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Hertz에서도 이런일이...

2013.07.14 13:00

오대장 조회 수:5147

2011년도에 이용하였던 Hertz를 올해에도 2개월 장기렌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계약하게된 이야기는 다음에 또 쓰기로 하고 황당한 경험을 하여 혼자 삭이고 있지못해 내용을 얘기하겠습니다


LA에 공항에 도착하여 마눌은 짐을 지키고 있으라 하고 혼자서 Hertz 사무실로 가 

국내에서 예약하며 받은 Gold회원카드를 제시하며 차를 배정 받아 보니 생각보다 좀 작아 보였습니다


얼릉 보니 시보레 마크는 확인하였습니다만 차종은 지금까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모닝정도 되는 사이즈 같았네요

주행거리는 7천여마일 되는 신차급이었지요

예약시에 컴팩트카로 예약을 하였기에 아무 말없이 끌고 나왔지요


이때까지 차를 배정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두시간 가까이 걸린것 같았습니다


얼어죽을 골드회원 ㅎ ㅎ


문제는 이제 부터입니다


마눌이 기다리는 공항으로 돌아 오니 초행길의 마눌은 안절부절 갈팡질팡 야단 났지요

얼루고 달래서 짐과 함께 겨우 차에 태우고 보니 뒷좌석까지 짐으로 꽉 차 버렸습니다

복잡한 공항의 정신없는 곳을  서둘러 나왔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지도를 보아 가며 405번 고속도로를 찾아서 15번 고속도로까지 연결 지었지요

그때쯤 부터 차에 이상이 발견 되었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차가 생각보다 나가지를 않는것이었지요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40여분을 더 진행을 하니 갈수록 엔진이 헛 도는 기분이었습니다

급기야 체크를 해보고자 고속도로에서 빠져 주유소의 공터에 차를 세우고 살펴봐도 제 실력으로는 원인을 알수없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지 더구나 여행 초기라 연락할 전화 조차 없지요 난감하였습니다

주위에 정비소 비슷한곳도 없어 보였습니다


마침 매점에서 나오는 젊은 친구가 보이길래 손짓 발짓 짧은 단어 풀이로 사정을 얘기하니

그 큰덩치를 작은 차에 구겨 넣어 탑승을해 리턴을 하니 꼼짝도 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내려서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차로 돌아가 버리더군요


할수없이 마눌보고 뒤로 밀어라 하고 빼내어 앞으로는 갈수있으니 태우고 다시 고속도로에 올라 공항으로 돌아 가야했습니다


돌아 가는길이 죽음이었습니다

옆으로는 80마일 가까이 쌩쌩 거리며 달리는데 아무리 밟아도 사진처럼 RPM6000에 45MPH로 달리는 

차중에서 느끼는 공포감은 아무도 모르실것 같습니다


DSCN2984.jpg


겨우 공항 지점에 도착해 사무실로 들어가 말이 통하지 않으니무조건 한국말하는 직원을 바꿔 달라고 했지요

20여분을 기다리니 나와 연배가 비슷한 한국분이 오셨길래 사정얘기를 하니 직원들에게 설명을 하여

 차의 기어가 나갔다며 미안하게 되었단 사과 한마디와

추가 요금없이 현재의 엘란트라로 교체를 해 주었지만

이때까지 마음 졸이며 또 지금부터  라스베가스의 숙소까지 가야 할 일이 아득했습니다 

결국 이날 숙소에는 밤 12시를 넘겨서야 도착하여 도중에 마트에서 쇼핑할 시간을 놓쳐버려 많은 지장을 받았지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별일 아닌것 같이 느껴 지지만 여행 시작점에 이런 상황을 당하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대형 업체 그것도 업계 톱이라는 곳에서 차의 상태를 이런씩으로 관리한다는것은 앞으로 이용에 다시 한번 고려 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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