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아들께서 마술을 보여주겠다 하면서 이런 모습을 연출시켰습니다.

신기했어요.


DSC_3430.jpg


저에게 5달러 주면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여 냉큼 주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무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멤피스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바로 아래의 두 장소를 가기 위함입니다.

토요일이라 아무래도 인파가 몰릴것이나 음악과 관련된 장소들이라 분위기는 더 좋을것 같습니다.


DayWeekFrom (State)TransitTo (State)MileTime
5/26Sat West Memphis (AR) - Graceland
 - Beal Street
 West Memphis (AR)300:42


 map2.jpg


여행의 첫 숙박지는 앞으로 몇일동안 달리게 될 대륙 동서 횡단 도로 중 하나인 40번 도로의 도로변에 위치한 모텔입니다.


아마 큰 도로를 타다보면, 그리고 도로의 Exit을 볼때마다 햄버거집과 더불어 가장 자주 보는 간판이기도 한데요.


Super 8 모텔과 더불어 가장 눈에 뛰는 모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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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로변에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도로를 쉴새 없이 밤낮으로 달리는 트럭 기사님들, 그 외 장거리 여행객들을 위한 저렴한 모텔이라 할 수 있겠죠.

실제 Super 8은 미국 내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그러다 보니, Super 8에서 3번 머물게 되더군요.


어/쨋든.

저희가 머문 모텔은 유독 트럭들이 많습니다.

알고보니 트럭 전문 모텔이라고 밑에 트럭의 기사님께서 알려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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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6400마일을 달리며, 참으로 경외스러운 미국의 끝없는 자연도 많이 보았지만 그에 비혜하여 많이 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길게 늘어진, 그리고 그 모양새도 어느 값진 세단 못지 않게 멋있는, 바로 트럭이었죠.


트럭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되면 하구요.


오늘은 어린시절 트럭 기사를 하다가 일약 세계를 뒤흔든, 아직도 흔들고 있는 어느 예술인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그가 살던 그레이스랜드(Graceland) 가 있는 마을입니다.


그레이스랜드를 가기전에 우선은 동네 한바퀴를 해보았는데, 어느 미국 시골마을 처럼 조용하고 깨끗하고, 정리잘된 그런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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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위치한 그레이스랜드 보다 먼저 눈낄을 준 것은 벽면 낙서들이었죠.


시간만 되면 그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좀 훔쳐보고도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사진으로만 훔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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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낙서를 보기 위해 인근 마을 어딘가에나, 혹은 도로변에 자동차를 세울려고 하는 계획은 거두어야 합니다.


마을마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오겠습니까. 그래서인지 곳곳엔 주차 금지의 안내문구가 즐비합니다.

다행이 아래 사진 처럼 그레이스랜드 담벼락 앞쪽으로는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겠으나, 이 역시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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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도에 엘비스의 일대기를 요약해놓은 표지가 있습니다.


1935년 미시시피 투펠로에서 태어났고, 1948년(13살때)에 멤피스로 이사를 가서, 1954년(19살때)에 sun 레코드사와 계약을 해서 음반, 영화, TV 등 다방면에서 일약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인물 중 하나이며, 1977년(42살때) 8월에 돌아가시고, 그의 멤피스 집인 이곳 그레이스랜드에 묻혀있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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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위 길을 따라 죽 걷다보면 그레이스랜드의 정문이 나옵니다.


그러나 바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레이스랜드 안으로는 관광객들의 차량은 진입 금지이니까요.


도로 건너편에 있는 정식 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을 가셔야 하고, 물론 주차비는 무료가 아닙니다.


체크인 건물 양쪽 사이드 하단에 조그맣게 주차비가 적혀져 있는데, 일반 파킹 10불, RV카는 15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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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기념관을 정면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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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정식 입장권을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VIP급도 2단계로 구성되어있고 한데, 저희는 3번째 Experience Tour를 선택했구요.

