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하나의 식당에서 식사한 글입니다.

혹시 식당 홍보를 하려고 쓴 글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어 그렇지 않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단지 정보를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쓴 글임을 양해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옥스나드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숙소로 갔다.

오늘 숙소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웨스턴. 88.80불에 예약을 한 곳이다.

로비서 체크인 할 때 어느 층을 원하냐고 해서 1층을 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내일 귀국전에 짐정리를 해야하니 1층이 짐 나르기에 편할 것 같아서였다. 

 

체크인 후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러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부횟집에 갔다.

바닷가에 위치한 이 횟집은 미국에 거주하는 파워 블로거의 글을 보고 안 곳이다.

유달리 자연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연산 광어를 판매하는 이 식당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언제 자연산 광어를 먹냐 싶어 옥스나드에 숙소를 정한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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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온돌이 아닌 서양식 식탁이 보이고 아무도 우리를 신경쓰지 않는다.

살펴보니 셀프 주문을 하라고 써져 있다.

그래서 주방에 가니 회를 먹을 거면 뒷문으로 나가면 따로 온돌방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식사는 광어회를 할 것라고 하니 우리 셋이면 80불에 매운탕까지 해 주겠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뒷 방으로 가 앉으니 기본 반찬이 나온다. 그런데 반찬 그릇이 다 1회용이다.

미국도 4년전과 달리 환경을 강조하고 분리수거도 한다지만 아직은 멀은 것 같다.

생새우도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시즌이 아니어서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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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밑반찬으로 해삼이 나왔는데 참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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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 미국답게 크기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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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 메뉴인 회가 나왔는데 우선 양이 많다.

그리고 한점을 먹었는데 기존 광어회와는 달리 육질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씹을 수록 달달한 느낌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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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는 처음 맛 보는 자연산 회에 급벙긋.  맛있게 먹는다.

옆에 안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계셔 광어는 어떻게 공급하냐고 물으니 낚시로 한다고 한다.

(실제 식사 후 나가서 낚시하는 모습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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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전하느라 못하지만 병수엄마는 싸이군과 함께 이슬을!!

여기서는 이슬을 10불에 판매한다. (아주 저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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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서비스로 광어튀김이 나왔는데 먹는데 급급해 사진은 무!! 매운탕이 나왔다.

배가 부른데도 국물맛이 개운하고 김치 맛이 좋아 한 그릇 뚝딱. 정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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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 배를 두드리면서 모텔로 와 이번 미국 여행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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