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다녀온 알라스카 여행기를 뒤늦게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알라스카를 크루즈로 다녀옵니다. 저희도 크루즈를 갈까 고민하다가 비행기로 anchorage로 들어가서 렌트카 여행을 하다가 비행기로 나오는 방법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결정 배경은

1) 대부분의 크루즈 여행은 seattle이나 vancouver에서 출발해서 캐나다 서쪽 해안을 따라 올라가서 Juneau에서 조금더 북쪽까지 갔다가 돌아내려 옵니다. 그래서 알라스카의 아래쪽 해안가만 보다 옵니다.

2) 장기간 배에 있게되므로 지겨울 것 같아서.. 


나중에 크루즈 다녀온 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크루즈 배 자체는 좋고 서비스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크루즈를 통해 보는 알라스카는 진짜 알라스카 같지가 않다. 별로 큰 감흥은 없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Alsaka의 뽕을 뽑자고 생각한다면 1주일간 cruise로 seattle (or Vancouver) --> Seward 편도 cruise를 하고 Seward에서 내려서 anchorage 등 육로 관광을 하고 비행기로 나오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최소 10일 ~ 2주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San Diego에서 1년 머무르는 기간의 마지막에 San Diego - Seattle -Glacier National Park - Banff - Jasper - Vancouver - Mountain Rainier - Olympic national park - Seattle까지 여행을 하고 Seattle에서 Anchorage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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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26 밤늦게 Anchorage 도착
2013-7-27 Anchorage 
- Tony Knowles coastal trail 자전거 타기
- Eagle River trail --> Trapper Creek에서 1박

Tony Knowles Coastal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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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rent해서 해안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면 좋습니다.

Eagl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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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 River는 beaver랑 연어때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간 곳입니다만, 없었습니다. 연어는 알라스카에서 8월쯤 가면 많이 본다고 합니다. 이때는 손으로 연어를 잡을 수도 있답니다. 이 사진에서 보는 풍경은 꽤 멋있습니다만, 이게 전부고 trekking을 하다고 모기가 너무 많아서 도망왔습니다. Eagle River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Anchorage 관련 blog:  http://blog.naver.com/comet00007/70177830509

2013-7-28 Denali national park
- Shuttle을 이용하지 않고 salvage river trail과 sled dog demonstration 봄
- Denali national park 인근에서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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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산이 Alaska의 icon인 Mckinley mounta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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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Salvage river trail입니다.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가장 끝쪽에 위치한 trail입니다. 다녀올만합니다.

Denali national park는 정말 광활한 국립공원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부터 약 15 mile 정도는 자가용 혹은 무료 셔틀을 이용해서 갈 수 있지만, 그 이상 들어갈려면 유료 셔틀을 이용해야 합니다. 셔틀은 어디까지 들어가는지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깊이 들어갈 수록 야생동물을 만날 chance가 높아지고, McKinley 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셔틀을 탄 의미가 있을려면 최소한 Eielson visitor center (mile 66)까지 가야하는데, 셔틀을 이용해 왕복하는데만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Denali national park를 제대로 볼려면 최소한 2일 정도를 잡아야 합니다. 저희는 하루 정도의 시간만 허락되어서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셔틀을 하루 종일 타는 것도 지루할것 같아서) 자가용으로 접근가능한 구간에만 머무르다 나왔습니다. Alaska의 독특한 산악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공원을 제대로 즐길려면 2일정도는 필요합니다. 아니면 공원 근처의 도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투어로 공원을 둘러볼 수도 있고, 비행기로 공원 중간까지 갔다가 셔틀을 타고 나오는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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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허름한 버스가 공원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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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에서 무료 개썰매 demonstration이 열립니다. 볼만합니다

2013-7-29
- Denali national park 입구 부근에서 rafting (Mckinley Chalet Resort)
- Anchorage로 이동
- Flat top mountain trek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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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쎈편이어서 rafting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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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 top mountain: 상당히 힘든 trekking이지만 올라가볼만 합니다. 멋집니다

2013-7-30 
- Anchorage --> Seward
- Byron Glacier trekking
- Hardening Glacier trekking

Anchorage에서 Seward로 가는 HWY 1은 도로는 120 mile 정도로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이지만 도로에서 보는 경치가 멋질 뿐더러 경로 중에 들를 만한 곳이 많아서 하루정도 잡고 천천히 내려갈 만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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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물고기 잡아먹는 곰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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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ron Glacier trail은 Hwy 1번에서 살짝 빠져서 whittier 방면으로 가다보면 있는 곳입니다. 가까이서 빙하를 볼 수 있고, 눈으로 덮힌 빙하위를 걸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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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신났습니다.

Seward 거의 다와서 Exit Glacier가 있습니다. 1시간 정도 걸어가면 Glacier 바로 옆까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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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ard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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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BBQ를 할 수 있는 숙소를 얻어서 연어 및 halibut steak를 먹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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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에 왔으니 독특한 숙소에서 묵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tent형 숙소. 겉모습은 저렇지만 주인이 너무 친절하고 내부도 넓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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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horage to Seward: http://blog.naver.com/comet00007/70178021908
Seward 숙소: http://blog.naver.com/comet00007/70178023451 

2013-7-31 
- Whittier에서 Major Marine William Sound Surprise Glacier Cruise

바다위에 둥둥 떠다니는 iceberg를 보고싶어서 day cruise를 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빙하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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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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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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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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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Blog에 오시면 저희의 미 서부 여행기도 보실수 있습니다. 방문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comet00007

Anchrage, Seward, Denali national park관련 정보와 day tour 정보는 첨부 문서로 올려 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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