 종단할 때에도 추천할만한 멋진 드라이브 루트라 생각해 봅니다.

9. 코디를 출발해 동쪽 셜던으로 향합니다.
이때 코디(Cody)를 출발해 셜던(Sheridan)을 지나 동북부 지역에 있는 데블스 타워(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로 향하는 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어서 계속 말씀드리는 이동 동선은 3가지 루트를 약간씩 섞어 제시해 드리는 저 개인적인 루트입니다.

10. 써머폴리스로 이동합니다. (WY-120번 도로) ☞써머폴리스(Thermopolis)의 관광정보
코디(Cody)를 출발해 남동쪽으로 약 100마일 거리의 써머폴리스(Thermopolis)로 이동합니다. 이곳 써머폴리스(Thermopolis)는 처음 가 보았을 당시에 깜짝 놀란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골에 그런 훌륭한 공룡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에, 또 주위에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는 천연 온천이 있는 곳입니다.

◎ 와이오밍 공룡 센터 (☞Wyoming Dinosaur Center) : 내부의 전시물들도 압권이지만 이곳에서 운영하는 ‘딕 투어(Dig Tour)’에 참가해 보는 것도 색다른 이색체험 여행의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인근의 공룡 화석과 뼈 발굴 장소에서 직접 땅을 파고 체험해 보는 이색 투어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다면 특히 무엇보다 초등학생 또래의 남자 애들에겐 너무나 재밌는 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 핫 스프링스 주립공원 (☞Hot Springs State Park) : 세계 최고의 미네랄 온천이라고 하는데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천 욕조(pool)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유명 온천을 경험한 우리 한국 사람들에겐 그다지 큰 매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드라이브 여행 중에 수영복이 준비되었다면 지나가다 한번 들러 가벼운 휴식을 취하고 주변의 퐁퐁거리며 샘솟는 노천 자연 온천을 잠깐 구경해 볼만 합니다. 

11. 써머폴리스를 출발해 빅혼 캐년(Big Horn Canyon NRA)을 둘러봅니다.(US-16/20/310번 도로)
◎ 빅혼 캐년 (☞Big Horn Canyon NRA) : 써머폴리스(Thermopolis)를 출발해 다시 북으로 향해 몬태나주와 와이오밍주에 걸쳐서 길게 이어져 있는 빅혼 캐년(Big Horn Canyon)은 역시 웅장한 절벽들 사이로 강물이 흐르는 침식계곡지역으로 많은 이들이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이곳 인근의 야생마 보호구역(Pryor Mountain Wild Horse Range)에서도 자연 상태로 방목되는 200여 마리의 야생마 무리들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 빅혼 시닉 바이웨이 (☞Big Horn Scenic Byway) : 쉘(Shell) 마을에서 시작되는 빅혼 시닉 바이웨이(Big Horn Scenic Byway : US-14번 도로)를 달려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쉘 폭포(Shell Falls)를 구경한 후 꼬불꼬불 지그재그로 산을 올라가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합니다. 이윽고 앤텔로프 뷰트 스키장(Antelope Butte Ski Area)을 지나 US-14번 도로상에서 가장 고지대인 그래너트 패스(Granite Pass)를 넘어 계속해서 메드슨 휠 시닉 바이웨이(Medicine Wheel Passage Scenic Byway)로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해서 셜던(Sheridan)으로 이동합니다. 경사가 심한 곳은 대부분 10도가 넘는 가파른 고갯길인 만큼 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지만 충분히 후회하지 않을 멋진 경치와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Medicine Wheel Scenic Byway

● 잠깐, 위와 같은 루트를 선택함으로써 하는 수 없이 생략되는 와이오밍주의 기타 관광 포인트들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와셔키 카운티 옛 법원 (☞Washakie County Courthouse) : 써머폴리스(Thermopolis)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다 워랜드(Worland)에 들러보면 펌프도 없이 물의 수압만을 이용해 4000ft 깊이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인근 20마일지역에 물을 공급했다는 알티젼 웰(Artesian Well : 우물의 일종)이 있는 와셔키 카운티의 옛 법원건물(Washakie County Courthouse)이 있습니다.

