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JPG


보즈만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고 맘모스호텔로 향했습니다

국립공원내 숙소는 예약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나름 일년전부터 예약했었죠..ㅎㅎㅎ

mommoth hotel 1박, old faithful lodge 1박, canyon lodge 2박, 그리고나서 그랜드테톤내에서는 signal mountain lodge이렇게 숙박했습니다.

Mommoth hotel은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을 썼는데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샤워실에서 목욕하기는 꺼려져서 사용하기가 힘들더군요. 복도에 사람들 걸어다니는 소리와 말소리가 다 들려서 깊이 잠들기가 어려웠습니다.

 위치상 맘모스 핫 스프링스랑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점심때  terrace grill에 갔었는데 식성 까다로운 우리 둘째를 위해 kids burger를 시켰는데 이게 왠걸

버거번에다가 가운데 패티하나.. 이게 다였습니다.. 원래 그런건가요?


Norris geyser basin입니다

porcelain basin과 back basin이 있는데 사진은 porcelain basin입니다

back basin을 다 돌려면 시간이 너무 걸릴듯 해서 중간에 steamboat geyser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왔고 porcelain basin은 다 돌았습니다

IMG_2582.JPG




old faithful lodge는 old faithful inn이랑 입구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밤에 좀 헤맸습니다. 미리 알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두막집이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데 밤이되면 은근 추웠습니다. 제가 갔을때가 7월이었는데도요..

밤새 히터를 틀어놨지만 소리만 요란하고 별로 따뜻한것 같진 않았습니다.

식사는 dinner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old faithful inn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는 부페를 시켜주고 저는 단품을 먹었는데 우리나라 부페 생각하다가 여기 부페를 보니.. 별로 먹을게 없었습니다.

재밌는것은 우리나라같으면 부페식당에서 일행중 한명만 시키는게 안되지만 여기는 된다는 겁니다..ㅎㅎ


old faithful에 geyser를 걷는 trail이 있습니다. 지나가다보니 grand geyser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엇습니다.

 분출시간이 다 되었나보다하고 같이 기다리다가.. 둘째가 지루하다고 자꾸 가자고 해서 그러면 morning glory pool이나 보고 다시 오자고

땡볕에 geyser들을 대충 훑어지나가고 다시 되돌아 갔습니다..  morning glory pool은 생각보단 별로였네요.. 엄청 기대했었는데..

그러다가 보니 멀리서 하얀 기둥이 솟구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앗 아깝다..  그랜드 가이져가 분출을 시작했네요.. 그래도 막 뛰어서 grand geyser의 마지막 분출 장면을 슬쩍 볼수는 있었습니다

grand.JPG


wagon타고 고기구워먹는 체험(western cookout)을 예약했었는데 old faithful에서 트레일 걷고 하다가 출발하려고 하니..

실제 소요시간이 2시간..헐

저는 지도상에서 가까워 보이길래 기껏해야 1시간 걸릴줄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차를 밟아도 안될것 같았습니다

old faithful inn의 직원에게 사정을 이야기하자 절대로 그 시간엔 도착 못한다며 취소를 해준다 했습니다

당일 취소는 안되는 줄 알았는데 친절하게도 취소를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울 딸램한테 마차타고 들판가서 고기구워 먹는거 해준다고 했는데 실망해서 막 눈물을 흘리더군요

대신 아이스크림으로 달랬습니다

나중에 canyon지역에서 roosevelt 지역으로 차를 몰고 가보니 산 옆에 구불구불한 길을 아슬아슬하게 가는 거였습니다

옐로우스톤의 방대함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제가 처음에 옐로우스톤에 가야한다고 맘먹게한 grand prismatic spring..

안타깝게도 언덕에 올라가서 보려고 했던 계획은 ㅠㅠ수포로 돌아가고 전망대가 완성되면 다시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날이 오려나..

Grand prismatic spring이랑 excelsior geyser crater가 사이좋게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에서 다리만 건너가면 짧은 트레일로 다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prisma.JPG 이게 grand prismatic spring 입니다


exce.JPG excelsior geysor crater예요

둘다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게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모자날아가는 일이 잦으니 꼭 붙잡고 구경하세요


canyon lodge는 프리미엄 로지라고 하나요? 하여간 약간 더 비싼 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옐로우스톤내에서 가장 넓은 방이라서 아이들이 신나하며 뛰어다녔습니다..

