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2002.09.02 16:55

이휘경 조회 수:28342 추천:152

다음의 미국 여행 카페에 올린 캘리포니아 해변도로 여행기입니다.

그대로 올리기도 그래서 내용 보강판입니다.

이번엔 미국 가든 글로브의 한인 거리에서 제가 잘 가던 곳을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진장 긴 글이 점점 더 길어지네요^^)



- 이런 한국 물품 전용 마트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가던 ‘아리랑 마켓’입니다.-
(한국에 있는 것이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이 좀 더 비쌀 뿐.크기는 한국의 대형 마트와 거의 비슷합니다.)




- 제가 자주 가던 미용실 입니다. 프로 골퍼 김미현도 여기서 머리를 깎는다는군요^^ -
(가격은, 뭐든지 한국의 3배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거기다 팁까지^^)




- 제가 자주 가던 서점입니다. 가격이 한국의 2배가 넘는 것도 많습니다. -
(결국 막판에는 Aladdinus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곳은 한국 책들을 현지 가격의 120% 정도로 책들을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여기서부터가 본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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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돈으로 있다보니^^ 랜트카와 기름값은 공짜로...^^ 그래서 식비와 숙식비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어서 정말 후회없이 여행 많이 다녀왔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거의 7개월을 다녔으니...30회 이상을...^^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곳은 거의 다 갔었다고^^.)


캘리포니아 1번 국도...

아는 사람은 정말 잘 아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최인호씨의 옛날 소설 ‘깊고 푸른밤’에 나왔나고 하더군요.^^)

샌디에고에서 샌프란 시스코까지... 약 600여 마일의 해변도로...

전 대부분 LA에서 출발했습니다만 (총 5번이나 올라갔습니다.^^) Morro Bay를 지나면 우회로가 없기 때문에 사실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괴로운 길일 수도 있습니다...

LA에서 아침에 출발해야 겨우 겨우 몬테레이에 해지기 전에 도착하니까요. 하지만 일단 출발하면 후회란 없습니다.

아래가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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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굉장히 계획적(?)인 여행 같지만 실제 계획은 도착지와 호텔만 예약하고 사실… 무계획입니다^^.


제 여행 방식은 무계획이 계획이라 ^^ 장단 점이 있겠지만 계획을 너무 치밀하게 세운 후 여행을 떠날 때는 그 계획된 장소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려 여정이 재미가 적어지고 여행에서 만나는 의외성, 새로운 장소들의 자극이 적기 때문에 이렇게 무계획적으로 한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게을러서’ 입니다. ^^




- 이 놈이 제 여행의 충실한 동반자 New Bug.입니다. -
(촬영 장소는 당시 일하던 회사의 주차장입니다.)




- 기름 먹는 모습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




- 안에서 찍은 사진 : 이 차의 정면 유리는 대단히 커서 놀이터 관람차 같은 느낌입니다. -




< 6월 9일 >

오전 06:15 집에서 출발

오전 06:40 Orange County Airport 도착
- 룸 메이트가 시애틀의 이모님에게 여행을 떠나는 관계로 아침에 공항 까지 데려다 주고 출발 했습니다.

오전 07:50 1번 도로 진입.
- 이번이 여기 진입은 순수하게 5번째입니다만 더 이상으로의 여행을 목적으로는 두번째 였습니다. ^^






- 이 사진이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해변 국도의 초반 부분 모습입니다. -




- 마찬가지의 그림입니다. -


오전 08:45 Oxnard 도착.
- 부자들의 별장 많기로 소문난 말리부 해변을 지나고 LA 구역을 벗어난 후 1번 도로가 시내의 일반 도로와 만나는 가장 첫번째 도시입니다. 여기에서 맥도날드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미국의 맥도날드는 대부분의 메뉴가 한국과 차이가 없지만 (불고기 버거는 없습니다 ^^) 아침의 경우 아침 메뉴가 별도로 있습니다. 크로이상에 베이컨, 오믈릿을 넣은 작은 버거류나 비스킷류에 이탤리언 소시지를 넣은 버거류들, 핫캐익 등의 배부르지 않고 따뜻한 아침 식사들이 있답니다.






- 산타 바바라 도착 전인 것 같은데 정확한 위치는^^ 바위가 예뻐서 찍었습니다.-


오전 10:00 Santa Babara 도착
- 설까 말까 하다가 서고 말았습니다. 지난번 왔을 때 Tourist Info.에서 보았던 친절한 할머님의 얼굴도 보고 싶었고 더욱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 (저번이랑 완전히 같은 이유입니다. ^^ 차로 여행하는 도중… 가장 곤란한 일이기도 하죠 ^^) 이곳의 바다는 너무나 파란… 정말로 짙푸른 색으로 파도도 잔잔한 평온한 해변이었습니다.

