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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라인(샌디에고 4*) 80$(12/29-1/1)
2005.11.19 20:51
오세인
조회 수:4434
추천:93
어딜가나 연말(12월 말일쯤)에는 호텔 홈피에 들어가면 최소 하루 150불 이상입니다.
2005년의 마지막을 어디서 보낼까 생각하다가 이 사이트의 샌디에고 관련 부분에 가 보니 Days Inn이 좋다고 해서
홈피 가보니 흠...연말은 99불 정도 하더군요...세금을 포함하면 29, 30 합쳐 207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렇다고 연말을 보내기엔 룸이 별로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그래서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려보았죠
Hotel Del 코로나도는 한 250은 될 거 같아서...포기하고요..멋있긴 하더군요..
어쩌나 하다가
걍 심심해서?
프라이스라인에 가서
San Diego Costal을 선택한 후 80을 넣었습니다.(물론 파킹이나 세금을 생각하면 한 110불 생각했죠. 뭐 연말이니 비싼 건 절대 아니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난데없이 "보안어쩌고...", 거 있잖습니까 비딩에 성공하면 나오는 텅빈 화면에 네모난 자막....순간 쇼크....이게 뭐야...잘 한 거야...바보가 된 거야...
저질렀으니 뭐 별 수 없지 않습니까.(요새 얘들이 말하는 지름신이 아마 저지른다는 말에서 나온 건 아닌지..)
도대체 어떤 호텔이길래...하고 스크롤을 했더니 Hyatt Regency Islandia....하이야트는 무슨 프라이스라인 자매 회사인지 맨날 걸리네요.
그래서 홈피에 들어가보고, biddingfortravel.com(베터 비딩에는 주로 큰 도시만 나와서) 가서 호텔 리뷰 보니 안 좋은 이야기도 있고 좋은 이야기도 있는데
헷갈리는 게 4* 호텔인데 3*로 하고 글을 올려놓은 사람들이 있더군요...뭔 일인가 싶어 여기저기서 찾아 홈피를 다시 들어가는데 아까 본 거랑 다른 홈피가...
보니까 홈피를 멋지게 고쳤더군요.. 혹시 그럼 호텔도 업그레이드를 시켜 4*가 된 건지 아님 어떤 사람들이 잘 못 알았거나, 기분 나빠서 3*로 표시한 건지...
아무튼 얼떨떨했지만 뭐 연말을 그 정도 가격에 보내면 호텔이 안 좋아도(그래도 4*) 올 한해 잘 마무리하겠다 싶네요.
그래서 이왕 지른 김에 씨월드도 보고 코로나 섬도 자세히 보고 기분 나면 동물들 응가 냄새도 맡아보고 싶어서 29-30일 이틀 밤을 예약해 보기로 했지요.
연말을 80에 받아 주었으니까 하루 전이니 혹시나 해서 같은 지역에 75불 넣었더니 안 되더군요.
하이야트가 또 걸릴까봐 좀 찜찜?하긴 했지만 코로나도까지 포함시켜서 80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텅빈 화면에 짧은 메시지...이번에도 하이야트인가?(샌프란에서도 샌디에고에서도 하이야트라 좀 질릴까봐...) 하고 스크롤하니
이번에는 Hilton La Jolla Torrey Pines가 떡하니 이름을 내밀더군요...
그럼 이 호텔이 하이야트보다 클릭을 먼저 해서 제 비딩을 받아들인 건가요?
아니면 하이야트가 아까 실수로 비딩 받아들이고 짤릴까봐 울고 있나요?
아무튼 뭔 호텔인지 궁금해서 홈피에 가봤습니다. 겉모양은 역시 번들거리더군요. 가봐야 알겠지만.
파킹은 셀프로 하면 하루 16불이더군요.
리뷰 내용은 옛날 거지만 괜찮고요.
이래저래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참 이게 잘 된 건지 어떤 건지 당분간 얼떨떨 하겠네요.
갔다와서 자세한 사항 다시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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