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옐로스톤에 갈때 이사이트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월달 여행일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예전에 블랙캐년 날씨에 대한 질문으로 드렸었고.. 아이리스님의 답변을 듣고 여행 잘하였습니다.. ^^


저의 여행 경로는 7박 8일 일정으로 덴버 in & out 이며, 총 5개주(콜로라도, 유타, 뉴멕시코, 와이오밍, 사우스 다코다)를 통과 하고 딱 3000 마일을 운전하였습니다. ^^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가려하니..무모하리 만큼 이동시간이 길었지만.. 가족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간단한 일정은 덴버- Black canyon of gunnison- Colorado national monument - Canyon lands( island in the sky) - Arches - Canyon lands(The needles) - Mesa verde

                         -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 Satafe - Great sand dunes - Denver - Mt. rushmore - Crazy horse - Rocky mountain - Red rock amphitheater

                         - 덴버      순입니다.


전반적으로 날씨는 아주 좋았으나.. 화이트 샌드를 갔을때는 시속 40마일의 돌풍 경보로 아주 힘들었습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고.. 화이트 샌드에서 중고로 썰매를 사서(기프트 샾에서 팝니다) 타고 great sand dune에서 추가로  타고는 다른 분께 donation 하였습니다. ^^


일단 여행의 목적지는 아내가 꼭 white sands를 가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고.. 제가 mount. rushmore에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힘든 여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랜드 서클의 나머지 곳들은 이전에 대략적으로 섭렵(?)하여서.. 이런 여행 동선이 결정되었고 운전 또 운전의 연속 이었습니다.. ㅠㅠ


맵은 언제나 그렇듯이 구글맵(오프라인 맵 포함) 만을 사용하여 네비게이션으로 활용을 합니다.


전반적인 여행동선을 짜고 구글맵에 가야할곳을 포인팅 해놓습니다.(이렇게 해야 여행시에 놓치는 일이 적더군요..)


그리고는 언제나 구글맵에서 목적지의 위성사진으로 전환하여 주차 위치를 확인해놓습니다.




20180410_142359.jpg


생각 만큼은 무섭지는 않던 블랙캐년 이었습니다.. ㅎ

블랙캐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레인져 분이셨는데.. 날씨가 좋다며 밖에 나가서 쥬니어 레인져 선서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으시더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본인이 무릎을 꿇고 선서를 해주시더군요.. 아주 감명 깊었고 감사했습니다.

쥬니어 레인져 조끼가 보통 30불이 넘던데.. 블랙캐년에서는 19불에 팔아서 얼른 구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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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랜즈에서는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온듯 합니다..




20180411_185359.jpg



사진 돌리는 것을 못하겠네요... 목 아프게 해드려서 죄송 합니다.. ㅠㅠ

델리킷 아치는 정말 경이롭더 군요.. 어떻게 이것이 돌산위에 서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간단한 에피소드 인데.. 저희가 접근을 잘못해서 아치의 우측으로 갔습니다..

앞사람 따라서 가다가 길을 잘못 간 것이지요..

우측으로 접근하는 바람에 낭떠러지에서 떨어질뻔한 공포를 느끼고.. 설마 트레일 경로가 이렇게 어렵겠냐고.. 천천히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길을 찾아 돌아서 갔습니다.. 


좌측으로  돌아서 가셔야 합니다. 무조건!



캐년랜즈의 needles 구역에서는 view point 관람후 Slickrock foot trail 한코스만 트래킹 하였습니다. 1시간 반정도 걸렸고 쉬운 난이도에 경치가 아주 멋졌습니다.

캐년 랜즈를 두 구역 다 둘러보니.. 아치부터 후두 까지.. 없는게 없습니다..이래서  캐년 랜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 용량 초과>


늦게 도착한 Mesa Verde의 cliff palace 입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되더 군요..

선사시대에 살았던 pueblo 종족의 거주지.. 경이로웠습니다.

저희 여행 일주일 후 부터 안까지 둘러볼수 있는 tour가 오픈이 되더군요 ㅠㅠ

다음에 꼭 다시 와서 투어에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지껏 주니어 레인져를 하는데 기존의 문제와는 많이 달라서 애들이 당황(?) 했습니다.. 자연이 아닌 인류에 대한 내용이라 다소 어렵게 느껴졌나 봅니다.


<사진 용량 초과> White sands 사진은 파일 크기 제한으로 생략 합니다. ㅠㅠ


싼타페 방문하여 로레토성당, cathedral basilica of St. francis, 조지아 오키프 museum을 방문하였습니다.

로레토 성당에는 아주 유명한 계단이 있습니다.. 하나의 나무(?)로 만들어진 오묘한 나무 계단 입니다.

카돌릭 신자가 아닌 제가 들어가봐도 아주 경건하고 엄숙함을 느낄수 있는 장소 였던것 같습니다.

사진이 자꾸 돌아가서 나중에 방법 가르쳐 주시면 다시 올릴께요..ㅠㅠ


20180414_145839.jpg

덴버 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들른 Greate sand dunes 입니다.

멀리서 볼때는 animation 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전날보단 확실히 돌풍이 잦아 들어서.. 한시간 정도 신나게 모래 썰매를 탔습니다.

썰매에 왁스를 발라도 생각보다 잘 내려 가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스노보드로 시원하게 내려가는 현지인(?)들이 많더라구요.. 부러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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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즈 타워는 포기하고 덴버에서 바로 러쉬모어로 향했습니다.(6시간 정도 소요)

생각보다는 작은.. 큰바위 얼굴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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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오는 길에 들른 Crasy Horse 입니다.

완성되는 것은 살아생전에 못볼것 같습니다..

날씨 때문에 봄가을만 작업이 가능하다고 가이드 아저씨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얼굴만 50년이 걸렸고..말 머리 80년 예상...등등.


< 사진 용량 초과>

옐로스톤에서 보다 록키마운틴에서 엘크를 많이 본것 같습니다..

Bear lake를 갔었는데.. 호수가 꽝꽝 얼어있고 눈이 쌓여 있어서 경치가 생각만큼 예쁘지를 않았네요..


<사진 용량 초과>

Red rock amphitheater 입니다.  공연 없는 날은 주차 및 입장이 무료 입니다..

운동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너무 멋진 곳이네요.. 한없이 부럽습니다.. 여기 이곳의 자연의 혜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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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두녀석들이 모은 쥬니어 레인져 뺏지 입니다.

나무뺏지는 Arches, Canyon lands, Black canyon, Olympic 요렇게 있네요.

1월달에 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 갔을떄 셧다운으로 쥬니어 레인저를 못한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은 대자연의 위대함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Mesa verde, 마운트 러쉬모어, Crazy horse를 보면서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준비할때가 가장 설레이고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번 여행이 기다려 집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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