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은 분들을 접하시느라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여름에 발권까지 했다가 건강문제로 일정이 미뤄졌던 Jeen입니다.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겨울로 옮겨진 일정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다른 가족과 함께 여행할 예정이었던 여름과는 달리 우리 가족 10살, 8살 아들, 엄마인 저와 라스베가스에서 합류하게 될 아빠까지 총 4명이 여행합니다.

 

현재 티켓은 1월 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in, 1월 25일 정오 LA out으로 되어 있어요.

원래는 일정을 쫙~~ 잡고 필요한 부분만 여쭤보려했는데 나름 열심히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막히는 부분이 자꾸 생기네요^^;;.

여름 이후에 복직을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줄어서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요ㅠㅠ. 요사이 잠을 줄이면서 세부계획 세우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중간중간 아이리스님, 골든벨님 도움 받아야 할 때가 있지 싶어요. 오랫만에 뵈니 반가운 마음에 수다가 길어졌네요.

계획 세우면서 답이 나오지 않는 부분 몇가지 여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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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략적인 틀을 말씀드리면,

아이들과 제가 8일 샌프란으로 들어가서 샌프란 시내관광-요세미티-데스밸리 거쳐서 라스베가스에서 1월 11일 오후 2시쯤 입국하는 아빠와 합류합니다.

11일 아빠와 라스베가스에서 합류후, 1월 20일 LA에서 아빠가 출장지로 떠날때까지 그랜드 서클 일정을 아빠와 함께하구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다시 아이들과 저만 LA, 샌디에고 등지를 둘러볼 생각입니다.

 

거꾸로 계산하면 11일 오후 라스베가스에서 20일 저녁 LA까지의 구간을 9일 정도에 커버해야 한다는 답이 나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바쁜 것 같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중간중간 무리하지 않으며 다닐 생각입니다.

 

해가 많이 짧은 계절이니 해가 있는 시간을 대략 7시에서 5시 정도로 잡고 특별한 날이 아니면 아침 7시쯤 숙소를 출발해서 늦어도 6시쯤에는 다음 숙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체크인하고 저녁 먹고 몇가지 정리하다보면 다음날 이른 출발을 위해서 적어도 9~10시에는 아이들을 재워야 할테니 저녁 시간도 그다지 여유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일단 동선을 한번 보여드리면요, 우선 여름에 아이리스님 조언받아 확정지었던 동선이예요. (구글지도를 붙이고 싶은데 캡춰해서 복사가 안 되네요. 제가 컴맹인지라...^^;;)

제1안) SFO-요세미티-death valley- LAS- Zion-Bryce-Page-Monument Valley-Grand Canyon-Flagstaff-Sedona-LA
 (2100miles, 37시간)

 

이 동선을 기본으로 해서 마지막 질문드렸을 때 겨울날씨의 영향이 좀 적은 Canyon de Chelly - Petrified Forest 을 추가하면 어떻겠냐, 조언주셔서 다시 일정을 짜보니 이렇게 되더라구요.

제2안) SFO-요세미티-death valley- LAS- Zion-Bryce-Page-Monument Valley-Canyon de Chelly - Petrified Forest -Grand Canyon- Flagstaff-  Sedona - LA      (2400miles, 44시간)

 

그리고 Arches와 캐년랜드로 동선을 확대할 수도 있다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동선이 많이 커지고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다닐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네요. 현재로는 2안이 가장 유력하다 싶어요. 

 

2안을 기준으로 대략적 날짜별 계획은요,

 

- 8() : (오전 10시 샌프란 in) 시내 관광 (49 miles scenic drive 동선으로). Twin Picks 야경보고 가능하면 다음날 동선에 맞춰 숙소 정할 예정.