- 이곳의 다운타운 역시 독특한 정취가 넘칩니다. 서부지역이 대게 그렇지만 이 지역은 좀더 더 스페인적이고 길이 좁고, 일방 통행도 많습니다. 카페나 이런 작은 것들은 정감이 넘칩니다. (점심으로 먹었던 햄버거의 양은 정말 장난 아니게 양이 많았습니다.^^)




- 해변 바로 앞의 공원입니다. 1번 도로 올라갈 때 마다 이곳에서 물을 버리고^^ -





- 산타 바바라 해변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별 특징이 없어 보시죠?^^. -


오전 11:30 Pismo State Beach 도착
- 이런 부분을 찾는 것이 여행의 의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차를 몰고 가는 도중 너무나 예쁜 바다색을 보고 해변으로 나왔는데… 정말 아름다운 장소였답니다. 깎아 오른 절벽 위의 초원에 그림 같은 호텔이 있고 절벽 끝에는 너무나 예쁜 파빌리온이 있었답니다. (사진1) 참조) 이 장소 자체가 결혼식의 명소인 듯 저희가 갔을 때로 결혼식을 치르는 커플이 있었고 호텔의 그릴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더군요.
- 절벽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초록빛 물결의 해안… 그리고 파빌리온과 푸른 잔디들이 색으로 어울리며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정말로 이런 장소에서 결혼식을 치루는 사람은 결혼식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말만으로는 이 장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군요^^ -




- 좀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음식도 얻어 먹었고 만족이었습니다.^^ -


오후 12:40 Morro Bay 도착.

- 진정한 캘리포니아 해안도로의 시작은 모로베이에서부터 입니다. 비단 여기는 출발점으로의 의미도 있지만 자체로 아름다운 항구를 가지고 있어서 관광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여기 일식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바다 바로 앞의 벤치(세 발짝만 건너면 바다랍니다 ^^)에 잠시 앉아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신 후 출발하였습니다.
(기차는 여기까지 밖에 안옵니다. 정말로 해변도로를 만끽하고 싶으면 자기 차로 올라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책을 읽으며 벤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평화롭습니다. 이 때 옆에는 커피가^^-


오후 01:30 San Simeon 도착
- 이곳 역시 무계획(^^)이 만들어준 장소로서 많은 차들이 이곳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따라서 나와 본 장소입니다. 이곳의 다운 타운은 예술품들 및 수공예품을 주로 파는 장소로 이루어져 있는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벼룩시장 비슷한 것이 열리는 것을 보았는데 가격도 저렴하여 몇 개 살까 했는데…^^ 뭐… 솔로인 사람에게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소라 ^^

-실제 여기에서 물건 보는 사람들 대부분 커플들이었답니다.- 동생 선물 하나 사고 넘어갔답니다.






- 토산품 판매점들 입니다. 솔로에게는 괴로웠던^^ -




- 모처럼 차를 세울 곳이 있어서 걸어가 찍은 해변입니다 -


오후 02:30 Cambria 도착.

- 여기에서부터 절벽이 시작됩니다. 제한속도 25마일 (45km 정도입니다.)라는 말이 놀리는 말로 들릴 정도의 절벽 길이 시작되는데 이런 길이 약 60km에 걸쳐 있답니다. 절벽, 바다, 그리고 절벽을 가로지른 다리들… 시시각각 장소에 따라서 변하는 물빛들 (파란색, 은색, 짙은 파란색, 초록색, 적색, 보라색, 심지어는 우윳빛 까지 이렇게 많은 색의 바다가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보인답니다.) 깎아지른 절벽에 놓인 아름다운 길과 … 산과… 결국 1,500km의 장거리 여행을 이틀 만에 해내기에는 무리라는 주변의 만류를 일시에 날려버릴 듯한 아름다운 풍경들… 정말… 두번째 보는데도 전혀 질림이 없었답니다.






