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무리를 한다고 하면서 자꾸 미루게 되어 어느새 두달이나 지난 여행기를 씁니다.


마지막 일정은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였구요.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29-1/1)

  -29일 요세미티(41번 도로-터널뷰-면사포 폭포-하프돔빌리지-밸리뷰-120번도로),  트레저아일랜드 야경, The Park Central hotel 체크인

  -30일 롬바르드가-기라델리-피셔맨스와프-금문교-마린헤드랜즈-소살리토

  -31일 체크아웃-Childrens Creativity Museum-예르바부에나 아이스링크, 놀이터-미시온 돌로레스-트윈피크스-더블트리바이힐튼샌프란시스코에어포트 체크인

  -1월 1일 복귀



-29일 시에라스카이랜치 체크아웃

참고로 시에라 스카이 랜치 숙소는 시내에서 요세미티를 이동하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시내에서 반드시 주유를 하고 출발하시길 권유드립니다.  

LA에서 오면서 기름값을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숙소 근처 시내가 가장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주유를 못하셨다면, 요세미티 진입 전에 주유소가 하나 있으니 여기에서라도 하세요. 

게으른 저는 간당간당한 상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내려가는 길에 주유소 나올때까지 마음을 너무너무 조렸어요.



* 터널뷰(오전10시)

20181229_101309 터널뷰.jpg

일단 주차하기 쉽지 않고 오전이라 아직 추웠으며, 일광이 적어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게 어렵네요. 

그래서 사진 상태가 별로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한번 더 들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저쪽에 보이는 폭포가 면사포폭포인듯 한데, 사진찍을 때는 몰랐어요. 딸아니는 춥다고 하고 정신이 없어서요.



*면사포폭포

20181229_103538 면사포폭포.jpg


일단 여기도 주차 공간이 넉넉치 않아서 약간 대기를 해야 합니다.

운전자만 남기고 나머지 사람들은 먼저 이동해도 됩니다.

폭포 앞까지 까면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애매한데, 폭포를 바라본 후 등뒤를 보시면 바위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모델은 바위 위에 남겨놓고 사진사만 내려가서 찍으시면 모델과 폭포를 모두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 Half Dome Village Ice Rink

딸아이에게 말도 안해주고 서프라이즈로 데리고 갔으나, 셧다운때문에 운영을 안했습니다. 

나중에라도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냥 하프돔 사진이나 찍고 갑니다.

20181229_112444 하프돔.jpg


* 거울호수라도 볼까 하고 가다가 딸아이의 트레일 거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도착한 시간 고려해보니 요세미티 보고 도시로 가실거라면 다른 스팟에서 시간을 최소화 하거나, 아침 일찍 요세미티로 출발하셔야 할 듯 합니다.



* 요세미티 방문하면서 구글 지도에 포인트로 안찍고 다니다보니 그냥 걸리는대로 다녔습니다. 

어디에서 뭘 봐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길을 운전하며 다니다, 내려 사진찍고 했네요. 그래도 오길 참 잘했다 생각한 곳입니다.

마제스틱 캠프 들어가는 초입에 개활지에서 구경좀 하다, 요세미티폴스 앞쪽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주차하고 구경좀 했습니다.

이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피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하프돔과 폴스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트레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20181229_122504 하프돔.jpg


20181229_123017 요세미티폴스.jpg


20181229_123718 요세미티폴스.jpg


  *Valley View Yosemite

내려오는 길에 El Capitan Picnic Area에서 라면 하나 먹고, Valley View Yosemite에서 여운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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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에 폭포가 있다는 것도 전 사진 보고 알았네요.


* 이곳을 떠나 샌프란으로 오는 길은 꽤 멀게 느껴졌습니다.

 주유는 중간 쯤이 가장 저렴하고 그 이후로는 다시 비싸지니까 참고하세요.


* 트레져아일랜드 


샌프란 진입은 트레저아일랜드 지나 오클랜드베이브리지를 통과했습니다. 통행료는 현급 지급했습니다.

진입하는 김에 이곳에서 야경을 보는 것이 좋다 하여 겸사겸사 진입 후 구경했습니다.

삼각대 챙겨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곳 뒤에 카페? 식당도 하나 있으니 거기서 여유를 즐기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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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k Central hotel 체크인

 -호텔 주차는 발렛파킹만 되고 가격이 비쌉니다.

  발렛 요원 어르신께 건너편 주차장을 이용한다고 했더니, Jessie Square Garage가 안전하다고 이곳을 추천했습니다.

  호텔 정문에서 짐 내리시고 나와 호텔 끼고 바로 좌회전 하면 주차장 입구이고, 주차 후 엘베를 타고 나오면 호텔 뒤편 공원이므로 거리도 부담없었습니다.

