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정도의 달콤한 낮잠을 주무시고 일어난 우리부부
나가려고 나갔으나 애들은 소식이 없습니다.
뭡니까 이건? 잠시후 아들이 눈비비고 나옵니다.몹시 피곤한 상태로 보입니다.
혹시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된다고 넌지시 말을 넣어 줍니다.
피곤하고 힘든데 모든 구경을 다하라고 할 수는 없지요......
잠시 생각해 보더니 그럼 자기네는 그냥 숙소에서 좀 더 쉬겠다고 어렵사리 말을 합니다.
딸은 나오지도 않고 오케이 그럼 우리 둘이 나갔다 올테니 알아서들 쉬고 이따가 저녁이나
부탁한다고 멘트를 날리고 우리부부 둘이서만 나가기로 합니다.
아치스 공원을 가기로 했었는데 우리 둘이서만 가니 잠깐 생각에 잠겨 봅니다.
이때 어제 아쉬워했던 대드호스포인트 주립공원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그렇지요 드디어 시간이 났으니 못가봤던 공원을 가야지요......
호호호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구굴내비를 캐년공원에 맞춰 놓고 출발을 합니다.
주립공원이 캐년공원안에 같이 들어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치스공원을 지나 조금 가자마자 내비가 좌회전을 하라고 합니다.
캐년공원 입구도 제 눈으로 보지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미쳤어 내비가 미친게지 하고 무시하고 냅다 달려 갑니다. 내비는 자꾸 이제는 유턴하라고 합니다.
으이씨 내가 어제 캐년공원 입구를 보았었거던 그러니 너 내비 가만 있을래?
하고 달려 가는데 비가 갑자기 미친 듯이 쏟아 집니다.하지만 비야 뭐 윈도우브러쉬가 해결해 줄 일입니다.
한15분 내리던 비는 그치고 아무래도 이상해 저 멀리 앞을 보는데 이게 뭐야 70번 고속도로가
바로 보입니다. 아이고 망했습니다.아까 내비가 가르쳐 준게 맞았던 모양입니다.
적당한 순간에 차를 돌려 다시 냅다 달려 줍니다.한참을 되돌아가니 캐년공원 입구가 보이고
내비도 이제는 우회전하라 합니다.드디어 들어 갑니다.
조금 들어가니 데드호스포인트 주립공원 표지가 보입니다. 좌회전하고 들어 갑니다.
여기도 또 길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매표소가 나옵니다.
돈내고 지도도 받습니다.한번 돈을 내면 삼일인가가 유효하다고 하는데 여길 또 올 수는 없습니다.
드디어 이 곳을 오게 되는군요 마음이 아주 흡족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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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대고 탐방에 나섭니다.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니 온도도 적당히 내려가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한달음에 전망대로 달려 갑니다.아아 이리 생겼군요 사진으로만 보던 경치를 직접보는 느낌은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멋집니다. 너무 좋습니다 넘실넘실 춤을 추고 싶지만 이 놈의 부끄럼끼가
행동을 자제시킵니다. 앞에서도 보고 옆쪽도 보고 저 너머도 보고 샅샅히 훑어 봅니다.
해가 쨍쨍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늘에는 구름이 좀 끼어 있어 사진은 덜 좋은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올 수 있었으니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 밑에 보이는 계곡밑에는 선명하게도 도로가 보이고 있습니다.저기도 언젠가는 차를 타고 지나가는 날이
올 수 있기를 하고 마음 속으로 바래봅니다.
여기저기 같이 보시겠습니다.
혹설에 의하면 예전에 강으로 둘러싸인 저 섬위에 말인지 소를 몰아놓고 키웠다고 하던데 얼핏 봐도
말이 안되는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풀도 보이지 않고 물도 보이지 않는데 저 섬속에 갇히면 그냥 굶어
죽는수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지 않습니까? 결국 우스개 소리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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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면 잠깐이지만 이쪽에서 저쪽을 다니는 것도 쾌 시간이 걸립니다.
이제 소원성취를 하였으니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6시가 조금 넘어 들어갑니다. 준서가 반색을 합니다.며느님이 준비해논 저녁을 같이 먹습니다.
마트에 가서 고기도 사오고 맥주도 사온 모양입니다. 저녁 먹으면서 오랫만에 술도 한잔 합니다.
어떤 반찬이 있을까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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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준서와 할아버지는 그림 색칠그리기를 같이 합니다.
수십년만에 하는 색칠이라 좀 그렇습니다만 <이상하게 저는그림그리기를 정말로 잘 못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색칠 채우기를 완성해 봅니다.
준서가 색칠한것과 제가 색칠한것을 할머니가 평가를 합니다.당근 준서가 더 잘했다고 칭찬을 받습니다.
이거 무슨 음모가 있다고 제가 주장을 합니다만 일언지하에 묵살을 당합니다.으이씨.....