그가 살던 그레이스랜드 투어는 물론 그가 타고 다니던 전용기 내부도 관람하는 패키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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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에서 우선 엘비스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준비된 아래의 차량을 타고 길 건너편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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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의 건물 앞에 다다르면 하차하여 일정 인원을 패키지로 묶어 입장을 하게됩니다.


아무래도 1936년생이다보니, 그 동년배 혹은 그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연령대에 어울리는 세대들이 방문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11살, 9살의 제 꼬마들은 일일이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저택의 볼거리들이 워낙 다양하고 방대하여 자연스럽게 자율학습이 되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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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때 6개국어로 설명해주는 해드셋도 주는데, 지금은 그의 음악을 하나 들으며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합니다.


위 그의 일대기 요약 표지판에도 적혀있는 1954년 Sun Record사에서 처음으로 녹음했던 곡입니다.


That's all right mama.


https://youtu.be/NmopYuF4BzY


그는 그의 엄마를 무척 사랑했다고 합니다.

남들은 그것을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나, 개인 생각으로는 그에게 있어 엄마의 존재는 일종의 안식처(shelter)와도 같은 것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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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엄마 만큼이나 하나뿐인 딸 리사마리 프레슬리(Lisa Marie Presley)에 대한 사랑 역시 지극했다고 하는데.


마이클 잭슨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부인으로도 유명했던 그가 지금은 참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니, 인생무상입니다.

(관련 뉴스 : http://news.joins.com/article/2127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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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70세가 훌쩍 넘으신 그의 옛 부인이지만 아직도 미모가 여전하시다 하는데, 엘비스가 남긴 그런 말이 있죠.

'자신이 천명이 넘는 여자를 만나봤지만 진정한 사랑을 느꼈던 것은 단 한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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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들어보면 영상속에 나오는 그의 아내와의 연민들이 보입니다.


Always On My Mind. 


https://youtu.be/u9sRJ-eOHnc


저택의 1층 모습인데,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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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2층이었는데, 바로 그곳이 엘비스의 침실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살아생전 절대 남에게 공개를 안했다 하고, 그 철칙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아직도 2층으로 가는 계단부터 모든 이들의 시선을 닫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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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에서 최초로 판매된 전자레인지가 있다는 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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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여러 공간이 있습니다.


대부분 오락시설 등 즐길거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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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친구와 함께 집에서 시간 보내기를 즐겼던 엘비스에게 그레이스랜드는 세상,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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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어린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멤피스에 와서 얼떨결에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그러면서 큰 돈을 벌고.


계속되는 인기의 급상승.


하지만 그의 한쪽 내면에는 혹시 인기가 시들어져서, 그래서 예전처럼 가난한 삶으로의 회귀는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사진 왼쪽에 비취되어 있는 TV 3대.

그는 이를 이용해 꼬박꼬박 TV 프로를 봤다고 하네요. 체널을 바꿔가면서.


제가 프로야구를 좋아해서 이리저리 채널 돌려가며 보는거 생각하면 저도 TV를 4대는 더 사야할텐데, 아무래도 불가능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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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션이라는 불리는 메인 빌딩 옆에 위치한 트로피 빌딩에는 그의 어린시절 사진, 증명서부터 그래미상 등 수백 개의 상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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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엘비스는 21세라는 젊은 나이에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활동을 많이 했는데, 미국 전국 TV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했고, 처음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으며, 처음 영화도 찍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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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권총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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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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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예술계 종사하는 분들의 공통된 내면세계일 수 있으나 그 시절 엘비스에게는 그 심리가 더욱 컸던것만은 사실일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런 심리의 희석을 위해 약에 손을 대고, 방탕한 생활도 서슴치 않았던 시절도 있었고, 그로인해 그의 삶은 그리 길지 않은 생으로 마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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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집에는 그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있고, 매년 많은 수의 팬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그들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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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랜드 투어를 마치면 다시 투어차량을 타고 기념관으로 와서 그의 전용기 2대에 대한 관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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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것은 사실이나, 대중음악사에 있어서는 그 시작을 함께 하는 나라인만큼, 아무래도 족적을 남긴 이런 큰 예술인들이 남긴 흔적들을 완성도 있게 관리하는 것 같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엘비스 역시 엄청난 자동차 광이고, 그래서 엘비스 프레슬리 자동차 박물관(Elvis Presley Automobile Museum)까지 존재하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발길을 엘비스와는 또다른 음악, 삶의 영욕이 뭍어있는 Beale Street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Home of the Blues.