 

- 9() 요세미티 서쪽입구 (120번 연결도로)로 들어와서 밸리쪽-Tunnel view 지나서 차를 가지고 Mariposa를 지나 남쪽 41번 도로로 이동. 상황에 따라 Fresno

                  가능하다면 Bakersfield까지 이동하여 숙박예정

                *** 이 날은, 요세미티를 둘어보는게 1안인데 입국 바로 다음날이고 남편도 없는 상태라 혼자 운전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요. 출국 직전에 날씨를 확인하고 무리가

                      될듯하면 경로를 바꿔서 1번 국도를 따라 몬트레이 Big Sur거쳐서 Cambira에서 46번 도로로 바꿔타고 99번을 거쳐 Bakers field로 방향을 잡으려 합니다.

 

- 10() Fresno 혹은 Bakersfield 거쳐서 Death Valley 북쪽부터 둘러본 후, Furnace Creek Ranch 숙박 (Junior Rangers 프로그램 참가)

 

- 11() Death Valley 일출 감상 후 오전을 Death Valley에서 보내고 12시쯤 라스베가스 공항으로 출발. 아빠를 만나서 라스베가스 시내관광 후 시내호텔 1

 

- 12() 오전을 Las Vegas에서 휴식하며 보내고 점심 무렵 in and out 버거 먹고 Zion 캐년으로 출발. Zion 관광후 Zion 근처 혹은 Bryce 이동하며 1

 

- 13() Bryce관광 후, Page 이동. horse shoe 밴드, 앤텔로프 캐년 등 관광 (upperlower를 모두 볼 예정. 오후에 도착하면 하루만에 보긴 힘들것 같지요??)

 

- 14() 오전 Page 못 본 곳 보고, Monument Valley로 출발. 근처 숙박 (the view호텔 고려하고 있는데 아이들 상태와 날씨에 따라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예약은 힘들 것

                     같아요. 여름에 취소패널티 엄청 물었거든요ㅠㅠ. 안되면 근처 다른 곳에서 숙박할 듯.)

 

- 15() 아침 일찍 Monument Valley 일출보고 오전중 관광. Canyon de Chelly로 이동. (숙박은??)

 

- 16() Petrified Forest 거쳐서 Flagstaff에서 1

 

- 17() Flagstaff 거쳐서 Grand Canyon 둘러보고 Sedona 이동 (Sedona 숙박)

 

- 18() Sedona 관광, 휴식

 

- 19() Sedona 출발, 샌디에고 관광 (Legoland, Sea World, 티와나, 라훌라 해변 등)

 

- 20() 샌디에고 관광 (계속) 저녁 무렵 LA 출발 (아빠 출장으로 떠남)

 

- 21-24: LA 근교.

 

상대적으로 아빠를 만나는 11일까지 일정이 매우 바쁩니다. 애들 아빠 일정이 정해져 있는거라. 그래서 샌프란은 시내만 봐야할 것 같구요, 11일날 무조건 데스밸리 거쳐서 아빠를 만나러 Las까지 가야하니 Las까지는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구요. 아빠와 만나고는 중간에 국립공원에서 Junior Rangers 프로그램도 참가하며 날씨나 트레일 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한 두군데 트레일도 할 예정이예요. 그래서 일정이 조금은 여유로와야 할 것 같습니다. 만일 그랜드서클 일정이 좀 늦어지면 Sedona에서 샌디에고 거치지 않고 바로 LA로 들어와서 아빠를 보내고 다시 샌디에고를 우리끼리 둘러봐도 되니까 (동선은 조금 비효율적이겠으니 시간에 쫒기면 이렇게 할까 합니다.) 20일까지 하루, 이틀 정도는 여유가 있지 싶어요. 21일부터 24일까지는 LA 근교에서 보낼까 싶어요. (사실 아직 LA까지 신경을 못쓰고 있답니다^^;;)

 

그럼 몇 가지 질문 드려요.

1. 후버댐을 포함시키려한다면 Las에서 왕복하는 수 밖에 없을까요?

 

2. 현재 동선에서 비효율적이거나 시간적으로 무리가되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3. 현재 일정이 시간상 바쁘지는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국립공원 Junior Rangers까지 서너군데 참여하다보면 생각만큼 여유로와 보이지는 않아요.

