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잘 다녀왔습니다.

2003.08.12 20:05

loveiy 조회 수:3785 추천:93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어제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했더니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ㅠㅠ
여행은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가지 사건도 많았습니다. -_-
일별로 후기는 밤마다 노트북으로 일기쓴거 정리해서 시간내서 꼭 올리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에서 사간 차량 용 전기포트가 운전도중 뻥하고 터지는 사건이 발생 (물론 제 실수입니다. -_-)
한 것입니다. 차안에 뜨거운물 다 튀고 저는 양손 데여서 빨갛게 부어오르고 (PCH 절벽 가까이서..ㅠㅠ)
차안에 있는 얼음팩으로 응급처지하고 계속 찬물수건으로 찜질하고.. 빅서에 들려 안내소에 들어가니 응급약도 없고 병원갈려면 몬테레이까지 가야한다더군요. 그래도 어차피 다친거 여행을 망칠순없다는 일념하게 손에 찬물수건 동동싸고 뷰포인트마다 다내려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_- 솔뱅까지 가서 잠깐 마트에 들려 화상에 바르는 연고사서 바르고 샌프란시스코까지 갔는데도 무지하게 따가웠지만 그날밤에 차이나타운가서 밥먹고, 그래서 그날 찍은 사진에는 제가 손에 수건을 동동메고 있습니다. ㅋㅋ
의지의 코리안걸이 정말 따로 없었습니다. ㅠㅠ
다행이 상처가 심하지않아 담날에는 괜찮더라구요. 연고를 계속발랐더니 빨간것도 없어지고.. 정말 잊을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호텔예약하실때 INN은 상관없지만 호텔은 꼭!! 주차비확인 합시다. ㅠㅠ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을 세금포함 84불에 예약했는데 (홈페이지에는 130불이 넘었음) 주차비가 25불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깍아달라고 해도 주차하는 곳은 회사가 틀려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회사가 틀렸음 -_-)
그래도 끝까지 호텔직원의 실수를 핑계삼아 또 깍아달라고 조르고 싸우고..해서 정말 안된다며 대신 아침 부페식원을 6장 받아냈슴다. -_- 그나마 호텔위치가 넘 좋아 관광하기 엄청 좋았고 (유니온스퀘어 근처), 내부도 엄청 깔금하고 고급스럽고. 직원은 왕친절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글구 LA다저스구장에서 시카고컵스랑 하는 야구 본거 되게 잼있었어요
치어걸 언니들은 없지만 전광판에 나오는 거 따라하면서 응원하고 다저스핫도그도 먹고..
다만 최희섭이 안나오고 에릭케로스가 나와서 LA사람들에게 엄청 환영받았다는게 아쉬웠지만여
알고보니 에릭케로스가 LA에서 시카고 이적한 선수이고 그날이 이적 후 첫 LA 경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새미소가가 나오니까 보이콧이 장난아니었는데, 에릭케로스 나오니까 다들 엄청 좋아하고
전광판에는 "Welcome Back"이라는 말이 뜨기도..-_-
근데 다저스 구장 생각보다 되게 작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잠실구장보다 작은거 같아요.. 야경은 되게 멋졌지만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적응이 잘 안됩니다.
벌써부터 내년엔 시애틀부터 캐나다 횡단할까?? 뭐 이런 계획세우고 있습니다. ㅋㅋㅋ
도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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