- 이 풍경 캘리포니아 관광안내 책자에도 나오는 곳 입니다. 저 끝의 그 곳을 달려 간다는 상상 만으로도 즐거워 지는 곳입니다. ^^ -




- 당시 절벽 아래에서 놀면서 소리를 지르던 사람들입니다.-
(10배줌 테스트 한다는 의미로 촬영했습니다.  –도촬 아닙니다^^-)




- 저 사진 찍는 분들이 제 사진도 한 장 찍어 줬었습니다.^^ -




- 앞선 다리의 반대쪽 풍경입니다. 구름이^^ -




- 이런 장면이 계속 나옵니다. 뭐라 표현하기가^^ -


오후 05:50 Monterey 도착
- 절벽길을 지나고 잠시 평평한 길을 지나면 숲이 우거진 길이 나오고 숲을 빠져나올 때 마치 풍경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만(Bay), 이 곳이 몬테레이입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너무 밤에 도착해서 제대로된 모습마저 볼 수 없었던… 이것 때문에 이번 여행을 결심하게 만든…
- 도착해서 예정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인터넷에서 예약을 할 때 109불 이란 가격이 이곳의 호텔비 치고는 너무 저렴한 가격이어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Senior(50세이상) 할인 가격이었다는 군요 ^^ 결국 125불을 내고 들어 갔습니다. ^^ 그 때 체크인 카운터의 아가씨가 ‘정말 시니어 신가요 ?’라고 웃으며 말할 때 정말… ^^ 약간은 어이없고 (조금 창피하기도 했고 ^^) 미안하기도 해서 큰 웃음으로 모조리 날려버렸답니다. (역시 웃음은 만국 공통어 라는 사실을 ^^)


오후 06:20 17 miles Drive 도착
- 아름다운 Drive 코스로 유명한 세븐틴 마일스 드라이브는 입장료가 자그마치 8불(^^)이나 되었지만 실제 들어갔을 때에는 입장료가 조금도 아깝지 않았답니다. 총 17마일, 킬로로는 27킬로 정도의 드라이브 코스는 잘 정돈된 아름다운 산길 (노루가 뛰노는^^)과 메이저 4개 대회중 하나인 US open이 열리는 예쁜 골프 코스 예쁜 집들과 호텔 그리고 Pebble Beach 라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답니다. 총 16개의 볼거리를 드라이브 코스별로 제공을 하는데 전망대, 해변,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들이 있답니다.



- 여기의 해변에서 낙조를 보았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인 낙조는 여행 도중에는 구름도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정작 낙조시에는 전부 없어져 주어서 아름다운 낙조를 해변의 벤치에 앉아 볼 수 있었답니다. 온통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석양과 함께…





- Pebble Beach의 새들이 노는 바위입니다. 도망치지도 않습니다^^ -




- 역시 평화로운 17th Miles Drive의 Pebble Beach입니다. ^^ -




- 낙조 입니다. 당시 주변 색을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바다도 하늘도 온통 주홍빛의 기적과 같았답니다.)



- 두 번째 여행 만에 낙조를 찍은 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풍경이었습니다. -


오후 09:00 Del Monte Market.
- Outlet을 모여 놓은 장소로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옷들을 파는 곳이랍니다. (한국의 명동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너무 늦어서 이미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 여기 식당에서 저녁만 먹고 호텔로 돌아 왔답니다.




< 6월 10일 >

오전 06:30 Monterey Fisherman Warf 도착.
-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몬테레이의 항구에 나갔습니다. 어제는 몬테레이의 해변을 가지는 못해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차들도 없고 사람들도 조깅을 하는 부지런한 사람들 외에은 없더군요. 상당히 평온한 바다 평온한 해변인데 바다색은 동해와 비슷하지만 해변 모양은 우리나라의 서해… 대천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전 07:30 Monterey 출발.
- 여행 자체가 빡빡한 일정이기 때문에 곧바로 호텔에서 check-out을 하고 나와서 다시 1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출발 했습니다. 샌프란 시스코까지는 약 160km정도 남았고 지금까지 약 450km 정도를 LA에서는 북으로 올라온 상태 였습니다.
- 여기서부터의 해안의 성격은 몬테레이의 아랫 쪽 과는 틀린 부분이 이 부분은 정말 숲이 우거진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 미 서부는 초원들이 많아서 나무가 적은데 여기는 유별나게 나무들도 높고 울창하더군요. 계속적인 숲을지나면 해변, 절벽 이런느낌인데 바닷빛은 절벽 도로보다는 조금 짙은 초록색이었습니다.






