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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3 Monday 2017 /        Car mileage  292mi(470km, 누적: 4901km)


원래는 미국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데스벨리로 잡았었다.  라스베가스 들어올 때, 달렸던 I-15Hwy를 되 밟기도 거시기 하고 데스벨리 모습이 궁금하기도 해서 데스벨리를 보고 오란차Olancha  로 넘어와 LA 공항으로 직행 할 예정이었는데 두 가지 이유로 여정을 급 변경했다.

하나는 그랜드서클을 돌면서 중후반부에 지루해 하던 안해의 모습이 데스벨리 사막 한 가운데서는 더욱 심해질 것 같은 걱정과 마지막 날의 조그만 변수도 비행기 탑승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전빵으로 마지막 날은 공항 근처가 여행 원칙이라서 였다. 중간 여정이야 변수를 바꿔가면서 해결할 수 있지만 최종 비행 일정을 바꿀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급하게 데스밸리의 호텔을 취소하고 LA근교 La Mirada County에 있는 Extended Stay America Hotel에 예약을 했다. 여러 도시에 체인으로 운영하는 레지던스 호텔이라 키친이 있는 호텔을 찾다보니 LA 공항에서도 가깝고 해서 정한 곳이다.


 LA에서 아침에 출발을 해서 올때 달렸던 I-15 하이웨이를 타고 LA방향으로 달려 간다. 근 열흘전쯤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로 갔던 길을 되짚어 가는 중이라 어느 정도 익숙하다. 차선이 반대라서 보는 시야가 다르니 느낌이 약간은 다르다. 15번 프리웨이에서 내려 LA 방향으로 네비를 따라 운전을 했다.  도로를 몇 번 갈아타고 라 미라다카운티까지 왔는데 네비상으로는 부근인데 찾지를 못하겠다. 일단 화장실이 급하여 주유소에 들렸다가 카운터 가서 물어보니 근방인데 잘 모르겠다며 안내를 해준다.. 주소는 이 근방이 맞는데 미국의 주소 체계는 상당히 잘 되여 있는데도 직원 몇사람이 돌아가며 보고서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구글맵에 주소를 치고 다시 찾아보니 좀 먼곳에 위치해 있다.. 구글이 시키는대로 찾아가니 간신히 호텔이 나온다. 알고보니 한남체인 근방이었던 것인데... 일이 꼬일래면 이렇다.


321.png

1-2. 서커스서커스 호텔  3. 마지막 호텔 바우처

4-6. 끝없이 뻗어있는 15번 프리웨이 
7-9 샌 안토니오 산과 LA 근처




일단 체크인을 하고 룸에 들어가니 쿡탑은 있는데 그릇들은 없다. 그릇 표기판에다 필요한 것들을 체크해서 카운터에 전해 주면 갖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필요한 만큼만 갖다 쓰는 시스템이 괞챦았다.. 주방물품을 신청하고 차를 타고 일단 한남체인에 들려봤다. 춘천에 있는 어떤 마트보다도 더 크고 우리나라에 있는 식자재들은 거의 몽땅 다 있었다. 간단한 부식하고 오랫만에 산 소주를 한병 사고 다시 코스트코로 향했다. 먼저 번에 랍스터 꼬리로 대신한 것을 이번엔 던젼크랩을 사다 쪄먹을 작정이었다. 간 김에 스테이크 부채살과 목살도 사고 손녀 색연필등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커다란 찜통에다 던젼크랩 두마리를 넣고 쪄서 하나씩 먹으니 게만 가지고도 배가 부를 정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리당 50불정도 했던 것 같은데....


322.png

1-3 한남체인 

4-5.코스트코 6. 던전크랩
7-9 라미라다 근방 도로


이번 호텔은 주거지역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어 조용은 했지만 어디 나가서 걸어 다닐만 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풀지말고 몸조심해야 하나니...  

오늘은 이동하고 그냥 푹 쉬는 날이다... 


마국 생활이 딱  하루가 남았다

부지런하면 LA 명소 한 둘은 더 볼수 있을 것이다.  모뉴멘트벨리에서의 황사폭풍에 이은 비바람으로 진흙이 떡진 곳들이 있는데 세차라도 간단히 하고 반납했으면 좋겠다.

게티빌라가 미련이 남아서 미리 신청을 할까하고 들어가 봤더니.. LA도착하던 날과 마찬가지로 떠나는 날도 화요일이다. 게티빌라는 화요일이 쉬는 날이다.. 게티빌라가 나하고 인연이 안되는 모양이다....  허핑턴 도서관도 가 볼만 하더라던데.. 

빡세게 그랜드 서클 일정을 소화했으니 하루 쯤 푹 쉬는 것도 괜챦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 하기로 하고...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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