② 케이씨 마을 (☞Kaycee) : 이곳에서 US-16번 도로를 이용해서 동쪽으로 약30마일 거리에 있는 텐슬리프(Ten Sleep) 마을 부근엔, 약 5마일 정도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캐슬 가든(Castle Gardens Scenic Area)이 있습니다. 또한 7천만 년 전의 식물화석들이 발견되는 곳(Big Sedar Ridge Plant Fossil Area)도 있고요. 계속해서 US-16번 도로를 달려 동쪽으로 버팔로(Buffalo) 방면으로 향하면 클라루드 피크 스카이웨이(Cloud Peak Skyway)에서 빅혼 마운틴(Big Horn Mountain) 지역의 멋진 경치들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버팔로(Buffalo) 남쪽의 케이씨(Kaycee) 마을에선 윗부분에서 설명했던 부치 캐시디(Butch Cassidy)와 선댄스 키드(Sundance Kid)가 숨어 지냈다는 아우트로 동굴(Outlaw Cave)이 있습니다.

③ 빅혼 마운틴 리조트 (☞Big Horn Mountain Resort) : 겨울철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④ 파웰 마을 (☞파웰(Powell)의 관광정보) : 위의 US-14A번 도로상의 파웰(Powell)과 인근의 러블(Lovell) 지역은 오래전부터 석유가 생산된 이유인지 몰라도 동네사람들도 여유가 있어 보이고 집들도 멋있더군요. 와이오밍 지역엔 생소하게 느껴지는 장미꽃들로 단장된 예쁜 마을입니다. 한편, 굳이 관광 포인트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코디(Cody)를 출발해 북동쪽의 파웰(Powell) 마을로 향하는 도중엔 (US-14A번 도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미국 내의 일본인들을 강제 소개시켜 집단적으로 수용했던 시설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12. 이어서 셜던입니다. : ☞셜던(Sheridan)의 관광정보
와이오밍의 주지사였고 부호였던 존 켄드릭(John Kendrick)의 여름별장용 저택이었던 트레일 엔드 센터(Trail End Historic Center)를 방문해보고 버팔로 빌(Buffalo Bill Cody)이 공동 소유했던, 20C 초반의 한때는 이 지역에서 최고급 호텔이었다는 셜던 인(Sheridan Inn)도 구경합니다. 현재도 그가 최초에 기획하고 연출했던 말을 주로 이용한 마술/마상 쇼인 ‘와일드 웨스트 쇼(Wild West Show)’가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또 이곳 인근 지역에서 19C에 서부 개척자와 군인들로 이루어진 백인들과 현지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과의 전투가 벌어졌던 크고 작은 격전지도 많이 있으며 나름대로 볼거리와 관광 포인트가 풍부한 곳입니다. ☞Sheridan Inn

◎ 셜던의 한인식당 애숙(Ae Suk) : 셜던(Sheridan)에는 ‘애숙(Ae Suk)’이란 한인이 경영하는 식당이 있어 이곳을 지나가는 한인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인구 약 1만5천명인 이 도시에 있는 40여개의 식당 중 유일하게 한국음식을 제공하는 이곳은 한인단체관광객들이 반드시 쉬어 가는 코스가 되었다고 한다. 주인은 김영기씨와 애숙씨 부부. 20여 년 전인 80년에 와이오밍주로 이민 와서 지역 YMCA 등지에서 일하다 93년에 이 식당을 열었다고 한다. 부인의 이름을 다서 식당상호를 붙였다는 김씨는 ‘옐로스톤 등 명소를 찾는 한인 여행객들이 가끔씩 들려주어 외로움을 들어준다.’고 즐거운 표정이다. 메뉴가 LA에 있는 한인식당처럼 다양하진 않지만 양식 외에도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한식요리가 10여 가지 정도 있어 며칠 동안 양식만을 접하는 바람에 피곤해진 한인들의 입맛을 산뜻하게 돋운다. 특히 김씨의 노부모가 자신의 집 텃밭에서 손수 가꿔 담근 무공해 갓김치는 여행객들이 찾는 최고의 인기반찬이다. 쌉쌀하면서도 매콤한 맛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되어 갓김치를 마련하느라 노부모님의 한가한 일손도 무척 바빠졌다고 한다. 찌개와 밥을 큰 대접에 담아내올 정도로 인심이 후한 김씨 부부는 음식을 판다는 입장보다 가족 같은 한인들의 여행길을 기쁘게 한다는 심정으로 음식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이 6가구뿐이라 한국 사람들이 그립고 또 한인여행객들이 많이 오면 북새통 같은 잔칫집 분위기가 무척 즐겁다.”고 말한다. 이곳 셜든(Sheridan)은 와이오밍주의 최북단 한가운데, 몬태나주와의 경계선에 있으며 I-90번 하이웨이가 지나간다. 또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동쪽입구에서는 US-14번 하이웨이를 이용해 약 200마일, 5시간 거리에 있다. 주소 및 연락처는 2004 N. Main. Sheridan, WY 82801 (307) 672 - 0357 (미주 중앙일보 기사 중에서) ☞Kim’s Family Restaurant으로 상호변경

