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및 Q&A 리오피님 여행일정입니다.

2011.08.01 08:44

아이리스 조회 수:6521 추천:1

 

캠핑을 하시기로 결심하셨군요!! 

첫 캠핑여행이라 시행착오도 많고 힘든점도 있겠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어쩌면 리오피님 가족 여행의 패턴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

출발이 며칠 남지 않아 제가 마음이 너무 급해서 빨리 답해드립니다.

우선 동선이 맞지 않는 곳이 있으니 지도 펴놓고 보시기 바랍니다.

 

1일차 (8월 3일 수요일)  라스베가스 도착, 라스베가스의 호텔

 

2일차 (8월 4일 목요일)  라스베가스 출발 - 후버댐 - 그랜드캐년  숙박:그랜드캐년 Yavapai Lodge

 

3일차 (8월 5일 금요일)  그랜드캐년 출발 - Lees Ferry - Page  캠핑 : Wahweap Campground

 

4일차 (8월 6일 토요일)  Page 출발 - Monument Valley   부근에서 캠핑 혹은 The View에서 숙박

 

5일차 (8월 7일 일요일)  Monument Valley - Mexican Hat - Gooseneck State Park - Mesa Verde   Cortez 모텔 / Mesa Verde안의 캠프장 / Far View Lodge

 

6일차 (8월 8일 월요일)  Mesa Verde - Moab  Moab의 모텔 / 캠프장

 

7일차 (8월 9일 화요일)  Moab에서 Canyonlands와 Arches  Moab의 모텔 / 캠프장

 

8일차 (8월 10일 수요일) Moab - Goblin Valley - Capitol Reef  Capitol Reef의 캠프장 /  Torrey 부근 모텔

 

9일차 (8월 11일 목요일) Torrey 출발 - 12번 도로 - Bryce - Zion   캠핑:  Zion Watchman Campground

 

10일차(8월 12일 금요일)  Zion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늦게 라스베가스로 출발

 

11일차(8월 13일 토요일)  라스베가스

 

12일차(8월 14일 일요일)  라스베가스

 

13일차(8월 15일 월요일)  라스베가스

 

14일차(8월 16일 화요일)  오후 출발

 

일정에서 붉은색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곳이라 변경하지 않을 곳입니다.

 

♣ 2일차 (8월 4일 목요일)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 가는길에 아이들이 있으니 후버댐을 잠시 둘러보고 가세요.

오후에 그랜드캐년 도착해서 셔틀을 타고 웨스트림 끝까지 가면서 잠시 내려 한 정거장 정도는 걸어보면 좋습니다. 덥겠지만요. ^^;;

 

♣ 3일차 (8월 5일 금요일)

그랜드캐년에서 아이들과 함께 쉽게 할만한 트레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있다면 셔틀버스 다니는 길 옆으로 난 rim을 따라 걷는 Rim Trail 정도이고 혹시 Bright Angel Trail 맛보기만 하시려면

날씨가 더우므로 전날 저녁이나 이날 아침 일찍 첫번째 터널을 지나 1/2마일 정도에 스위치백 있는 곳 까지만 왕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Bright Angel Trail의 설명을 보시고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내려갔다 오세요.

웬만큼 내려가서는 경치가 꿈쩍도 하지 않고 다를것이 없지만 그랜드캐년 트레일을 조금 느껴보는 차원에서

산책하듯 조금만 걷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쥬니어 레인저 잊지 마시구요, 시원한 물은 많이 챙기세요.

 

이날 장은 어디서 보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Page에 월마트 수퍼센터가 있긴 한데, 캠핑을 위한 장보기이면 라스베가스에서 미리 구입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AZ-64번을 통해 그랜드캐년 동쪽 출입구로 가는 길에도 뷰포인트가 종종 나오니 내려서 보세요.

이날 Lake Powell 캠핑장 예약이 되어 있으니 그곳으로 가시면 되는데, Page 부근에서 계획하신 동선이 좋지 않아 보여서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동선의 정석은, 64번 도로를 따라 그랜드캐년을 빠져나와서 US-89번 도로로 북진하다가 바로 Page로 가지 말고

89A라는, 그랜드캐년 North Rim으로 가는 길로 빠져서 잠시 달리면 Navajo Bridge가 나오고 여기서 Lees Ferry로 갈 수 있습니다.

Lees Ferry에 들렀다가 다시 왔던길로 돌아나와 US-89번 도로로 Page로 달려가다

페이지 거의다 가서 좌측에 있는 Horseshoe Bend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뷰포인트까지 갔다옵니다.

홀스슈벤드는 페이지 시내에서 가까우니 시간이 안되면 다음날 잠시 들러도 되요.

 

페이지에 있는 Glen Canyon Dam은 시간날때 잠시 가시면 되구요,

보트 투어를 계획하고 계신데, 예약이 안됐다는 것은 자리가 없는건가요, 생각중이신건가요?

1-3시간짜리면 Antelope Canyon 보트투어인 것 같은데, 이 투어가 요즘에는 배가 오후 늦게만 출발하더군요.

생각이 있으시면 이날 저녁에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음날 오전에 인디언 가이드가 이끄는 도보 투어를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많이 합니다.

사진에서 많이 보던 Antelope Canyon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요.

그 투어에 대한 후기는 doldori님의 글(☜ 링크)이 있으니 한번 보세요.

 

♣ 4일차 (8월 6일 토요일)

오전에 Antelope Canyon 투어를 하신다면 오후에 마뉴먼트 밸리로 출발하시면 되고

투어를 하지 않는다면 호수 주변을 돌아보거나 전날 Horseshoe Bend를 못가셨다면 들렀다가 점심때쯤 마뉴먼트 밸리로 갑니다.