로지 입구는 방 카드키로 access하게 되어있는데 제가 아이들만 놓고 짐을 가지러 잠깐 나왔다가 카드키를 깜빡하는 바람에ㅠㅠ

못들어갈뻔 했습니다. 다행히 로지로 되돌아가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겨우 들어갔죠..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협소하고 차를 좀 멀리 주차한다음 걸어가야해서 약간 불편했습니다.. 결국 프리미엄이라고 돈은 더 냈는데

짐가지러 멀리까지 가야하고 건물내 엘리베이터가 없어 짐나르느라 고생하고..

그리고 식당있고 슈퍼있는 캐년빌리지까지는 좀 거리가 있어서 차를 몰고 이동하거나 미리 전화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봉고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signal mountain lodge는 그랜드 테톤내에 위치합니다..

옐로우스톤의 숙박시설에서 자다가 여기로 오니 방이 정말 넓고 환상이었습니다..

아침은 signal mountain lodge내에 식당에서 먹었는데 핫케이크가 그리 맛있었던적은 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잠깐 두고 화장실다녀왔더니 그사이에 두녀석이 싸워서 둘째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더군요

ㅎㅎ 옆에 사람들이 쳐다보고 저는 완전 난감


7월초라서 중국 관광객이 많은 꺼라고 예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grand prismatic spring처럼 인기있는 곳은 아침일찍 가야 주차장에서 헤매지 않을것 같았구요

제가 10시에 도착했는데 구경하고 나오니까 벌써 차들이 주차장을 몇바퀴씩 돌고 있었습니다

옐로우스톤내 보아야 할곳이 너무 많다보니 초반에 너무 욕심부리면서 많이 보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몇군데 빼먹었습니다

미리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옐로우스톤의 레인저분이 favorite이라고 하셔서 찾아갔던 sapphire pool입니다.. 저도 반해버린 곳이죠


saphire.jpg


grand canyon의 uncle tom's trail은 생각했던것보다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울 둘째는 거의 날라다니는 수준이었고 제가 따라가느라 애먹었습니다

uncle.jpg


unclet.JPG 트레일 끝에 내려가면 이런 광경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폭포를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double rainbow가 보여서 기분이 더 좋았네요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 곳은 artist point랑  old faithful geyser주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루루 버스에서 내려서 우루루 다시 타고 가는 방식이라 많이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grandcanyon.JPG



Mud volcano를 구경하다가 둘째 손가락에 나무가시가 박혀서 빼려고 클리닉에 갔습니다.

치료비가 200달러였는데 다행히 보험에 들어서 한국와서 보상을 받았습니다

보험 들고서 본전 뽑은 적은 이번이 첨이었습니다.ㅎㅎㅎ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 오는 길에 저녁때쯤 mud volcano를 다시 갔습니다

낮에 그렇게 사람들이 많더니 해가 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dragon's mouth springs에서 벙-벙-하는 소리가 인상깊었습니다

dragon.jpg


west thumb

숙소였던 Canyon lodge에서 정말 한참을 운전해서 갔습니다

중간중간 왜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허벅지를 꼬집고 심지어는 뺨까지 때려 가면서 겨우겨우 도착

우선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널널하게 주차했습니다..

옐로우스톤 호수 옆에 트레일을 걸으면서 구경하는데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호수 바로 옆에는 시원한데 접하지 않은 쪽의

spring이랑 geyser를 볼때는 둘째가 얼마나 투덜거리던지..

또 이런거 보러 왔냐면서..ㅎㅎㅎ 옐로우스톤의 거의 막바지라서 이젠 신기하지도 않고 지겨운가봅니다

잔소리를 뒤로 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옐로우스톤 레이크에 카약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하늘도 맑고 물도 맑고 여행은 저렇게 여유롭게 해야하는것 같은데..

thumb.JPG






그랜드 테톤에서는 다들 타시는 jenny lake ferry와  jackson ariel tram을 탔습니다.

우선 제니레이크 비지터센터 주변에 공사를 하느라 주차장이 난리였습니다.

대충 주차하고서 페리를 타고 도착

inspiration point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헉헉대면서 올라가는데 산좋아하는 우리 둘째는 신나라..하면서 날아다닙니다

또 쫓아가느라 힘들었습니다.

te.JPG

주변에 먹을 곳이 어디 없나 찾아보다가 가이드 북에서 발견한 식당에 갔습니다.