13. 셜던을 출발해 버팔로와 질레트를 지나 데블스 타워를 구경합니다.
◎ 버팔로 마을 (☞버팔로(Buffalo)의 관광정보) : 버팔로(Buffalo)에서 염수호수(Lake DeSmet)와 6천만 년의 세월동안 형성된 규화목을 볼 수 있는 드라이 크릭 페트리파이드 포리스트(Dry Creek Petrified Forest)를 구경하시면 좋고요.

◎ 질레트 마을 (☞질레트(Gillette)의 관광정보) : 석유와 석탄관련 사업이 발달한 인구 약 20,000명의 와이오밍의 4번째 큰 도시인 질레트(Gillette)는 흔히 ‘미국의 에너지 수도(Energy Capitol of the Nation)’이라 불리기도 할 만큼 지하자원과 그 관련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와이오밍주 전체가 석유, 천연가스, 석탄의 매장량이 상당하고 그 외에도 우라늄을 비롯한 각종 지하자원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 데블스 타워 (☞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 : 옐로스톤이 제1호 국립공원이듯 이곳 데블스 타워(Devils Tower)는 제1호 국정공원(National Monument)입니다. 전에도 한번 잠깐 설명을 드린 적이 있는데 77년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영화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에서 아주 자세히 소개된 바 있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곳에서 우주인들이 착륙해서 지구인들과 조우하게 되는 곳이죠.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원기둥 모양을 하고 있는 탑의 형태로 주변의 초원지대를(Thunder Basin National Grassland)뚫고 솟아 오른 듯한 1,200ft의 암벽입니다.  

14. 데블스 타워를 출발해 남쪽으로 약 200마일 거리의 토링턴(Torrington)까지 내려옵니다.(US-18/85번 도로)
◎ 오레건 트레일 (☞Oregon National Historic Trail) : 19C 초반 미국 중부지역에서 서부의 오레건까지 이어진 이주민의 역사를 따라가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초기엔 금과 모피 등의 부를 쫒아 떠나게 되었고 그 후엔 주로 말을 타고 또는 포장마차에 온 가족이 함께 타고 값싼 땅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이주의 역사가 19C 중반 약 20년 동안 진행되었고, 몇 달에 걸친 긴 여정 끝에 살아남은 30만 명의 사람들이 마침내 서북부의 오레건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머주리(Missouri)주 서쪽에서 출발해 - 캔자스(Kansas) - 네브래스카(Nebraska)- 와이오밍 중부(Wyoming Central) 지역을 거쳐 - 아이다호(Idaho) - 오레건(Oregon) 으로 이어지는 2000마일의 루트입니다.

