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오색 찬란한 유혹 LA 인근의 가을풍경을 찾아서

2005.10.07 23:14

baby 조회 수:12655 추천:99




샌디에고 동쪽 클리블랜드 국유림 쿠야마카 지역

Cleveland National Forest & Lake Cuyamaca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로
수채화처럼 단풍숲 이어지고

테미큘라(Temecula) 밸리에서 시작되는 샌디에고 카운티의 클리블랜드 국유림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숲을 남북으로 질주하는 CA-79번 하이웨이와 동서로 가로지르는 CA-76번, 그리고 CA-78번 하이웨이 양쪽으로 펼쳐지는 가을의 풍광은 남가주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늑함과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 지역은 특히 남가주에서 보기 힘든 코튼우드(Cottonwood)와 애스펜(Aspen) 등이 많은 곳으로 노란색과 홍색의 단풍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잎새를 떨구고 있는 떡갈나무 등과 어울러져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한껏 만들어내고 있다. ☞Temecula Valley Tourism

특히 샌디에고와 가까운 남쪽으로 단풍이 현란한데 CA-79번과 I-8번 하이웨이가 만나는 곳 북쪽 10마일 지점에 있는 쿠야마카 호수(☞Lake Cuyamaca) 주립공원 인근의 끝없이 이어지는 갈대 숲 사이사이로 수채화처럼 눈에 들어오는 단풍 숲은 오랜 추억으로 남게 된다. 인근에 사과의 도시 줄리안(Julian)과 캠핑으로 유명한 레이크 헨쇼(Lake Henshaw) 그리고 천문대도 견학할 수 있는 팔로마 마운틴(Palomar Mountain) 역시 이맘때면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긴다.

LA에서 가려면 우선 I-5번 하이웨이를 이용해 남쪽으로 1시간30분 정도 가면 오션사이드(Oceanside)에 도착하고 이 곳에서 시작되는 CA-76번 하이웨이를 이용해 동쪽으로 30분 정도 가면 팔로마 마운틴이 나오면서 국유림 지역에 접어들게 된다. CA-76번을 타고 좀 더 동쪽으로 가면 레이크 헨쇼가 나오고 CA-79번 도로를 만나게 된다. CA-79번으로 남행해 8마일 정도 가면 CA-78번과 만나는 곳에서 줄리안 마을이 나온다. 줄리안에서 다시 CA-78번을 타고 남쪽으로 10마일 정도 향하면 쿠야마카 호수를 만나면서 단풍지역이 이어진다. LA나 샌디에고서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길이다. ☞Lake Cuyamaca Fall Photos

- 미주 한국일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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