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님 질문 댓글을 옮겼습니다)) 

아이리스님 Goldenbell님 저는 출발점을 산호세로해서 내년 여름방학 하자마자(6월초) 최대 2주일 정도로 산호세--Grand Teton--Yellow Stone---산호세 여행을 계획중인데요.

인원은 5살, 13살, 15살난 딸 셋을 포함해서 총 5명이구요, 차는 혼다 Odyssey에 Cargo Box를 달고 의자 하나 빼고 해서 Camping도 하고 Cabin이나 Motel에서 숙박도 하면서 여행을 하려고 생각 중인데요.

전체 동선(효율적인 동선) 및 Yellow Stone & Grand Teton외에 가볼만 한곳에 대한 정보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너무 막연 한가요?)

 

 

내년 여름에 멋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답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고 비슷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따로 글을 써봅니다.

 

1. 쌀집아제님이 여행하셨던 경로가 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 옐로스톤 - 사우스다코타의 블랙힐스 지역 - 록키마운틴 - Moab - 샌프란시스코 : 15일, 4000마일의 여정입니다. 

baby님께서 경로와 관련된 글을 올려주셨었지요. ☜ 링크

여행기도 있습니다. ☜ 링크

 

옐로스톤, 사우스다코타, 콜로라도, 유타 북부까지 둘러보는 멋진 동선입니다만

아저씨님의 여행 주목적인 옐로스톤-그랜드티턴 캠핑 여행에서 곁다리가 많이 붙은, 좀 바쁜 일정입니다.

캠핑보다는 모텔에서 숙박하며 기동력있게 움직이는데 적합한 일정이라 생각됩니다.

많은곳을 볼수 있고 특히 접근이 어려운 사우스 다코타 지역의 유명한 곳에 가볼 수 있어 매력이 있는 코스입니다.

 

2. 다음은 제가 생각해본 코스입니다.

워낙 장거리라 이 역시 바쁘기는 마찬가지네요. ^^;;

 

1일 산호세 출발 - 중간에서 하루 숙박

2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간단히 관광후 숙박

3일 Moab으로 이동, 가는길에 San Rafael Swell의 Wedge Overlook에 가보시면 좋습니다. Moab에서 베이스캠프 설치

4일 Moab에서 캠핑

5일 Moab에서 캠핑

6일 I-70 - CO-139 를 통해 북쪽으로 올라가 Vernal의 Dinosaur National Monument - Flaming Gorge를 통과해 Rock Springs에서 숙박 (많이 바쁜날입니다)

7일 그랜드티턴에서 캠핑. Rock Springs에서 그랜드티턴 가는 루트는 다양하니 고르시면 됩니다.

8일 그랜드티턴에서 캠핑

9일 옐로스톤 캠핑

10일 옐로스톤 캠핑

11일 옐로스톤 캠핑

12일 West Yellowstone으로 나와 Idaho Falls를 지나 Carters of the Moon National Monument를 지나서 Twin Falls 숙박

13일, 14일 이틀에 걸쳐 집으로

대략 2700-2800 마일의 이동거리로 생각됩니다.

 

map22.jpg

 

◎ 산호세에서 옐로스톤 왕복하는 분들 여행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Utah나 Idaho까지의 지루하고 먼 길을 왕복 하거나

동선의 중복을 피하기위해 더 멀리 멀리 돌아가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도를 가만히봐도 돌아가자니 동선이 너무 커지고 또 그 동선위의 볼거리들이 발목을 잡아 일정이 확~늘어날 것 같고,

I-80으로 다시가자니 그 지겨운 길을 한번 더 지나가야하는게 고역이고.... 머리가 아프네요. @.@

 

그나마 중복을 줄이는 작은 동선은 오가는길 중에 한번은 I-80, 한번은 US-50번 도로를 지나가는 것이고

좀 힘은 들지만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12일째 무리해서 Boise까지 가서 숙박하고

13일째에 마구 달려서 Crater Lake National Park를 본 다음

14일째에 집에 도착하는 동선도 있습니다. ^^

 

지도위에 그려진 코스는 저도 이 순서대로 운행해본 적은 없지만 구간 구간 각각 다른 여행에서 지나본 곳들을 조합한 것입니다.

장점은 여행 초반에는 붉은돌과 흙으로 된 유타의 경치를 마음껏 즐기다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완전히 다른 경치를 보게 되는,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고

이동하는 날은 조금 힘이 들수도 있지만 모압, 그랜드티턴, 옐로스톤에서 베이스캠프를 치고 며칠간 캠핑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3박 중에 8박 캠핑이라면 나쁘지 않지요?

 

♣ 옐로스톤에서는 사실 일주일을 머물러도 볼거리가 많지만 3일을 다 쓴다면 웬만큼은 볼수 있습니다.

3일내내 한곳에서 캠핑하는 것도 좋지만 하루는 Old Faithful Inn이나 Lodge에서 주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준비만 하고 있고 아직 못올리고 있는 옐로스톤 숙박 관련 포스팅 에서도 나올 예정이지만 ^^;;

공원내에 다른 어떤곳보다 Old Faithful지역에서는 하루 주무시는 것이 효율이 아주 좋습니다. 3박중 1박은 그 지역 숙박을 고려해보세요.

단점은 이미 올드 페이스풀 지역은 예약이 거의 완료됐고 계속 체크해보면 취소가 나오지만 경쟁이 아주 치열하고 침대 두개있는 방은 특히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다섯명이라 아빠는 침낭깔고 바닥에서 주무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3. Oregon - Washington을 거쳐 옐로스톤으로 갔다가 Salt Lake City를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동선입니다.

오레곤과 워싱턴주.....휴......... 그냥 지나가기에는 아쉬운 곳들이 발목을 잡아서 길게 설명 안하렵니다.

캠핑도 중간중간 해야하니 한쪽눈 딱 감고 지나칠 곳은 그냥 지나치면서 매일 옮겨다니며 옐로스톤까지 가셔야합니다.

오레곤 워싱턴주는 산호세에 살고 계시니 이쪽만 다음에 여가를 내서 일주일-열흘 정도 계획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딴거 다 빼고 옐로스톤과 그랜드티턴에만 머물면서 그동네 탐방에만 몰두하는 일정도 있겠지요. ^^;;

그랜드 티턴에서 2-3일 캠핑, 심심할 듯 하면 동쪽 Cody마을 주변에도 볼거리가 제법 있구요,

 Bighorn Canyon도 가보고 지난번에 제가 포스팅한 Beartooth Highway도 지나가보면 이틀 훌쩍 지나고 옐로스톤 안에서만 3-4일 캠핑하면 시간 금방 가겠지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연구해보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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