◎ 내셔널 트레일 시스템 (☞National Trails System) : 위의 오레건 트레일(Oregon Trail) 외 그 밖에도 미국 역사상 서부를 향한 이러한 탐험과 이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트레일(Historic Trail)들과 국토탐험의 결과로 이루어진 여러 트레일 코스들이 있습니다. 최소한 자신이 여행할 지역과 드라이브 구간에 대한, 비록 ‘수박 겉핥기 식’ 으로 구한 정보지만 약간의 상식을 가져놓으면 미국 드라이브 여행의 이해의 폭이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경치만 보고 사진만 찍는 여행 보다는 좀 더 많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트레일 지도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Trail Map (PDF)
15. 토링턴을 출발해 역사적인 오레건 트레일의 자취를 따라 서쪽으로 캐스퍼로 이동합니다.
◎ 포트 래러미 (☞Ft. Laramie National Historic Site) : 19C 중반 서부로 향하던 개척자들의 거래와 안전을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서부로 향하던 이주자들의 피곤을 달래주는 그들의 안식처이자 숙소였으며 이후 골드러시 시대에도 캘리포니아나 유타 등지로 떠나는 사람들의 인력시장 역할도 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인디언들과의 전투에는 군사요새로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미국 동부와 중부에서 출발해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이 오늘날 캘리포니아와 오레건에 정착하였으며 또한 수천 명의 몰몬(Mormon)교도들이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로 이동하기도 한 만큼 미국 서부 개척의 역사에 있어서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옛 건물 그대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 레지스터 클리프 (☞Register Cliff State Historic Site) : 계속해서 US-26번 도로(이 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달리면 미국 북서부 오레건 해안까지 이어집니다)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건지(Guernsey) 부근에서 오레건 트레일을 따라 북서부로 이동하던 이주자들이 그들의 이름을 새겨 놓은 절벽이 있는 레지스터 클리프(Register Cliff State Historic Site : 일종의 방명록 바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을(US-26/I-25) 드라이브하게 되면 우측으로는 썬더 베이슨(Thunder Basin National Grassland)이라는 초원지역이, 좌측으로는 메드슨 보우 국유림(Medicine Bow National Forest)의 래러미 마운틴 산줄기(Laramie Mountain Range)의 숲이 드넓게 펼쳐져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됩니다. ☞Thunder Basin National Grassland

◎ 캐스퍼 마을 (☞캐스퍼(Casper)의 관광정보) : 최근 2002년에 개관한 국립 트레일 센터(National Historic Trails Interpretive Center)를 가보시길 바랍니다. 미국 서부 각지로 이주해가던 개척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곳으로 눈요기를 해가며 공부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오레건 트레일(Oregon Trail)은 물론이고 와이오밍 여행에서는 반드시 가볼만한 관광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야구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녁시간에 캐스퍼 로키스(Casper Rockies : 메이져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너 루키리그 팀)의 야구경기를 핫도그를 사먹으며 구경하셔도 좋고요.^^

◎ 헬스 하프 에이커 (☞Hell's Half Acre) : 캐스퍼(Casper) 서쪽 45마일 거리(US-20/26번 도로)에 있는 옛날 인디언들이 들소를 사냥하곤 했던 언덕지역인데 1997년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의 촬영지역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어느 혹성에 착륙해 벌레같이 생긴 우주괴물들과 싸우는 허허벌판 지역이 바로 이곳 입니다.

16. 캐스퍼를 출발해 다시 잭슨홀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 인디펜던스 락 주립공원 (☞Independence Rock State Historical Site) : 캐스퍼를 출발해 서남쪽으로 돌아서 WY-220번 도로를 이용해 앨코버(Alcova)를 지나며 인근의 야생동물 보호구역(Pathfinder National Wildlife Refuge)을 돌아볼 기회를 갖고 난 후 인디펜던스 락(Independence Rock)에 도착합니다. 서부 개척시대에 이곳을 지나 오레건, 유타,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수천 명의 이주자들이 바위위에 그들 자신의 이름과 사연들을 새겨 놓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로키 산맥이 가물가물 보이기도 하고 끝없이 아득한 지평선이 당시 이주자들이 느꼈을 수도 있었던 앞으로 그들에게 펼쳐질 불확실한 여정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등등 여러 가지를 새삼 생각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오레건 트레일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후 US-287 번 도로를 이용해 랜더(Lander)와 듀브와(Dubois)를 지나 다시 잭슨홀 지역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면서 아래의 여러 관광 포인트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사우스패스 시티 (☞South Pass City) : 골드러시시절인 1860~70년대 30여개의 금 광산이 있었고 2,000여명의 주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마을들을 ‘금광 붐 타운(Gold Mining Boomtown)’이라고도 합니다. 영화로웠던 옛 시절을 보존해 놓은 거리엔 ‘살롱(Saloon)’이라고 간판이 걸린 술집들과 여관들, 보안관 사무실 등등을 볼 수 있고 지금이라도 총잡이가 술집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나타나 악당들을 탕! 탕! 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평소엔 황량한 일종의 유령마을(Ghost Town)이지만 6월~7말경의 여름철이면 작은 마을축제가 열려 직접 금을 캐는 장비를 구경하고 그 시설과 집기를 이용해 금을 골라보는 이벤트도 하고 있으며 옛 서부시대의 영화 상영과 자료를 전시하고 턱수염을 멋지게 기른 카우보이가 재밌는 옛 서부이야기도 들려주곤 합니다.