같은 Tennessee주에 있는 네슈빌(Nashvill)이 백인들 음악의 전유물인 컨츄리 음악의 본거지라면, 이곳 멤피스(Memphis)는 흑인 음악, 아니 이후 모든 락음악의 모태가 되었던 블루스의 본거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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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도 여행의 시작은 멤피스, 여행의 마지막은 네슈빌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블루스에서 시작한 여행이 컨츄리로 점을 찍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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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음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빌 스트리트를 진입해보니, 그다지 긴 거리는 아니고 차량이 다니지 않는 도로 사이로 각종 음악 관련 샵과 클럽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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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져 내린 거리는 한츰 더 깔끔했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비가 와도 거리의 분위기를 느끼는데 정신이 없는 듯 했습니다.

그만큼 거리는 음악으로 도배된 듯 흥겨움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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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 서쪽 끝에 자리한 B.B. 킹스 블루스 클럽(B.B. King’s Blues Club)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어보지 않고 멤피스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하던데.


술을 한잔 드리키고 클럽을 찾은 이들의 흥겨운 댄스에 아이들을 대동한 우리로써는 섣불리 입장을 할 수 없어, 그냥 밖에서만 그 흥을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빌 스트리는 각종 컨츄리, 락앤롤은 물론 블루스까지도 깊숙히 살아숨쉬며, 옆으로 미시시피 강의 흐름을 기운 삼아 수많은 음악인들이 노래를 했던 그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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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킹스 블루스 클럽에 붙어있는 스토어에서 작은 모조 기타도 한대 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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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BB King 할배의 음악 하나 들어보시죠.


제목도 참 좋습니다.


To Know You Is To Love You ..


https://youtu.be/LqPL3mVN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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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는 또 다른 쟝르라 할 수 있는 블루스(Blues).

자동차 여행 게시판에서 음악 이야기하는 것이 어울리지는 않아,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여하튼 BB King이라는 분이 남긴 블루스 음악의 족적은 감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습니다.


이 블루스는 이후 모든 대중음악의 기초가 되었던 락 음악, 팝 음악에 기초를 주기도 했는데요.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고.


다시 발길을 돌려 이곳저곳 스토어 구경을 합니다.


Alice Cooper라고 Shock Rock 이라는 음악 부류가 있는데, 이 분이 또 이쪽에서는 가히 대부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분의 기타가 650불?


혼자 여행했으면 구입을 했을 수도 있을만큼 구미 당기는 펜더 기타였죠.


이 분 음악 하나 들어보시죠.


아마 한번쯤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


You and me..


https://youtu.be/TyYhd0H9b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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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가끔 이렇게 몸을 푸는 분들도 있습니다.


2달러 도네이션 하고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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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가 져서 아이들이 갈 수 있는 클럽을 알아보니, 상당히 과격한 락앤롤 가수로 유명했던  Jerry Lee Louis의 이름을 단 클럽을 갔습니다.


그분의 음악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Whole Lotta Shakin Going On (Live 1964)  


https://youtu.be/1dC0DseCy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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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좋아하는 치킨도 있고, 햄버거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연주하는 화이트 블루스락 밴드의 음악 역시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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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를 또한번 가고 싶게 했던 빌 스트릿.


무언가 정제되지 않으면서도 그속에서 질서와 흥이 공존하는 그런 분위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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