 


  -30일 

*롬바르드가: 봄, 꽃피었을 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오셨다면, 동네 구경 간단히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차량 한대가 털려서 가족 전체가 묶여 있었습니다. 

대충 보니 가족 짐을 차에 모두 실어둔 상태였는데, 모든 짐은 트렁크로 옮기거나 빼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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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델리-피셔맨스와프

두 곳을 모두 보고, 주차겸 해서 기라델리로 갔습니다. 

들어갈 때는 자리가 많았으나, 점심 이후에는 만차였습니다.(기라델리 건너편 바닷가쪽에 무료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제퍼슨스트리트)이 시간제한 주차로 공간이 약간 있었어요)

기라델리에서 초콜릿 구경이나 살게 아니라면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건너편 공원과 피셔맨스와프에서 시간을 더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문교-마린헤드랜즈

: 사람이 많은 관계로 금문교 바로 근처 스팟은 진출입 문제로 자동차 진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마린헤드랜드 역시 일방통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돌려말하면 한번 들어가면, Coastal Trail Parking을 지나 Golden gate view point를 무조건 지나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진입시 Coastal Trail Parking쪽 오르막길에 차가 너무 많아서, Battery Alexander Parking-Bonita Lighthouse Parking를 간 후, 다시 간 길을 돌아나와 Golden gate view point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그냥 나왔습니다. 해가 지고 있고, 사람이 많아서 소살리토 방문할 시간이 애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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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den Gate Viewpoint

뷰표인트에 도착하면 대부분 도로에서 사진을 찍으시는데, 약간 아래를 내려다보시면 구멍 뿡뿡난 지붕 같은게 있습니다.

가능하면 거기 내려가서 사진을 찍으세요. 조금 더 내려가면 트레일이 나오는데, 거기는 선택인듯 하구요.(아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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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몰 시간 즈음이라 금문교 반대방향으로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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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살리토

금문교에서 관광 시간이 길어져서 해지고 도착한 후 별다른 구경을 못했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정박된 배를 배경으로 간단히 사진하나 찍고 왔습니다.



-숙소 복귀, 슈퍼두퍼 버거, 유니온스퀘어 스케이팅

숙소 근처에서 슈퍼두퍼 버거를 먹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항상 사람이 많은 거 같은데, 미국에서 먹은 버거 중 탑에 오를 정도로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스케이팅을 하기 위해 유니온스퀘어를 방문했으나, 마지막 타임(10시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만 남아서 표 사고 근처를 배회했습니다.(인터넷 예매하거나 미리 방문해서 표를 구매하세요.)

주의할 사항은 화장실 가는게 매우 어려웠습니다. 스퀘어에 공중화장실이 있으나 남녀 공용이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백화점 역시 문을 닫아서 화장실을 가기 어려웠고, 스타벅스 등에서도 화장실을 오픈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링크는 작은데 반해 사람이 지나치게 많고, 스케이트 장에서 지켜야할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아이 혼자 들어가서 타는 걸 보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역주행, 링크 가운데서 멈춰 셀카 등), 딸 아이도 약간 타더니 불편했는지 그만타겠다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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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체크아웃

* 체크아웃 후 짐은 차에 넣어두고, 아이 재미를 위해 숙소 근처 어린이박물관(이라 쓰고 실내놀이터라고 말합니다.)에 갑니다.

미국에서 ASTC 소속 박물관의 연회원이라 입장료 면제여서 선택했습니다.(꽤 사이즈도 크고 놀게 많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경우라면 굳이 안들리셔도 되는데, 혹시 근처 숙소에 계시면서 아이 놀 곳이 필요하면 이 공원을 방문할만 합니다.)

유료어린이박물관과 무료 실외 놀이터, 회전목마, 아이스링크, 볼링장까지 풀세트로 갖추고 있습니다.



*Children's Creativity Museum-예르바부에나 아이스링크, 놀이터(유아, 초등고학년까지 가능)

 혹시 스케이팅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이 사람도 적고 깨끗하고 시설이 좋네요.

 스케이트 타다가 나와서 놀고, 다시 들어가려면 실내 사무실에서 재입장권을 별도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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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온 돌로레스 공원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공중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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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피크스

: 샌프란 마지막날 일몰과 야경을 볼 겸해서 방문했으나, 정상에 자동차 진입을 경찰이 막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저희는 그냥 운전에서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 찍고 나왔습니다.

정상을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두 방향(시내 방향과 해지는 방향)을 모두 가보았습니다. 


일몰이 꽤 아름다웠는데, 사진을 못찾겠네요.



* 복귀


렌트카 반납 후, 트램타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항공사마다 트램 내리는 곳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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