◎ 싱크 캐년 주립공원 (☞Sinks Canyon State Park) : 랜더(Lander) 부근엔 싱크 캐년(Sinks Canyon)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강물이(Popo Agie River) 흘러가다 갑자기 작은 동굴로 빨려들 듯 흘러들어가고 약 1/4마일을 지하에서 흐르다 다시 올라와 계곡으로 향하는 자연의 기현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와이오밍 센테니얼 시닉 바이웨이 (☞Wyoming Centennial Scenic Byway) : 듀브와(Dubois)를 지나서 토와티 패스(Togwotee Pass)를 넘어 다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 또한 시닉 바이웨이(Wyoming Centennial Scenic Byway)의 일부 구간(US-26/287번 도로)으로 그 경치가 가히 절경입니다. 이 도로를 이용해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동쪽입구로 재진입하여 처음 출발할 때 골고루 둘러보지 못했던 공원의 우측도로(US-26/89/191번 도로)를 이용해 잭슨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17. 잭슨홀을 출발해서 덴버로 돌아옵니다.
잭슨홀을 출발해서 남쪽으로 처음에 설명 드린 루트들 중 출발할 때 이용하지 않았던 도로를 이용해 덴버 쪽으로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우측도로와(US-26/89/191번 도로) 윈드리버(Wind River Range : US-189/191번 도로) 지역을 둘러보고 락스프링스(Rock Springs)를 지나 I-80번 도로를 이용해서 동쪽으로, 이후 WY-789도로를 이용해서 백스(Baggs)까지, 그 이후는 와이오밍주의 남부지역(Medicine Bow National Forest)을 둘러보고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후 코로라도의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가로질러 덴버까지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위의 모든 스케줄을 소화한다면 최소 10일에서 2주간의 날짜가 예상되고 국립공원에서의 일정과 기타 관광 포인트를 선택적으로 조절한다면 약 일주일의 기간으로 대표적인 와이오밍주의 핵심적인 드라이브 여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와이오밍의 온천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에도 용솟음치는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 Geyser)와 함께 맘모스 핫 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를 비롯한 수많은 온천 샘이 있듯 이곳 와이오밍엔 170여 곳의 여러 크고 작은 천연 온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드린 써머폴리스의 핫 스프링스 주립공원(Hot Springs State Park) 외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그 중에서 두 곳만 더 소개드립니다.

