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LA-Las Vegas_San Diego (만 세살 동반) 놀이공원편

2005.03.04 02:53

Jamie 조회 수:6137 추천:97

다섯째날: 2월 23일 수요일 Universal Studio
여섯째날: 2월 24일 목요일 Legoland
일곱째날: 2월 25일 금요일 Seaworld


저희는 놀이공원 표는 UCLA나 USC가면 싸게 산다는 걸 알았지만
거기까지 가서 표 살 시간이 없었습니다.
레고랜드와 씨월드는 AAA카드로 10프로 할인받았구요.
유니버설 경우는 $8 할인하는 팸플릿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저는 렌트카 사무실에서 가졌습니다)
레고랜드에서는 저희 앞에 선 부부 중 부인이 AAA 카드 안 가져왔다고 있으면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여자들이 더 용감하죠?

놀이공원 마다 아이들 표 기준이 다르니 잘 보시기 바랍니다.
레고랜드나 씨월드는 만 세살 막내도 어린이표를 받는데
유니버설은 키로 구분하더군요.
막내는 키가 좀 작은 편이라 그런지 무료입장이였습니다. 유모차에 태우고 있어서 그런가....

세 곳 모두 비수기 주중에 가서 그런가 한산한 편이였습니다.
저희는 각각 약 6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할 것 볼 것 탈 것 거의 다 했습니다.
단지 비수기니 성수기에 하는 밤에 하는 쇼가 없다든지
식당이 문 닫고 있는 곳이 꽤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먼저 유니버설.
TIP: 1. 입장하면 쇼 시간표를 줍니다. 계속 상영하는 쇼는 중간에 비는 시간에 보시고
정해진 시간에 하는 쇼를 위주로 계획을 짜세요.
다음 시간대에 보지 하고 넘기며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비수기에는 하루에 두 번 밖에 안하는 쇼도 있습니다.
2. 이제까지 아무도 언급 안 하신 거 같던데
Upper Lot 과 Lower Lot 간 이동이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나 긴 에스컬레이터를 네 번이나 타야하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특히 유모차 경우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휠체어 위주고 기다리면 20분 걸린다고
직원들이 유모차는 접어서 그냥 에스컬레이터 타라고 합니다.
그러니 되도록 한 번만 이동하도록 계획세우세요.


어린 아이가 타거나 볼 수 있는 건 슈렉 4-D, Animal Planet Live, Waterworld,
놀이터, Blues Brothers, 등 얼마 안 됩니다.
점심도 공원 안 음식 저희가 간 세 곳 중 제일 형편없고 값도 너무 하더군요.
핫도그 하나에 6불이 넘었으니까요.


레고랜드

어린 아이들 위주라고 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봤는데
저희 가족들은 다 좋아해서 가기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여기는 어린 아이들 탈 것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오히려 큰 애들이 좋아하던데요.
어린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도 참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레고로 만든 미국 마을들도 멋지지만
곳곳에 지나다니다 보면 레고로 만들 조형물과 동물들...
개울에는 레고로 만든 오리 가족도 있는데
나중에 호수가에 있는 진짜 오리도 레고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사진찍기 너무 좋습니다. 레고랜드에서 제일 사진 많이 찍었네요.
저희는 Driving school 앞의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는데
음식도 정갈하고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적당했습니다.
키즈밀을 시키면 음료컵이 레고랜드 플라스틱컵이 나와 기념으로 좋구요.

씨월드

범고래 샤무쇼 하나만 보기 위해서라도 갈 만 한 거 같네요.
Ride는 딱 세 개입니다.
공연시간을 미리 보고 정해서 다니세요.
씨월드도 음식이 괜찮고 가격도 적당했습니다.
shipwreck cafe에서 먹었는데 여기 키즈밀은 샤무모양의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나옵니다.
이것도 기념품이 되네요.

TIP :저희가 방문한 놀이공원 세 군데 모두 물에 젖는 타는 기구나 놀이터,
공연이 있었습니다. 여름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서늘할 때는 곤란하지요.
간단히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시거나 비옷을 사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월마트에서 1불에 투명한 비옷 두 개를 살 수 있구요.
놀이공원 안에서도 비옷을 애들 건 5불 어른 건 7불인가 8불에 판매합니다.
저희 큰 애는 씨월드의 Shipwreck Rapids에서 너무 젖어서 하는 수 없이
티와 바지를 사는 데 60불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 옷가게가 성황을 이루더군요.

어린 애들 경우 키 제한 때문에 못 타는 놀이기구가 많으니
물이 나오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겠죠.
그런데 아무리 조심해도 놀다보면 젖기 쉽습니다.
그러나 어린 애들 경우는 갈아입을 옷 항상 가지고 다니시겠죠?
좀 번거롭더라도 여름에는 수영복 가져가셔서 입혀 놀게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실제로 수영복입고 노는 아이들 많았습니다.
세 곳 중에서 레고랜드 물놀이터가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저희는 막내가 아직 어려 스케줄을 여유있게 잡았습니다.
그래도 힘들더군요.
저희는 3일 연속 놀이공원을 갔는데 하루에 6시간 정도만 공원에 머물렀는데도
그래도 마지막 날은 참 힘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들 동반 경우 스케줄 조절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놀이공원은 반드시 개장 전에 미리 가셔서 표도 미리 사시고
개장하자마자 들어가셔서 기다리는 시간도 줄이고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도 절약하세요.

같은 기간에 자동차로 그랜드캐년은 물론 샌프란시스코까지 커버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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