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국립공원 대부분은 입장 예약제가 없습니다. 밀려드는 방문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들 중에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입장객 수를 조절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지 좀 되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한 후 몇달 문을 닫았던 국립공원들이 재개장을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예약제로 바꾼 장소들이 몇곳 있습니다. 제가 모든 곳을 다 알지는 못하니 혹시 빠뜨린 장소 중에 예약이 필수인 곳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National Park들은 야외에서 자연을 즐기는 성격이라 방문객 수 조절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구조입니다만 인구밀집 지역에서 멀지 않은 대단한 곳(요세미티)이나 특정 장소부터는 무조건 셔틀버스를 타야 들어갈 수 있는 곳(Zion 국립공원)처럼 특수성이 있는 곳은 방문객 수를 조절하지 않으면 혼잡이 심하기 때문에 국립공원측에서 입장예약제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미 했던 이야기들인데 혹시 처음 보시는 분 계실까봐 서두가 길었구요. ^^ 



1. 요세미티 국립공원(관련페이지


올해 2021년 2월달 Horsetail 폭포 반짝 성수기에 잠시 시행했다 폐지되었던 사전 예약제가 5월부터 다시 시행중입니다. 

요세미티에서 칭하는 정식 명칭은 Day-Use Reservation 이구요. 

예약은 recreation.gov에서 하면 됩니다.


Yose_1.jpg


예약이 필요한 입장 날짜는 2021년 5월 21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방문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방문할 분들은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주셔야합니다.

저 날짜만 보고 있으면 안되구요. 

예약을 오픈하는 날짜가 아래에 공지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미리 예약을 해두셔야합니다. 


Yose_2.jpg

예약 오픈 시간은 요세미티가 있는 캘리포니아 시간(PDT) 기준 오전 8시입니다.

예를들어 5월 30일에 입장할 분은 4월 21일 오전 8시에 예약이 열리구요.

8월 2일에 입장할 계획이면 5월 5일 오전 8시에 예약이 열립니다.


열리자마자 몇분 이내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미리 로그인, 개인정보 다 넣고 기다리시구요.

제일 아래 있는 7일 이전 티켓은 아마도 미리 예약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7일전에 남은 티켓 일부를 풀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획이 늦게 확정되어서 미리 예약을 못한 분들은 7일 전 남은 티켓 풀릴때 도전해보세요.


차량당 하나의 티켓만 확보하면 되고 비용은 2달러라고 합니다.

day use용이므로 이 티켓으로 공원안에서 밤을 지내면(차박 등) 안되고 다시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구체적인 내용은 티켓 예약받는 페이지 아래에 간단명료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구요.(링크)


만약 공원 내부 숙소에 예약이 되어 있다면? 입장 예약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Zion 국립공원(관련페이지) : 

2021년 5월 28일부터 셔틀 예약제가 폐지되었습니다. 이후부터 셔틀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예약제가 사라진 대신 기존처럼 선착순으로 셔틀 탑승을 해야하니 긴 줄 서지 않으려면 일찍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콜로라도의 Rocky Mountain 국립공원 (관련페이지)


작년에 이어 2021년에도 사전 입장 예약제를 시행합니다.


Romo.jpg

5월 28일부터 10월 11일 사이에 방문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예약은 Recreation.gov에서 할 수 있습니다.




4.  Montana의 Glacier 국립공원 (관련페이지)


Glacier_1.jpg

몬태나에 있는 글래이셔 국립공원도 5월 28일부터 9월 6일 사이에 입장할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작년 2020년 코로나 초반에는 아예 닫혀있다가 여름에 오픈을 했는데 그때는 동쪽 지역 원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동쪽 게이트는 폐쇄를 했었고

방문객들은 서쪽문으로 입장했다가 다시 나가야하는 번거로움을 겼었습니다.

올해는 전지역 개방을 하는 대신에 방문객 수 조절을 위한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하네요.