① 사라토가 (☞Saratoga) : 샤이엔(Cheyenne) 서쪽 130마일 거리에 있는 노천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24시간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온천 풀(Hobo Hot Pool)이 있으며 지역 내에 리조트 형태의 숙박시설 또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② 그래너트 온천 (☞Granite Hot Springs) : 잭슨홀 남쪽 약 20마일 지점에, 브리저-티턴 국유림(Bridger-Teton National Forest) 지역에 있는 노천온천입니다. 이곳까지 왔다 갔다 하는 길을 포함해서 주변경치가 끝내주는 온천풀입니다. 시닉 드라이브 코스인 US-189/191번 도로를 이용해서 가다가 숲속으로 약 10마일 정도의 비교적 잘 깔려있는 비포장도로를 달려가면 나타나는 곳인데 온천욕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한번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 나름대로 살펴보는 와이오밍 여행의 특징과 의미
(1) 어느 여행 방송(미국 Travel Channel)에서도 소개되었듯 야생동물들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곳 1위와 3위에 그랜드티턴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각각 선정되었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운전 중은 물론이고 어디서든 쉽게 야생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자동차의 숫자보다 길옆의 사슴들의 숫자가 더 많은 곳이기에 이곳 여행이 일주일을 넘어가게 되면 나중엔 바로 옆에 사슴이 다가와도 더 이상 놀라지도 않게 됩니다. 또 코요테(Coyote)를 비롯하여 늑대, 곰..독수리 등의 맹수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와이오밍의 야생(Wildlife)! 전체가 거대한 동물원이자 사파리이며 미국 본토 내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알라스카(Alaska)와 캐나디언 로키(Canadian Rocky)와 더불어 북미 대륙의 최고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아울러 주 전체 곳곳에서 1억7천만 년 전 주라기 시대의 공룡들의 화석과 뼈들도 발견되고 있는 등 여러 곳에서 공룡과 관련된 사이트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 대자연의 멋을 100%이상 느낄 수 있습니다 : 미국 전국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풍경은 모두 이곳에서 볼 수 있으며 이웃한 콜로라도와 유타주와 함께 역시 최고 수준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타나 애리조나의 자연 풍경이 비슷하고 오레건과 워싱턴주이 그 풍경이 비슷하다면 이곳 와이오밍은 위의 4개주의 풍경을 모두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은 산, 강변(River Gorge), 계곡(Canyon), 모래언덕(Sand Dunes), 사막, 초원, 구릉지역, 울창한 침엽수림, 멋진 호수, 시퍼런 푸른 하늘, 겨울엔 눈의 나라, 심호흡 한 번에 폐부가 정화되는 느낌의 시원하고 맑은 공기, 인디언유적, 노천자연온천 등등 물론 각각의 여행지가 개성과 매력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여행하게 되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위의 서부5개주를 모두 합한다하여도 결코 와이오밍주의 풍경과 자연이 뒤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3) TV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통 서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각종 박물관이나 역사적인 명소(Historic Site) 등에서 옛 서부시대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애리조나나 콜로라도 남부지역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더욱 더 실감이 나는 곳이 바로 와이오밍입니다.

(4) 사전에 준비를 잘 갖춘다면 각종 레포츠 및 아웃도어 액티비티(Outdoor Activity)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미국에서 즐겨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레포츠활동을 해볼 수 있고 특히나 송어(Trout) 낚시, 승마 등은 최고의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그 밖에도 캠핑 및 피크닉에도 좋은 곳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미국여행을 하게 될 때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체험여행’을 즐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전 정보도 부족하고 시간도 촉박하고 무엇보다 여행의 방법 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저곳 유명 관광 포인트만을 구경하는 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유도 이런 체험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지역을 비교적 여유 있게 돌아보시면 관광과 여행자체에서 배우고 느끼는 점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5)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 제가 만약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그들을 데리고 이곳을 또 한 번 여행할 것 같습니다. 공룡의 화석, 지구의 역사,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미국의 역사 등등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부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6) 듀드 랜치(Dude Ranch)라고 불리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 말을 타고 사냥이나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목장에서 소를 돌보고 호수와 강에서 보트를 타보기도 하고, 일주일이나 그 이상 한곳에 머물면서 서부적인 전원생활을 해볼 수 있는 숙박시설입니다. 우리나라로 표현하면, ‘주말농장’이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 의미와 성격이 100% 일치하진 않지만 그런 생활을 즐겨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런 듀드 랜치(Dude Ranch) 스타일의 숙소입니다. ☞Dude Ranch

(7) 콜로라도는 그나마 현대적인 관광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지만 이곳 와이오밍은 말 그대로 ‘시골’입니다. 옛 서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어쩌면 방치해 놓은 것인지도 모를 만큼,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멋진 대자연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친절하고 순박합니다.