 

4. Sedona에서 샌디에고를 거치지 않고 바로 LA로 들어오면 하루 정도 벌수가 있는데요 (아빠 보내고, 21-24일까지 충분히 샌디에고 LA를 볼 수 있을듯하여) 현대 동선에 Arches, 캐년랜드를 포함시키면 어떨까요? 지역이 북쪽이라 좀 걱정도 되고.... 시간상 가능한지요??

그 경우 동선은 Bryce이후로 Capitol Reef - Arches - Canyonlands - Natural Bridges - Monument Valley를 거쳐서 page로 넘어가면 될까요? 원래 일정에 없던 Canyon de Chelly, Petrified Forest, Arches, 캐년랜드 등은 아직 스터디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동선이나 시간 계획이 적절한지 감이 잘 오지 않아요.

 

5. 만일, 기본 동선에서 제외되어 있던 북동쪽의 Capitol Reef, Arches쪽과 남쪽의 Canyon de Chelly, Petrified Forest 쪽 중, 한군데만 포함시킨다면 어떤 쪽이 좋을까요? 아이들이 있어서 양쪽을 다 보게 되면 무리가 되지 싶습니다.  이 두 곳을 둘러보는데 각각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지 아직 감이 잘 안 옵니다. 각각 하루 정도씩이면 바쁘게라도 둘러볼 수 있을까요? 혹 시간이 문제가 된다면 세도나 일정을 줄이거나 건너뛰던가 앞서 말씀드린대로 샌디에고를 건너뛰고 아빠를 보낸 후 우리끼리 다시 내려올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양쪽중 한 곳을 선택해서 하루 정도 할애하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느쪽이 좋을까요? 이런 종류 질문 너무 싫으실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니....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어느쪽이 좋을까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남쪽일까요?

 

6. 15일에 Canyon de Chelly를 거쳐 Petrified Forest까지 오기를 무리일 것 같은데 (거의 9시간 운전을 하는 걸로 나오네요.) Canyon de Chelly를 보고 어디에서 숙박을 하면 될까요?

 

7. 아직 중간 이동경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지는 못한 상황이라 이동시 꼭 빠트리지 않아야할 Scenic Drive가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대략 팁만 주시면 남아있는 기간동안 동선 정하고 더 스터디해서 구체적으로 만들어 볼께요.

 

8. 여행에서 사용하려고 GPS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처럼 명칭으로 검색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들 하시는걸 읽었는데 정말 불편합니다요.주소를 모두 입력하려니 퍽 번거롭네요. Full주소를 모두 검색해서 입력해야 하네요. 그렇다면 주소검색이 힘든 곳을 여행중 갑자기 찾아가게 될 경우는 어떻게 대처들 하시나요? 그리고 경로상에 주소파악이 쉽지 않은 intersection 등을 설정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나요? 질문 투성이예요.

 

9. 이번 여행은 중간중간 날씨에 따라 일정 및 경로 변경의 가능성이 열려있어 숙소 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하며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면 예약이 가능할텐데 이 지역이 와이파이 접속이 어려운 곳도 많을텐데 그냥 walk in하는 것 말고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혹 모텔들에서는 와이파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국처럼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도 준비되어 있는지요? 그렇다면 호텔이나 모텔 도착해서 바로 예약하고 체크인하면 되지 싶은데.

 

10. 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겨울이니 세단보다는 4륜이 더 나을까요? Baby님 글을 보니 4륜을 렌트할 경우 움직일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진다 하시네요. 지금 검색을 하니 Ford Escape과 Jeep Grand Cherokee 2종류가 뜨네요. 근데 가격이 2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Ford 사양이 많이 떨어지나요? 두 가지 중 더 적당한 것을 어느 걸까요? 승용차보다는 나을까요? 남편 떠나고 LA에서 4일간 조금 덩치 작은 승용차로 바꿔탈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귀찮을까요???

 

정말 질문이 장황하네요ㅠㅠ.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직 넘치는 정보를 정리할 단계까지 못가다보니 질문이 정신이 없네요. 아이리스님, 여행에서 돌아오신 골든벨님, 또 다른 어떤 회원님이라도 조언 주시면 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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