다음날 아침 아침을 먹고는 캐년랜드의 저 밑쪽에 있는 니들스란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준서애미가 솜씨 발휘를 하여 점심에 짜장밥을 먹는다고 열심히 지지고 볶아서 가방에 담습니다.
모압에서 한 30분 정도 밑으로 내려가면 Church Rock이란 바위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니들스지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교회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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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이는 표지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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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55키로를 들어가야 니들스지역으로 진입한단 얘기가 되겠습니다.예 장난이 아니게 멉니다.
한참을 달리고 달려 초입의 Newspaper Rock에 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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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부터는 그냥 주위의 산을 보면서 한참을 지나가야 방문자센타에 도착할 수 있겠습니다.
가면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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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타에 도착했지만 아직 시간이 일러 그런지 직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일단 화장실을 이용하고
지도를 보며 계획을 세워봅니다.
우선 윗쪽의 Big Spring Canyon Overlook를 보고 Pot Hole Point를 보고 마지막으로 용감하게 Elephant Hill 까지
비포장도로 가 볼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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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무슨 버섯같기도 하고 돌모양이 참 재미있게 생겼습니다.아랫쪽으로는 평범한 깊은 계곡인데 주위의
돌들은 무슨 모자를 쓴것같은 그런 형태입니다.
아침 일찍이라 약간 선선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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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번째 목적지로 이동을 합니다.금방 이동을 합니다.
이곳은 약간 걷게 되어 있습니다.
걸으면서 약간 좌측으로 보이는 모양은 정말 멋져 보입니다.
저곳이 어딘지 지도를 보아도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어디일까요? 저는 어디인지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아마 비포장도로로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곳 일텐데요.

저쪽 근처로 가본적이 없어서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저기 가까이 가면 굉장히 멋진곳일거라 짐작만 해봅니다.

시간이 많고 젊고 체력이 된다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만 저에게는 그런 기회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냥 최대로 근접으로 찍어 보다가 기본 망원으로 당겨서 찍어 보지만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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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바라보다가 세번째 목적지로 이동을 합니다. 비포장도로이고 아마도 훨씬 깊은 곳으로 들어가니
더 많은 멋진 장면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품고 좁은 비포장 도로를 한 20여분 노심초사하며 들어갑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이곳은 산아래의 장소입니다.
아마 이곳에서 짐을 싸서 도보로 더 먼곳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마지막 전초기지였던 것입니다.
산속에 있으니 당근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허탈합니다.하지만 정보가 없으니 멋도 모르고 여기까지 힘들여 들어 왔을뿐 얻은 것은 없었습니다.
주위와 그리고 돌아나오면서 찍은 사진만 몇장 있을 뿐입니다.
아 또 하나 본 것은 저 산위로 차한대가 넘어가는 걸 보았습니다.아마 4WD 차이겠지요 일반차는 여기까지
4WD차는 저 너머까지 갈 수가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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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돌아 나옵니다.돌아나와서 방문자센타로 가다가 Wooden Shoe Overlook에서 목각신발(?)을
잠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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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타에서 화장실을 다시 이용하고 다시 50키로 정도를 돌아나와 몬티첼로,도브크릭,듀랑고를 지나
듀랑고에서 30분 정도 위에 있는 숙소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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