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선영이 여행기 1-5일째 : 인천을 떠나 LA로~

2006.02.18 19:25

이선영 조회 수:5133 추천:97

사실 제가 여행기 한번 제대로 쓸려고 가는 곳마다 사진 찍고 했는데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디카 파일을 저장해놓은 PMP를
같이 도난 당해서 결국 사진이 없는 여행기를 올리게 됐네요... 아쉽지만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2월 4일 오전 9시 30분 JAL LA행을 타기 위해 일찍 공항으로 갔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체크인 줄이 엄청 길어지더군요.. 저도 한 1시간 기다려서 겨우
체크인 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나리타를 경유하는 일정이었기에 일단 나리타에 도착! 난생 처음 가는 일본이었는데 조금 긴장되더군요...

5시간정도 기다려하야 했는데 점심시간이고 해서 셔틀트램으로 GATE건너가기 전에 FOOD COURT 있는데서 오무라이스를 700엔에 먹었습니다. 뭐.. 다른 것도 있는데
밥을 먹어야 힘이 날거 같아서 밥을 먹었구요.. 이렇게 저렇게 시간보내다(친구 PMP로 주로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LA로 떠났습니다.

갈때는 생각보다 오래 안걸리더군요 8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영화 한편 보고(최신영화 많이 있더군요. 엘리자베스 타운, 그리고 그 리즈 위더스푼 나오는 영화
등등. hearing이 안되서 그냥 여친소 봤습니다 ^^) 밥 2번주는거 먹고 잠좀 자니까 금방이더군요. 입국 신고서를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고 ~ 두둥 LA에 도착 했습니다.

역시나 911이후 입국절차도 꽤나 까다롭더군요. 입국할때 질문도 하고.. 저는 첫 외국인과의 대화라 많이 긴장했는데.. 역시나 첫 질문에 잘 대답을 못했네요.. 미국에
왜 왔냐는 질문이었는데 우물쭈물하니까 옆에 친구가 대신 답해줬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하고 전공 물어보고 들여보내더군요... 에구 살떨려..

그렇게 입국을 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도착한날 LA는 그리 날씨가 좋지 않더군요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있었어요.. 일단 LA근처 IRVINE이란 도시의 UC IRVINE에서 유학
하고 있는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친구가 오고 친구차를 타고 LA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친구한테 미국 교통신호체계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죠
저희도 나중에 렌트해서 다닐 생각이라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FREEWAY의 개념(도시 안에서는 동부간선도로나 올림픽대로 정도랄까요) 그리고 좌회전 하는법(따로 표시가 없으면 무조건 비보호로 좌회전 해야합니다. 아니면 노란불일때 가거나요.. 반대쪽이 빨간불이 뜨고 나서 우리쪽이 노란불이 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나갈수 있답니다.) 그리고 STOP 싸인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외에는 미국 도로체계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각 도로마다 모두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지도만 있으면 진짜 어느곳이든지 처음가는 곳이라도 찾아갈수 있을듯 합니다.

도착을 11시쯤 해서 12시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산타 모니카를 갔는데 뭐.. 우리나라 동해안하고 별반 다를게 없데요.. 태평양을 직접 본다는거 말고는요... 오히려 그 주변 3RD STREET PROMENADE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미국다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거리였던거 같습니다. 거기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푸트 코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몽고 음식이었는데 고기랑 야채등등을 접시에 꾹꾹 눌러 담아서 주면 볶아주는 음식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이것도 사진 다 찍어놨는데 T_T;;

그 다음 목적지는 UCLA였습니다. 거긴 주차료가 7달러더군요(엄청 비쌈..) 근데 학교는 참 멋있었습니다. 가길 잘 했다고 생각했구요.. 기념으로 뱃지도 하나 삼
다음으로 로데오 드라이브로 갔습니다. 거기 있는 차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기본이 1억 이상씩 하던 차들이던데요..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헐리우드에 가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볼게 없더라구요.. 그냥 바닥에 손 프린트 된거에 손만 대고 왔음..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는 5번 프리웨이를 타고 얼바인 친구집에 가서 잤습니다. 첫날부터 일정을 조금 빡세게 잡았는데 매우 피곤하더라구요.. 비행기를 너무 오래타서
그런가 봅니다. 앞으로는 여행 첫날은 좀 널널히 쉬면서 다니도록 짜야겠습니다. 경유해서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둘째날은 산타바바라와 카마리오 아울렛, 숄뱅을 가는 날이었는데 역시나 피곤해서 였는지 일어나보니 10시더군요 -_-;; 뭐 체력보충 했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다니기로 하고 일단 하루 일정으로 차 렌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배운걸 기억하면서 운전을 해봤는데 조금 해보니 한국하고 다를게 없더군요.. 근데 다른차에
맞추다 보니 기본 80마일은 밟게 되던데요... 과속은 당연한건가 봅니다..

까마리오 아울렛을 먼저 갔습니다 도착하니 3시쯤 되더군요.. 거기서 일단 나이키 매장에 가서 에어포스 올백, 올검 각각 $60,$70에 샀구요(세금빼고..) 폴로랑
켈빈클라인 가서 옷을 아주 만족스럽게 싸게 하고 왔습니다. 거기 진짜 싸고 좋데요.. 나중에 또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산타바바라를 가니 해가 져버렸습니다. 가는 도중 101번 해안도로가 매우 이뻤는데 돌아올때는 해가 져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역시나 미국 여행은
해가 하늘에 있을때 해야 하나 봅니다. 좋은 경험 하고 산타바바라에서 좀 놀다가 거기 해안가 음식점에서 굴 요리를 먹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첫 외식이라서 팁을 안주고 온겁니다. 친구 하숙집으로 돌아와서 친구한테 이야기 하니 매우 웃더군요.. 팁은 꼭 줘야 한다고 하데요.. 명심 또 명심하기로 했죠..

3일째 LA일정은 유니버설스튜디오입니다. 월요일이라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일찍 갔습니다. 친구한테 MTA매트로 롱비치역까지 태워달라고 하고 저희는 거기
부터 쭉 블루라인타고가다 레드라인으로 갈아타고 유니버설 시티에 내려서 바로 앞에 보이는 큰 간판을 따라서 나가 셔틀을 타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들어갔습니다.

싸이트에서 본 정보를 토대로 제대로 즐겼구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 놀이기구에서 10분이상 줄을 선적이 없었던거 같애요.. 지금 공사중인 WATER WORLD랑
ANIMAL PLANET 빼고 나머지는 모두 구경하고 왔습니다. 매우 재미있더군요~ 날씨도 매우 좋았구요.. 인터넷으로 $46불 주고 갔는데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어요
오후 3시에는 한국어로 해주는 TRIP있으니까 꼭 보시구요~ 근데 뭐 아주 재미있게 설명하는건 아니더군요.. 우주전쟁 세트장은 참 색달랐습니다. 매우 신기했어요..

그리고 오는길에 공항에 들려서 알라모에서 차를 렌트했습니다. 이제 2주간 저희와 함께 할 차인데 17000마일정도 달린 차더군요.. 밟아보니 잘 나가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디 정비를 하고 내일 피닉스를 거쳐 세도나, 플레그 스태프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6시에 출발할 예정이어서 5시에
기상하기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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