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

 

 

212번 도로를 따라서 옐로스톤 동북쪽편 문으로 이동하니.. 이것의 경치는 서쪽 방면 하고 또 다르다

산악지형을 거치며  너른 평원지역이 나온다.

남쪽, 서쪽에서  겨우 1~2마리 많아야 서너마리가 보이던 바이슨이 이곳은 마치 "늑대와 춤을" 에서 보던 그런광경이다.

어림잡아 백마리가 넘어 보이는 바이슨들이 풀을 뜯고 있다.

여기 오면 이렇게 많이들 볼수있는데..  남쪽에서는 한두마리를 보겠다고 망원경들을 들이대고 쳐다들 본다고 난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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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거쳐 타워 폭포쪽으로 오는데...

절벽밑에 뭔가를 본다고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여다 보고 난리들이다.

이거.. 일반적인 동물이 아니다.

뭘보냐고 물어보니  나무위에 머리가 하얀  Osprey (물수리) 가 두마리 있다한다.

쌍안경을 빌려서 봐도 당쵀 뭐가뭔지 알수가 없다.

안보인다 하니까 옆에 사람이 삼각대에 세운 고성능 망원경을 내주면서 보라한다.

보인다~!

하얀 머리 수리가  한놈은 물고기를 잡아 뜯어먹고있고.. 한놈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것 같다.

 우리눈에는 도저히 안보이는데..  이러니 망원경을 가지고 다니나 보다.

 

또하나.. 사고 싶은 지름신 목록에 망원경이 올랐다..

 

망원으로  땡겨 찍은 사진이 이렇다.

숫놈이 사진 중간에 부러진 나무 위에서 조금 아래에 앉아 있다. 암놈은 부러진 나무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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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동쪽문을 거쳐 마의 교통지옥인 루즈벨트 지역을 들어왔다.

타워폭포를 보면 이제 옐로스톤의 중요 포인트는 모두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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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폭포를 나와서  서쪽으로 가던중.....

또다시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인데.. 코요테인줄 알았는데.. 늑대라고 한다..  첫날도 거의 흰색깔의 늑대를 보았다(사진을 못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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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쪽 출입구를 통하여 빠져 나간다..

West yellowstone을 거쳐 아이다호의 넓고 넓은 평야지대를 끝도 없이 달린다. 정말 멀다.. 길가에 볼거도 없고...

 

아이다호폴스를 지나  포커델로를 거쳐... 목적지인 라바 핫스프링에 도착하기는  제발  깜깜해지기전이라야 하는데...

 예약도 없이 무조건 가는건데.. 금요일  주말이라 불안 하였다.

 

 드디어  밤 9시가 다되어...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리는참에  라바 핫스프링을 도착 하였는데...

 

이거 완전히 멕시코의 티화나에  온것 같다. 

 길거리에는 젊은이들, 가족들 휴양객들이 넘치고 .. 길마다 북적북적 난리도 아니다.

 들어가는 곳마다  전부 만원사례~!!

그렇다고 호텔이나 B&B가 큰것도 아니다. 거의가 개인집을 개조한거라.. 전부 민박집 수준이다. 차를 주차할 곳도 없다.

 

할수없다.. 텐트라도 치자..싶어  제일 안쪽에 있는  KOA를 갔더니... 이거는 더난리다. 캐빈같은 자리는 아예없고..

텐트장도 이미 만석.. 날 데리고간 곳은   무슨 축제하는 운동장의  한가운데 같다.

이 난리판 한가운데  운동장 한곳에 텐트 치고 자고 싶으면 자라한다. 미친다... 30불선..

 이사이 이미 깜깜,,

 

다시 나가보자...

 

15번 선상으로 한참을 나가니 길옆에 모텔 렌치라는곳이 있는데... 뒷 공터에 텐트들이 쳐져있다.

무조건 들어가보니... 텐트칠 자리가 있다며 소개를 해주는데.. 잔디밭(?) 풀밭이다.

옆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

 

옆에는 RV가 발전기를 돌리고 있고... 에휴,,

 

급히 텐트를 치고   컴컴 한곳에서 눈에 불을 키고...밥한술 먹고 나니..

이거 생각보다 위치가 좋다. (밤중에 여기도 기차가 지나가며 경적을 울려대어서   놀래 죽을뻔 했다.)

잠좀 잘라하니.. 젊은애들 떠드는 소리에... 우옛건...

너무 많이 운전을 하여... 완전 파김치가 되어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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