 

이날 캠핑장이 정해져있지 않은데, 가장 좋은것은 The View 호텔에 자리가 나면 비싸더라도 주무시는 것이고,

아니라면 주변 캠프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주변에서 캠프장을 이용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Goulding's Campground를 찾아보니 텐트사이트가 이날 비어있네요.

혹시 예약하신다면 RV 말고 텐트로 하시는것 잊지 마세요.

일찍 도착한다면 이날 마뉴먼트 밸리 유료 투어를 하거나 그냥 개인차로 돌아볼 수 있는 코스만 둘러보셔도 됩니다.

 

♣ 5일차 (8월 7일 일요일)

전날 마뉴먼트 밸리 투어를 못하셨으면 오전에 마뉴먼트 밸리를 둘러보고

 US-163번을 따라 북으로 가면서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길에 잠시 서서 사진 찍고 다시 조금 달리면 우측에 보이는 Mexican Hat에서 사진 찍고

조금 더 가다가 261번 도로에서 좌회전해서 Gooseneck State Park에 꼭 들렀다 가세요.

오래 볼것은 없지만 특이한 경치가 있습니다.

 

이날 Cortez에서 주무셔도 되고 다음날 아침 일정을 위해 Mesa Verde 안의 Far View Lodge에서 주무셔도 됩니다.

Mesa Verde 입구에서 비지터 센터까지 끝도 없이 산길을 한참 올라가서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거든요.

 

공원 안에서 주무시는 것이 나은 이유는 이곳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한가지 꼭 해봐야 참맛을 느끼는데

아침에 비지터센터에서 선착순으로 표를 판매합니다. (이틀전부터 직접 구입 가능)

늦게가면 오후 투어밖에 남아있지 않으니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려면 가급적 아침 일찍 투어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원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동선이 좋지 않아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이날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공원안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캠프장도 있긴한데 공원입구에서 가까워서 여기서 비지터센터도 꽤 멀어요. ^^

 가이드 투어는 몇가지 있는데, 공원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 한가지, 중간에 사다리나 좁은 계단을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따님이 다섯살이라 못해낼 수도 있는데,

제가 투어하는 동안 더 작은 아이들도 씩씩하게 하는 것을 봐서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보시고

따님에게 어려워 보이면 아쉽지만 투어는 생략하거나 아빠+아들, 엄마+아들만 잠시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6일차 (8월 8일 월요일)

오전에 가이드 투어를 하고 Moab으로 갑니다.

제가 콜로라도의 Million Dollar Highway와 Balck Canyon을 추천드렸는데,

현재 확정된 일정에서 이곳을 둘러가려면 하루가 더 필요하니 이번에는 모압에서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바로 Moab으로 가세요.

 

이날 저녁 구름이 없다면 Arches의 Delicate Arch Trail을 하는 것이 후회없는 선택인데,

더운 날씨에 그늘 하나 없는 돌산을 올라야 하는 트레일 코스가 아이들에게 힘들지 않나 걱정됩니다.

10세 아드님은 걱정 안되는데 5세 따님은 업고 올라가셔야 할지도 몰라요. ㅠ.ㅠ

아이들의 컨디션과 날씨를 봐가며 선택하세요. 그런데 힘들긴해도 올라가서 눈앞에서 아치를 보면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실겁니다.

 

이번 동선에는 사설 캠프장인 KOA를 이용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모압에서는 KOA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체크를 해보니 8일,9일은 훅업이 없는 텐트장만 예약가능하네요.

붉은 흙과 돌만 보다가 캠핑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아요. KOA 캠핑장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7일차 (8월 9일 화요일)

모압에서 하루를 보내며 Canyonlands와 Arches 에 들러보세요.

Canyonlands 입구에 있는 Dead Horse Point State Park 도 잊지마시구요.(입장료는 따로 내야 합니다)

 

♣ 8일차 (8월 10일 수요일)

Moab을 출발해서 고블린 밸리를 거쳐 Torrey로 가는 날인데, 가는길이 심심하다면

Moab에서 US-191번으로 바로 가지 말고 128번 도로의 경치를 즐기며 가다가 I-70을 타고 서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날씨가 더워  고블린밸리의 귀여운 돌덩어리들이 아이들 눈에 들어올지 살짝 걱정되지만 이곳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돌 사이를 뛰어다니며 참 즐거워하더군요.

 

이날 캐피톨리프 캠핑장이 예약을 받지 않으니 낮에 체크인을 미리 해놓고 캐피톨리프 안에 들어가보세요.

 

♣ 9일차 (8월 11일 목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UT-12번 도로를 지나 Bryce에 들어갑니다.

트레일은 꼭 하시길 권합니다.

브라이스에서 마음껏 보시고 Zion 캠프장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 10일차(8월 12일 금요일)

Zion은 트레일을 해야 멋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쉬운 트레일도 많이 있으니 셔틀버스 타고 다니면서 많이 걸어보세요.

 

느긋하게 오래 시간을 보내다가 라스베가스로 가시면 됩니다.

 

일단은 10일 동안의 동선을 생각해 봤습니다.

다른분들은 이 동선을 5일-1주일만에 다니기도 하지만 이 정도의 이동거리를 10일간 다니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크게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일정을 확정해놓고 공원안에서 무엇을 할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는 느낌은 들지만 그냥 쉬기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해요. ^^

예약이 되지 않는 캠프장은 혹시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니 주변의 다른 캠프장 정보도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을 보시고 이해가지 않거나 의논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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