예약은 Recreation.gov 에서 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기본적으로 가는 Going-to-the-Sun Road 통과를 위한 서쪽, 동쪽 출입문에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Entry Ticket 이 있어야하고

만약 공원 내부 숙박시설, 캠핑장, 투어 등이 예약되어 있다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에 입장시 "그날" 유효한 숙박이나 투어 예약 증빙을 소지하셔야 할겁니다. 이 부분은 예약시 받는 안내를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입구에서 뒤늦게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찾으려면 데이터가 안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전 예약 입장이 가능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다섯시 사이라니까 아마도 그 이외의 시간은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할겁니다. 미리 예약을 못했는데 반드시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서둘러서 새벽에 미리 들어가거나 오후 다섯시 이후에 들어가서 해질때까지 기본관광만 하고 나오는 식으로 보는 것도 방법이겠는데 티켓의 25퍼센트는 남겨두었다가 이틀전에 풀어준다고하니 잊지 말고 그때라도 미리 예약하고 여유롭게 여행하세요. 


이번에 필요한 티켓은 Going-to-the-Sun Road쪽만이구요. 

글래이셔 국립공원의 다른 지역들 - Many Glacier나 Two Medicine, Polebridge 같은 곳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각 국립공원별로 예약이 열리는 날짜, 나머지 티켓 풀어주는 날짜, 예약 시작 시간, 패스 유효기간, 패스 확인 시간 등이 다릅니다.


이 본문에 일일이 적어두지 않았으니 반드시 링크드린 홈페이지에 가서 자세히 읽어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190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42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73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090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730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28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55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445 2
1255 샌프란시스코를 기점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하여 주십시오,. [6] 쌀집아제 2005.09.09 4832 95
1254 서부가족여행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4] 최현민 2005.09.09 2982 114
1253 3박4일 샌프란 일정 좀 도와주세요. [2] 이동현 2005.09.08 2948 94
1252 [모임후기] victor 가족 대단해요 - 9월7일 [21] edward 2005.09.08 3360 81
1251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6 284
1250 랜트카 예약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2] 임원규 2005.09.07 4372 119
1249 버클리출발, 서부북부해안도시 멘도시노, 유레카, 레드우드, 크레이터 레이크 2박 3일 여행기(labor day 연휴에) [3] 쌀집아제 2005.09.07 6408 133
1248 브라이스 캐년에서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까지.. [1] 김유신 2005.09.05 3162 93
1247 미국의 현재 Gas 비용 : 헉.... [2] Sean 2005.09.05 3511 94
1246 렌트시 보험료 [4] 이동주 2005.09.03 3416 78
1245 그랜드캐니언 투명바닥 아래 1200m 낭떠러지 ★ [7] dori 2005.08.29 4167 100
1244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의 드라이브 가능할까요? [4] erjung 2005.08.27 4895 97
1243 호텔예약 및 Room Saver 관련 문의 ★ [10] 임원규 2005.08.27 6708 98
1242 에디스 까벨산의 빙하 [2] file 조남규 2005.08.27 3751 81
1241 에피소드 이성순 2005.08.26 2909 89
1240 대가족 서부여행 이성순 2005.08.26 3154 96
1239 이번에 저희가 미서부지역에 다녀와서 혁신발표를 하게되었습니다. ★ [8] 태백산 2005.08.25 4602 101
1238 관광관련 최근 신문기사 [펌] baby 2005.08.25 5926 106
1237 Juni가족 미서부여행-5 (Antelope-Vegas) [7] Juni 2005.08.25 4865 88
1236 Juni가족 미서부여행-4 (Telluride-million HW-page) [3] Juni 2005.08.25 3693 102
1235 Juni가족 미서부여행-3 (capitol-delicate) [5] Juni 2005.08.25 4108 98
1234 Juni가족 미서부여행-2 (Las-토리) [4] Juni 2005.08.25 3695 91
1233 Juni가족 미서부여행-1 (June lake-Vegas) [5] Juni 2005.08.25 3994 110
1232 고수님들!! 렌트카랑 LA근교 추가일정 조언부탁드려요~ [1] Oki 2005.08.24 3305 96
1231 렌터카 여행시 mp3 사용기... [9] blue 2005.08.24 4783 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