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re] 에이스님 수고하셨습니다.

2003.06.01 04:42

아이루 조회 수:6812 추천:82

1. 얼음은 모든 마켓, 주유소와 호텔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박스는 collapsible cooler라고 접을 수 있는 것을 사시면 한국에 돌아갈 때 접어서 짐에 넣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가스가 위험하다고 판단하시면 전기냄비를 사세요. 볼트수가 안 맞아서 어차피 미국에서 사야할텐데 LA한인타운에 갈 일이 생기면 김스전기라는 가게에 가세요. 적당한 것을 사실 수 있습니다.

2. 혹시 도착하는 날 LA 한인타운에 갈 일이 생기면 한남체인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인쿠폰을 구하세요. 4불 할인쿠폰은 어디서든지 구하기가 쉬운데, 한남체인에서 주는 쿠폰은 10불 할인쿠폰입니다.

3. 라스베가스에서 낮에 바깥으로 돌아다니기는 정말 덥고 힘듭니다. 묵으시는 호텔에서 차를 가지고 한 호텔에 주차를 하신 후 스트립의 한 부분에만 집중하시든지 해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트립 중간부분에 치중해서 베네치안, 벨라지오, 씨저스팰리스, 알라딘, 패리스 호텔의 쇼핑몰을 구경하는 식으로.

4. 왜 라스베가스에서 New Frontier Hotel에 묵으려고 할까를 생각해봤더니 스트립에 위치해있는 호텔 중에 suite room을 그렇게 싼 가격에 주는 호텔이 없더군요. Expedia에서 찾아보신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호텔비를 조금 더 지출하더라도 스트립 중간에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데, 사람마다 선택의 기준이 참 다르지요? 에이스님은 싼 가격과 좋은 방, 저같은 경우는 로케이션과 합리적인 가격.      

5. 요세미티가는 날 샌프란시스코까지 가기 힘듭니다. Yosemite Village, Glacier Point, Mariposa Grove는 가셔야지요. Mariposa Grove까지는 못 가더라도 Glacier Point는 꼭 갔다오세요. 요세미티 보시고 샌프란시스코 가는 길목 적당한 곳에서 주무셔야 할 것입니다. 에이스님의 사소한 오류를 하나 정정한다면 Tioga Road는 요세미티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20번 도로를 말합니다. 에이스님이 말하는 데스밸리를 빠져나와서 Bishop까지 가는 길은 395번 도로입니다.

6. 요세미티가는 날 밤에 계획하는 대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기가 어렵습니다. 무리를 해서 간다고 해도 다음날 6시부터 강행군하신다니 극기훈련같군요. 샌프란시스코에서 Sausalito나 Muir Woods까지 갈 시간은 없어보입니다. 유니온스퀘어, 차이나타운, 롬바르드 스트릿, Pier 39, 금문교 순서대로 여정을 단순화시키시고 바로 Monterey로 내려가서 17마일 드라이브코스를 즐기세요. 이렇게 하고 나서 해가 나있을 동안 해안도로타고 샌루이스오비스포까지 갈 시간이 난다면 계획대로 1번타고 오시고,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아쉽지만 101 South타고 샌루이스오비스포까지 그냥 내려오십시요.

7. San Luis Obispo에서 숙소정할 때 Madonna Inn 이외에 추천할 곳이 있는데 한 번 고려해보세요. 홈페이지는 http://www.sycamoresprings.com 입니다. 여기가 객실말고 온천만 이용하면 한 시간에 20불하는 비싼 곳이거든요? 수질은 Palm Springs보다 좋고, LA나 산호세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곳입니다. Private hot tub이 각 방마다 딸려있으니 밤에 두 분이 별빛 아래에서 온천하시면서 여행의 피로를 푸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올해는 Lompoc에 꽃이 별로 없습니다. 매년 미국국기모양대로 꽃을 심어서 높은 전망대에서 감상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하는데, 올해는 안 만들었다니까 Lompoc에는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에 San Luis Obispo, Lompoc, Solvang, Santa Barbara를 다 구경한다고 하셨는데 대단히 현실성이 없는 계획입니다. 그냥 Solvang들렀다가 Santa Barbara에서 시간 보내시면서 여유있게 즐기시고 해지는 것까지 보신 후 Santa Monica로 가세요.

9. 테러 이후, 항공사에서 비행기 시간보다 3시간 일찍 도착하라고 권고합니다. 사실 2시간만 일찍 가도 상관이 없는 것 같기는 하지만, LA공항이 다른 공항보다 많이 붐비는 편이니 시간을 빠듯하게 잡지 마시고 공항에 일찍 나가세요.

일정은 짧은데 보고 싶고 들리고 싶은 곳은 너무나 많은 마음을 알겠습니다. 에이스님이 정하신 일정에 되도록 손을 안 대고 지나치게 무리라고 생각되는 부분만 언급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신 것이 눈에 보여서 참견 좀 했습니다. 에이스님과 빅터님에게 죄송합니다. 좋은 신혼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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