(8) 로데오 경기 관전을 할 수 있습니다. : 위의 말씀드린 주요도시들에서 여름철엔 밤이나 낮이나 어디서든 쉽게 로데오 경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경기장에 가셔서 커다란 스테이크를 곁들인 저녁식사도 하고 익사이팅한 경기도 휘파람을 불어가며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국여행의 재미중 하나입니다. 텍사스와 함께 미국의 각종 메이저급 로데오 경기가 열리는 곳이 바로 와이오밍입니다. 꼭 구경하세요.
● 와이오밍주의 드라이브 몇 가지 팁 (Wyoming Driving Tips)
(1) 렌터카를 이용할 땐 가급적 4WD SUV차량을 이용한다면 운행 도중 나타나는 비포장도로에서의 운행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들은 일반 승용차를 이용한 비포장도로의 운행을 금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초여름에도 눈이 덮인 지역이 있는 곳이니 만큼 눈길 운전과 산악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2) 평균 고도가 높은 지역이니만큼 쉽게 피곤해 질 수 있습니다. 운행 중 자주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맥주나 와인을 마시고는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운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항상 여유 있게 연료를 채워 놓은 채 운행하시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류와 물은 항상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시면 만약의 사태 때 대비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3) 도로는 멋지고 차는 많이 없고,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속하기 쉬우나 절대적으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도로 중간 중간에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현하기도 하는 곳이니 특히 야간 운전을 한다면 더욱 조심해서 운행하셔야 합니다. 운행 도중에 야생동물들을 관찰해보기 위해서 성능 좋은 쌍안경을 따로 준비해 가시면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4) 한 여름철이 아닌 경우엔 날씨상황이 수시로 변하기도 하는 곳이라 10월말 이후 ~ 이듬해 5월 중순까지 이곳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도착 전에 제일 먼저 할 일이 숙소 예약의 재확인이라고 봅니다. 미리 온라인을 통해 신용카드로 숙소예약을 해 놓았다고 해도 기후 문제가 생기면 갑자기 ‘선착순’의 원칙을 적용할 때가 있으니 만의 하나의 경우를 생각해 예약을 재확인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고속도로 안내소(Highway Patrol) 등에 연락하여 행선지의 도로 사정을 확인하여 공사 혹은 도로 폐쇄, 스노체인 필요 여부 등에 대해 문의해 보시고 여행 중이라도 TV, 라디오,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 날씨정보 등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참고해서 여행하실 이 지역의 날씨를 꼭 챙겨 놓으시길 바랍니다.

● 와이오밍의 Top 10 관광 포인트 (Must-See & Do)
수많은 여러 관광 포인트 중 저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으로 10가지 최고의
관광 포인트들을 골라보았습니다.(순위는 아닙니다)
①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숨이 막히는 경치
② 샤이엔의 주의사당 건물
③ 말을 타고 옛 카우보이처럼 즐기는 가벼운 하이킹
④ 코디의 버팔로 빌 역사센터
⑤ 시닉 바이웨이와 백 웨이(Backway : 비포장도로)를 드라이브하기
⑥ 와이오밍 공룡 센터를 비롯한 써머폴리스(Thermopolis) 관광
⑦ 주 전체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각종 야생동물 구경
⑧ 오레건 트레일에 관한 여러 역사적인 명소 관광
⑨ 옐로스톤 국립공원 관광
⑩ 너무나 신나고 익사이팅한 로데오 경기 관전

며칠 전에, 와이오밍주 여행을 재계획하고 또 이글을 적기 위해 따로 보관해 둔 자료들을 꺼내보았습니다. 5~6권의 대학노트와 몇 개의 녹음테이프, 각종 수많은 선전물(Brochure), 또 어디서 오려낸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내용모를 쪽지들, 여러 종류의 지도 등이 라면 상자 한상자의 와이오밍 자료들이 나오는 군요. 빼곡히 메모해 둔 소감과 정보들이 대학 노트로 3권이 보입니다. 쭉~~펼쳐보니 별의별 희한한 내용들을 다 적어 놓은 저 자신의 메모를 보고 어이없는 웃음이 쏟아집니다. 그 모든 내용을 다 적으면 제 손가락이 마비될 것 같네요. 와이오밍 여행의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추려 정리를 하는데도 언제나 그렇듯 욕심엔 끝이 없네요. 이만 끝을 맺을까 합니다. 이곳을 전문적으로 여행 하실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는 일이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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