- 약간은 바닷색도 변하고 풍경도 변합니다. -




- 조금은 풍경이 달라진다는 것이 이런 큼직한 바위들이 보입니다. -
(요 근처 해변에서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오전 10:00 Golden Gate Bridge 도착.
- 여행 철칙. 반드시 멈추면 물(^^)을 버리고 다닌다.는 원칙… 을 잠시 잊었다가 금문교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를 위해 대기하는 도중… 지옥을 경험 했습니다. 왜 이리 앞차가 빠지지 않는지… 새치기 하는 차들은 정말 총(^^;;;)만 있었다면… 바퀴에 몇방 쏴주고 싶은 정도로 금문교 주차장의 정체는 심했답니다. ^^
- 이번이 세번째여서 새삼스럽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과는 또 다른 풍경이더군요. 사람도 많고… (중국 사람이 많답니다. LA에 한인이 많은 것처럼 샌프란에는 중국 사람이 많아요)
오전 12:00 Market ST. & Powell ST 도착.
- 프리스코(샌프란시스코의 줄임말이라는군요)의 명물인 케이블카가 시작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케이블카를 관리하시는 분들이 아저씨들이 케이블카를 몸으로 미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간단하게 식사 대용으로 긴 과자(Chuross)를 하나 사먹었는데 … 시간이 부족하여 여기에서 느긋하게 럭셔리…(^^) 가게를 뒤지자는 계획은 …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 전화 거는 모습을 일부러 찍어달라고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
(모자이크에는 뭐 익숙해 지셨으리라 믿고^^. 전화 받는 사람에게 나중에 생동감있는 사진 설명을 해주려고 일부러 찍었던 사진입니다.^^)


오후 12:30 San Francisco Fisher Man Warf 도착.
- 프리스코의 유명한 해변입니다. Michael Bay 감독의 ‘The Rock’의 배경이기도 하며 알 카포네가 갖혀있던 알카트레스 섬이 보이는 곳입니다. 정말 날씨가 좋아서 섬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정말 예전에 이 섬에 있던 사람은… 정말 조금만 가면 아름다운 도시를 앞에 두고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케빈 베이컨이 살인자로 나오는 ‘일급살인’ (크리스챤 슬레이터도 나오죠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지도^^)의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 선물을 몇 개 샀는데… 전에 어떤 영화인가에 나오는 흔들면 눈 내리는 상자…를 보고 낭비를 했습니다… 예쁘긴 한데 집에 어디에 두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 Lombard St.입니다. SF의 상징 같은 곳 중 하나입니다.^^-




- 트윈 픽스 입니다. 이 곳 찾기는 의외로 어렵습니다.^^ -




- 케이블카 랍니다. 다들 아실^^ -




- Fisherman Warf 입니다. King Crab은 눈물 나게 맛있습니다. -




- 배위에서 찍은 금문교 입니다. 이 사진만 4번째 여행의 사진입니다.^^ -
(나머지는 1번도로를 3번째 올라갔을 때 사진입니다.)




- The Rock 알카트레스입니다. Fisherman Warf에서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입니다.-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오후 02:00 Orange County로 출발
- 그런데… 너무 졸려서… 하셴다라는 곳에서 40분 정도를 자다가 출발했는데…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 지는 곳이더군요… 미국이란 나라가 넓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널찍한 장소에 느긋하게 만드는 도시…



오후 03:10 5번 고속도로 진입
- 여기에서 집까지의 약 350마일 (570km)는 고속도로도 안 바꾸고 들어오는 곳입니다만 여기는 1번 도로와는 달리 몇 백마일을 마을도 없는 길이 이어지는 고속도로이기도합니다. 처음에는 미국의 초원, 밭들이 이채롭기도 하고 중간에 보이는 풍력발전소의 특이한 날개 보양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내 지루해 지더군요. 거의 6시간을 같은 모양의 반복 ^^
- 오후 6시 40분쯤 LA를 150km 정도 앞두고 주유소에 들렸습니다. 이곳은 실제 5번 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기름을 많이 넣어 가시는 곳 같더군요. 꽤나 많이 붐비고 있었답니다.
- LA를 6,70km 정도 앞두고 풍경이 조금씩 변해 갑니다. 초원 밖에 없다가 숲이 조금씩 늘어나고…



오후 09:00 LA 도착
- 이미 해가 진 LA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11:00 Fullerton / Orange County 도착
- 총 1,600여km (1,003마일)
- 1박 2일 (40시간)
- 총비용 ; 유류비 57불
Rental Car 80불 (월 1,200불)
17 miles Drive 입장료 8불
주차비 총 16불 (9+4+3)
금문교 통행비 3불
호텔비 124불
식비 총 43불 (4(맥도날드)+13(일식)+12(패밀리 레스토랑)+2(Chuross)
4(Jack In the BOX (패스트푸드))+ 8불 (Dennis))
음료대,잡비 9불

전체 340불 (436,900원) ; 당시(2001) 기준 환율 기준.

< 에필로그 >
이례적으로 쫀쫀하게 금액을 계산해 봤습니다. (원래 돈 대충 대충 쓰는 성격이라서 ^^) 결코 부족하지 않고 넉넉하게 여행을 즐길 경우 하루에 드는 비용이 20만원 정도… 결코 적은 비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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