Dornan's pizza pasta company라는 곳인데 moose에 위치합니다.

여기 주차장도 완전 hell입니다. 몇바퀴를 돌아돌아 겨우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이층에 앉아 먹으면 멋진 테톤 봉우리들을 보며 밥을 먹을수 있을듯 했는데

아이가 있다고 못올라가게 하네요.. 어쩔수 없이 어둠컴컴한 1층에서 먹었습니다

스파게티 피자.. 이렇게 먹었는데 맛도 좋고 싸요.. 추천합니다


Mormon row

Moose에서 저녁먹고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찾아갔습니다

볼때는 그냥 그랬는데 사진찍으니까 운치가 있네요

mormon.JPG






Jackson ariel tram

위로 올라가니 시원하기도하고 눈이 덮인 곳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점심 먹을 곳이 별로 마땅치않아서 위에서 와플로 대충 요기를 했습니다.. 와플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tram.jpg


mt.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41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575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93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07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21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37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2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42 2
11025 New Mexico 자가 격리 해제 (2/10) [1] 미국고고씽 2021.02.11 238 0
11024 white의 2013년 캐나다 로키와 알래스카 여행 10-11일차:Beauvert Lake, Kamloops로 이동(9.2-3) file white 2021.02.10 216 1
11023 캘리포니아 Halfmoon Bay 꽃구경 [13] file 청산 2021.02.10 650 1
11022 조지아 -> 서부 횡단일정 [15] 카드카 2021.02.10 487 0
11021 구글 내비 문의 [5] bigstone 2021.02.07 238 0
11020 3월초 CA에서 VA로 5살포함 3인가족 횡단계획 중 질문있습니다 [3] Viki 2021.02.05 211 0
11019 2021년 요세미티, 로키마운틴, 글래이셔 국립공원 사전 예약제 시행 [10] file 아이리스 2021.02.04 3885 0
11018 캘리포니아 봄 들판 구름 구경 [12] file 청산 2021.02.04 414 0
11017 엔탈롭캐년 현재 접근할수있는 부분이 있나요? [3] 뀨뀨우 2021.02.03 675 0
11016 white의 2013년 캐나다 로키와 알래스카 여행 8-9일차: Icefield Pkway 주변 명소, Jasper NP [4] file white 2021.02.01 299 0
11015 California Highway 1 is gone (1번 국도 주요구간 도로 유실) [12] file 미국고고씽 2021.01.30 928 0
11014 귀국여행을..이 시국에 알아보고 있습니다. [5] file bere2 2021.01.25 579 0
11013 white의 2013년 캐나다 로키와 알래스카 여행 5-7일차: Banff, Lake Louise, Yoho NP [4] file white 2021.01.24 557 0
11012 2021년에는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면서.. [1] file Toonie 2021.01.24 146 0
11011 코로나 시기 혼자 집에서 보내기 [10] file goldea 2021.01.22 417 0
11010 요세미티 국립공원 바람 피해로 인한 폐쇄 소식 [7] file 아이리스 2021.01.22 328 0
11009 white의 2013년 캐나다 로키와 알래스카 여행 3-4일차: Glacier NP에서 Waterton [3] file white 2021.01.17 367 0
11008 white의 2013년 캐나다 로키와 알래스카 여행 1-2일차 : 샴페인에서 글래이셔까지 이동 [6] file white 2021.01.15 464 0
11007 데스밸리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4] 누룽지 2021.01.14 511 0
11006 white의 2013년 캐나다 로키와 알래스카 여행 : 여행기를 시작하며 [5] file white 2021.01.14 418 1
11005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캠핑장이 예약제로 바뀝니다 [2] file 아이리스 2021.01.09 1115 0
11004 요세미티를 가려고 합니다.. [5] 송송 2021.01.08 498 0
11003 Untact travel (Death Valley, Bryce, Great Basin) 여행기 (10월) - Part 2 [4] file 미국고고씽 2020.12.28 327 1
11002 Untact travel (Death Valley, Bryce, Great Basin) 여행기 (10월) - Part 1 [2] 미국고고씽 2020.12.28 425 1
11001 자동차 여행 일정 질문 드립니다. (Florida to California) [5] MissFlash 2020.12.25 410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